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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공간
2025년11월5일수요일
도서칼럼[책으로보는세상]
뒷담하는기자
[책‘게팅하이’를읽고]
새로울신
영원을노래하는밴드
취재뒷이야기
新
록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밴드 ‘오아시스(Oasis)’를 모를
다른사람들이보지못하는것을본다”며“영원히살고싶다”고
외치는식이다.이런그의가사는지루한일상을살아가는모든
리없을것이다.영국맨체스터(Manchester)의노동자계급출신
“가죽혁에새로울신혁신적인여자”중학교학년말소개란에내가썼던글이다.새로운
이에게위로가됐다.
인그들은1990년대‘브릿팝(Britpop)’열풍의중심에서영국차
것을찾는걸좋아했던난고등학생때신약개발이나신소재공학연구원이되길희망
지난10월고양종합운동장에서재결합한오아시스의내한공
트를휩쓴시대의상징이다.하지만영광의시간은길지않았다.
연이 16년 만에 열렸다. ‘게팅 하이’가 그들의 폭발적인 과거를
밴드의구심점이자작곡가인형노엘갤러거(NoelGallagher)와
했다.무언가를발굴하고스스로결과를만들어내는것.그것이나에겐새로울신활자
기록한 증언이라면 이번 해의 공연은 그들의 음악이 여전히 현
독보적인보컬리스트인동생리암갤러거(LiamGallagher)두형
의정의였다.그러나한번도생각한적없던영어학전공생이된후난손에들린전공
재진행형임을증명하는순간이었다.현장의열기는상상이상으
제의끝없는불화는결국밴드의동력을갉아먹었다.지난2009
책을물끄러미바라봤다.이미정갈하게정리된언어학을배우며내인생에선더이상
로뜨거웠다.노엘의가사는수만명의노래로울려펴졌고그순
년팬들의아쉬움속에공식해체를맞이했던이들이지난해기
간나는비로소내가살아있음을실감했다.같은것을보고같은
적같은재결합소식을알리자전세계가열광했다.
새로울신이보이지않았다.그때지나가다발견한것이학교신문이었다.“신문을마지
노래를 부르며 함께 즐거워하는 사람들 사이에 있단 사실만으
책‘게팅하이(GettingHigh)’는갤러거형제가아버지의폭력을
막으로본적이언제더라”며무심코집어든외대학보를읽으며매료된그때난대학에
로벅찬기쁨을느꼈다.“내가살아있음을느끼게하는것이무엇
겪으며성장한어린시절부터이들이가장빛나던순간인1990
인지모르겠어”란‘Acquiesce’의가사에그것이바로오아시스의
서다시새로울신을발견했다.
년대까지의생생한일화들을담고있다.이책은단순한연대기
음악이라고답하고싶은순간이었다.
나 성공담이 아니다. 쿨 브리타니아(Cool Britannia)*의 중심에
기자는기삿거리를위해매일새로움을찾아다닌다.그렇기에‘신문’이란단어는영어
세상은여전히갤러거형제의불화와돈문제에집중할지모른
서 세상을 향해 거침없이 질주하던 젊은 밴드의 날것 그대로의
와한국어모두‘새로움’을내포한다.나역시기사의주제를찾는것이가장힘들지만동
다.하지만그자리에있던‘우리’는그들이결코볼수없는것을
모습을 포착한 타임캡슐(Time Capsule)에 가깝다. 저자가 바로
봤다.음악이세대를넘어사람들을하나로묶는기적그리고그
시에기사작성에있어가장재미있고의미있는부분이라생각한다.그주제는수많은
곁에서 지켜본 시선으로 기록한 덕분에 이 책은 1집 ‘Definitely
들의노래가여전히우리삶에강력한위로를건네고있단사실
Maybe’와2집‘(What’sTheStory)MorningGlory?’가탄생하던
사건중내가가장중요하다고생각해서택한것이기때문이다.그러다보니주제즉새
말이다. 오아시스의 재결합이 음악과 공연계의 큰 화두로 떠오
순간을바로눈앞에서직관하는듯한현장감을준다.책을넘기
른2025년그열광의근원인90년대를‘게팅하이’를통해생생하
로움을찾기위해일상을바라보는관점이달라졌다.듣는이야기하나하나가기사의
다보면성공에취해두려움없던그들의태도가책장밖으로튀
게경험해보는것은어떨까?팬이아니더라도한시대의공기를
주제로변환할수있을지고민하고어떤점이문제이고원인은무엇인지고려해본다.
