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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11월3일수요일
도서칼럼[책으로보는세상]
뒷담하는기자
[책‘천개의찬란한태양’을읽고]
그곳의행진은계속된다
취재뒷이야기
미움받을
용기
터발끝까지온몸을가리는복장이다.△눈을제외하는니캅
지난8월아프가니스탄(이하아프간)내무부가이슬람근본주
의무장조직‘탈레반’에정권을이양했다.2001년미군주도
(Niqab)△얼굴을제외하는차도르(Chador)△머리카락과목
로탈레반정권이붕괴된지20여년만이다.과거1996년부
만가리는히잡(Hijab)과비교하면가장엄격한복장이다.책
속의마리암역시의무적으로부르카를착용했다.그녀는“주
터5년간탈레반이아프간을통치했을때여성은교육및취
름진천이입을질식시킬것처럼압박하는게싫었다”며“부
업의기회를빼앗겼고15세이하어린소녀와탈레반대원의
르카는한쪽에서만볼수있게된창문같았다”고설명한다.
강제결혼도빈번하게이뤄졌다.현재탈레반의임시내각은
난항상정의로가득찬사람이었다.학창시절꿈이자주바뀌었지만△공익
물론부르카착용은종교적의미를내포한다.하지만가장중
남성인사로만구성돼있다.여자가공공기관에가기위해선
광고기획자△언론인△정치인등사회의어두운면을밝히는직업이란점은
요한것은그들이착용을선택한것이아닌강요받았단사실
반드시한명이상의남자를대동해야한다.지난8월탈레반
이다.지금아프간엔수십만명의마리암이존재한다.그들의
변함이없었다.이런성격때문에남들은부당하다고생각하지만눈치보여
재집권당시여성인권을존중하겠다고밝힌발언의진정성
시야를가린것은스스로의의지가아니라탈레반의강요다.
에의문이든다.
말하지못하는걸내가대표로말하기일쑤였다.기숙사대표나조합장대표
저자‘할레드호세이니’는소설에서정치가아닌인간을보
아프간의소녀‘마리암’은15살에40대구두수선공‘라시
등학생들을대변하는역할을많이맡았다.덕분에선생님들의미움을받고
라고강조한다.아프간은수십년간전쟁의폭력을견뎌냈고
드’에게강제로시집을가게된다.남편의일상적인폭력과
당돌한학생으로낙인찍혔지만친구들의신임을받을수있었고그것만으로
자유와권리를위해싸우고있다.작가는지난8월CNN과의
일곱번의유산은그를병들게했다.결혼후15년이지나도
충분히뿌듯했다.가족들은이런나를걱정했다.결국남들이꺼리는일에앞
인터뷰에서“과거아프간은수많은여성이판사와공무원으
마리암이아이를낳지못하자라시드는14살소녀‘라일라’
로일하던자유로운곳이었다”며“아프간여성의목소리가잠
장서기때문에많은사람의미움을살수있기때문이다.그런데도내가이런
를둘째부인으로맞이한다.마리암과라일라는라일라의딸
잠해지지않길바란다”고말했다.지금도카불에선여성인권
행동을했던것은미움받을용기가있었고그렇게해서라도부당함을알리는
‘아지자’를함께돌보며나이를극복한우정을경험한다.라
보장을요구하는시위가이어지고있다.최루탄과총을이용
일라가다른남자를만났단이유로라시드가그를죽이려하
게내게우선순위였기때문이다.
한탈레반의강압적인대응에도수많은사람의행진이카불
자이를막는과정에서마리암은삽으로라시드를죽인다.그
한명이라도긍정적인영향을전해세상을더나은공간으로변화시키겠단
거리를채운다.그들은“과거로후퇴할수없다”며여성의권
는라일라를위해탈레반에자수하며사형을받아들인다.남
막연한정의로가득찼던내가처음으로꿈을구체화할수있던건고등학교
리를요구하는한편“정부구성에여성이참여할수있는민주
겨진라일라는마리암을기억하며배속아이의이름을마리
때활동했던사회적협동조합이었다.동아리지만지역사회와의연계를통해
주의를보여라”고요구한다.난그들의행진에직접적으로참
암으로짓는다.
