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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9월28일수요일
도서칼럼[책으로보는세상]
뒷담하는기자
[책‘인간실격’을읽고]
행복의그늘이비껴간인간의삶
취재뒷이야기
넘어졌기에
‘다자이 오사무(이하 다자이)’의 ‘인간 실격’은 전쟁이 한창이던
구한마음에의지했다.요조에게있어요시코의성품은새로운삶
일어날수
1930년대무렵을배경으로한소설이다.소설속엔작가의모습이
이란행복을추구하는원동력이었던것이다.그러나그런요시코가
투영된주인공‘오바요조(이하요조)’의불행이처절하게묘사돼
자신의지인에게겁탈당하는것을눈앞에서목격한요조는큰절
있다.정당의원인아버지를둔그의가정환경은유복했으나억압
있었다
망에휩싸인다.이처럼행복을향한거듭된좌절은요조가삶에대
적이었으며요조가바라본사회는사람들의위선과가식으로꾸며
한회의적인태도를가지게만들었으며방탕한생활에탐닉하게
진환경이었다.이와같은환경속에서그는가정과사회로부터의
하는도화선이됐다.이는요조가수차례자살을시도하는계기가
유대감형성에어려움을겪고인간에대한공포를느낀다.그럼에
된다.이후신체의건강까지잃어버린요조는행복을포기하기에
입학한지얼마되지않은것같은데벌써한학기가끝나고2학기가시작됐다.이글
도불구하고요조는인간과사회에대한마지막구애의수단인어
이른다.
을계기로나의지난시절을되돌아봤다.지금까지난하고자하는일이라면실패를
릿광대짓을통해세상과의연결을포기하지않았다.어릿광대짓은
사람들은누구나행복을성취하길열망한다.그러나모두가행복
겪어도절대포기하지않았다.날단련시킬좋은기회가왔다고생각하며다시부딪
인간에대한공포를숨긴채그들과이어지기위한요조의필사적
에이르긴어렵다.선천적으로행복을실현하기어려운이들이있
인노력이었다.그러나어릿광대짓은결국그에게불행을야기한
혔다.역경과좌절이결여된인생은없다.실패를경험하지않은사람은성공이얼마
으며행복을위한외적인조건이결여된경우도존재하기때문이
다.
나값진지알지못한다.실패를통해배우고그과정들을차근차근밟고오른다면목
다.이를보완하기위해현대사회에선복지가제도적으로보장돼
요조는불행에대한상징성을갖는다.그가어릿광대짓을시작한
있다.하지만현대복지정책에도사각지대는존재하고이지대엔
표가이뤄질거란확신은하지못하더라도이루는과정에서나자신은더욱성장하
목적은행복을추구하기위해서였다.세상과이어지기위한어릿광
아직도다수의사람이놓여있다.
게된다.이를통해의지력이단련돼앞으로더어려운일을해낼수도있다.비가내
대짓은사회적동물인인간의본성을실현시키기에행복의추구와
더나은세상을만들기위해선불행에대한논의가계속돼야한
리지않는다면어떻게무지개를볼수있을까?실패가없는인생은결코완벽한인생
도연관된다.그러나이를통해요조는표면적으론세상과연결될
다.불행을자세히들여다봐야만행복의의미를더명확하게깨달
수있었으나실상은그렇지못했고결국인간의사회적본성을실
이아니다.진짜성공을이룬사람들은모두실패와좌절을이겨냈다.우린어린시절
을수있기때문이다.오늘날인간실격이여전히사랑받고있는이
현할수없었다.그런요조에게미술은특별한의미를가졌다.그에
첫걸음을떼기위해수없이넘어져야만했다.넘어져봤기에일어섰고일어섰기에
유는요조의불행한삶을통해행복을반추할수있기때문이아닐
게미술이란자신을적극적으로드러낼수있는창조적활동이었
지금은달릴수도있다.
까.행복과더불어불행에대한심도있는논의와이를바탕으로한
다.하지만요조의아버지는요조가공무원이되길강요했다.요조
구체적인해결방안의수립은현대의여러사회문제를해소하는
인생에서중요한것은다양한경험이라고생각한다.외대학보에들어온것도내인
에게아버지는공포의대상이었기에결국그는미술에대한자신
데중요한기반이될것이다.