어나오는듯하다.
바꾼록밴드의거친에너지를이책을통해만끽할수있을것이
나는노엘갤러거의가사에많은힘을얻어왔다.사람들은그들
외대학보기자로서활동하는것자체도나에겐새로움이었다.곧누적조회수10만회
다.
의거친언행과끊이지않는소문에주목하지만그이면에서노
를앞둔블로거(Blogger)지만기사를쓰는건차원이다른문제였다.블로그(Blog)에선항
엘의가사는항상평범한이들의삶과꿈을노래했다.‘Standby
*쿨브리타니아(CoolBritannia):1990년대중후반영국문화에대한자부심이
상나에대해서만쓰다보니기사에도주어나목적어를빠뜨리기십상이었고형식과퇴
Me’에선 “모든 게 어떻게 흘러갈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며
고조되었던시기
시련은 곧 지나갈 것이라 다독이고 ‘Live Forever’에서 “우리는
윤고은기자10goeun@hufs.ac.kr
고없이마음가는대로적는블로그글관사뭇다른막중한책임이있었다.그렇지만첫
보도기사를작성했을때우리학교일본연구소에서주최한행사를다뤄줘서감사하다
영화칼럼[영화로보는세상]
며연구소일원모두공유했단답장을받았을때그뿌듯함은이루말할수없었다.또한
[영화‘위키드’를보고]
심층기사를맡았을땐통계청과관련기사인터넷창을수십개띄어놓고자료조사를
나로서기까지의시간을버티는마법
했다.이기사가발행된학보를펼치는순간기자로서느끼는보람을깨달을수있었다.
마지막으로기획기사는정말어려웠지만처음부터끝까지내가기획해서내가구성을
짜는글이기에쓰는내내즐거웠다.△교수진△종합정보시스템△총학생회△타대학
지난해전세계를사로잡은뮤지컬영화‘위키드(Wicked)’는브로
착함의 기준이 흔들릴 때 그를 지탱해준 것은 세상이 자신을 사
지인들에게인터뷰를요청했고타대학홈페이지에가서학사제도와강의계획서까지
드웨이(Broadway)의성공작을스크린으로옮겨온화제작이다.존
악하다라고 규정하더라도 스스로 옳다고 믿는 길을 끝까지 지키
M.추(JonM.Chu)감독은‘오즈의마법사’속에서서쪽의사악한
겠단결단이었다.영화는도로시의물벼락이나원숭이군대같은
읽었다.모두외대학보에들어오지않았다면전혀할수없는경험이다.
마녀로기억되는엘파바(Elphaba)를초록피부와강력한마법뒤
외형적 장면들보다 엘파바가 마법사의 기만을 깨닫고 선택을 내
무언가를여러명이함께프로젝트형으로만드는것도학창시절보다더나아간경험
에숨은한인간으로새롭게그려낸다.영화는도로시(Dorothy)가
리는 과정을 더 중요하게 다룬다. 결국 빗자루를 타고 하늘로 날
이었다.학보면접에서밝혔듯이난글쓰기에있어0부터시작하기에학보내선배님들
오즈에떨어지기이전아무도몰랐던순수한이상을품고살았던
아오르는순간은결과가아닌그선택의무게를보여주는피날레
의피드백은감사하게받는다.여전히부족한내기사를읽고매번정성스러운피드백
젊은엘파바의시간을따라간다.
(Finale)다.
쉬즈(Shiz)대학에서엘파바는타인과는다른초록색피부때문
이영화의진정한묘미는엘파바를서쪽의사악한마녀를타고난
을주신편집장님과부장님들이아니었다면이러한기사도나올수없었을것이다.이
에외톨이로살아간다.그녀는자신의재능을인정받아억압받는
악당이아닌입체적인인물로재해석했다는데있다.영화속그녀
렇듯하나의기사가발행되는데있어많은손길을거친다.제안서브리핑부터조판까
동물들을도우려했으나세상은그의바람에쉽게문을열어주지
는불의를참지못하는이상주의자이며권력앞에서도직설을서
지혼자가아니라모두함께이뤄낸것이다.