여할수없다.하지만그들의목소리를잊지않고듣는것만으
김장나누기행사,독거노인돌보기등의활동을했다.남들보다더힘들었지
지금아프간에서가장잘팔리는물건은부르카(Burka)다.
로카불의거리에서있는기분이든다.
탈레반의재집권이후아프간의여성은살기위해부르카를
만그만큼보람을느꼈다.
입어야한다.부르카를입지않은채길거리를활보하는여
대학교에진학하면더넓은환경에서꿈을펼칠수있을것이라고생각했다.
김하형기자03hahyung@hufs.ac.kr
성은탈레반에게총살당할수있다.부르카는천으로머리부
이런생각을펼칠수있는활동을고민하다외대학보에지원했다.외대학보
면접을보며스스로여름햇살이라고표현했다.따사로운여름햇살처럼사
회의어두운그림자를걷어내고소외된사람을따뜻하게안아주는그런기자
영화칼럼[영화로보는세상]
가되겠다고말이다.외대학보1060호에서르포기사형식을통해대학상권
[영화‘라라랜드’를보고]
침체현황을알렸다.월요일부터수요일까지서울캠퍼스와글로벌캠퍼스를
꿈과사랑의경계
번갈아돌아다니며취재했다.모든가게의이야기를담을순없었지만최대
한많은가게의고충을듣기위해노력했다.기자란타이틀을가지고상권을
취재하는일은매우흥미롭고신기한경험이었다.기사로만접하며남의일
라라랜드는배우지망생‘미아’와재즈피아니스트‘세바스
관점에서만바라보면그들의삶은실패한삶으로보일지모
이라고만생각했었지만우리와맞닿은주변의일이라는것을느꼈다.그들의
찬’의꿈과사랑에관한이야기다.미아는오디션을보며배
른다.그러나인생은다양한경험의연속으로만들어진다.
아픔과현실을가까이에서듣고이를알리는일을맡았단게신기하고책임감
우가되기위해노력하고세바스찬은식당에서프리랜서로
그렇기에성공과실패중하나로정의내려판단할수없다.
이들었다.기자로취재를나가며발로뛰어보는활동은잊을수없었다.
연주하며자신만의재즈클럽을만들기위해노력한다.미아
인생은영화속이야기처럼끝이있는것이아니며주인공들
외대학보는사회를변화시켜보겠단내막연한꿈을가리는안개를걷어준
와세바스찬은우연한만남을시작으로좋은관계를유지한
의사랑이실패하고꿈을이룬건어느한쪽의측면으로만
다.그러나이들은곧현실의벽에부딪혔다.미아의집안에
판단될게아닌주인공인생의일부분일뿐이다.그들의사
곳이다.누군간내가막연한꿈을꾸고있으며그저대학신문의기자이기에
서안정적인직업을가진남자를만나길바라자세바스찬은
랑은실패했지만결코헛되지않았으며지금의그들을만든
변화의시작을만들어낼수없다고말한다.그러나내기사를통해한명이라
미아를위해정통재즈만을연주하겠단신념을버리고성공
건수많은경험과도전이다.
도깊숙한곳에묻혔던문제에관해관심을가지고생각을바꾼다면그걸로
이보장된재즈팝밴드에들어간다.세바스찬은성공으로많
라라랜드의아름다운영상과색감은그들의삶은더찬란
성공했다고생각한다.
은부를얻지만꿈과멀어진본인의모습을보며행복을느
하게,이상은더욱환상으로묘사하며치열하게꿈과사랑을
기사를쓰다보면누군가는밝히고싶지않아하는것에대해서드러내알려
끼지못했다.미아도돈을따라가지않고꿈을이뤄가는세
경험하는청춘의모습을아름답게그려낸다.모든청춘들의
야한다.내겐미움받을용기가있다.
