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2페이지

4 기획
2023년9월27일수요일
우리학교이중·부전공제도의허점,
개선안을검토해야할때
우리학교는07학번이후학생혹은후기편입생중희망자를대상으로△부전공
이중및부전공제도의본래취지를올바르게실현하기위한논의가시급한상황
△이중전공△전공심화중1개의과정을선택해필수적으로이수하도록하고있
에서△우리학교이중·부전공제도현황△이중·부전공제도에나타난허점△나
다.이처럼이중·부전공제도는졸업을위해사실상필수적으로요구되는제도
아가야할방향에대해알아보자.
임에도미흡한부분이존재해학생들의불만이끊이질않고있다.이에우리학교
◆우리학교이중·부전공 제도 현황
수강신청 관련 공지사항에 모든 과목에 대해 증원을 진행하지 않는
공은 타 대학 및 학과와의 교류를 통해 학점을 취득하는 방식이기에
다고 명시돼 있다. 경영학부를 이중·부전공으로 하는 학생이 수강신
더욱 정밀한 계획이 요구된다. 따라서 학생이 설계한 계획과 방향이
청에실패했을때별도의구제방안이마련돼있지않은것이다.이순
어긋나 더이상 타 대학 및 학과에서의 수강이 불가하고 학점을 이수
우리학교는 △국제학△어문학△지역학에 더해 △경영△경제△정치
희우리학교경영대학학부장은“현재우리학교는국제경영교육인증
할수없게될경우이중전공변경이필수적이다.하지만이미이중전
외교△AI△SW 분야 등의 여러 학문을 융합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
(AACSB)을 받은 상태인데 60명이 넘는 강의가 존재할 경우 국제 인
공변경전적이있다면이중전공이수를아예포기할수밖에없는실
영하기 위해 자유롭게 자신이 원하는 학문을 복수로 전공할 수 있도
증에있어불리해지기에증원신청을받지않고있다”고전했다.
정이다. 이에 우리학교 학사종합지원센터(이하 학종지)는 “이중전공
록하는이중전공제도가구축돼있다.15학번이후의이중및부전공
이중·부전공생의 수강신청을 수강정정기간에만 할 수 있도록 제한
변경횟수의 제한은 이중전공 설계 당시 교수와 학생의 의견에 따른
과정을선택한우리학교재학생이졸업하기위해선자신의전공학점
하는 일부 학과의 방침으로 인해 나타나는 문제점도 존재한다. 경영
것이지만해당문제는학사제도개편안이본격화되면재고해볼만한
에 더해 이중전공 42학점 혹은 부전공 21학점을 추가로 수강해야 한
학부의 경우 부전공생은 수강정정기간에만 수강신청이 가능해 잔여
사항이다”고답했다.
다. 이중전공은 당해 학기 편입생 중 희망자와 1학년 과정 수료 전의
여석이 있는 강의만 수강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또 다른 문제가 야기
재학생이일정한요건을갖춰신청기간에종합정보시스템을통해신
된다. 브릭스 전공은 전공선택 과목 이수학점에 따라 상경학점을 최
청하면선발여부가공개되며부전공이수자가추후에후기이중전공
소18학점에서최대28학점이수해야한다.전공내개설되는강의만
으로 진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부전공은 2개 학기 이상 등록한 재학
◆나아가야할방향
으로는최대24학점까지채울수있어남은학점은우리학교의타상
생및휴학생이신청하면배정받을수있다.양캠퍼스(이하양캠)수
경계열 강좌를 통해 이수해야 하는 실정이다. 하지만 브릭스 이중전
강편람에 따르면 이중 및 부전공 수강신청은 자신의 본전공 수강학
공생이상경계열중경영학부강좌를듣기위해선수강정정기간에만
이러한상황에서이중·부전공제도에대한학생들의만족도가비교적
년수강일과동일하다고기재돼있지만일부학과의경우수강신청에
신청할수있어여석이부족한경우가발생한다.신은경(통번역·태국
높은 다른 대학교의 사례가 주목받는다. 서강대학교(이하 서강대)는
있어본전공생과이중·부전공생사이에차등적인대우가존재하기도
어 21) 씨는 “브릭스 전공 수업의 수강신청도 어려운 편인데 상경트
다양한 학문을 접하고 적성에 부합하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다전
한다. 한편 이중전공 변경은 재학 중 1회만 가능하며 자신의 학번 대
랙을채우기위해경영학부수업에대한수강신청을하려면수강신청
공제도가마련돼있어학생들의선호도가높다.여기엔△면접△변경
에여석이있는경우에만신청할수있다.또한이중
횟수△어학성적△인원△정원△학점등의제약이존
전공 변경기간에 신청해 이미 한 번 이중전공을 변
재하지 않아 자유롭게 이수할 수 있는 점이 한몫한
경한경우엔추후다시이중전공변경신청이불가하
다. 또한 서강대에선 자신의 모집 단위에 속한 전공
다.