않는다.어렵게만난룸메이트글린다(Glinda)와엘파바는자주부
슴지 않는 용기를 지녔다. 때론 그 솔직함이 세상 물정에 어두운
어느덧이번학기의절반을넘어서학보활동도2
딪히고글린다와타협해인기를좇는삶은엘파바에게견딜수없
순진함으로비치기도한다.그로인해주변의오해를사기도하지
는이질감으로다가온다.이런갈등속에서도엘파바는자신의재
만영화는그런모습들을결점으로문제삼지않는다.오히려그것
번만의발행을남겨두고있다.비록반년동안이지
능을마법사에게직접보일기회를얻게돼자신의이상을실현할
이그녀가지키고자했던신념의증거임을보여준다.영화는누구
만어느대학생활보다도많은것을배울수있었다.
유일한 희망인 마법사를 만나기 위해 에메랄드(Emerald) 시티로
보다열정적이고재능있는그녀가거대한권력의기만에맞서‘사
외대학보111기기자활동이나에겐20대그리고
향한다.
악한마녀’란오명을얻기까지얼마나많은내적상처와외로운싸
나아가인생의새로운문(新門)이되길바라며4번
결국선망의대상인에메랄드시티에도착하지만그곳에서도그
움을견뎌야했는지를공감어린시선으로밀도있게따라간다.
녀는또다른기만과마주한다.자신이그토록존경했던위대한마
째마감도무사히마친다.
이작품은우리에게묻는다.큰인정보다나답게만드는신념한
법사는사실아무런힘도없는평범한인간이었던것이다.그는오
가지를갖고그것을지키는것이얼마나중요한것인지를.또편견
히려동물의지성과언어를빼앗아그들을억압하는음모의배후
속에서도자신이가고자하는길을끝까지포기하지않는사람이
였다.또마법사와마담모리블(Morrible)은엘파바의강력한마법
결국세상을바꿀수있다는것을엘파바의삶은조용히전한다.
을이용해말하는동물들을영원히침묵시키고날개달린원숭이
송주원기자
군대를만들어자신의권력을강화하려한다.
이해봄 기자 11haebom@hufs.ac.kr
모순적이게도엘파바는글린다와의우정속에서조금씩변한다.
1108호학보를읽고
남우현(사회·정외22)
1108호학보를읽고
장한샘(자연·화학25)
서울캠퍼스독자위원
글로벌캠퍼스독자위원
우리학교와사회를기록하는외대학보기자들
늦가을에만난학교소식
중간고사가끝난것을알리는지차가운공기가코에맴돈
수용해야한다.학생도마찬가지로‘모두가사용하는공간’
붉고노랗게물든단풍을보며가을의시작을실감한
적된다.이에대해학교측은상대평가비율조정은
다.캠퍼스에보이는외투가점점두꺼워져가는건추운날
이란마음가짐으로해당시설을활용해야한다.
것이엊그제같은데,어느새공기의결이이전과는
행정적한계가존재한다고밝혔다.성적비율을확대
씨를증명한다.외대학보는추운날씨에도굴하지않고취
7면에선캥거루족이란사회문제에대해다뤘다.캥거루
사뭇달라졌다.지구온난화로여름이길어지며가을
하면성적인플레이션(Inflation)과신뢰도하락이발
재를이어나갔다.이번외대학보1108호에선△성적제도
족은외대학보가지적한바와같이특정개인혹은가정의
이머무는시간이짧아진탓인지계절의변화가유
생할것을우려했으며절대평가확대시교수재량에
개선요구△AI시대의어문계열△지하복합시설불편△캥
문제로바라볼수없다.경제·정서적으로부모에의탁하는
난히빠르게만느껴진다.이런속도감은비단자연의
따른성적편차가커지는문제가발생할수있다고
거루족△언론양극화등이담겼다.
청년을만드는사회구조가문제다.국가차원에서청년의
흐름에만국한된것은아닌듯하다.새학기의분주
덧붙였다.학생들의불만이되풀이되지않으려면시
3면에선성적제도개선에관한학생의요구와그에대한
경제적독립을지원하기위한다양한취업정책이필요하
학교의견을담았다.우리학교상대평가비율에대한불만
함속에서정신없이시간을보내다보니어느새중간
대변화와학생의목소리를반영한구조적인개선이
다.더불어청년들이정서적으로도독립할수있도록각대
은과거부터이어져왔다.학생뿐만아니라일부교수들도
학에서△교육△상담△주거설계프로그램등도이뤄져야
고사라는큰고비도훌쩍넘어섰다.숨가쁘게달려
필요하다고지적했다.구체적으로상대평가의비율
‘성적을너무박하게줄수밖에없다’며불만을제기해왔
한다.
