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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공간
2020년3월25일수요일
사설
빈의자
국·부장 고정칼럼
쉼표가가진의미
n번방사건과사이버윤리
,(이하쉼표)는글에서다양한의미를가진다.앞단어를보충할때쓰
대한해결책에대해다뤘다.설문조사를집계한결과우리학교학생
인터넷의발달로사이버가상공간에서활동하는사람들이늘어났다.세계가하
이거나문장사이를끊어글을명확히이해하도록돕는다.또한접
나로연결되었다고보는것이과언이아니게되었다.지구반대편에사는사람과
들은△과도한대기시간△새터비용△중앙판연예인공연에문제
실시간으로메일,화상통화,SNS연락을주고받을수있고,이전에는접하기어
속어의기능을해어구와어구사이를잇기도한다.특히글을말로
의식을느끼고있었다.또한교내쓰레기처리에대해△담배꽁초△
려웠던각종정보에접근하기가훨씬쉬워졌다.온라인활동을통해취미와관심
읽을때,쉼이갖는영향력은크다.어떻게읽느냐에따라그의미가
음식물쓰레기△일회용컵문제가해결돼야한다고답했다.이에앞
사가맞는사람과도어울리게되었다.모든것이그러하듯이,이런사이버사회
조금씩다르게전달되기때문이다.쉼은그공백의시간동안화자
으로실시될새터와개강후쓰레기처리에대해총학생회와학교관
의밝은면뒤편에숨은부작용이있다.그중하나가바로최근에불거진n번방
가무슨말을할지예상하게하고그전에했던말을되새기는중요한
련부처에재학생의의견을전달하고지속적관심을약속받았다.
사건일것이다.얼마전SNS를통해‘n번방’에대한이야기를접했다.이미세상
순간이다.지금우리는일상에서중요한쉼을맞이했다.코로나19
혼란스러운와중에온라인개강이시작됐고,코로나19가완전히
밖으로나온지몇개월이된이야기지만코로나19사태의심각성으로인해화제
사태로인해초·중·고등학교는방학을연장했고많은회사는휴
종식되기전까지우리의삶속이러한쉼은계속될것으로보인다.
에서밀려났다고한다.
가를권고하는등사회적거리두기가시행됐다.마찬가지로우리학
물론휴식을마음껏만끽하진못하겠지만넋놓고의미없는시간을
n번방이란,텔레그램에서음란동영상등을대화방에서공유한것을말하는
교도개강이2주간미뤄졌고21일자로4주간온라인원격강의시행
흘려보내선안된다.학생은원격강의를통해대면수업의중요성을
데,대화방이여러개라서n번방이라는이름이붙었다고한다.대상여성의개인
이발표됐다.모두본의아니게휴식같지않은휴식을맞이하게된
깨닫고학교는그동안부족했던온라인교육시스템을보완해더나
SNS에서개인정보를빼내협박하거나,아르바이트라고접근한후음란물을촬
것이다.
은학습환경을제공해야한다.문장에서쉼표가사용되는방법에따
영하여대화방에올렸다고한다.이대화방에입장하려면적게는20만원부터많
이번외대학보1041호엔‘우리학교원격강의시행’에관한기획뿐
라문장의전체적인의미가달라지는것처럼지금우리가갖는쉼은
게는150만원까지지불해야하며,긍정적인반응이없으면강제로퇴장된다고
아니라‘우리학교새터’그리고‘우리학교쓰레기처리’에대한기
삶을변화시킬수있는소중한시간이다.
한다.이런성착취의대상이된여성은밝혀진것만74명이며이중10대초반이
획도보도됐다.일부독자는코로나19사태가터져새내기배움터(이
포함된미성년자도다수있다고한다.더이상의세부내용은반인륜적이며처참
하새터)와학교에가지못하는상황에서시의성이부족한기사라고
하기그지없으므로말을아끼도록하겠다.n번방의사용자들은영상속여성이
생각할수있다.하지만코로나19가발생하고의도치않은휴식을
성폭력을겪는것을즐기며,피해여성을어떤폭력적인욕망을해소하기위한
맞이한‘이후’도준비해야한다.오히려이런쉼은과거를성찰하고
수단으로사용했다.얼굴을맞대고사람대사람으로만나는것이아닌,촬영기
미래를대비할수있는최적의시간일지모른다.따라서이번호엔
계를거쳐만나는영상속사건이기때문에더더욱거부감없이끔찍한성착취를
꾸준히제기됐던우리학교새터와쓰레기처리문제를꼬집고이에
조미경부장99migyong@hufs.ac.kr
즐긴것이아닐까?마치영화를보거나게임을하듯말이다.
