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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공간
2018년12월5일수요일
사설
빈의자
국·부장 고정칼럼
입시를보며가르침과
이번해의마지막달,
배움의뜻을되새기기
다음해를위해생각해봐야할것
지난11월24일(토)과25일(일)우리학교는서울교정에서수시논술시험을치렀다.
10월31일개봉한영국의전설적인락밴드‘퀸(Queen)’의전기
다이애나사망4년뒤인2003년아일랜드기자베로니카게린
1만8천명의학생들이응시를했고어느해보다결시생이적었다.입학처는양교
영화‘보헤미안랩소디(BohemianRhapsody)’가흥행가도를달
의전기영화‘베로니카(2003)’가개봉했다.1994년더블린은마
정의각학과학생회의협조와총학과학생인재개발처와협력해각과를홍보하고
약투약에사용된주사기가어린이들이뛰어노는놀이터에나뒹
리고있다.지난달30일배급사이십세기폭스코리아에따르면보
입시를치르는학생들을격려하는현수막을교정곳곳에달았다.나는25일법학관
굴정도로마약범죄가최고조에달했다.경찰을비롯한정부조
헤미안랩소디는누적관객수534만4895명을기록하며역대음
앞잔디광장을걷다가“나는입시한다.고로입학한다”라는글귀에눈길이끌렸다.
직들은이처럼마약에찌든사회현안을해결하는데무감각했다.
악영화흥행작2위에등극했다.영화는퀸의보컬프레디머큐리
역시철학과학생회명의의글귀였다.또사이버관에서는입시설명회가진행되고
베로니카게린은마약범죄의배후에있던더블린갱단의조직범
의삶에초점을맞춰독창적인예술가였던그의모습을보여주고
있었고,학부모들의자리는꽉차있었다.여러재학생들이단상에서우리학교와
죄를폭로하기위해모든노력을기울였다.1996년6월신문보도
있으나,당대영국언론은그의삶을타고난예술가의삶으로만
가나간다음날그는더블린근교의한도로에서차를몰다오토
학과자랑을하기도하며우리학교설명을하고있었다.
다루지않았다.이민자출신과성소수자라는타이틀은언론으로
바이를탄괴한의총을맞아사망한다.그가사망한뒤아일랜드
나는이맘때가되면과거입학시절이떠오르고,지난날을돌이켜보며감상에젖
하여금그의사생활조차언론의모진괴롭힘의대상이되게했다.
시민들의마약반대운동이들불처럼번졌다.긴급국회가소집돼
영국의황색언론은다이애나비사망사건에서도그문제점이
곤한다.우리학교에입학하고대학생활을하던시절,대학원을다니던시절,강사
마약범죄와관련된헌법을대대적으로개정했다.그의죽음을계
적나라하게드러났다.당시타플로이드잡지사들은영국왕세
를하던시절,교수를하고있는지금,우리한국외대에서30년의세월이흘렀다.시
기로발족된‘범죄자산관리국(CriminalAssetsBureau)’으로인
자비다이애나스펜서의사생활에도넘은취재열기를보였다.
험을치르는학생들을보면서경건한생각이든다.그리고가르침이무엇이고배움
해범죄용의자들의재산가운데출처가불분명한것들을조사하
1997년8월31일파리에서파파라치의카메라를피하기위해다
이무엇인지다시생각하게된다.시간이지날수록교학상장(敎學相長)이란말이
고추적하는것이가능해졌다.
이애나를태우고달리던벤츠가속력을높이다중심을잃고지하
사우디아라비아의언론인자말카슈끄지의피살사건으로언론
참좋은말이라는생각이든다.가르침과배움을통해서가르치미로서의선생님과
차도기둥에충돌했다.다이애나는치명상을입었으나아직숨을
에대한관심이그어느때보다도뜨겁다.공익이라는이름하에
배우미로서학생이서로자란다는뜻이다.가르치면서배우고,또배우면서가르치
쉬고있었다.파파라치들은죽어가는그의사진을찍기위해카메
공인의사생활을파헤치지않도록주의해야하는한편,사회적불
는일은끝이없고그과정에서스스로를돌이켜보게되는것이다.