생에다가올성공의순간을위한투자다.어떤일이든직접해봐야나와맞는지알수
의꿈을포기한다.또한요조는‘요시코’와결혼하며새로운삶을지
향했다.요시코는타인을쉽게신뢰하는순수한마음씨의소유자였
있기에현재언론인이란소중한꿈을갖고도전의길을걷고있다.과거엔다른사람
다.요조는그런요시코의순수한성품을동경하며그녀의순진무
명나디기자05nadi@hufs.ac.kr
들에비해글을잘쓰고좋아한단자신감을갖고있었고글쓰기에뛰어난능력을갖
춘타인을인정하지않으려했다.외대학보에들어와다른기자들의글을읽으며내
생각에부끄러움을느꼈다.그래도차라리지금부끄러워서다행이다.끊임없이노
영화칼럼[영화로보는세상]
[영화‘가타카’를보고]
력하고연습해내취약점을보완할충분한시간이남아있기때문이다.
외대학보에들어와우리학교를대표하는기자란사명감을느끼게되다보니학교
불완전함의가능성
생활을더열심히하게됐다.반응이뜨거운기사와학내소식에대해자세히찾아보
게됐고‘뉴스의이론과실제’란교양수업을들으며언론공부에진심을다하기시작
우주항공회사‘가타카’에근무하는주인공‘제롬모로(이하제롬)’는
학이삶의모든것을설명해낼수없단점을시사하고있다.이미정
했다.내가읽었던수많은기사가완성되기까지수많은수정작업을거쳐야한단걸
80년에한번씩진행되는타이탄비행에선발될정도로회사에서촉
해져있는것의자명함보다우리의노력이만들어낼수있는변화의
실제로알게되면서현직기자로활동하는분들에대한존경심이들었다.비록학기
망받는우주항공사다.이회사는신분확인을위해피와소변을비롯
가능성을이영화는알고있는듯하다.
중에친구들과보낼수있는시간이줄어들어아쉽지만그만큼성장할수있단사실
한신체조직샘플을통해적격판정심사를내리는데이때적격이란
우리는살아가면서자신의한계와수없이마주하고좌절하길반복
이날뿌듯하게만든다.
우수한유전자를가리킨다.영화속세계에선질병가능성과정해진
한다.손톱만큼작은흠집도자신에게있다면손바닥만해보인다.특
시간이지날수록외대학보에대한내열정은점점커져간다.예전같으면아무생
수명등인간이라면누구나가지고있는요소가나쁜인자로여겨지
히모든것이불확실한청년기엔외부의영향과잣대에흔들리기가
각없이학교를다녔겠지만외대학보에소속된이후로마음가짐이달라졌다.이젠
며큰결함이된다.이에유전자조작을통해나쁜인자가제거된아
더쉽다.하지만정해지지않았단것은곧얼마든지변화할수있단
이를인공수정으로잉태하는게영화에선당연한논리로받아들여
기억으로만남기지않고기록하고고민한다.학교생활을하면서도어떤주제를통해
말과도같다.그렇기에자신이가진빈페이지를어떻게채워나갈것
진다.태어날때부터유전자의우열에따라사회적지위가결정되는
인지는자신의몫으로남아있다.본인의속도대로살아갈때우린남
우리학교학생들을위한글을쓸수있을지를항상생각하며좋은글과시사점은메
것이다.우주항공사란꿈을위해가짜신분으로살고있던제롬의진
이정해놓은한계에얽매이지않는삶을살아갈수있다.사람은누구
모장에기록해둔다.다른곳에서쉽게해보지못할경험을할수있어감사하다.내게
짜이름은‘빈센트’로그는자연적으로잉태됐다.빈센트에겐나쁜인
나저마다의결함을가지고있기에자신의흠은오직자신만이제대
이런열정과경험을선물해준외대학보는하나
자를제거한상태로인공수정된동생‘안톤’이있다.그는결함이없는
로직시하고극복할수있다.자신이부족한사람이란걸깨닫는순간
의친구이자선생님같은존재가됐다.
안톤에비해높은벽에가로막힌것같은자신의운명에매번좌절한
변화의가능성이생겨나고우리의부족함은비로소조금더채워진
다.하지만동생과의수영시합중그보다더뛰어난수영실력을보
다.