바스찬의모습을응원했기때문에행복하지못했다.결국두
삶을대변하는미아와세바스찬의아름다운모습은우리에
사람은현실과사랑사이문제에직면하고헤어짐을선택한
게위로를전해준다.우리의꿈과사랑을포함한모든삶도
다.이후미아는유명배우로성공하고,세바스찬은재즈팝
돌아보면라라랜드의아름다운필름처럼남겨질것이다.지
밴드탈퇴후자신이원하던정통재즈클럽을열며꿈을이
금도꿈과사랑을좇아찬란하게살아가는모든청춘들을응
룬다.시간이흐른뒤미아는우연히세바스찬의재즈클럽
원한다.
에서그의연주를듣고서로꿈을이뤘음을확인하며영화는
막을내린다.
미아와세바스찬의이야기는이시대청춘들이경험할수
있는현실과사랑의경계를보여준다.서로를사랑하는마
음은크지만사랑만으로해결할수없는문제들이존재한다.
양채은기자
그렇기에우린꿈과사랑이란현실에서갈등하게된다.한쪽
양채은기자03chaeeun@hufs.ac.kr
1060호학보를읽고
1060호학보를읽고
명나디(일본·융일지21)
심현정(국제·프랑스17)
서울캠퍼스독자위원
글로벌캠퍼스독자위원
다양한목소리에주의를기울이며
대학의뉴노멀,어떻게정의할수있는가
어느덧 추석이 지났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
에대한구체적인정보는부족한상황이다.이번기사
정부가 공식적으로 위드 코로나(with Corona)를
의 기능을 점차 잃어가고 있다. 주변 상권을 살릴
선포하며 우리학교도 11월부터 대면 강의를 시행
증-19(이하코로나19)확산세는줄어들기미가보이
대책강구가시급하단점을알수있다.
를통해부족했던정보를채워줄수있었다.
한다.여러대학은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지않는다.코로나19확산이지속되다보니이에익숙
5면에선문해력저하에관한기사를찾을수있다.
꾸준히화두가되는디지털성범죄를다룬기사에도
코로나19)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채용설명회△
해진사람들은경각심을잃고있다.익숙함의문제는
우리나라국민의책에대한관심이저조하고문해
관심이갔다.아직디지털성범죄의성립조건이제대
온라인 축제△온라인 화상수업 등 나름의 대책을
코로나19뿐만아니라다른사회적현상에서도위험을
력수준이낮단사실을다뤘다.이설문을통해우
로확립되지않아빈틈이많은점이안타까웠다.하지
강구해왔다.하지만대학이추구한언택트(Untact)
야기한다.익숙함에빠져의문을갖지않는상황은사
리학교학생또한긴호흡의글에부담을느낀단사
만기사를통해관련인식이나아지고있고양캠퍼스
방식이학생을위한방향이었는지확언할수없다.
회가새로운방향으로나아가는데있어독이된다.
실을찾아볼수있었다.국민에게기본적으로제공
총학생회가디지털성범죄예방을위해구체적인가이
대학은학업만을위한공간이아니며학생의다양
외대학보1059호엔당연하게생각했던관념을꼬집
된교육외에도문해력저하를극복하기위해전반
드라인을제시하고있단사실을알수있었다.
한활동영위를위한공간으로존재해야한다.
는기사가있어흥미로웠다.3면에선4B운동과변화
적인노력이필요하다.