라플래시를터뜨렸다.다이애나사망한후CNN은잡지사들이
의를고발하는언론의근본적인역할과이를보장하기위한제도
2002년한학생이기말시험이후찾아왔다.자기학점이이상하다고.선생님께서
그의사고사진을사겠다며파파라치들에게비밀리에수억원의
에대해재고할시점이아닐까생각해본다.
학점을잘못주신것같다고.요즘이야학점에의문을품고물어오는학생이종종있
돈을제시했다는사실을폭로하기도했다.
지만당시만해도드문경우다.이학생의의문내용도요즘과는사뭇다르게,자기
고유진기자95howcuty@hufs.ac.kr
가‘너무과분한학점을받았다’는것이다.그학생은여느학생과다른자신만의
방식으로답을썼다.대단위강좌였고,강의식교수법의강의였지만,나는당시부
터자신만의답을찾아가는과정과자율적인판단에따른답을만들어가는독창성
한 학기를 보내며
과자기의문체를가진학생의답안을높이평가한다.그학생은지금한국립대교
수가되어후학을양성하고있다.
나는학생들에게철학고전을읽히거나소개하면서생각하게하고자신의빛깔과
냄새가나는그렇지만읽는이로하여금끌리게만드는자신이만든글을쓰도록독
려한다.나는학생의잠재능력을싹트게하고싶다.사회현상과자연현상들의구조
와본질적인의미를스스로밝혀가고,그과정에서되새김질하며스스로도즐기고
정동민:여러분의새로운학보응원하겠습니다.이만떠날게요.
다른사람들도즐겁게하는글을쓰게하고싶다.새로운생각을하는힘을기르고,
성숙한인격체의시민으로자라길바란다.
홍주연: 행복했어요.정말이요.정말.
김원명(철학과교수,외대학보편집인겸주간교수)
고유진: 아..끝났다..
조유진: 지옥이있다면이곳일까
시작과끝
김초영: 스트레스안받는목욜이오는그날까지...
글로벌캠퍼스의선거문제는커뮤니티사이트에서지속적으로화제가됐다.또한
나산: 다음학기수틀리면도망갑니다.감사합니다.
투표를왜해야하는지에대한글들은그만큼학생들이선거에관심을갖게하는
역할을한다.우리학교에서뿐만아니라많은학교에서선거가치러졌고,그선거
윤아영: 앞으로마감12번남았다...
들이다들마무리되는시점이다.하지만많은학교에서선거에대한문제가지속
김지수: 뒷담하는기자에는안힘들다고썼는데사실힘들었음.내년에는첫차안탈거야(ㅠㅠ)
적으로제기됐다.후보자사이에서의문제도있지만학생들이후보자들을인신
공격한사건들이대두됐다.이러한선거문화는지양돼야한다.‘무심코던진돌에
안효빈: 벗어날수없는학보의굴레...꺼내줘...
개구리는맞아죽는다’라는속담이있다.무심코하는말,행동하나에누군가는
다칠수있다.즉,선거가끝났다고해서피해자가받은상처는사라지지않는다.
안소현: 다음학기에는막차탄다..꼭...
시작과끝이함께존재해야다시금앞으로나아갈수있다.그렇기에우리학생사
회에서도올바른선거문화가정착돼야할필요성이있다.
이은지: 그래요행복했어요(눈물을닦으며)남은2학기도행복하겠지하하학보짱.
시작이있으면끝이있는법이다.24살때내가외대학보에들어오며1년반이라
는시간동안많은일들을경험했다.기자생활을했던나는매호마다새롭게나오
는기사와함께시간가는줄모르고지냈다.내가있을동안발행된18번의신문은
평생잊지못할추억이됐다.
편집국장으로서발행하는마지막1027호를끝으로임기가마무리된다.마지막
신문이여러분의심금을울리는기사들로가득했길바란다.95기의학보생활이
십자말풀이
끝났다.차기데스크진과함께학보내에서새로운변화가일어날예정이다.그시
작을보지못하는아쉬움이남지만끝이있어야시작이있기에기분좋게마무리
하려한다.