인데다익사할뻔한동생을구해내며선천적요인보다후천적노력
과학은아무리검증된사실이라도오차를고려해99.9%의확률을
이더중요한것이란깨달음을얻게된다.이에빈센트는오래된꿈인
가장완전한확률로내놓는다고한다.그모자란0.1%를채우는건아
가타카에서일하기위해자신의유전적결함을감춰줄수있는사람
무도모르게오랜시간을버텨내온우리의숨겨진노력들이아닐까.
을찾는다.그러던중그는우성유전자증명을판매하던제롬모로를
당신의노력이당신의세상을매순간더좋은쪽으로변화시키길바
만나자신의유전자정보를제롬의것으로둔갑한채제롬모로로서
란다.
의삶을살아가게된다.
영화‘가타카’속세상은모든것이정해진유전자대로결정된다.하
정원준기자
지만안톤과빈센트의수영시합을비롯한영화속여러장면에선과
한비기자04hanbi@hufs.ac.kr
1070호학보를읽고
정나윤(사회·미디어19)
1070호학보를읽고
김솔리(국제지역·러시아22)
서울캠퍼스독자위원
글로벌캠퍼스독자위원
다시찾아온캠퍼스의가을
우리학교에서바라보는문제들
낮과밤의길이가같아지는추분을맞이하며9월이밝았다.
로반지하와같이열악한시설에서거주하는학생들이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코로나19)이후첫전면
히안고가기에학생들의자체적인음주문화개선이필
이번학기수업방식이전면대면으로바뀌며코로나바이러
자취하는학생이폭우피해를보지않았는지도다뤘다면더
대면이란변화아래우리학교학우들은부지런히학기를
요하다.그러나설문조사응답자의29.4%만이캠퍼스내
스감염증-19이전과한층가까워진캠퍼스의모습이예상된
풍족한기사가됐을것같다.
맞이했다.여름방학기간내확산된코로나19와폭우로
음주에대해부정적인반응을보인만큼개선을위한움
인한침수피해로캠퍼스시설에대한우려도있었으나
다.외대학보1070호에선오랜만에북적이는캠퍼스의모습
5면에서다룬교내음주는구성원과시설물등에피해를
직임이전에과도한음주로인한피해사례를공유하고
우리학교는지난학기보다훨씬북적이고있다.
을반기면서도학생들이안전하고행복한학교생활을즐기
주지않는선에서암묵적으로합의돼왔다.하지만최근엔고
심각성을많은학우에게인지시킬필요가있다.이문제
외대학보1070호의4면엔폭우여파로침수된학교의
기위해고려해야할점을몇가지제시했다.△여성전용강
성방가와쓰레기처리문제로피해호소의목소리가높아지
를해결하기위해선소수가상황을인지하는것도중요
모습이실렸다.지난8월8일집중호우당시엔그저기록
좌에대한시각△폭우로인한교내시설물훼손문제△교내
고있다.과방과동아리방을제외하곤캠퍼스내에학생들이
하지만다수의동의와움직임역시필수적이다.
적인폭우였단기성언론의말과현장사진으로만사건
음주문화△교내창업지원및참여현황을다뤘다.
모일수있는공간이거의없다.이때문에다수의학생에게
3면에있는여성전용강의도마찬가지다.이기사를통
을접했기에그심각성을구체적으로파악할수없었다.
3면에서다룬여성전용강좌는성별간갈등을유발할수
피해를줄수있는설캠의잔디광장과글캠의명수당등실
해우리학교의특정성별전용수업에존재하는논란을
하지만1070호기사도입부에수도권의한달평균강수
있는문제로언젠가논의됐어야했던주제라고생각한다.성
외에서음주문제가발생하곤한다.학교차원의해결책보단
처음알게됐다.여성과남성은신체적차이가뚜렷하기
량수치와그에웃도는8월8일하루강수량의수치를비
별을이유로특정수업의수강자격을제한하는건차별일
학생들의변화가필요해보인다.캠퍼스생활을즐기며학우
에여성호신술강의처럼신체능력이요구되는강의는
교해서제시한것을보고이번폭우피해의심각성을쉽
수있다.또한취업준비교육은모든학생이배워야할내용
들과추억을쌓을수있는건전한교내음주문화가이어지
성별로분리해운영하는게효율적이다.또한여성이현
게실감할수있었다.본기사에서전한구체적인침수피
인만큼남학생에게도수강기회가확대돼야한다.특히P/F
기위해선무엇보다학생들이성숙한시민의식을갖고학교
대사회에서여전히약자에속해있단사실은분명하다.
