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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열린공간
2019년3월13일수요일
문학칼럼[문학겉핥기]
뒷담하는기자
수학공식처럼
자존감도배울수있다면?-자존감수업-
취재뒷이야기
외대학보에
들어온이유
점차다원화되고복잡해지는세상속나자신을찾는것이어려워지
이책의저자는어릴적부터스스로위와같은고민을많이했다고
고있다.남과의비교에상처받고어디에의지할지모르겠는상황때
한다.저자역시스스로가못나고한심한존재로느껴져우울했고자
신이사회에서쓸모없는존재라고생각했다.이와같은청소년기의
문인지서점에가면대부분의베스트셀러가‘자존감’을이야기하고
심리는저자가심리와정신에관심을갖게했고정신과의사가되기
있다.
중학교때부터미디어관련학과에진학하고싶으면서도언론사에서일할생각은단
로결심한다.그리고그가연구하고공부한것을체계적으로정리해
자존감은자아효능감이라고한다.자기자신을얼마나통제할수
한번도해본적이없다.촬영장비를들고가수나배우와같은연예인들을촬영하러뛰
‘자존감수업’이필요한사람들에게전달하고있다.
있는지,스스로가얼마나소중한존재인지를느끼는감정인것이다.
어다니고편집을하느라밤을새우는모습만줄곧상상했다.이런내가외대학보사에
견디기힘든삶속에서혹은복잡한인간관계속이리저리치이며
많은사람들과어울려살아가고하루하루급변하는사회속사람들
들어온이유를돌아보고자한다.
나자신을잃어버리고있다는느낌을받는다면,속는셈치고저자의
은스스로가그저사회를이루는부속품에지나지않는다는느낌을
내가학보사기자에관심을두게된이유는두가지다.첫번째로전공수업을들으면
자존감수업을한번들어보자.나혼자만고민하고있던게아니란걸
받는다.이를고려했을때자존감에대한관심은어쩌면당연한현상
서글쓰기자체에대한관심이생겼다.우리학교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1학년학생
알게돼따뜻한위로를받을것이다.또그가제시해주는대로열심
일지모른다.
이라면꼭들어야하는전공필수과목이있다.바로‘미디어커뮤니케이션글쓰기’(이
히‘자존감훈련’을하다보면,못난나자신도예뻐할수있고거친
이처럼자존감은인간이사회속에서융화돼살아가는데가장기
하미디어글쓰기)라는과목이다.미디어글쓰기시간에는주로기사쓰는방법을배운
세상에서도소소한행복을발견할수있는‘멘탈갑’으로거듭날것
본이되는요소임에도불구하고우리사회는영어,수학등실용학문
다.수강생들은스트레이트기사뿐만아니라△칼럼△논평△보도기사작성방법도
이다.다양한사례들과솔루션을차근차근이해하고따라가다보면
만가르치려든다.정작삶속에서우리스스로를어떻게지켜야하는
익힐수있다.수업이끝날때즈음교수님께서매주과제를내주는데,보도자료를읽
어느새스스로를사랑하고있음을알게된다.처음엔낯부끄럽고이
지알려주지않는다.어떻게내감정을바라보고표현해야하는지,인
고1000자이내로기사를쓰는것이었다.사실이과제가귀찮게느껴진적도많다.주
게과연도움이될까싶은생각이들것이다.하지만저자가안내하는
생의목표를설정하고그에집중하는방법이무엇인지우리는알고
장하나없이사실을있는그대로전달하는데그치는쓰는것이재미없게느껴지기도
대로하루하루스스로를돌아보고이해하는시간을갖다보면더이
싶어한다.몸소부딪혀경험을쌓기까진시간이너무오래걸린다.
했다.그러다수업시간중교수님의말씀에생각을바꾸게된것같다.교수님은“어떤
상나자신을상처입히고학대하는일은일어나지않을것이다.
그동안우리마음은상처를받아너덜너덜해지고만다.
분야의일을하든지늘글쓰기는요구되는일이기때문에중요하다”며글쓰는연습을
할것을강조하셨다.이를곱씹어본나는글쓰기가모든일의밑바탕이됨을깨달았다.
이를자각한순간부터글쓰기과제에열심히임해글쓰기에흥미가생겼다.사실과제
이다민기자98bdaminc@hufs.ac.kr
에투자한시간에비해학점이잘나오진않았다.재수강을해야하기때문이다.그러나
글쓰기라는새로운활동에관심이생겨미디어글쓰기는나에게의미있는수업이됐
다.두번째이유는타학과에다니고있는사람들을만나고싶었기때문이다.지난해2
영화칼럼[영화로보는세상]
학기동기가아닌다른학과에재학중인사람들을만나기위해‘칠하담벽화동아리’
영화서프러제트
에가입했다.동아리활동을하는동안벽화를그리는것뿐만아니라타학과사람들과
우리가이뤄낸것에대해
대화하는것이정말재밌었다.특히나는언어를전공하는사람들이들려주는교환학
생이야기가매우인상깊었다.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학생은언어를배우지않아
교환학생을가는경우가드물기때문이다.이처럼벽화동아리에서다른사람들과소
“우리는범법자가아니라입법자가되고싶습니다”달리는말
로그들의의지를드러낸다.폭력이당대남성이유일하게이
통하는것이좋았던나는더많은타학과사람들을만나기위해외대학보에들어오게
에몸을던져목숨이끊어져도좋을만큼그들이바랐고,또전
해하는언어였기때문이다.그리고실제로철벽을무너뜨린건
됐다.
