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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6월5일수요일
문학칼럼[문학겉핥기]
뒷담하는기자
[아침에는죽음을생각하는것이좋다]
취재뒷이야기
온
성장에대한고찰
점
‘아침에는죽음을생각하는것이좋다’.꽤도발적인문장이다.시
낸인생’에불과하다는것이저자의생각이다.
작의느낌을주는아침에죽음을생각하라니.상쾌한햇살을맞으
나는이말에전적으로동의한다.살다보면많은일이벌어진다.
그속에서우리는상처를주기도하고때론받기도한다.상처를받
며활기찬하루를보내라고응원하는다른문장들과는사뭇다르
다.서울대학교김영민교수가작성한칼럼을모아둔이책은상식
은순간은아프고괴롭다.하지만그순간을딛고일어난다면성
온점혹은마침표라불리는이문장부호는문장을닫을때혹은문장끝에붙여진다.
장할수있다.그리고보다넓은시야를얻을수있다.이를통해고
을깨는듯한문구로내호기심을자극했고,첫장을넘기도록하는
나는학보라는길었던문장에마침표를찍으려한다.지난해이맘때쯤학보97기수
통의견뎌내고그상처를똑바로응시할수있는힘이생기는것이
습기자를모집했다.나는글로벌캠퍼스백년관에서나가걷던중수습기자모집현수
데성공했다.
다.
막을발견했다.기자라는막연한꿈을가진나로서‘교내학보’는꽤나매력있었다.당
이책에는그간저자가써왔던여러칼럼이담겨있다.저자가영
매일을바쁘게살아가다보면내가상처를받았는지,누구에게
시편집장과문자로몇마디나눈후밑져야본전인마음으로학보에지원했다.필기
감을받은소재는민족대명절추석에서일상적인설거지까지매
시험과면접을본후97기수습기자가됐다.사실기대도안했었다.어쩌면그냥별생
상처를줬는지에대해서생각하지도못하고하루를마무리짓는
우다양하다.하지만그안에는죽음에서성장까지우리가한번쯤
각없었을수도있다.그렇게별생각없이1년이라는시간이흘렀다.
날이쌓여간다.자신의상처에대해서충분히생각하지않는다면
생각해봐야하는깊은이야기들이담겨있다.
지난1년은정말다사다난했다.하나부터열까지다기억에남는다.학보에대한첫
같은실수를반복하게된다.내가내리는선택이옳은지에대한끝
그중에서도성장에대한글이가장와닿았다.대학교2학년으로
이미지는이문동맘모스커피앞에서만난거대한정동민씨(18학년도하반기편집장)
없는의문으로힘들어질수밖에없다.오늘은그간의경험을되돌
서생활하면서이런저런고민에마음이불편했던참인데,더나은
였다.당시나는인도네시아에서갓입국해옷도몇벌걸치지않고있을때였는데처
아보며자신의상처를보듬는시간을가져보자.분명한단계더성
사람으로성장하기위해서어떤마음가짐을가지고살아가야하
음본나를알아봐줬다.그리고윤아영씨(외대학보97기기장)는아직도처음만났을
장할수있는‘힐링’의시간이될것이다.언제나이론은쉽지만,
는지에대한참된어른의조언을들을수있었다.
때나눈대화로나를놀리곤한다.“입국하자마자오신거에요?”라며“저같으면안왔
실천은어렵다.
저자에따르면시야의확대가따르지않는성장은진정한성장이
을텐데”라는아영언니의말에“제가하고싶은일이니까와야죠(웃음)”라는대답을
아니다.본인이본래갖고있던시야의폭보다더넓은시야를가져
전했다.내가생각해도정말나답지않은대답이다.이렇게내정기자생활은시작됐
야만비로소자신의상처를‘심미적’으로바라볼수있다.한편,아
다.