해를보니무사히개강한게다행으로느껴졌다.또한지
과목으로분류되는여성전용교양강좌는학점과수업강도
가주변학우들과함께사용하는공간임을기억해야할것이
그러나우리학교의경우여학생의수가남학생보다많은
난2011년글로벌캠퍼스의학생회관1층외벽이붕괴되
등의이유로학생들의선호가집중되기에수강자격확대의
다.
데수치상다수의성별만이수강할수있는강의가절대
는등과거폭우로인해피해를본우리학교시설들에대
필요성이더크다.시대의변화에따라강의개설또한변화
7면에선우리학교의창업지원현황에대해자세히알수
적으로평등한것인지에대해선깊이고심해봐야한다.
한각종사례를접하며반복되는피해에대해문제의식
를추구한단메시지를담은좋은기사였다.
있었다.창업은산업을활성화하는주요원천이다.대학생창
성별에상관없이유익한강의를만드는게최우선이나
을느꼈다.그래서기사중반부에나온교내수방시설점
시대에따라변화를시도해야하는건비단강의개설뿐만
업이늘어나고있는현재상황에발맞춘좋은기사라생각한
만약특정성별전용강의의개설이필요하다고판단되
검내용을더욱집중해서읽을수있었다.다만후반부에
이아니다.양캠퍼스모두이번여름기습적으로찾아온폭
다.기사를읽은뒤우리학교재학생의구체적인창업실태에
면섣부른강의개설에앞서구성원들의다양한의견을
수방시설예산확보의필요성이언급됐는데현재얼마
우에누수및지반침하등큰피해를봤다.4면에서다룬기
대한궁금증이남았다.인터넷사이트대학알리미에서주요
들으며해당문제에조심스럽게접근해야한다.
의예산으로수방시설관리가진행되고있으며예산이
사에서알수있듯이교내구성원의안전을위해기후위기
대학재학생창업기업수를공시하고있는데그중우리학교
다른면의기사에도다양한학우의의견을듣고싶은
구체적으로어느정도가부족한지먼저언급됐다면더욱
에대한대처방식에도변화가필요해보인다.서울캠퍼스
는이번해기준51개로전국대학교평균보다높았다.이번
주제들이담겨있다.특히△반지하와같은취약거주지
공감할수있었을것같다.
(이하설캠)시설관리팀은이번누수의원인이배수시설이
기사를통해창업을꿈꾸는재학생이더늘어났으면한다.
역의안전△자폐인과의공존△IT및인공지능분야에집
한편대면활동정상화로우리학교는생기를되찾았으
아니라고전했다.그렇다면앞으로더심한폭우를막을충분
청명한가을을기대했으나갑작스러운태풍과폭우로날
중된청년창업지원이그렇다.11면사설의‘교육의첫째
나이와동시에이전엔고려하지않았던현실적인문제
한조치가취해졌는지학교측의구체적인입장이필요해보
씨가조금주춤하는듯했다.본격적인수업이시작되는9월
의무를다시생각하며’에실린말처럼대학은긍정적인
를마주하게됐다.5면에제시된캠퍼스내음주문화기
인다.글로벌캠퍼스(이하글캠)또한학생회관산사태를막
부턴학생들이수업에만집중할수있는맑은날이지속되길
방향으로사회의변화를추동해나가야한다.외대학보
사가이를다뤘다.소음과쓰레기문제는외부적요인으
을대책을마련해야한다.이와유사하게8면에서다룬반지
바란다.외대학보에서도학생들의이야기에꾸준히관심을
로인해발생한게아니라우리학교학우로부터비롯됐
와우리학교의학우들이우리학교내에존재하는소외
하주거문제도인상깊었다.우리학교에도월세부담을이유
두고지금처럼다양하고깊이있는주제를다뤄줬으면한다.
다.학교의구성원모두가이문제에대한피해를고스란
와차별을없애는데앞장설수있길소망한다.