노랫소리가아니라불길이었다.
하고싶었던메시지다.‘서프러제트’는영국에서참정권운동
방중교육을포함해외대학보에서활동한지벌써두달이지났다.사실방중교육을
을했던여성을지칭하는단어다.제목에서알수있듯영화는
젠더갈등이고조되는지금,우리보다앞섰던그들을다시금
했던기간동안거의주당3번을학교에나와힘들기도했다.심지어매교육때마다과
백년전영국에서벌어진여성투표권쟁취운동을배경으로
새겨본다.그때만큼여성차별이극단적이고만연하진않지만
얘기가전개된다.
사회어딘가그기저엔아직분명히존재한다.그때와지금,차
제가있었기때문에집에서도기사를계속작성해야해서지친적도있었다.그러나새
영화도입에삽입된연설장면은당시사회가여성을어떤시
별의모습은시대마다조금씩다르지만뿌리는같다.여성은
로운사람과만나는일은무척즐거웠다.방중교육첫날,학보사사람들과처음어색하
여성이기이전에인간이며모든인간은동등한가치를지닌다.
선으로봤는지노골적으로나타낸다.‘여성은침착하지도조
게인사했던기억이생생하다.두달전에비해학보사기자들끼리도매우친해진것같
가장기본적이지만관습과전통이라는벽에가려져잊고있었
화롭지도못해서정치적판단이어려우며여성에게투표권을
다.오늘은6번의마감중첫번째마감이진행되는날이다.개강하기일주일전부터학
다면반드시마주해야할사실이다.오늘날여성들의‘페미니
주면사회구조가무너진다’.비약적인논리지만백년전그들
즘’에대해혹자는너무‘과격하다’고비난한다.그리고자신
보사기자로활동할생각에긴장이돼마음을계속다지곤했다.남아있는다섯번의마
에겐잔인한현실이었다.세탁공장노동자인‘모드’는우연히
들이기꺼이받아들일수있는선에서가장‘평화적인방법’으
공장에새로들어온서프러제트인앨리스를통해여성노동자
감과함께할학보사생활이기대된다.
로여성의권리를주장하라말한다.다시그들에게묻고싶다.
와남성노동자사이의임금과작업환경차이에대한문제점
과연당신이말하는그평화적인방법을,그동안셀수없이공
을직시한다.이후모드는서프러제트와어울렸다는사실만으
허하게울렸던여성들의외침을한번이라도들어보려한적이
로투표권운동에가담하지않았음에도주변의낙인을받게됐
있는지묻고싶다.백년전그때그남성들처럼폭력만을이해
고이로인해결국그의가정은깨져버린다.설상가상그는목
하려한것은아닌지묻고싶다.사회는나아가야한다.한곳에
숨보다아꼈던아들에대한양육권조차도행사하지못했다.그
머무르는순간썩어버리기마련이다.나아가는과정에서갈등
를둘러싼모든환경은그가참정권의필요성을절실히느낀
과충돌은피할수없다.우리는지금더나은사회로향하는과
계기가됐다.모드와같은여성들의연대는공장에서발생한
도(過渡)에서있다.모든여성이한인격체로서남성과동등하
성폭행을촉매로거리로번졌고그들은무너진정의와인권을
게대우받길바란다.우리는많은것을이뤄왔고또이뤄야한
위해치열하게투쟁했다.
다.피할수없는갈등에도불구하고나아가야한다.투쟁없이
사실당대여성들은투표권을얻기위해오랫동안평화적인
이뤄낸자유는없다.
방법으로노력해왔다.하지만철벽처럼공고했던남성의권력
틈에가려지기일쑤였다.이상적이고아름다운방법으로는아
김나현기자
안효빈기자97anhyobin@hufs.ac.kr
무것도바뀌지않는다는사실을깨달은여성들은결국폭력으
외대학보독자위원회를모집합니다
2019년1학기동안외대학보를비평해주실독자위원을모십니다.
◆활동내역 2019년1학기외대학보1028~1033호정독후비평문작성(총5회,개인당1~2회)
◆모집단위 서울캠퍼스3명/글로벌캠퍼스3명
◆모집기간 3월19일(화)까지
◆지원방법 아래의메일로이름,소속캠퍼스와전공,자기소개간단히작성후제출
및문의 글로벌캠퍼스97sonia@hufs.ac.kr 서울캠퍼스98nahuuuny@hufs.ac.kr
◆지원자격 학부생,대학원생,교직원등성실하게참여할수있는우리학교 구성원
◆활동혜택 -비평문에대한소정의원고료지급
-외대학보독자위원수료증지급
독자위원이 써주신 비평문은 매 호 외대학보에 실립니다.학보도꼼꼼히읽고사람들과만나토론하고싶은지식인을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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