무리자신을객관화시켜서바라볼수있는거리를유지하더라도
정기자라는직으로보낸학보에서의첫학기는열정녀그자체였다.내학교생활에
어떤상처도받지않는‘현상유지’의상태라면더이상성장의구
서1순위는학보였다.그래서사서고생하는짓만골라서했다.친구들이나에게몸이
실이없다.어떤상처도받지않거나자신이받은상처에대해고민
3개정도되냐고물어볼정도로열심히했다.다가가기쉬운주제부터시작해예민한
하는자세를갖지않는것은아무것도‘용기가없어망설이다가끝
이다민기자98bdaminc@hufs.ac.kr
주제까지모두다뤄봤다.맡은기사의양이적은날은사회·문화면원고지20매정
도의기사정도였고,많이맡는날은△커버스토리△단면보도△기획기사△지구촌을
읽다△외대사△독자위원회까지맡았던적도있다.지금다시생각해보면어떻게해
영화칼럼[영화로보는세상]
냈는지모르겠다.아영언니한테했던말이오글거리지만내진심이었던거같기도하
[영화토이스토리3]
다.사람은본인이하고싶은걸해야하는게맞고학보는내가하고싶은일이었기때
문에초인적인힘이나왔던것이다.
모든것에진심어린안녕을
차장이라는직책을가지고2019년을맞이했다.차장이라는직책뿐만아니라2학
년이라는별칭까지따라왔다.2학년이돼서는1학년때보다과활동도적극적으로하
지못했고다른교내활동도하지않았다.이번한학기는온전히학보를위한학기였
는데도지난해하반기보단수월했다.한학기해봐서그런거일수도있지만저번처럼
토이스토리시리즈는장난감의비밀스러운모험을그려낸작품
하고장난감들도기꺼이받아들인다.그리고그들은그동안쌓았
사서고생하는일은하지않았다.
으로그동안많은사랑을받았다.총세편의시리즈중마지막작
던추억을되새기며아름다운작별을한다.
하지만다른호에비해사서고생하고싶었던호를뽑자면이번호였다.‘오랫동안
품인토이스토리3은장난감주인인‘앤디’가커버린뒤이야기를
사서고생하지않았던내자신을괴롭히고싶어서’라는이유도있다.하지만더큰이
인생은늘만남과이별의연속이라불린다.설레던만남끝에있
담고있다.
유는‘마무리는항상아름다워야한다’는나의가치관때문이다.그렇기때문에내학
는이별은피할수없다.이처럼영원한진리를알면서도끝은언
보생활의마지막호는다른어떤호보다멋있게장식하고싶었다.그래서이번호기
이야기는시간이흘러앤디가대학에들어가면서시작된다.어
제나아쉽고아프기마련이다.하지만모든시작엔끝이있단사실
획주제는이번학기기사주제중가장많이고민하고많은사람을만나며정보를수
느덧훌쩍자라버린앤디는기숙사로가져갈짐을싸려한다.앤
을알기에만남과이별,그사이는더욱소중하다.작은인연의소
집했다.감정도많이낭비했다.멋있게해내고박수받으며떠나고싶었다.그렇게오
디는필요한짐을하나씩챙기지만그속에장난감은없다.어렸
중함을알고현재의기쁨을오롯이누려야한다.후회없이사랑하
랫동안고민한기획주제는사실이번호에싣지않았다.다양한이유가있었다.한가
을적둘도없는친구였던장난감‘우디’와다른장난감들은더이
고끊임없이표현해야한다.
지이유만적자면아직은내가나를망치는데겁이났던거같다.그주제는남을망치
상앤디와함께할수없단사실에슬퍼한다.그러나충분히슬퍼할
어느새6월의시작이다.색색으로빛났던꽃이진자리엔녹음
는동시에나까지망치는주제같은느낌이들었기때문이다.이주제를이번학보에
겨를도없이장난감들은엄마의실수로보육원에기증된다.장난
(綠陰)이들어섰다.만남과이별도이러한자연의이치와같다.어
쓸수없었지만언젠가기성언론의언론인이된다면한번쯤은다뤄보고싶다.