을포함해최대3개의전공까지선택할수있다.
이중 및 부전공으로 선택할 수 있는 학과는 다양
이중·부전공생의 불만이 심화하면서 우리학교 일
하게 존재하지만 학과에 따라 특정 자격을 충족해
부 학과는 학생들이 겪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노
야신청할수있는경우도있다.일부학과들은△면
력을전개하고있다.상경대학및사회과학대학의한
접△어학성적△자체시험 등을 요하기도 하며 캠퍼
강의당기본정원은60명이지만경제학부의경우이
스 구분 없이 신청할 수 있으나 특정 캠퍼스에 국한
중·부전공 학생의 강의 수요를 고려해 강의당 수강
된 학과도 존재한다. 또한 양캠에 동일하게 개설되
인원을 70-120명까지 늘려서 운용하는 것이 그 예
는융합전공과부전공의경우자신의소속캠퍼스에
다. 또한 경제학부는 이중·부전공 학생을 위해 전공
서 이수해야 한다는 규정도 명시돼 있다. 특히 융합
필수 과목 분반을 추가 개설할 여지가 있다며 수강
전공은2개이상의전공을융·복합한제도로일반융
생의사정을최대한고려하겠다고밝혔다.브릭스전
합전공과 학습자설계융합전공으로 구분되며 모두
공은최근증가한브릭스이중전공생을고려해강좌
이중전공으로만이수가능하다는특징이있다.일반
수를 증설하고 각 강의별 정원도 이전에 비해 증원
융합전공은 △문화콘텐츠학전공△브릭스(BRICs)전
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브릭스 전공 측
공△EU전공 등 2개 이상의 전공 또는 연구소가 연계해 개설한 전공
기간 이후의 잔여 여석 내에서만 선점해야 하기에 이중전공 학점 이
은 배정되는 강의실 최대 수용 인원에 거의 근접하게 증원을 진행하
이다. 학습자설계융합전공은 모든 학과·부 및 국내외 학점인정 대학
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브릭스 전공은 “타 상경
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불편사항을 해소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태
을통해취득할수있는교과과정을학생스스로설계할수있는전공
계열에서 개설된 수업을 듣는 것은 자율 선택의 형태로 수강하는 것
통과폴란드어과는이중전공생도△특수외국어교육진흥원주관비교
이다. 학습자설계융합전공의 경우엔 타 대학 및 학과와의 교류가 중
이기에해당학부의수강신청관련지침을따를수밖에없다”고답했
과 프로그램△학과 행사△해외 연수 등에 본전공생과 동등하게 참여
요해졸업에필요한학점취득이비교적까다롭다는측면이있다.
다.
할수있도록해본전공생과이중전공생간의언어수준격차를줄이
△이중전공△본전공△부전공생이 혼재된 강의가 있는 반면 이중·
기위한방안을마련하기도했다.
부전공생전용강의가개설된학과도존재해형평성에어긋난다는의
학생들이 이중·부전공 제도를 필수로 이수하도록 요구하는 학교가
견도 존재한다. 학과별로 강의를 수강할 수 있는 학생의 기준이 각기
그에합당한책임을이행하는것이중요하다는목소리도잇따른다.우
◆이중·부전공 제도에 나타난 허점
상이해공평하지않다는것이다.우리학교어문계열중△독일어과△
리학교는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융복합 인재 양성을 위해 이중·부전
말레이·인도네시아어과△태국어통번역학과△폴란드어과 등은 이중
공 제도를 운용하고 있으며 이는 학생의 선택권 확대라는 당위에도
현재 우리학교 이중·부전공 제도에서 드러나는 문제는 복합적이다.