이번1059호는우리에게‘왜?’란물음을던졌다.우
1060호에선비대면방침에의해사각지대로밀려
하는20대의가치관에대해다뤘다.불과몇년전만
코로나19이후1년간의모습이앞으로펼쳐질뉴
리가당연시한일에의문을갖기란결코쉽지않다.하
난대학생활을재조명한기사를찾을수있었다.3
해도결혼은당연한것으로여겨졌다.하지만요즘은
노멀시대란말이있다.위기에무력하게통제될수
면에선동아리의언택트활동에대한학생의불만
지만이는누군가용기를갖고나서야하는일이다.이
결혼을선택의영역이라고생각하는사람이늘었다.
밖에없던과거와달리현시점부턴학생이대학의
사항과이로인해퇴보하는동아리문화를담았다.
번학보를읽으며용기를갖고틀을깨기위해노력하
또한△성관계△연애△출산에대한가치관도변화했
모든활동을누리기위해진정한뉴노멀에관한논
해당기사를통해학생의동아리활동을지속할수
는사람이많단사실을알게됐다.이를통해우리사회
다.이렇듯현재20대는기존의고정관념에의문을제
의에참여해야할것이다.
있는실질적방안이마련돼야함을알게됐다.
는더욱건강해질수있다.용기를가진사람과이런노
기하며새로운시각을가지게됐다.
4면에선코로나19로인해매출의급감을겪은대
력을신문을통해비춰주는외대학보에게감사를전하
4면의총장선거에관한기사에서도‘왜총장선거시
학가주변소상공인의고충에관한기사가실렸다.
고싶다.
학생의견은반영되지않는가’란의문이총장선거방
특히 우리학교 글로벌캠퍼스의 경우 상권이 학교
식의변화를이끌어냈단사실을알수있다.기사에선
를중심으로개발돼주소비자층의상실로인한타
총장선거의역사를시간순으로서술해우리학교학생
격이 크단 점이 강조됐다. 학교 앞 상권의 불황은
의민주선거를위한노력을알기쉽게정리했다.많은
학생간의소통단절로이어질수있다.대학을포
학생이총장선거에관심을기울이고있지만총장선거
함한 주변 상권이 학생들이 활동하는 공간으로서
2021년11월3일수요일
도서칼럼[책으로보는세상]
뒷담하는기자
[책‘천개의찬란한태양’을읽고]
그곳의행진은계속된다
취재뒷이야기
미움받을
용기
터발끝까지온몸을가리는복장이다.△눈을제외하는니캅
지난8월아프가니스탄(이하아프간)내무부가이슬람근본주
의무장조직‘탈레반’에정권을이양했다.2001년미군주도
(Niqab)△얼굴을제외하는차도르(Chador)△머리카락과목
로탈레반정권이붕괴된지20여년만이다.과거1996년부
만가리는히잡(Hijab)과비교하면가장엄격한복장이다.책
속의마리암역시의무적으로부르카를착용했다.그녀는“주
터5년간탈레반이아프간을통치했을때여성은교육및취
름진천이입을질식시킬것처럼압박하는게싫었다”며“부
업의기회를빼앗겼고15세이하어린소녀와탈레반대원의
르카는한쪽에서만볼수있게된창문같았다”고설명한다.
강제결혼도빈번하게이뤄졌다.현재탈레반의임시내각은
난항상정의로가득찬사람이었다.학창시절꿈이자주바뀌었지만△공익
물론부르카착용은종교적의미를내포한다.하지만가장중
남성인사로만구성돼있다.여자가공공기관에가기위해선
광고기획자△언론인△정치인등사회의어두운면을밝히는직업이란점은
요한것은그들이착용을선택한것이아닌강요받았단사실
반드시한명이상의남자를대동해야한다.지난8월탈레반
이다.지금아프간엔수십만명의마리암이존재한다.그들의
변함이없었다.이런성격때문에남들은부당하다고생각하지만눈치보여
재집권당시여성인권을존중하겠다고밝힌발언의진정성
시야를가린것은스스로의의지가아니라탈레반의강요다.
에의문이든다.