정동민편집장
편집장정동민010-2267-2192 95won01000@hufs.ac.kr
김인철
김원명
정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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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12월5일수요일
사설
빈의자
국·부장 고정칼럼
입시를보며가르침과
이번해의마지막달,
배움의뜻을되새기기
다음해를위해생각해봐야할것
지난11월24일(토)과25일(일)우리학교는서울교정에서수시논술시험을치렀다.
10월31일개봉한영국의전설적인락밴드‘퀸(Queen)’의전기
다이애나사망4년뒤인2003년아일랜드기자베로니카게린
1만8천명의학생들이응시를했고어느해보다결시생이적었다.입학처는양교
영화‘보헤미안랩소디(BohemianRhapsody)’가흥행가도를달
의전기영화‘베로니카(2003)’가개봉했다.1994년더블린은마
정의각학과학생회의협조와총학과학생인재개발처와협력해각과를홍보하고
약투약에사용된주사기가어린이들이뛰어노는놀이터에나뒹
리고있다.지난달30일배급사이십세기폭스코리아에따르면보
입시를치르는학생들을격려하는현수막을교정곳곳에달았다.나는25일법학관
굴정도로마약범죄가최고조에달했다.경찰을비롯한정부조
헤미안랩소디는누적관객수534만4895명을기록하며역대음
앞잔디광장을걷다가“나는입시한다.고로입학한다”라는글귀에눈길이끌렸다.
직들은이처럼마약에찌든사회현안을해결하는데무감각했다.
악영화흥행작2위에등극했다.영화는퀸의보컬프레디머큐리
역시철학과학생회명의의글귀였다.또사이버관에서는입시설명회가진행되고
베로니카게린은마약범죄의배후에있던더블린갱단의조직범
의삶에초점을맞춰독창적인예술가였던그의모습을보여주고
있었고,학부모들의자리는꽉차있었다.여러재학생들이단상에서우리학교와
죄를폭로하기위해모든노력을기울였다.1996년6월신문보도
있으나,당대영국언론은그의삶을타고난예술가의삶으로만
가나간다음날그는더블린근교의한도로에서차를몰다오토
학과자랑을하기도하며우리학교설명을하고있었다.
다루지않았다.이민자출신과성소수자라는타이틀은언론으로
바이를탄괴한의총을맞아사망한다.그가사망한뒤아일랜드
나는이맘때가되면과거입학시절이떠오르고,지난날을돌이켜보며감상에젖
하여금그의사생활조차언론의모진괴롭힘의대상이되게했다.
시민들의마약반대운동이들불처럼번졌다.긴급국회가소집돼
영국의황색언론은다이애나비사망사건에서도그문제점이
곤한다.우리학교에입학하고대학생활을하던시절,대학원을다니던시절,강사
마약범죄와관련된헌법을대대적으로개정했다.그의죽음을계
적나라하게드러났다.당시타플로이드잡지사들은영국왕세
를하던시절,교수를하고있는지금,우리한국외대에서30년의세월이흘렀다.시
기로발족된‘범죄자산관리국(CriminalAssetsBureau)’으로인
자비다이애나스펜서의사생활에도넘은취재열기를보였다.
험을치르는학생들을보면서경건한생각이든다.그리고가르침이무엇이고배움
해범죄용의자들의재산가운데출처가불분명한것들을조사하
1997년8월31일파리에서파파라치의카메라를피하기위해다
이무엇인지다시생각하게된다.시간이지날수록교학상장(敎學相長)이란말이
고추적하는것이가능해졌다.
이애나를태우고달리던벤츠가속력을높이다중심을잃고지하
사우디아라비아의언론인자말카슈끄지의피살사건으로언론
참좋은말이라는생각이든다.가르침과배움을통해서가르치미로서의선생님과
차도기둥에충돌했다.다이애나는치명상을입었으나아직숨을
에대한관심이그어느때보다도뜨겁다.공익이라는이름하에
배우미로서학생이서로자란다는뜻이다.가르치면서배우고,또배우면서가르치
쉬고있었다.파파라치들은죽어가는그의사진을찍기위해카메
공인의사생활을파헤치지않도록주의해야하는한편,사회적불
는일은끝이없고그과정에서스스로를돌이켜보게되는것이다.