전용 강의가 부재해 본전공생과 이중·부전공생의 성적이 함께 산출
부합하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학종지 측은 “최근 교육부가 학생의 선
우선 이중·부전공생의 수강신청에 관련된 문제가 거론된다. 지난해
된다.특히어문계열이중전공생의경우고학년으로올라갈수록본전
택권강화를위한각종제도및규제완화등의방향으로고등교육법
공개된 이중전공 학과·부 경쟁률에 따르면 서울캠퍼스(이하 설캠)
공생과 누적된 수업량의 격차가 커져 언어 수준 차이에 대한 부담감
과동법시행령을개정중이다”며“우리학교또한전반적인이수학점
는 △광고PR브랜딩△경제학△언론정보 전공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
이 심화된다는 입장이 대두된다. 태국어통번역학과(이하 태통)를 이
체계및교과과정운영등에대해심도있게검토하는중이며이를바
다. 글로벌캠퍼스는 △국제금융학△글로벌스포츠산업학△컴퓨터공
중전공으로 이수 중인 김채연(통번역·중국어 20) 씨는 “다른 학과는
탕으로 학생의 학습권 확대를 위한 각종 제도를 선도적으로 도입할
학 전공 순이었다. 특히 타 학과·부에 비해 인기가 많은 상경계열을
이중 전용 강의가 개설돼 있지만 태통의 경우 본전공생과 함께 경쟁
계획이다”고밝혔다.이에유다인(중국·중외통22)씨는“학생들의목
이중·부전공으로 하는 학생들은 수강신청에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
해야해성적및학습에관한부담이되는건사실이다”고전했다.이
소리를 반영한 이중·부전공 제도가 마련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
다.지난8월우리학교재학생익명커뮤니티에브리타임엔경제학부
병도우리학교태통학과장은“관련사실을잘인지하고있으나별도
했다. 우리학교가 이중·부전공 제도의 허점을 개선해 학생의 선택권
이중·부전공생의 수가 설캠에 존재하는 학부 중에서 많은 편에 속함
의 강의를 개설할 만큼 이중전공생의 인원수가 많은 것도 아니기에
및학습권강화라는본래취지를되찾을수있을지귀추가주목된다.
에도 경제학부 강의 좌석이 수강인원 수에 비해 현저히 낮다며 불만
이중전공생전용강의개설을고려하고있지않다”고답했다.
을 제기하는 글이 올라왔다. 한편 본전공생은 이중 및 부전공생의 유
이중전공변경횟수가1회로제한돼있어학생들이불편함을겪기도
입으로 인해 필수로 들어야 하는 수업을 신청하지 못했다며 억울함
한다. 또한 이마저도 중도 포기 또는 미달 여석의 범위 내에서 변경
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에 손종칠 우리학교 경제학부장은 “학교에서
가능하기에최초신청에비해선다소제약이많다.마채운(아시아·이
허용하고있는강좌수를초과해강의를개설할수없고대규모인원
란어 22) 씨는 “다양한 진로를 고려하고 있지만 이중전공 변경가능
을 수용할 수 있는 설캠의 대형 강의실 수에 제약이 있어 수요 초과
횟수가 턱없이 적어 더이상 관심사가 아닌 이중전공 수업을 졸업할
로인한불편이지속되는건불가피하다”고밝혔다.경영학부의경우
때까지 들어야 하는 게 고역이다”고 전했다. 특히 학습자설계융합전
정연아 기자 06znchung@hufs.ac.kr

현재 포커스의 아래내용들은 동일한 컨텐츠를 가지고 페이지넘김 효과및 시각적 효과를 제공하는 페이지이므로 스크린리더 사용자는 여기까지만 낭독하시고 위의 페이지이동 링크를 사용하여 다음페이지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