오던걸음을잠시멈추고비로소시간적,정신적으로
을재조정하여다른대학과의형평성을확보해야하
다.특히일부과목의경우상대평가로진행하는것이오히
8면에선언론양극화에대해다뤘다.언론이편향적인가
한숨돌릴여유가생겼다.문득이바쁜시간동안캠
며학사자율화를통해교수의의견을반영할수있
려독으로작용하고있다.비율을완화할순없더라도다소
란물음에앞서오히려언론이편향적인보도를하도록만
퍼스안팎에서는어떤일들이있었는지궁금해졌다.
도록절대평가를확대하는것역시중요한대안으로
포괄적으로구성한현행상대평가제도를각과목특성에
드는우리공론장을우선지적하고싶다.진보성향언론사
맞게세부적으로구성할필요가있다.
자연스레관심은학내외소식을담고있을외대학보
제시했다.마지막으로학교와학생간의대화가필수
가여당에해가되는보도를하면해당언론사독자서비스
4면에선인공지능(ArtificialIntelligence,이하AI)시대에
로향했고,백년관에놓여있는신문을집어들었다.
적이라고강조했다.
센터엔항의전화가빗발친다.보수성향언론사도마찬가
어문계열학과들이나아가야할길을제시하고있다.AI발
3면에서는우리학교성적제도를되짚었다.우리학
이외에도외대학보1108호는△인공지능과함께
지다.이렇다보니언론인들은각자소속된매체의독자에
전은어문계열학과가주류인우리학교를위협하고있다.
교학생들은현재△A등급비율35%△A등급과B등
가는번역△외래종의무분별한방생△언론의양극
의해‘자기검열’을수행한다.언론사가수행해야할‘게이트
어문계열학과들의경우생성형AI의번역능력과현지정
키핑(Gatekeeping)’역할을독자가수행하는꼴이다.우리
급을포함한비율70%이내로제한된상대평가방식
화등다양한사안들을조명했다.특히생태계교란
보제공능력으로인해더더욱경쟁력을잃고있기때문이
공론장은언론에독자에흔들리지않고‘특정가치관에기
에불만을드러내고있다.학내여론조사결과다수
종발생의가장큰원인은해외에서유입된동물을
다.이제어문계열학과학생들은‘플러스알파(PlusAlpha)’
반한뿌리깊은시선’을요구해야한다.
를갖춰야만경쟁력을기를수있다.이를위해선학교차원
의학생이성적제도개선을요구하고있는것으로
가정에서기르다관리부담으로인해무책임하게방
기자란단어의뜻은‘기록하는자’다.이번1108호에서도
의노력이필요하다.부디각학과와학교가이번기사를참
나타났다.불만의주요요인은다른많은수도권주
생하는것임을알수있었다.이러한문제를해결하
외대학보는우리사회를‘기록하는자’로서학내문제뿐아
고해위기를타개할방안을구성했으면한다.
요대학들이이미A등급비율을40%혹은그이상까
기위해반려동물을키울자격을증명하는제도와반
니라우리사회의고민까지기록했다.이들의기록이우리
5면에선지하복합시설을이용하는학생들이겪는△소음
지허용하고있어우리학교학생들이학점경쟁에서
려동물방생시엄격한규제가필요하다고생각한다.
학교와사회의발전토대가됐음한다.오늘도치열하게△
△안전△흡연문제를다뤘다.특히소음과안전문제는대
상대적으로불이익을받을수있다는점이다.더불어
외대학보에앞으로도학교안팎의정보들을중립적
다수의학생들이공통적으로지적하는문제인만큼빠른
발제△취재△기사작성하는모든외대학보기자들을응원
해결이필요하다.학교측은현장의목소리를적극적으로
한다.
우리학교의절대평가채택조건이제한적인점도지
인위치에서생생하게전달해주기를바란다.