2022년9월28일수요일
도서칼럼[책으로보는세상]
뒷담하는기자
[책‘인간실격’을읽고]
행복의그늘이비껴간인간의삶
취재뒷이야기
넘어졌기에
‘다자이 오사무(이하 다자이)’의 ‘인간 실격’은 전쟁이 한창이던
구한마음에의지했다.요조에게있어요시코의성품은새로운삶
일어날수
1930년대무렵을배경으로한소설이다.소설속엔작가의모습이
이란행복을추구하는원동력이었던것이다.그러나그런요시코가
투영된주인공‘오바요조(이하요조)’의불행이처절하게묘사돼
자신의지인에게겁탈당하는것을눈앞에서목격한요조는큰절
있다.정당의원인아버지를둔그의가정환경은유복했으나억압
있었다
망에휩싸인다.이처럼행복을향한거듭된좌절은요조가삶에대
적이었으며요조가바라본사회는사람들의위선과가식으로꾸며
한회의적인태도를가지게만들었으며방탕한생활에탐닉하게
진환경이었다.이와같은환경속에서그는가정과사회로부터의
하는도화선이됐다.이는요조가수차례자살을시도하는계기가
유대감형성에어려움을겪고인간에대한공포를느낀다.그럼에
된다.이후신체의건강까지잃어버린요조는행복을포기하기에
입학한지얼마되지않은것같은데벌써한학기가끝나고2학기가시작됐다.이글
도불구하고요조는인간과사회에대한마지막구애의수단인어
이른다.
을계기로나의지난시절을되돌아봤다.지금까지난하고자하는일이라면실패를
릿광대짓을통해세상과의연결을포기하지않았다.어릿광대짓은
사람들은누구나행복을성취하길열망한다.그러나모두가행복
겪어도절대포기하지않았다.날단련시킬좋은기회가왔다고생각하며다시부딪
인간에대한공포를숨긴채그들과이어지기위한요조의필사적
에이르긴어렵다.선천적으로행복을실현하기어려운이들이있
인노력이었다.그러나어릿광대짓은결국그에게불행을야기한
혔다.역경과좌절이결여된인생은없다.실패를경험하지않은사람은성공이얼마
으며행복을위한외적인조건이결여된경우도존재하기때문이
다.
나값진지알지못한다.실패를통해배우고그과정들을차근차근밟고오른다면목
다.이를보완하기위해현대사회에선복지가제도적으로보장돼
요조는불행에대한상징성을갖는다.그가어릿광대짓을시작한
있다.하지만현대복지정책에도사각지대는존재하고이지대엔
표가이뤄질거란확신은하지못하더라도이루는과정에서나자신은더욱성장하
목적은행복을추구하기위해서였다.세상과이어지기위한어릿광
아직도다수의사람이놓여있다.
게된다.이를통해의지력이단련돼앞으로더어려운일을해낼수도있다.비가내
대짓은사회적동물인인간의본성을실현시키기에행복의추구와
더나은세상을만들기위해선불행에대한논의가계속돼야한
리지않는다면어떻게무지개를볼수있을까?실패가없는인생은결코완벽한인생
도연관된다.그러나이를통해요조는표면적으론세상과연결될
다.불행을자세히들여다봐야만행복의의미를더명확하게깨달
수있었으나실상은그렇지못했고결국인간의사회적본성을실
이아니다.진짜성공을이룬사람들은모두실패와좌절을이겨냈다.우린어린시절
을수있기때문이다.오늘날인간실격이여전히사랑받고있는이
현할수없었다.그런요조에게미술은특별한의미를가졌다.그에
첫걸음을떼기위해수없이넘어져야만했다.넘어져봤기에일어섰고일어섰기에
유는요조의불행한삶을통해행복을반추할수있기때문이아닐
게미술이란자신을적극적으로드러낼수있는창조적활동이었
지금은달릴수도있다.
까.행복과더불어불행에대한심도있는논의와이를바탕으로한
다.하지만요조의아버지는요조가공무원이되길강요했다.요조
구체적인해결방안의수립은현대의여러사회문제를해소하는
인생에서중요한것은다양한경험이라고생각한다.외대학보에들어온것도내인
에게아버지는공포의대상이었기에결국그는미술에대한자신
데중요한기반이될것이다.