감들은버려졌단배신감과실망감에보육원생활을담담하게받
떤것도영원하진않다.봄이떠난자리에여름이차고다시가을
이렇게지난학보생활을되돌아보면나에게학보라는문장을마무리하기위한문
아들이기로한다.새로운일상을기대했으나상황은상상보다훨
과겨울이오듯,인생또한마찬가지다.우리는살아오며수많은
장부호는온점만이아닌거같다.학보는나에게단순한마침표가아니라다양한색을
씬더열악했다.장난감을소중하게다뤘던앤디와달리보육원아
만남을거쳤고,또그만큼의이별과마주해야한다.그러나순간
가진물음표이자느낌표로오래도록기억될것이다.
이들은거칠고난폭했다.이러한생활에점차지쳐가던중,장난감
에늘정성을다한다면이별이마냥슬프지만은않을것이다.“끝
들은보육원장난감세계속숨겨져있던음모와마주한다.게다가
은또다른시작이다”,이제는속담처럼굳어진말이다.이처럼잘
앤디는자신들을버린게아니라는사실역시알게된다.장난감들
준비된이별은다가올만남을위한초석이된다.우리는이를통해
은목숨을건모험을펼치고우여곡절끝에다시주인곁으로돌아
한걸음더성장하고성숙해진다.언젠가우리삶에도이별이스며
왔으나이별의순간이다가왔음을느낀다.앤디는아직장난감을
올것이다.모든이별이안녕하길바라며글을마친다.
사랑하지만,이미커버려예전만큼좋은친구가돼주지못하기때
문이다.모든장난감은주인과함께할때진정한가치를지닌다.
이은지기자
이러한사실을알기에앤디는장난감들을‘보니’에게선물하기로
안효빈기자97anhyobin@hufs.ac.kr
1032호학보를읽고
외대학보1032호를읽고
황경민(중국·중언문17)
정민주(국제지역·한국16)
서울캠퍼스독자위원
글로벌캠퍼스독자위원
이번학보를읽고축제섭외가수에대해서논란이있었
러나절대평가방식을통해모두가좋은학점을받으리
지난1032호는△축제관련논란△글로벌캠퍼스‘감사
각한다.이번사안에대해서앞으로의총학행보와관련
위원회’부결△성적평가방식등보다다양한주제를
해글로벌캠퍼스학생들의적극적의견제시및관심이
다는것을알게됐다.과거‘영어대단톡방성범죄’사건
라고생각하는것도오산이다.상대평가제의단점인재
다뤘다.이를통해많은학생들의관심과공감을이끌어
필요할것같다.
의가해자가속한‘QZQY’라는팀이섭외목록에포함돼
수강생과의형평성,근소한차이로갈리는성적에대해
낼수있었던것같다.
현재우리학교의성적평가방식은크게세가지유형으
있었다.최근대학교축제에큰돈을들여연예인을초청
학생과교수진이함께담론의장을마련하는것도좋은
축제관련기사에서는글로벌캠퍼스축제에서배부한
로나뉜다.A·B유형은상대평가,C유형은Pass/Fail
하는것에대한논쟁이불거지는가운데성범죄사건에
방법이라고생각한다.또절대평가제가시행되면성적
꽃인형악세사리논란과초대가수공연논란에대한구
방식이다.이에대해교무처장과의인터뷰를중심으로
연루돼있는가수가섭외목록에있었다는것에충격을
기준치를어떻게설정할것인지도학교측에서학생들
체적인내용을알수있었다.그리고이에대한총학생회
△현재시행중인성적평가방식△그동안의시행착오에
받았다.다행히우리학교학생들이사전에문제점을발
의의견을충분히들어줬으면한다.
장의입장과더불어총학생회(이하총학)입장문전문을
대한의견△현재성적평가방식의수정계획등을알수
견하고섭외철회를요구해다행이라고생각했다.학교
북한의미사일발사를다룬기사도흥미로웠다.현정
함께보여줌으로써이번논란에대한총학의대처를한
있었다.또한우리학교양캠퍼스학생들을대상으로실
측에서는학생들의등록금이애먼데에쓰이지않게축
부의대북정책에관해여론이부정적으로흘러가고있
눈에파악할수있었다.하지만총학의대처이후의상황
시한성적평가방식설문조사를통해학생들의의견을
제준비에꼼꼼히신경을써줬으면하는바람이다.