열린공간
2025년11월5일수요일
도서칼럼[책으로보는세상]
뒷담하는기자
[책‘게팅하이’를읽고]
새로울신
영원을노래하는밴드
취재뒷이야기
新
록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밴드 ‘오아시스(Oasis)’를 모를
다른사람들이보지못하는것을본다”며“영원히살고싶다”고
외치는식이다.이런그의가사는지루한일상을살아가는모든
리없을것이다.영국맨체스터(Manchester)의노동자계급출신
“가죽혁에새로울신혁신적인여자”중학교학년말소개란에내가썼던글이다.새로운
이에게위로가됐다.
인그들은1990년대‘브릿팝(Britpop)’열풍의중심에서영국차
것을찾는걸좋아했던난고등학생때신약개발이나신소재공학연구원이되길희망
지난10월고양종합운동장에서재결합한오아시스의내한공
트를휩쓴시대의상징이다.하지만영광의시간은길지않았다.
연이 16년 만에 열렸다. ‘게팅 하이’가 그들의 폭발적인 과거를
밴드의구심점이자작곡가인형노엘갤러거(NoelGallagher)와
했다.무언가를발굴하고스스로결과를만들어내는것.그것이나에겐새로울신활자
기록한 증언이라면 이번 해의 공연은 그들의 음악이 여전히 현
독보적인보컬리스트인동생리암갤러거(LiamGallagher)두형
의정의였다.그러나한번도생각한적없던영어학전공생이된후난손에들린전공
재진행형임을증명하는순간이었다.현장의열기는상상이상으
제의끝없는불화는결국밴드의동력을갉아먹었다.지난2009
책을물끄러미바라봤다.이미정갈하게정리된언어학을배우며내인생에선더이상
로뜨거웠다.노엘의가사는수만명의노래로울려펴졌고그순
년팬들의아쉬움속에공식해체를맞이했던이들이지난해기
간나는비로소내가살아있음을실감했다.같은것을보고같은
적같은재결합소식을알리자전세계가열광했다.
새로울신이보이지않았다.그때지나가다발견한것이학교신문이었다.“신문을마지
노래를 부르며 함께 즐거워하는 사람들 사이에 있단 사실만으
책‘게팅하이(GettingHigh)’는갤러거형제가아버지의폭력을
막으로본적이언제더라”며무심코집어든외대학보를읽으며매료된그때난대학에
로벅찬기쁨을느꼈다.“내가살아있음을느끼게하는것이무엇
겪으며성장한어린시절부터이들이가장빛나던순간인1990
인지모르겠어”란‘Acquiesce’의가사에그것이바로오아시스의
서다시새로울신을발견했다.
년대까지의생생한일화들을담고있다.이책은단순한연대기
음악이라고답하고싶은순간이었다.
나 성공담이 아니다. 쿨 브리타니아(Cool Britannia)*의 중심에
기자는기삿거리를위해매일새로움을찾아다닌다.그렇기에‘신문’이란단어는영어
세상은여전히갤러거형제의불화와돈문제에집중할지모른
서 세상을 향해 거침없이 질주하던 젊은 밴드의 날것 그대로의
와한국어모두‘새로움’을내포한다.나역시기사의주제를찾는것이가장힘들지만동
다.하지만그자리에있던‘우리’는그들이결코볼수없는것을
모습을 포착한 타임캡슐(Time Capsule)에 가깝다. 저자가 바로
봤다.음악이세대를넘어사람들을하나로묶는기적그리고그
시에기사작성에있어가장재미있고의미있는부분이라생각한다.그주제는수많은
곁에서 지켜본 시선으로 기록한 덕분에 이 책은 1집 ‘Definitely
들의노래가여전히우리삶에강력한위로를건네고있단사실
Maybe’와2집‘(What’sTheStory)MorningGlory?’가탄생하던
사건중내가가장중요하다고생각해서택한것이기때문이다.그러다보니주제즉새
말이다. 오아시스의 재결합이 음악과 공연계의 큰 화두로 떠오
순간을바로눈앞에서직관하는듯한현장감을준다.책을넘기
른2025년그열광의근원인90년대를‘게팅하이’를통해생생하
로움을찾기위해일상을바라보는관점이달라졌다.듣는이야기하나하나가기사의
다보면성공에취해두려움없던그들의태도가책장밖으로튀
게경험해보는것은어떨까?팬이아니더라도한시대의공기를
주제로변환할수있을지고민하고어떤점이문제이고원인은무엇인지고려해본다.