생에다가올성공의순간을위한투자다.어떤일이든직접해봐야나와맞는지알수
의꿈을포기한다.또한요조는‘요시코’와결혼하며새로운삶을지
향했다.요시코는타인을쉽게신뢰하는순수한마음씨의소유자였
있기에현재언론인이란소중한꿈을갖고도전의길을걷고있다.과거엔다른사람
다.요조는그런요시코의순수한성품을동경하며그녀의순진무
명나디기자05nadi@hufs.ac.kr
들에비해글을잘쓰고좋아한단자신감을갖고있었고글쓰기에뛰어난능력을갖
춘타인을인정하지않으려했다.외대학보에들어와다른기자들의글을읽으며내
생각에부끄러움을느꼈다.그래도차라리지금부끄러워서다행이다.끊임없이노
영화칼럼[영화로보는세상]
[영화‘가타카’를보고]
력하고연습해내취약점을보완할충분한시간이남아있기때문이다.
외대학보에들어와우리학교를대표하는기자란사명감을느끼게되다보니학교
불완전함의가능성
생활을더열심히하게됐다.반응이뜨거운기사와학내소식에대해자세히찾아보
게됐고‘뉴스의이론과실제’란교양수업을들으며언론공부에진심을다하기시작
우주항공회사‘가타카’에근무하는주인공‘제롬모로(이하제롬)’는
학이삶의모든것을설명해낼수없단점을시사하고있다.이미정
했다.내가읽었던수많은기사가완성되기까지수많은수정작업을거쳐야한단걸
80년에한번씩진행되는타이탄비행에선발될정도로회사에서촉
해져있는것의자명함보다우리의노력이만들어낼수있는변화의
실제로알게되면서현직기자로활동하는분들에대한존경심이들었다.비록학기
망받는우주항공사다.이회사는신분확인을위해피와소변을비롯
가능성을이영화는알고있는듯하다.
중에친구들과보낼수있는시간이줄어들어아쉽지만그만큼성장할수있단사실
한신체조직샘플을통해적격판정심사를내리는데이때적격이란
우리는살아가면서자신의한계와수없이마주하고좌절하길반복
이날뿌듯하게만든다.
우수한유전자를가리킨다.영화속세계에선질병가능성과정해진
한다.손톱만큼작은흠집도자신에게있다면손바닥만해보인다.특
시간이지날수록외대학보에대한내열정은점점커져간다.예전같으면아무생
수명등인간이라면누구나가지고있는요소가나쁜인자로여겨지
히모든것이불확실한청년기엔외부의영향과잣대에흔들리기가
각없이학교를다녔겠지만외대학보에소속된이후로마음가짐이달라졌다.이젠
며큰결함이된다.이에유전자조작을통해나쁜인자가제거된아
더쉽다.하지만정해지지않았단것은곧얼마든지변화할수있단
이를인공수정으로잉태하는게영화에선당연한논리로받아들여
기억으로만남기지않고기록하고고민한다.학교생활을하면서도어떤주제를통해
말과도같다.그렇기에자신이가진빈페이지를어떻게채워나갈것
진다.태어날때부터유전자의우열에따라사회적지위가결정되는
인지는자신의몫으로남아있다.본인의속도대로살아갈때우린남
우리학교학생들을위한글을쓸수있을지를항상생각하며좋은글과시사점은메
것이다.우주항공사란꿈을위해가짜신분으로살고있던제롬의진
이정해놓은한계에얽매이지않는삶을살아갈수있다.사람은누구
모장에기록해둔다.다른곳에서쉽게해보지못할경험을할수있어감사하다.내게
짜이름은‘빈센트’로그는자연적으로잉태됐다.빈센트에겐나쁜인
나저마다의결함을가지고있기에자신의흠은오직자신만이제대
이런열정과경험을선물해준외대학보는하나
자를제거한상태로인공수정된동생‘안톤’이있다.그는결함이없는
로직시하고극복할수있다.자신이부족한사람이란걸깨닫는순간
의친구이자선생님같은존재가됐다.
안톤에비해높은벽에가로막힌것같은자신의운명에매번좌절한
변화의가능성이생겨나고우리의부족함은비로소조금더채워진
다.하지만동생과의수영시합중그보다더뛰어난수영실력을보
다.
