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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9월2일수요일
지상파최초의여성메인앵커
이소정
KBS메인앵커를만나다
지난해11월,지상파평일뉴스최초여성메인앵커가탄생했다.2003년
KBS에 입사해 △경제부△사회부△탐사제작부 등을 두루 거친 이소정 기
자다.2006년전세계언론중가장먼저멕시코반군‘사파티스타’를단
독취재해그해한국여기자협회‘올해의여기자상’을수상했으며,지난해엔
한국방송대상작품상을받았다.메인앵커자리에오르기까지그의인생과
걸어온발자취를알아보자.
Q1. 대학 시절, 언론인이 되기 위해 했던
Q4. 2003년 KBS 입사 후, 2006년 멕시
민했는데갑자기평일저녁9시뉴스를맡게돼당황했
정말일부일뿐입니다.매일편집회의를하고취재기
활동이있나요?
코 반란군 사파티스타를 단독 취재해 한국
죠.언론고시공부를할때만해도연륜있는남자만메
자의원고를받아제것으로만들기위해노력하죠.시
여기자협회로부터 올해의 여기자상을 받았
인앵커를하는것에대해문제의식을느끼고있었어요.
청자에게정확한정보를쉽게전달하기위해끊임없이
대학교3학년전까진언론인이되겠단생각을별로하
는데, 이와 관련해 인상적인 에피소드가 있
그랬음에도불구하고처음메인앵커자리를제의받았
노력해요.선입견을배제하고객관적인정보를전달하
나요?
지않아특별히한활동은없어요.기억에남는활동이
을때의아했습니다.이후이기회가여기자후배들에게
는게가장중요합니다.사실만을전달하고판단은시청
라면삼성에서추진했던국제지역학동아리가있습니
길을열어주는일이기도하다고느껴짧은고민후맡게
대학생시절멕시코로해외연수를갔을때남부밀림으
자에게맡기죠.시청자가제보한사실과제가전달한사
다.지역별전문가양성을위해부원을선발했는데,그
됐습니다.
로배낭여행을간적이있습니다.그당시군인들이버스
실이쌓여공론의장을만드는데주안점을둡니다.
때중남미권지원자로합격했어요.그래서지역연구를
하고발표와세미나를경험했죠.당시중남미에관심을
갖고정보를공유할수있는사람이흔치않았습니다.
Q7. 현재 9시 뉴스 메인 앵커로서 현시대
그래서그때의인맥이소중했어요.
에 언론을 어떤 태도로 바라보는 것이 바람
직하다고생각하시나요?
Q2. 스페인어과를 졸업한 경험이 현재의
요즘은유튜브와SNS상의미디어를쉽게언론으로여
직업을선택하시는데도움이됐나요?
깁니다.그러나무게감과책임감을느끼며정보를판단
하는것이언론이라생각합니다.특히언론인을꿈꾸는
사실스페인어는언론과연관이없죠.관련된전공을공
사람이라면진실이뭔지냉철하게바라보려고노력해
부해야언론사시험을볼수있단생각은편견입니다.
야해요.수많은정보와가짜뉴스의홍수속에서기준
오히려현직엔다양한전공의사람이있고본인의분야
이되는언론을만들기위한노력이필요하다고생각합
에서전문성을갖고있는사람이많은것같아요.저도
니다.
중남미에다녀왔던경험과스페인어를한단특수성을
강조해입사면접때어필했던기억이납니다.지금도
방송국에서스페인어로인터뷰할때나해외유명인사
Q8. 앞으로 언론인으로서의 계획이 있다면
가스페인어를사용할때해석을해달란부탁을많이받
무엇인가요?
아요.그래서입사전이든후든본인만의전문성을갖는
게유용한것같습니다.
앵커가물론영광스러운직책이고명예도있지만오래
하고싶진않아요.자랑스럽지만,더나이가들기전에
현장에서발로뛰며취재하는기자의역할을맡고싶습
Q3. 언론인의 길을 택한 계기가 궁금합니
니다.보직을맡기보단열정을갖고사람을만나고싶어
다.
요.
어렸을때부터호기심도많고남들앞에서서이야기하
는걸좋아했어요.그래서주변에서기자란직업을많이
Q9. 일과 관련된 부분이 아닌 삶의 가치관
추천하곤했죠.이로인해막연히기자란꿈을가졌는데
에대해궁금합니다.
크면서그꿈을잊고살았습니다.해외연수를갔다복
학을위해귀국준비를할때,아빠가국제전화로제게
어제보다나은사람이면좋겠어요.쉽진않지만좋은사
‘너어릴때부터기자한다고했잖아’라고했던한마디
람이되는여정중에좋은기자가되는것도있습니다.
가제머릿속을파고들어떠나질않았어요.그때부터고
좋은기자란확신이들면,좋은사람에가까워지고있단
민하다하고싶은걸하며살고싶단마음에4학년때무
생각이드니까요.
작정뒤늦은시작을했습니다.결국기자가되기까지시
에올라와살벌한분위기로여권을검사하고몇몇을끌
Q5-1.메인앵커가되기전,직장내‘유리
간이꽤걸렸지만후회하진않아요.