라플래시를터뜨렸다.다이애나사망한후CNN은잡지사들이
의를고발하는언론의근본적인역할과이를보장하기위한제도
2002년한학생이기말시험이후찾아왔다.자기학점이이상하다고.선생님께서
그의사고사진을사겠다며파파라치들에게비밀리에수억원의
에대해재고할시점이아닐까생각해본다.
학점을잘못주신것같다고.요즘이야학점에의문을품고물어오는학생이종종있
돈을제시했다는사실을폭로하기도했다.
지만당시만해도드문경우다.이학생의의문내용도요즘과는사뭇다르게,자기
고유진기자95howcuty@hufs.ac.kr
가‘너무과분한학점을받았다’는것이다.그학생은여느학생과다른자신만의
방식으로답을썼다.대단위강좌였고,강의식교수법의강의였지만,나는당시부
터자신만의답을찾아가는과정과자율적인판단에따른답을만들어가는독창성
한 학기를 보내며
과자기의문체를가진학생의답안을높이평가한다.그학생은지금한국립대교
수가되어후학을양성하고있다.
나는학생들에게철학고전을읽히거나소개하면서생각하게하고자신의빛깔과
냄새가나는그렇지만읽는이로하여금끌리게만드는자신이만든글을쓰도록독
려한다.나는학생의잠재능력을싹트게하고싶다.사회현상과자연현상들의구조
와본질적인의미를스스로밝혀가고,그과정에서되새김질하며스스로도즐기고
정동민:여러분의새로운학보응원하겠습니다.이만떠날게요.
다른사람들도즐겁게하는글을쓰게하고싶다.새로운생각을하는힘을기르고,
성숙한인격체의시민으로자라길바란다.
홍주연: 행복했어요.정말이요.정말.
김원명(철학과교수,외대학보편집인겸주간교수)
고유진: 아..끝났다..
조유진: 지옥이있다면이곳일까
시작과끝
김초영: 스트레스안받는목욜이오는그날까지...
글로벌캠퍼스의선거문제는커뮤니티사이트에서지속적으로화제가됐다.또한
나산: 다음학기수틀리면도망갑니다.감사합니다.
투표를왜해야하는지에대한글들은그만큼학생들이선거에관심을갖게하는
역할을한다.우리학교에서뿐만아니라많은학교에서선거가치러졌고,그선거
윤아영: 앞으로마감12번남았다...
들이다들마무리되는시점이다.하지만많은학교에서선거에대한문제가지속
김지수: 뒷담하는기자에는안힘들다고썼는데사실힘들었음.내년에는첫차안탈거야(ㅠㅠ)
적으로제기됐다.후보자사이에서의문제도있지만학생들이후보자들을인신
공격한사건들이대두됐다.이러한선거문화는지양돼야한다.‘무심코던진돌에
안효빈: 벗어날수없는학보의굴레...꺼내줘...
개구리는맞아죽는다’라는속담이있다.무심코하는말,행동하나에누군가는
다칠수있다.즉,선거가끝났다고해서피해자가받은상처는사라지지않는다.
안소현: 다음학기에는막차탄다..꼭...
시작과끝이함께존재해야다시금앞으로나아갈수있다.그렇기에우리학생사
회에서도올바른선거문화가정착돼야할필요성이있다.
이은지: 그래요행복했어요(눈물을닦으며)남은2학기도행복하겠지하하학보짱.
시작이있으면끝이있는법이다.24살때내가외대학보에들어오며1년반이라
는시간동안많은일들을경험했다.기자생활을했던나는매호마다새롭게나오
는기사와함께시간가는줄모르고지냈다.내가있을동안발행된18번의신문은
평생잊지못할추억이됐다.
편집국장으로서발행하는마지막1027호를끝으로임기가마무리된다.마지막
신문이여러분의심금을울리는기사들로가득했길바란다.95기의학보생활이
십자말풀이
끝났다.차기데스크진과함께학보내에서새로운변화가일어날예정이다.그시
작을보지못하는아쉬움이남지만끝이있어야시작이있기에기분좋게마무리
하려한다.
정동민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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