어나오는듯하다.
바꾼록밴드의거친에너지를이책을통해만끽할수있을것이
나는노엘갤러거의가사에많은힘을얻어왔다.사람들은그들
외대학보기자로서활동하는것자체도나에겐새로움이었다.곧누적조회수10만회
다.
의거친언행과끊이지않는소문에주목하지만그이면에서노
를앞둔블로거(Blogger)지만기사를쓰는건차원이다른문제였다.블로그(Blog)에선항
엘의가사는항상평범한이들의삶과꿈을노래했다.‘Standby
*쿨브리타니아(CoolBritannia):1990년대중후반영국문화에대한자부심이
상나에대해서만쓰다보니기사에도주어나목적어를빠뜨리기십상이었고형식과퇴
Me’에선 “모든 게 어떻게 흘러갈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며
고조되었던시기
시련은 곧 지나갈 것이라 다독이고 ‘Live Forever’에서 “우리는
윤고은기자10goeun@hufs.ac.kr
고없이마음가는대로적는블로그글관사뭇다른막중한책임이있었다.그렇지만첫
보도기사를작성했을때우리학교일본연구소에서주최한행사를다뤄줘서감사하다
영화칼럼[영화로보는세상]
며연구소일원모두공유했단답장을받았을때그뿌듯함은이루말할수없었다.또한
[영화‘위키드’를보고]
심층기사를맡았을땐통계청과관련기사인터넷창을수십개띄어놓고자료조사를
나로서기까지의시간을버티는마법
했다.이기사가발행된학보를펼치는순간기자로서느끼는보람을깨달을수있었다.
마지막으로기획기사는정말어려웠지만처음부터끝까지내가기획해서내가구성을
짜는글이기에쓰는내내즐거웠다.△교수진△종합정보시스템△총학생회△타대학
지난해전세계를사로잡은뮤지컬영화‘위키드(Wicked)’는브로
착함의 기준이 흔들릴 때 그를 지탱해준 것은 세상이 자신을 사
지인들에게인터뷰를요청했고타대학홈페이지에가서학사제도와강의계획서까지
드웨이(Broadway)의성공작을스크린으로옮겨온화제작이다.존
악하다라고 규정하더라도 스스로 옳다고 믿는 길을 끝까지 지키
M.추(JonM.Chu)감독은‘오즈의마법사’속에서서쪽의사악한
겠단결단이었다.영화는도로시의물벼락이나원숭이군대같은
읽었다.모두외대학보에들어오지않았다면전혀할수없는경험이다.
마녀로기억되는엘파바(Elphaba)를초록피부와강력한마법뒤
외형적 장면들보다 엘파바가 마법사의 기만을 깨닫고 선택을 내
무언가를여러명이함께프로젝트형으로만드는것도학창시절보다더나아간경험
에숨은한인간으로새롭게그려낸다.영화는도로시(Dorothy)가
리는 과정을 더 중요하게 다룬다. 결국 빗자루를 타고 하늘로 날
이었다.학보면접에서밝혔듯이난글쓰기에있어0부터시작하기에학보내선배님들
오즈에떨어지기이전아무도몰랐던순수한이상을품고살았던
아오르는순간은결과가아닌그선택의무게를보여주는피날레
의피드백은감사하게받는다.여전히부족한내기사를읽고매번정성스러운피드백
젊은엘파바의시간을따라간다.
(Finale)다.
쉬즈(Shiz)대학에서엘파바는타인과는다른초록색피부때문
이영화의진정한묘미는엘파바를서쪽의사악한마녀를타고난
을주신편집장님과부장님들이아니었다면이러한기사도나올수없었을것이다.이
에외톨이로살아간다.그녀는자신의재능을인정받아억압받는
악당이아닌입체적인인물로재해석했다는데있다.영화속그녀
렇듯하나의기사가발행되는데있어많은손길을거친다.제안서브리핑부터조판까
동물들을도우려했으나세상은그의바람에쉽게문을열어주지
는불의를참지못하는이상주의자이며권력앞에서도직설을서
지혼자가아니라모두함께이뤄낸것이다.