인데다익사할뻔한동생을구해내며선천적요인보다후천적노력
과학은아무리검증된사실이라도오차를고려해99.9%의확률을
이더중요한것이란깨달음을얻게된다.이에빈센트는오래된꿈인
가장완전한확률로내놓는다고한다.그모자란0.1%를채우는건아
가타카에서일하기위해자신의유전적결함을감춰줄수있는사람
무도모르게오랜시간을버텨내온우리의숨겨진노력들이아닐까.
을찾는다.그러던중그는우성유전자증명을판매하던제롬모로를
당신의노력이당신의세상을매순간더좋은쪽으로변화시키길바
만나자신의유전자정보를제롬의것으로둔갑한채제롬모로로서
란다.
의삶을살아가게된다.
영화‘가타카’속세상은모든것이정해진유전자대로결정된다.하
정원준기자
지만안톤과빈센트의수영시합을비롯한영화속여러장면에선과
한비기자04hanbi@hufs.ac.kr
1070호학보를읽고
정나윤(사회·미디어19)
1070호학보를읽고
김솔리(국제지역·러시아22)
서울캠퍼스독자위원
글로벌캠퍼스독자위원
다시찾아온캠퍼스의가을
우리학교에서바라보는문제들
낮과밤의길이가같아지는추분을맞이하며9월이밝았다.
로반지하와같이열악한시설에서거주하는학생들이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코로나19)이후첫전면
히안고가기에학생들의자체적인음주문화개선이필
이번학기수업방식이전면대면으로바뀌며코로나바이러
자취하는학생이폭우피해를보지않았는지도다뤘다면더
대면이란변화아래우리학교학우들은부지런히학기를
요하다.그러나설문조사응답자의29.4%만이캠퍼스내
스감염증-19이전과한층가까워진캠퍼스의모습이예상된
풍족한기사가됐을것같다.
맞이했다.여름방학기간내확산된코로나19와폭우로
음주에대해부정적인반응을보인만큼개선을위한움
인한침수피해로캠퍼스시설에대한우려도있었으나
다.외대학보1070호에선오랜만에북적이는캠퍼스의모습
5면에서다룬교내음주는구성원과시설물등에피해를
직임이전에과도한음주로인한피해사례를공유하고
우리학교는지난학기보다훨씬북적이고있다.
을반기면서도학생들이안전하고행복한학교생활을즐기
주지않는선에서암묵적으로합의돼왔다.하지만최근엔고
심각성을많은학우에게인지시킬필요가있다.이문제
외대학보1070호의4면엔폭우여파로침수된학교의
기위해고려해야할점을몇가지제시했다.△여성전용강
성방가와쓰레기처리문제로피해호소의목소리가높아지
를해결하기위해선소수가상황을인지하는것도중요
모습이실렸다.지난8월8일집중호우당시엔그저기록
좌에대한시각△폭우로인한교내시설물훼손문제△교내
고있다.과방과동아리방을제외하곤캠퍼스내에학생들이
하지만다수의동의와움직임역시필수적이다.
적인폭우였단기성언론의말과현장사진으로만사건
음주문화△교내창업지원및참여현황을다뤘다.
모일수있는공간이거의없다.이때문에다수의학생에게
3면에있는여성전용강의도마찬가지다.이기사를통
을접했기에그심각성을구체적으로파악할수없었다.
3면에서다룬여성전용강좌는성별간갈등을유발할수
피해를줄수있는설캠의잔디광장과글캠의명수당등실
해우리학교의특정성별전용수업에존재하는논란을
하지만1070호기사도입부에수도권의한달평균강수
있는문제로언젠가논의됐어야했던주제라고생각한다.성
외에서음주문제가발생하곤한다.학교차원의해결책보단
처음알게됐다.여성과남성은신체적차이가뚜렷하기
량수치와그에웃도는8월8일하루강수량의수치를비
별을이유로특정수업의수강자격을제한하는건차별일
학생들의변화가필요해보인다.캠퍼스생활을즐기며학우
에여성호신술강의처럼신체능력이요구되는강의는
교해서제시한것을보고이번폭우피해의심각성을쉽
수있다.또한취업준비교육은모든학생이배워야할내용
들과추억을쌓을수있는건전한교내음주문화가이어지
성별로분리해운영하는게효율적이다.또한여성이현
게실감할수있었다.본기사에서전한구체적인침수피
인만큼남학생에게도수강기회가확대돼야한다.특히P/F
기위해선무엇보다학생들이성숙한시민의식을갖고학교
대사회에서여전히약자에속해있단사실은분명하다.