말하지못하는걸내가대표로말하기일쑤였다.기숙사대표나조합장대표
저자‘할레드호세이니’는소설에서정치가아닌인간을보
아프간의소녀‘마리암’은15살에40대구두수선공‘라시
등학생들을대변하는역할을많이맡았다.덕분에선생님들의미움을받고
라고강조한다.아프간은수십년간전쟁의폭력을견뎌냈고
드’에게강제로시집을가게된다.남편의일상적인폭력과
당돌한학생으로낙인찍혔지만친구들의신임을받을수있었고그것만으로
자유와권리를위해싸우고있다.작가는지난8월CNN과의
일곱번의유산은그를병들게했다.결혼후15년이지나도
충분히뿌듯했다.가족들은이런나를걱정했다.결국남들이꺼리는일에앞
인터뷰에서“과거아프간은수많은여성이판사와공무원으
마리암이아이를낳지못하자라시드는14살소녀‘라일라’
로일하던자유로운곳이었다”며“아프간여성의목소리가잠
장서기때문에많은사람의미움을살수있기때문이다.그런데도내가이런
를둘째부인으로맞이한다.마리암과라일라는라일라의딸
잠해지지않길바란다”고말했다.지금도카불에선여성인권
행동을했던것은미움받을용기가있었고그렇게해서라도부당함을알리는
‘아지자’를함께돌보며나이를극복한우정을경험한다.라
보장을요구하는시위가이어지고있다.최루탄과총을이용
일라가다른남자를만났단이유로라시드가그를죽이려하
게내게우선순위였기때문이다.
한탈레반의강압적인대응에도수많은사람의행진이카불
자이를막는과정에서마리암은삽으로라시드를죽인다.그
한명이라도긍정적인영향을전해세상을더나은공간으로변화시키겠단
거리를채운다.그들은“과거로후퇴할수없다”며여성의권
는라일라를위해탈레반에자수하며사형을받아들인다.남
막연한정의로가득찼던내가처음으로꿈을구체화할수있던건고등학교
리를요구하는한편“정부구성에여성이참여할수있는민주
겨진라일라는마리암을기억하며배속아이의이름을마리
때활동했던사회적협동조합이었다.동아리지만지역사회와의연계를통해
주의를보여라”고요구한다.난그들의행진에직접적으로참
암으로짓는다.
여할수없다.하지만그들의목소리를잊지않고듣는것만으
김장나누기행사,독거노인돌보기등의활동을했다.남들보다더힘들었지
지금아프간에서가장잘팔리는물건은부르카(Burka)다.
로카불의거리에서있는기분이든다.
탈레반의재집권이후아프간의여성은살기위해부르카를
만그만큼보람을느꼈다.
입어야한다.부르카를입지않은채길거리를활보하는여
대학교에진학하면더넓은환경에서꿈을펼칠수있을것이라고생각했다.
김하형기자03hahyung@hufs.ac.kr
성은탈레반에게총살당할수있다.부르카는천으로머리부
이런생각을펼칠수있는활동을고민하다외대학보에지원했다.외대학보
면접을보며스스로여름햇살이라고표현했다.따사로운여름햇살처럼사
회의어두운그림자를걷어내고소외된사람을따뜻하게안아주는그런기자
영화칼럼[영화로보는세상]
가되겠다고말이다.외대학보1060호에서르포기사형식을통해대학상권
[영화‘라라랜드’를보고]
침체현황을알렸다.월요일부터수요일까지서울캠퍼스와글로벌캠퍼스를
꿈과사랑의경계
번갈아돌아다니며취재했다.모든가게의이야기를담을순없었지만최대
한많은가게의고충을듣기위해노력했다.기자란타이틀을가지고상권을
취재하는일은매우흥미롭고신기한경험이었다.기사로만접하며남의일
라라랜드는배우지망생‘미아’와재즈피아니스트‘세바스
관점에서만바라보면그들의삶은실패한삶으로보일지모
이라고만생각했었지만우리와맞닿은주변의일이라는것을느꼈다.그들의
찬’의꿈과사랑에관한이야기다.미아는오디션을보며배
른다.그러나인생은다양한경험의연속으로만들어진다.