고갔어요.같은어학당을다녔던프랑스사람은그때추
천장’을느끼셨나요?
방당했습니다.알고보니멕시코반군사파티스타를지원
Q10. 마지막으로 언론인을 꿈꾸는 재학생
하는외국인시민단체를단속하는거였죠.그프랑스사
에게한마디해주세요.
KBS는비교적육아휴직도자유롭게쓸수있고대우
Q3-1. 기자 되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셨다
람이추방당하기전,당시끔찍한현장을찍은사진과조
도괜찮아요.하지만편견은항상존재합니다.특히과
고했는데그과정이어떠셨나요?
개인적인한계를두지않았으면좋겠어요.예를들어,
사자료를제게다넘겨줬습니다.이후방송국에입사해
거정치계나법조계관련취재현장에서단순히‘어린여
집안이안좋다거나스펙이부족하단것등에넘어지지
KBS국제부의‘특파원현장보고’프로그램을참여하게
자’라고만생각하는사람도많았습니다.최근엔많이
요즘들어오는후배들은일찍부터일명‘언론고시’를준
않았으면해요.그리고사회를바라볼때선을긋지않
됐을때,간직하던자료를바탕으로취재에나서게됐습
나아졌지만아직사회가더노력해야하는부분이라생
비합니다.스터디도하고책도미리많이읽는데전그렇
는것이좋습니다.한쪽얘기에만치우치지말고,모든
니다.그러다운좋게도반군지도자까지만나이야기를
각해요.
지못했어요.그래서일단케이블방송사에입사했다가1
정보를열어놓고판단하며내공을쌓으세요.여러분은
들을수있었죠.
년반만에뛰쳐나와대학원에들어갔어요.다시공부를
모든일에자신있게도전할수있습니다.
하고입사해동기여기자중나이가제일많았습니다.당
Q6. 메인 앵커 역할을 수행하신지 9개월
시대다수언론사와달리KBS는공영방송이라나이제한
정도 지났는데 그동안 느낀 바나 지향점이
Q5. 지상파 방송국 최초의 여성 메인 앵커
이없어지원할수있었습니다.그래도입사는수석으로
있는지궁금합니다.
란타이틀을갖고있는데,당시소감이어떠
했어요.
셨나요?
사람들은메인앵커가차려입고나와원고를잘읽기만
전혀예상하지못했어요.사실지난해엔육아휴직을고
하면된다고생각해요.하지만화면에나오는그시간은
김현익기자01hyunik@hufs.ac.kr
2020년9월2일수요일
지상파최초의여성메인앵커
이소정
KBS메인앵커를만나다
지난해11월,지상파평일뉴스최초여성메인앵커가탄생했다.2003년
KBS에 입사해 △경제부△사회부△탐사제작부 등을 두루 거친 이소정 기
자다.2006년전세계언론중가장먼저멕시코반군‘사파티스타’를단
독취재해그해한국여기자협회‘올해의여기자상’을수상했으며,지난해엔
한국방송대상작품상을받았다.메인앵커자리에오르기까지그의인생과
걸어온발자취를알아보자.
Q1. 대학 시절, 언론인이 되기 위해 했던
Q4. 2003년 KBS 입사 후, 2006년 멕시
민했는데갑자기평일저녁9시뉴스를맡게돼당황했
정말일부일뿐입니다.매일편집회의를하고취재기
활동이있나요?
코 반란군 사파티스타를 단독 취재해 한국
죠.언론고시공부를할때만해도연륜있는남자만메
자의원고를받아제것으로만들기위해노력하죠.시
여기자협회로부터 올해의 여기자상을 받았
인앵커를하는것에대해문제의식을느끼고있었어요.
청자에게정확한정보를쉽게전달하기위해끊임없이
대학교3학년전까진언론인이되겠단생각을별로하
는데, 이와 관련해 인상적인 에피소드가 있
그랬음에도불구하고처음메인앵커자리를제의받았
노력해요.선입견을배제하고객관적인정보를전달하
나요?
지않아특별히한활동은없어요.기억에남는활동이
을때의아했습니다.이후이기회가여기자후배들에게
는게가장중요합니다.사실만을전달하고판단은시청
라면삼성에서추진했던국제지역학동아리가있습니
길을열어주는일이기도하다고느껴짧은고민후맡게
대학생시절멕시코로해외연수를갔을때남부밀림으
자에게맡기죠.시청자가제보한사실과제가전달한사
다.지역별전문가양성을위해부원을선발했는데,그
됐습니다.
로배낭여행을간적이있습니다.그당시군인들이버스
실이쌓여공론의장을만드는데주안점을둡니다.
때중남미권지원자로합격했어요.그래서지역연구를
하고발표와세미나를경험했죠.당시중남미에관심을
갖고정보를공유할수있는사람이흔치않았습니다.
Q7. 현재 9시 뉴스 메인 앵커로서 현시대
그래서그때의인맥이소중했어요.
에 언론을 어떤 태도로 바라보는 것이 바람
직하다고생각하시나요?
