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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축사
올해는 개교 67주년과 외대학보 창립 66주년이 되는 해입
니다.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 대학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글로벌 창의·융합 인재 양성을 위
한 ‘외대비전 2028’을 수립하였으며, 데이터 기반 융복합
교육모델을 바탕으로 한 산학협력 혁신 캠퍼스 구현을 준
비하는 등 향후 외대 100년을 향한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중대한 시점에 우리 외대인의 목소리를 담은 외대학
보 축쇄판 11권을 발간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
다. 이번 축쇄판은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발간된 외대학보 총 82호를 모아 만든 것으로
2014년 본·분교 통합 이후 명실상부한 종합대학으로 도약한 한국외대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특히 연도별, 주제별 색인을 담아 그 역사의 순간을 모든 사람이 쉽게 볼
수 있도록 제작되었습니다.
지난 60여 년간 외대학보는 외대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목소리를 전달하는 중요한 역
할을 담당하였습니다. 민주화를 위한 대의에 동참하여 자유, 민주, 평화를 위해 글로써 투
쟁하기도 하였고,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사회 문제들에 대한 우리 외대인의 시선과 목소리
를 전달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외대학보는 우리 대학의 발전하는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중요 기록물로서의 역할도 담당하였습니다.
우리 대학은 세계 99개국/545개 대학 및 기관과 교류협정체결을 통해 글로벌 교육 네트
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특수외국어 교육 진흥법 일명 외대법에 따라 특수외국어 전문교
육기관으로서 중국의 북경외대, 일본의 동경외대와 더불어 동북아 3대 외대로서의 위상
을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또한, 세계혁신대학(WURI: World’s Universities with Real
Impact Ranking) 평가에서 2년 연속 글로벌 ‘톱 100’에 오르는 등 ‘혁신’, ‘공유’, ‘교류’ 선
도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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