는상황인지라지난달9일에일어난북한미사일발사는
과이번사건으로인해피해를받았거나직·간접적으
보기쉽게파악할수있었다.하지만학교측입장과대
로관련된학생들의의견도추가했으면더욱좋았을것
비되는학생들의의견을조사하는데만그쳤다는점과
다음은성적평가방식에관한기사를읽고난뒤느낀
거기에기름을부은꼴이됐다.기사에서도말했듯,이후
이다.
타대학들의성적평가방식을통해우리가개선돼야할
점이다.본인역시무조건적인절대평가제전환은동의
에상황이어떻게흘러가야할지주목해야할것같다.
글로벌캠퍼스‘감사위원회’출범무산을다룬기사에
방향제시가없었다는점이아쉬웠다.
하지않는다.하지만우리학교특성상언어전공이많아
서는△기존학생자치기구와감사체계△확대운영위원
이외에도우리학교에서개최된많은행사들의기사를
대학에들어오기전부터언어를미리접한학생들과그
회개최△감사위원회세칙△감사위원회에대한총학의
비롯해‘김정은북한국무위원장이발사한미사일의의
렇지않은학생들사이실력차이의폭이크고,특수어과
의견△단과대학및학과회장들의의견△학생들의반
미’와‘현재진행형인미중무역의‘치킨게임’,과연그
의경우분반제도도제대로이행되고있지않은실정이
응등감사위원회안건부결에대한내용을상세하게파
결과는?‘등의기사를인상깊게읽었다.특히위의기사
다.따라서학생들사이에서는절대평가제이행을바라
악할수있었다.많은학생들이감사위원회안건부결에
들은전문용어설명과함께사회적이슈를다뤄줌으로
고있다.현재상대평가체제아래에선학점경쟁이과열
대한정확한내용을알지못한채크고작은논란들이생
써관련내용을처음접하는학생들에게도많은도움이
되고있으며학생들은심한성적부담을느끼고있다.그
기고있었기때문에이번기사는상당히유익했다고생
됐으리라생각한다.
2019년6월5일수요일
문학칼럼[문학겉핥기]
뒷담하는기자
[아침에는죽음을생각하는것이좋다]
취재뒷이야기
온
성장에대한고찰
점
‘아침에는죽음을생각하는것이좋다’.꽤도발적인문장이다.시
낸인생’에불과하다는것이저자의생각이다.
작의느낌을주는아침에죽음을생각하라니.상쾌한햇살을맞으
나는이말에전적으로동의한다.살다보면많은일이벌어진다.
그속에서우리는상처를주기도하고때론받기도한다.상처를받
며활기찬하루를보내라고응원하는다른문장들과는사뭇다르
다.서울대학교김영민교수가작성한칼럼을모아둔이책은상식
은순간은아프고괴롭다.하지만그순간을딛고일어난다면성
온점혹은마침표라불리는이문장부호는문장을닫을때혹은문장끝에붙여진다.
장할수있다.그리고보다넓은시야를얻을수있다.이를통해고
을깨는듯한문구로내호기심을자극했고,첫장을넘기도록하는
나는학보라는길었던문장에마침표를찍으려한다.지난해이맘때쯤학보97기수
통의견뎌내고그상처를똑바로응시할수있는힘이생기는것이
습기자를모집했다.나는글로벌캠퍼스백년관에서나가걷던중수습기자모집현수
데성공했다.
다.
막을발견했다.기자라는막연한꿈을가진나로서‘교내학보’는꽤나매력있었다.당
이책에는그간저자가써왔던여러칼럼이담겨있다.저자가영
매일을바쁘게살아가다보면내가상처를받았는지,누구에게
시편집장과문자로몇마디나눈후밑져야본전인마음으로학보에지원했다.필기
감을받은소재는민족대명절추석에서일상적인설거지까지매
시험과면접을본후97기수습기자가됐다.사실기대도안했었다.어쩌면그냥별생
상처를줬는지에대해서생각하지도못하고하루를마무리짓는
우다양하다.하지만그안에는죽음에서성장까지우리가한번쯤
각없었을수도있다.그렇게별생각없이1년이라는시간이흘렀다.