Q2. 스페인어과를 졸업한 경험이 현재의
요즘은유튜브와SNS상의미디어를쉽게언론으로여
직업을선택하시는데도움이됐나요?
깁니다.그러나무게감과책임감을느끼며정보를판단
하는것이언론이라생각합니다.특히언론인을꿈꾸는
사실스페인어는언론과연관이없죠.관련된전공을공
사람이라면진실이뭔지냉철하게바라보려고노력해
부해야언론사시험을볼수있단생각은편견입니다.
야해요.수많은정보와가짜뉴스의홍수속에서기준
오히려현직엔다양한전공의사람이있고본인의분야
이되는언론을만들기위한노력이필요하다고생각합
에서전문성을갖고있는사람이많은것같아요.저도
니다.
중남미에다녀왔던경험과스페인어를한단특수성을
강조해입사면접때어필했던기억이납니다.지금도
방송국에서스페인어로인터뷰할때나해외유명인사
Q8. 앞으로 언론인으로서의 계획이 있다면
가스페인어를사용할때해석을해달란부탁을많이받
무엇인가요?
아요.그래서입사전이든후든본인만의전문성을갖는
게유용한것같습니다.
앵커가물론영광스러운직책이고명예도있지만오래
하고싶진않아요.자랑스럽지만,더나이가들기전에
현장에서발로뛰며취재하는기자의역할을맡고싶습
Q3. 언론인의 길을 택한 계기가 궁금합니
니다.보직을맡기보단열정을갖고사람을만나고싶어
다.
요.
어렸을때부터호기심도많고남들앞에서서이야기하
는걸좋아했어요.그래서주변에서기자란직업을많이
Q9. 일과 관련된 부분이 아닌 삶의 가치관
추천하곤했죠.이로인해막연히기자란꿈을가졌는데
에대해궁금합니다.
크면서그꿈을잊고살았습니다.해외연수를갔다복
학을위해귀국준비를할때,아빠가국제전화로제게
어제보다나은사람이면좋겠어요.쉽진않지만좋은사
‘너어릴때부터기자한다고했잖아’라고했던한마디
람이되는여정중에좋은기자가되는것도있습니다.
가제머릿속을파고들어떠나질않았어요.그때부터고
좋은기자란확신이들면,좋은사람에가까워지고있단
민하다하고싶은걸하며살고싶단마음에4학년때무
생각이드니까요.
작정뒤늦은시작을했습니다.결국기자가되기까지시
에올라와살벌한분위기로여권을검사하고몇몇을끌
Q5-1.메인앵커가되기전,직장내‘유리
간이꽤걸렸지만후회하진않아요.
고갔어요.같은어학당을다녔던프랑스사람은그때추
천장’을느끼셨나요?
방당했습니다.알고보니멕시코반군사파티스타를지원
Q10. 마지막으로 언론인을 꿈꾸는 재학생
하는외국인시민단체를단속하는거였죠.그프랑스사
에게한마디해주세요.
KBS는비교적육아휴직도자유롭게쓸수있고대우
Q3-1. 기자 되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셨다
람이추방당하기전,당시끔찍한현장을찍은사진과조
도괜찮아요.하지만편견은항상존재합니다.특히과
고했는데그과정이어떠셨나요?
개인적인한계를두지않았으면좋겠어요.예를들어,
사자료를제게다넘겨줬습니다.이후방송국에입사해
거정치계나법조계관련취재현장에서단순히‘어린여
집안이안좋다거나스펙이부족하단것등에넘어지지
KBS국제부의‘특파원현장보고’프로그램을참여하게
자’라고만생각하는사람도많았습니다.최근엔많이
요즘들어오는후배들은일찍부터일명‘언론고시’를준
않았으면해요.그리고사회를바라볼때선을긋지않
됐을때,간직하던자료를바탕으로취재에나서게됐습
나아졌지만아직사회가더노력해야하는부분이라생
비합니다.스터디도하고책도미리많이읽는데전그렇
는것이좋습니다.한쪽얘기에만치우치지말고,모든
니다.그러다운좋게도반군지도자까지만나이야기를
각해요.
지못했어요.그래서일단케이블방송사에입사했다가1
정보를열어놓고판단하며내공을쌓으세요.여러분은
들을수있었죠.
년반만에뛰쳐나와대학원에들어갔어요.다시공부를
모든일에자신있게도전할수있습니다.
하고입사해동기여기자중나이가제일많았습니다.당
Q6. 메인 앵커 역할을 수행하신지 9개월
시대다수언론사와달리KBS는공영방송이라나이제한
정도 지났는데 그동안 느낀 바나 지향점이
Q5. 지상파 방송국 최초의 여성 메인 앵커
이없어지원할수있었습니다.그래도입사는수석으로
있는지궁금합니다.
란타이틀을갖고있는데,당시소감이어떠
했어요.
셨나요?
사람들은메인앵커가차려입고나와원고를잘읽기만
전혀예상하지못했어요.사실지난해엔육아휴직을고
하면된다고생각해요.하지만화면에나오는그시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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