아픔과현실을가까이에서듣고이를알리는일을맡았단게신기하고책임감
우가되기위해노력하고세바스찬은식당에서프리랜서로
그렇기에성공과실패중하나로정의내려판단할수없다.
이들었다.기자로취재를나가며발로뛰어보는활동은잊을수없었다.
연주하며자신만의재즈클럽을만들기위해노력한다.미아
인생은영화속이야기처럼끝이있는것이아니며주인공들
외대학보는사회를변화시켜보겠단내막연한꿈을가리는안개를걷어준
와세바스찬은우연한만남을시작으로좋은관계를유지한
의사랑이실패하고꿈을이룬건어느한쪽의측면으로만
다.그러나이들은곧현실의벽에부딪혔다.미아의집안에
판단될게아닌주인공인생의일부분일뿐이다.그들의사
곳이다.누군간내가막연한꿈을꾸고있으며그저대학신문의기자이기에
서안정적인직업을가진남자를만나길바라자세바스찬은
랑은실패했지만결코헛되지않았으며지금의그들을만든
변화의시작을만들어낼수없다고말한다.그러나내기사를통해한명이라
미아를위해정통재즈만을연주하겠단신념을버리고성공
건수많은경험과도전이다.
도깊숙한곳에묻혔던문제에관해관심을가지고생각을바꾼다면그걸로
이보장된재즈팝밴드에들어간다.세바스찬은성공으로많
라라랜드의아름다운영상과색감은그들의삶은더찬란
성공했다고생각한다.
은부를얻지만꿈과멀어진본인의모습을보며행복을느
하게,이상은더욱환상으로묘사하며치열하게꿈과사랑을
기사를쓰다보면누군가는밝히고싶지않아하는것에대해서드러내알려
끼지못했다.미아도돈을따라가지않고꿈을이뤄가는세
경험하는청춘의모습을아름답게그려낸다.모든청춘들의
야한다.내겐미움받을용기가있다.
바스찬의모습을응원했기때문에행복하지못했다.결국두
삶을대변하는미아와세바스찬의아름다운모습은우리에
사람은현실과사랑사이문제에직면하고헤어짐을선택한
게위로를전해준다.우리의꿈과사랑을포함한모든삶도
다.이후미아는유명배우로성공하고,세바스찬은재즈팝
돌아보면라라랜드의아름다운필름처럼남겨질것이다.지
밴드탈퇴후자신이원하던정통재즈클럽을열며꿈을이
금도꿈과사랑을좇아찬란하게살아가는모든청춘들을응
룬다.시간이흐른뒤미아는우연히세바스찬의재즈클럽
원한다.
에서그의연주를듣고서로꿈을이뤘음을확인하며영화는
막을내린다.
미아와세바스찬의이야기는이시대청춘들이경험할수
있는현실과사랑의경계를보여준다.서로를사랑하는마
음은크지만사랑만으로해결할수없는문제들이존재한다.
양채은기자
그렇기에우린꿈과사랑이란현실에서갈등하게된다.한쪽
양채은기자03chaeeun@hufs.ac.kr
1060호학보를읽고
1060호학보를읽고
명나디(일본·융일지21)
심현정(국제·프랑스17)
서울캠퍼스독자위원
글로벌캠퍼스독자위원
다양한목소리에주의를기울이며
대학의뉴노멀,어떻게정의할수있는가
어느덧 추석이 지났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
에대한구체적인정보는부족한상황이다.이번기사
정부가 공식적으로 위드 코로나(with Corona)를
의 기능을 점차 잃어가고 있다. 주변 상권을 살릴
선포하며 우리학교도 11월부터 대면 강의를 시행
증-19(이하코로나19)확산세는줄어들기미가보이
대책강구가시급하단점을알수있다.