내가놀란것은n번방사건에간접적으로가담한사람들의숫자다.한대화방
의동시접속자수가최대1만명까지나오기도했다고하며,이런음란물을올리
는대화방60여개의참여자수를단순취합하면26만명가까이된다고한다.돈
한줄평...
을내지않는‘맛보기방’같은경우10대청소년들도많이접했을것이란이야기
도있다.무엇이이들을다소엽기적이기까지한내용의성착취동영상에이끌
리도록,잔인한폭력을하나의유흥거리로즐기도록만들었을까?
나는n번방과같은종류의범죄가앞으로사라질것인가를생각해보는데,이것
외대학보기자들의한줄기사
이시작에불과한것이라면,정말큰일이아닌가하는고민이들었다.사이버사
회는앞으로도그규모가계속해서커질것이다.가상공간의확대로인해빛이
김나현:여성에대한성범죄를그저지나가는감기쯤으로치부하는언론과사회를비판한다.
밝아질수록그이면의어둠도짙어질것이다.그에따라이전에는없었던사이버
상의반인륜적사건들이계속늘어나지않게할방법이무엇일까?n번방사건을
김미정:디지털성범죄근절을위한제대로된입법이이뤄지길바란다.
가볍게넘길수는없다.그런데현행법으로는n번방음란물제작과유포에가담
김연수: 온라인강의의문제점이해결돼모두에게평화를주길.
한사람들만이처벌을받으며,그마저도관련규정이제대로없다고한다.그래
서실제피해에맞는형을주기가어렵다고한다.
이상우: 아무리진품을모방해봤자모조품은티가난다!
영화나가상공간의게임을하는이들이늘었다.n번방을가상공간의게임과혼
동해서는안된다.그러나어린이들이나청소년들그리고아직덜성숙한어른들
이서미: 모두올바른쓰레기처리법을숙지해좀더깨끗한캠퍼스가됐으면좋겠다.
은가상공간노출정도에따라이를혼동할수있을것같다는생각이든다.실제
고통을겪는피해자가존재하고그들은우리이웃이며,내가족이될수도있는
이준성: 새터가불발된만큼코로나가지나간후에는더즐거운캠퍼스생활이기다리고있었으면좋겠다.
것이다.그리고그점때문에많은국민이n번방사건에분노하고있다.실제사
이현지: 코로나19바이러스자체와더불어같이온경기침체도무사히해결되길.
람들이가지는윤리의식과가상공간에서할수있는행동의제약사이에큰차이
가있는것이다.그러므로사회적인윤리의식에맞는사이버윤리를만들고가
조미경: 본의아닌휴식의시기,휴식이아닌휴학이답일지도.
르치는것이더욱중요해졌다.
유가(儒家)에서는신독(愼獨)을강조했다.‘혼자있을때라도,늘삼가’라는것
조하영: 코로나19와원격강의등으로어수선한상황속에서도서로를배려하며웃을수있길바란다.
이다.그리고비례물시(非禮勿視)라고했다.‘예가아니면보지말라’는것이다.
조현수: 모든디지털성범죄자꼭죗값치르길.
가상공간이비대면공간이고,자신이노출되지않는다하더라도늘삼가고조심
해야할것이다.그리고죄가되든안되든그것이도덕적으로윤리적으로그래
최민선: 이모든일이지나가면한발짝성장할사회를기대한다.
서사람으로서해서는안되는것이라면삼가야할것이다.우리학생들이이런
이야기를옛성현들의말씀으로돌아가서그것을실천하자는이야기를하는것
허지나: 언론의조명은굴곡과그늘을드러낼수있다.
이라고생각해고,이를시대에맞지않는시대착오적인뜬금없는이야기로느낄
지도모르겠다.온고지신(溫故知新)이라는이야기가말해주고있듯이,이런말
들은과거로돌아가자는것이아니다.예로부터본받아야할것을본받아새로운
상황에맞게쓰자는이야기다.가상공간이라고해서더가벼운행동을해도되는
곳이아니다.가상공간의사회역시사람들이서로부대끼며살아가는현실과맞
물려있고그래서더이상가상공간만의사회가아니다.가상공간사회는이미
십자말풀이
현실사회인시대가된것이다.인류가축적한지혜와윤리를버리지말고다시
살려서본받고새로운상황에적용해야할이유다..
·김원명(철학과교수,외대학보편집인겸주간)
e-mail:97didu@hufs.ac.kr
김인철
김원명
김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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