날이쌓여간다.자신의상처에대해서충분히생각하지않는다면
생각해봐야하는깊은이야기들이담겨있다.
지난1년은정말다사다난했다.하나부터열까지다기억에남는다.학보에대한첫
같은실수를반복하게된다.내가내리는선택이옳은지에대한끝
그중에서도성장에대한글이가장와닿았다.대학교2학년으로
이미지는이문동맘모스커피앞에서만난거대한정동민씨(18학년도하반기편집장)
없는의문으로힘들어질수밖에없다.오늘은그간의경험을되돌
서생활하면서이런저런고민에마음이불편했던참인데,더나은
였다.당시나는인도네시아에서갓입국해옷도몇벌걸치지않고있을때였는데처
아보며자신의상처를보듬는시간을가져보자.분명한단계더성
사람으로성장하기위해서어떤마음가짐을가지고살아가야하
음본나를알아봐줬다.그리고윤아영씨(외대학보97기기장)는아직도처음만났을
장할수있는‘힐링’의시간이될것이다.언제나이론은쉽지만,
는지에대한참된어른의조언을들을수있었다.
때나눈대화로나를놀리곤한다.“입국하자마자오신거에요?”라며“저같으면안왔
실천은어렵다.
저자에따르면시야의확대가따르지않는성장은진정한성장이
을텐데”라는아영언니의말에“제가하고싶은일이니까와야죠(웃음)”라는대답을
아니다.본인이본래갖고있던시야의폭보다더넓은시야를가져
전했다.내가생각해도정말나답지않은대답이다.이렇게내정기자생활은시작됐
야만비로소자신의상처를‘심미적’으로바라볼수있다.한편,아
다.
무리자신을객관화시켜서바라볼수있는거리를유지하더라도
정기자라는직으로보낸학보에서의첫학기는열정녀그자체였다.내학교생활에
어떤상처도받지않는‘현상유지’의상태라면더이상성장의구
서1순위는학보였다.그래서사서고생하는짓만골라서했다.친구들이나에게몸이
실이없다.어떤상처도받지않거나자신이받은상처에대해고민
3개정도되냐고물어볼정도로열심히했다.다가가기쉬운주제부터시작해예민한
하는자세를갖지않는것은아무것도‘용기가없어망설이다가끝
이다민기자98bdaminc@hufs.ac.kr
주제까지모두다뤄봤다.맡은기사의양이적은날은사회·문화면원고지20매정
도의기사정도였고,많이맡는날은△커버스토리△단면보도△기획기사△지구촌을
읽다△외대사△독자위원회까지맡았던적도있다.지금다시생각해보면어떻게해
영화칼럼[영화로보는세상]
냈는지모르겠다.아영언니한테했던말이오글거리지만내진심이었던거같기도하
[영화토이스토리3]
다.사람은본인이하고싶은걸해야하는게맞고학보는내가하고싶은일이었기때
문에초인적인힘이나왔던것이다.
모든것에진심어린안녕을
차장이라는직책을가지고2019년을맞이했다.차장이라는직책뿐만아니라2학
년이라는별칭까지따라왔다.2학년이돼서는1학년때보다과활동도적극적으로하
지못했고다른교내활동도하지않았다.이번한학기는온전히학보를위한학기였
는데도지난해하반기보단수월했다.한학기해봐서그런거일수도있지만저번처럼
토이스토리시리즈는장난감의비밀스러운모험을그려낸작품
하고장난감들도기꺼이받아들인다.그리고그들은그동안쌓았
사서고생하는일은하지않았다.
으로그동안많은사랑을받았다.총세편의시리즈중마지막작
던추억을되새기며아름다운작별을한다.
하지만다른호에비해사서고생하고싶었던호를뽑자면이번호였다.‘오랫동안
품인토이스토리3은장난감주인인‘앤디’가커버린뒤이야기를
사서고생하지않았던내자신을괴롭히고싶어서’라는이유도있다.하지만더큰이
인생은늘만남과이별의연속이라불린다.설레던만남끝에있
담고있다.