해를보니무사히개강한게다행으로느껴졌다.또한지
과목으로분류되는여성전용교양강좌는학점과수업강도
가주변학우들과함께사용하는공간임을기억해야할것이
그러나우리학교의경우여학생의수가남학생보다많은
난2011년글로벌캠퍼스의학생회관1층외벽이붕괴되
등의이유로학생들의선호가집중되기에수강자격확대의
다.
데수치상다수의성별만이수강할수있는강의가절대
는등과거폭우로인해피해를본우리학교시설들에대
필요성이더크다.시대의변화에따라강의개설또한변화
7면에선우리학교의창업지원현황에대해자세히알수
적으로평등한것인지에대해선깊이고심해봐야한다.
한각종사례를접하며반복되는피해에대해문제의식
를추구한단메시지를담은좋은기사였다.
있었다.창업은산업을활성화하는주요원천이다.대학생창
성별에상관없이유익한강의를만드는게최우선이나
을느꼈다.그래서기사중반부에나온교내수방시설점
시대에따라변화를시도해야하는건비단강의개설뿐만
업이늘어나고있는현재상황에발맞춘좋은기사라생각한
만약특정성별전용강의의개설이필요하다고판단되
검내용을더욱집중해서읽을수있었다.다만후반부에
이아니다.양캠퍼스모두이번여름기습적으로찾아온폭
다.기사를읽은뒤우리학교재학생의구체적인창업실태에
면섣부른강의개설에앞서구성원들의다양한의견을
수방시설예산확보의필요성이언급됐는데현재얼마
우에누수및지반침하등큰피해를봤다.4면에서다룬기
대한궁금증이남았다.인터넷사이트대학알리미에서주요
들으며해당문제에조심스럽게접근해야한다.
의예산으로수방시설관리가진행되고있으며예산이
사에서알수있듯이교내구성원의안전을위해기후위기
대학재학생창업기업수를공시하고있는데그중우리학교
다른면의기사에도다양한학우의의견을듣고싶은
구체적으로어느정도가부족한지먼저언급됐다면더욱
에대한대처방식에도변화가필요해보인다.서울캠퍼스
는이번해기준51개로전국대학교평균보다높았다.이번
주제들이담겨있다.특히△반지하와같은취약거주지
공감할수있었을것같다.
(이하설캠)시설관리팀은이번누수의원인이배수시설이
기사를통해창업을꿈꾸는재학생이더늘어났으면한다.
역의안전△자폐인과의공존△IT및인공지능분야에집
한편대면활동정상화로우리학교는생기를되찾았으
아니라고전했다.그렇다면앞으로더심한폭우를막을충분
청명한가을을기대했으나갑작스러운태풍과폭우로날
중된청년창업지원이그렇다.11면사설의‘교육의첫째
나이와동시에이전엔고려하지않았던현실적인문제
한조치가취해졌는지학교측의구체적인입장이필요해보
씨가조금주춤하는듯했다.본격적인수업이시작되는9월
의무를다시생각하며’에실린말처럼대학은긍정적인
를마주하게됐다.5면에제시된캠퍼스내음주문화기
인다.글로벌캠퍼스(이하글캠)또한학생회관산사태를막
부턴학생들이수업에만집중할수있는맑은날이지속되길
방향으로사회의변화를추동해나가야한다.외대학보
사가이를다뤘다.소음과쓰레기문제는외부적요인으
을대책을마련해야한다.이와유사하게8면에서다룬반지
바란다.외대학보에서도학생들의이야기에꾸준히관심을
로인해발생한게아니라우리학교학우로부터비롯됐
와우리학교의학우들이우리학교내에존재하는소외
하주거문제도인상깊었다.우리학교에도월세부담을이유
두고지금처럼다양하고깊이있는주제를다뤄줬으면한다.
다.학교의구성원모두가이문제에대한피해를고스란
와차별을없애는데앞장설수있길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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