않는다.어렵게만난룸메이트글린다(Glinda)와엘파바는자주부
슴지 않는 용기를 지녔다. 때론 그 솔직함이 세상 물정에 어두운
어느덧이번학기의절반을넘어서학보활동도2
딪히고글린다와타협해인기를좇는삶은엘파바에게견딜수없
순진함으로비치기도한다.그로인해주변의오해를사기도하지
는이질감으로다가온다.이런갈등속에서도엘파바는자신의재
만영화는그런모습들을결점으로문제삼지않는다.오히려그것
번만의발행을남겨두고있다.비록반년동안이지
능을마법사에게직접보일기회를얻게돼자신의이상을실현할
이그녀가지키고자했던신념의증거임을보여준다.영화는누구
만어느대학생활보다도많은것을배울수있었다.
유일한 희망인 마법사를 만나기 위해 에메랄드(Emerald) 시티로
보다열정적이고재능있는그녀가거대한권력의기만에맞서‘사
외대학보111기기자활동이나에겐20대그리고
향한다.
악한마녀’란오명을얻기까지얼마나많은내적상처와외로운싸
나아가인생의새로운문(新門)이되길바라며4번
결국선망의대상인에메랄드시티에도착하지만그곳에서도그
움을견뎌야했는지를공감어린시선으로밀도있게따라간다.
녀는또다른기만과마주한다.자신이그토록존경했던위대한마
째마감도무사히마친다.
이작품은우리에게묻는다.큰인정보다나답게만드는신념한
법사는사실아무런힘도없는평범한인간이었던것이다.그는오
가지를갖고그것을지키는것이얼마나중요한것인지를.또편견
히려동물의지성과언어를빼앗아그들을억압하는음모의배후
속에서도자신이가고자하는길을끝까지포기하지않는사람이
였다.또마법사와마담모리블(Morrible)은엘파바의강력한마법
결국세상을바꿀수있다는것을엘파바의삶은조용히전한다.
을이용해말하는동물들을영원히침묵시키고날개달린원숭이
송주원기자
군대를만들어자신의권력을강화하려한다.
이해봄 기자 11haebom@hufs.ac.kr
모순적이게도엘파바는글린다와의우정속에서조금씩변한다.
1108호학보를읽고
남우현(사회·정외22)
1108호학보를읽고
장한샘(자연·화학25)
서울캠퍼스독자위원
글로벌캠퍼스독자위원
우리학교와사회를기록하는외대학보기자들
늦가을에만난학교소식
중간고사가끝난것을알리는지차가운공기가코에맴돈
수용해야한다.학생도마찬가지로‘모두가사용하는공간’
붉고노랗게물든단풍을보며가을의시작을실감한
적된다.이에대해학교측은상대평가비율조정은
다.캠퍼스에보이는외투가점점두꺼워져가는건추운날
이란마음가짐으로해당시설을활용해야한다.
것이엊그제같은데,어느새공기의결이이전과는
행정적한계가존재한다고밝혔다.성적비율을확대
씨를증명한다.외대학보는추운날씨에도굴하지않고취
7면에선캥거루족이란사회문제에대해다뤘다.캥거루
사뭇달라졌다.지구온난화로여름이길어지며가을
하면성적인플레이션(Inflation)과신뢰도하락이발
재를이어나갔다.이번외대학보1108호에선△성적제도
족은외대학보가지적한바와같이특정개인혹은가정의
이머무는시간이짧아진탓인지계절의변화가유
생할것을우려했으며절대평가확대시교수재량에
개선요구△AI시대의어문계열△지하복합시설불편△캥
문제로바라볼수없다.경제·정서적으로부모에의탁하는
난히빠르게만느껴진다.이런속도감은비단자연의
따른성적편차가커지는문제가발생할수있다고
거루족△언론양극화등이담겼다.
청년을만드는사회구조가문제다.국가차원에서청년의
흐름에만국한된것은아닌듯하다.새학기의분주
덧붙였다.학생들의불만이되풀이되지않으려면시
3면에선성적제도개선에관한학생의요구와그에대한
경제적독립을지원하기위한다양한취업정책이필요하
학교의견을담았다.우리학교상대평가비율에대한불만
함속에서정신없이시간을보내다보니어느새중간
대변화와학생의목소리를반영한구조적인개선이
다.더불어청년들이정서적으로도독립할수있도록각대
은과거부터이어져왔다.학생뿐만아니라일부교수들도
학에서△교육△상담△주거설계프로그램등도이뤄져야
고사라는큰고비도훌쩍넘어섰다.숨가쁘게달려
필요하다고지적했다.구체적으로상대평가의비율
‘성적을너무박하게줄수밖에없다’며불만을제기해왔
한다.