를통해부족했던정보를채워줄수있었다.
한다.여러대학은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지않는다.코로나19확산이지속되다보니이에익숙
5면에선문해력저하에관한기사를찾을수있다.
꾸준히화두가되는디지털성범죄를다룬기사에도
코로나19)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채용설명회△
해진사람들은경각심을잃고있다.익숙함의문제는
우리나라국민의책에대한관심이저조하고문해
관심이갔다.아직디지털성범죄의성립조건이제대
온라인 축제△온라인 화상수업 등 나름의 대책을
코로나19뿐만아니라다른사회적현상에서도위험을
력수준이낮단사실을다뤘다.이설문을통해우
로확립되지않아빈틈이많은점이안타까웠다.하지
강구해왔다.하지만대학이추구한언택트(Untact)
야기한다.익숙함에빠져의문을갖지않는상황은사
리학교학생또한긴호흡의글에부담을느낀단사
만기사를통해관련인식이나아지고있고양캠퍼스
방식이학생을위한방향이었는지확언할수없다.
회가새로운방향으로나아가는데있어독이된다.
실을찾아볼수있었다.국민에게기본적으로제공
총학생회가디지털성범죄예방을위해구체적인가이
대학은학업만을위한공간이아니며학생의다양
외대학보1059호엔당연하게생각했던관념을꼬집
된교육외에도문해력저하를극복하기위해전반
드라인을제시하고있단사실을알수있었다.
한활동영위를위한공간으로존재해야한다.
는기사가있어흥미로웠다.3면에선4B운동과변화
적인노력이필요하다.
이번1059호는우리에게‘왜?’란물음을던졌다.우
1060호에선비대면방침에의해사각지대로밀려
하는20대의가치관에대해다뤘다.불과몇년전만
코로나19이후1년간의모습이앞으로펼쳐질뉴
리가당연시한일에의문을갖기란결코쉽지않다.하
난대학생활을재조명한기사를찾을수있었다.3
해도결혼은당연한것으로여겨졌다.하지만요즘은
노멀시대란말이있다.위기에무력하게통제될수
면에선동아리의언택트활동에대한학생의불만
지만이는누군가용기를갖고나서야하는일이다.이
결혼을선택의영역이라고생각하는사람이늘었다.
밖에없던과거와달리현시점부턴학생이대학의
사항과이로인해퇴보하는동아리문화를담았다.
번학보를읽으며용기를갖고틀을깨기위해노력하
또한△성관계△연애△출산에대한가치관도변화했
모든활동을누리기위해진정한뉴노멀에관한논
해당기사를통해학생의동아리활동을지속할수
는사람이많단사실을알게됐다.이를통해우리사회
다.이렇듯현재20대는기존의고정관념에의문을제
의에참여해야할것이다.
있는실질적방안이마련돼야함을알게됐다.
는더욱건강해질수있다.용기를가진사람과이런노
기하며새로운시각을가지게됐다.
4면에선코로나19로인해매출의급감을겪은대
력을신문을통해비춰주는외대학보에게감사를전하
4면의총장선거에관한기사에서도‘왜총장선거시
학가주변소상공인의고충에관한기사가실렸다.
고싶다.
학생의견은반영되지않는가’란의문이총장선거방
특히 우리학교 글로벌캠퍼스의 경우 상권이 학교
식의변화를이끌어냈단사실을알수있다.기사에선
를중심으로개발돼주소비자층의상실로인한타
총장선거의역사를시간순으로서술해우리학교학생
격이 크단 점이 강조됐다. 학교 앞 상권의 불황은
의민주선거를위한노력을알기쉽게정리했다.많은
학생간의소통단절로이어질수있다.대학을포
학생이총장선거에관심을기울이고있지만총장선거
함한 주변 상권이 학생들이 활동하는 공간으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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