유는‘마무리는항상아름다워야한다’는나의가치관때문이다.그렇기때문에내학
는이별은피할수없다.이처럼영원한진리를알면서도끝은언
보생활의마지막호는다른어떤호보다멋있게장식하고싶었다.그래서이번호기
이야기는시간이흘러앤디가대학에들어가면서시작된다.어
제나아쉽고아프기마련이다.하지만모든시작엔끝이있단사실
획주제는이번학기기사주제중가장많이고민하고많은사람을만나며정보를수
느덧훌쩍자라버린앤디는기숙사로가져갈짐을싸려한다.앤
을알기에만남과이별,그사이는더욱소중하다.작은인연의소
집했다.감정도많이낭비했다.멋있게해내고박수받으며떠나고싶었다.그렇게오
디는필요한짐을하나씩챙기지만그속에장난감은없다.어렸
중함을알고현재의기쁨을오롯이누려야한다.후회없이사랑하
랫동안고민한기획주제는사실이번호에싣지않았다.다양한이유가있었다.한가
을적둘도없는친구였던장난감‘우디’와다른장난감들은더이
고끊임없이표현해야한다.
지이유만적자면아직은내가나를망치는데겁이났던거같다.그주제는남을망치
상앤디와함께할수없단사실에슬퍼한다.그러나충분히슬퍼할
어느새6월의시작이다.색색으로빛났던꽃이진자리엔녹음
는동시에나까지망치는주제같은느낌이들었기때문이다.이주제를이번학보에
겨를도없이장난감들은엄마의실수로보육원에기증된다.장난
(綠陰)이들어섰다.만남과이별도이러한자연의이치와같다.어
쓸수없었지만언젠가기성언론의언론인이된다면한번쯤은다뤄보고싶다.
감들은버려졌단배신감과실망감에보육원생활을담담하게받
떤것도영원하진않다.봄이떠난자리에여름이차고다시가을
이렇게지난학보생활을되돌아보면나에게학보라는문장을마무리하기위한문
아들이기로한다.새로운일상을기대했으나상황은상상보다훨
과겨울이오듯,인생또한마찬가지다.우리는살아오며수많은
장부호는온점만이아닌거같다.학보는나에게단순한마침표가아니라다양한색을
씬더열악했다.장난감을소중하게다뤘던앤디와달리보육원아
만남을거쳤고,또그만큼의이별과마주해야한다.그러나순간
가진물음표이자느낌표로오래도록기억될것이다.
이들은거칠고난폭했다.이러한생활에점차지쳐가던중,장난감
에늘정성을다한다면이별이마냥슬프지만은않을것이다.“끝
들은보육원장난감세계속숨겨져있던음모와마주한다.게다가
은또다른시작이다”,이제는속담처럼굳어진말이다.이처럼잘
앤디는자신들을버린게아니라는사실역시알게된다.장난감들
준비된이별은다가올만남을위한초석이된다.우리는이를통해
은목숨을건모험을펼치고우여곡절끝에다시주인곁으로돌아
한걸음더성장하고성숙해진다.언젠가우리삶에도이별이스며
왔으나이별의순간이다가왔음을느낀다.앤디는아직장난감을
올것이다.모든이별이안녕하길바라며글을마친다.
사랑하지만,이미커버려예전만큼좋은친구가돼주지못하기때
문이다.모든장난감은주인과함께할때진정한가치를지닌다.
이은지기자
이러한사실을알기에앤디는장난감들을‘보니’에게선물하기로
안효빈기자97anhyobin@hufs.ac.kr
1032호학보를읽고
외대학보1032호를읽고
황경민(중국·중언문17)
정민주(국제지역·한국16)
서울캠퍼스독자위원
글로벌캠퍼스독자위원
이번학보를읽고축제섭외가수에대해서논란이있었
러나절대평가방식을통해모두가좋은학점을받으리
지난1032호는△축제관련논란△글로벌캠퍼스‘감사
각한다.이번사안에대해서앞으로의총학행보와관련
위원회’부결△성적평가방식등보다다양한주제를
해글로벌캠퍼스학생들의적극적의견제시및관심이
다는것을알게됐다.과거‘영어대단톡방성범죄’사건
라고생각하는것도오산이다.상대평가제의단점인재
다뤘다.이를통해많은학생들의관심과공감을이끌어
필요할것같다.