오던걸음을잠시멈추고비로소시간적,정신적으로
을재조정하여다른대학과의형평성을확보해야하
다.특히일부과목의경우상대평가로진행하는것이오히
8면에선언론양극화에대해다뤘다.언론이편향적인가
한숨돌릴여유가생겼다.문득이바쁜시간동안캠
며학사자율화를통해교수의의견을반영할수있
려독으로작용하고있다.비율을완화할순없더라도다소
란물음에앞서오히려언론이편향적인보도를하도록만
퍼스안팎에서는어떤일들이있었는지궁금해졌다.
도록절대평가를확대하는것역시중요한대안으로
포괄적으로구성한현행상대평가제도를각과목특성에
드는우리공론장을우선지적하고싶다.진보성향언론사
맞게세부적으로구성할필요가있다.
자연스레관심은학내외소식을담고있을외대학보
제시했다.마지막으로학교와학생간의대화가필수
가여당에해가되는보도를하면해당언론사독자서비스
4면에선인공지능(ArtificialIntelligence,이하AI)시대에
로향했고,백년관에놓여있는신문을집어들었다.
적이라고강조했다.
센터엔항의전화가빗발친다.보수성향언론사도마찬가
어문계열학과들이나아가야할길을제시하고있다.AI발
3면에서는우리학교성적제도를되짚었다.우리학
이외에도외대학보1108호는△인공지능과함께
지다.이렇다보니언론인들은각자소속된매체의독자에
전은어문계열학과가주류인우리학교를위협하고있다.
교학생들은현재△A등급비율35%△A등급과B등
가는번역△외래종의무분별한방생△언론의양극
의해‘자기검열’을수행한다.언론사가수행해야할‘게이트
어문계열학과들의경우생성형AI의번역능력과현지정
키핑(Gatekeeping)’역할을독자가수행하는꼴이다.우리
급을포함한비율70%이내로제한된상대평가방식
화등다양한사안들을조명했다.특히생태계교란
보제공능력으로인해더더욱경쟁력을잃고있기때문이
공론장은언론에독자에흔들리지않고‘특정가치관에기
에불만을드러내고있다.학내여론조사결과다수
종발생의가장큰원인은해외에서유입된동물을
다.이제어문계열학과학생들은‘플러스알파(PlusAlpha)’
반한뿌리깊은시선’을요구해야한다.
를갖춰야만경쟁력을기를수있다.이를위해선학교차원
의학생이성적제도개선을요구하고있는것으로
가정에서기르다관리부담으로인해무책임하게방
기자란단어의뜻은‘기록하는자’다.이번1108호에서도
의노력이필요하다.부디각학과와학교가이번기사를참
나타났다.불만의주요요인은다른많은수도권주
생하는것임을알수있었다.이러한문제를해결하
외대학보는우리사회를‘기록하는자’로서학내문제뿐아
고해위기를타개할방안을구성했으면한다.
요대학들이이미A등급비율을40%혹은그이상까
기위해반려동물을키울자격을증명하는제도와반
니라우리사회의고민까지기록했다.이들의기록이우리
5면에선지하복합시설을이용하는학생들이겪는△소음
지허용하고있어우리학교학생들이학점경쟁에서
려동물방생시엄격한규제가필요하다고생각한다.
학교와사회의발전토대가됐음한다.오늘도치열하게△
△안전△흡연문제를다뤘다.특히소음과안전문제는대
상대적으로불이익을받을수있다는점이다.더불어
외대학보에앞으로도학교안팎의정보들을중립적
다수의학생들이공통적으로지적하는문제인만큼빠른
발제△취재△기사작성하는모든외대학보기자들을응원
해결이필요하다.학교측은현장의목소리를적극적으로
한다.
우리학교의절대평가채택조건이제한적인점도지
인위치에서생생하게전달해주기를바란다.
11페이지 본문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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