의가해자가속한‘QZQY’라는팀이섭외목록에포함돼
수강생과의형평성,근소한차이로갈리는성적에대해
낼수있었던것같다.
현재우리학교의성적평가방식은크게세가지유형으
있었다.최근대학교축제에큰돈을들여연예인을초청
학생과교수진이함께담론의장을마련하는것도좋은
축제관련기사에서는글로벌캠퍼스축제에서배부한
로나뉜다.A·B유형은상대평가,C유형은Pass/Fail
하는것에대한논쟁이불거지는가운데성범죄사건에
방법이라고생각한다.또절대평가제가시행되면성적
꽃인형악세사리논란과초대가수공연논란에대한구
방식이다.이에대해교무처장과의인터뷰를중심으로
연루돼있는가수가섭외목록에있었다는것에충격을
기준치를어떻게설정할것인지도학교측에서학생들
체적인내용을알수있었다.그리고이에대한총학생회
△현재시행중인성적평가방식△그동안의시행착오에
받았다.다행히우리학교학생들이사전에문제점을발
의의견을충분히들어줬으면한다.
장의입장과더불어총학생회(이하총학)입장문전문을
대한의견△현재성적평가방식의수정계획등을알수
견하고섭외철회를요구해다행이라고생각했다.학교
북한의미사일발사를다룬기사도흥미로웠다.현정
함께보여줌으로써이번논란에대한총학의대처를한
있었다.또한우리학교양캠퍼스학생들을대상으로실
측에서는학생들의등록금이애먼데에쓰이지않게축
부의대북정책에관해여론이부정적으로흘러가고있
눈에파악할수있었다.하지만총학의대처이후의상황
시한성적평가방식설문조사를통해학생들의의견을
제준비에꼼꼼히신경을써줬으면하는바람이다.
는상황인지라지난달9일에일어난북한미사일발사는
과이번사건으로인해피해를받았거나직·간접적으
보기쉽게파악할수있었다.하지만학교측입장과대
로관련된학생들의의견도추가했으면더욱좋았을것
비되는학생들의의견을조사하는데만그쳤다는점과
다음은성적평가방식에관한기사를읽고난뒤느낀
거기에기름을부은꼴이됐다.기사에서도말했듯,이후
이다.
타대학들의성적평가방식을통해우리가개선돼야할
점이다.본인역시무조건적인절대평가제전환은동의
에상황이어떻게흘러가야할지주목해야할것같다.
글로벌캠퍼스‘감사위원회’출범무산을다룬기사에
방향제시가없었다는점이아쉬웠다.
하지않는다.하지만우리학교특성상언어전공이많아
서는△기존학생자치기구와감사체계△확대운영위원
이외에도우리학교에서개최된많은행사들의기사를
대학에들어오기전부터언어를미리접한학생들과그
회개최△감사위원회세칙△감사위원회에대한총학의
비롯해‘김정은북한국무위원장이발사한미사일의의
렇지않은학생들사이실력차이의폭이크고,특수어과
의견△단과대학및학과회장들의의견△학생들의반
미’와‘현재진행형인미중무역의‘치킨게임’,과연그
의경우분반제도도제대로이행되고있지않은실정이
응등감사위원회안건부결에대한내용을상세하게파
결과는?‘등의기사를인상깊게읽었다.특히위의기사
다.따라서학생들사이에서는절대평가제이행을바라
악할수있었다.많은학생들이감사위원회안건부결에
들은전문용어설명과함께사회적이슈를다뤄줌으로
고있다.현재상대평가체제아래에선학점경쟁이과열
대한정확한내용을알지못한채크고작은논란들이생
써관련내용을처음접하는학생들에게도많은도움이
되고있으며학생들은심한성적부담을느끼고있다.그
기고있었기때문에이번기사는상당히유익했다고생
됐으리라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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