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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공간
2018년12월5일수요일
문학칼럼[문학겉핥기]
뒷담하는기자
나의이니스프리
취재뒷이야기
당신들과함께쓴
청춘의한페이지
다들‘이니스프리’란단어를익히들어봤을것이다.대부분이화장
우리모두마음속에각자의‘이니스프리’가있다.누구든그리워하
품가게를떠올릴뿐,의미에대해선잘모른다.‘이니스프리’를들으
는곳이있다.꼭물리적인고향이아니더라도자신이의지할수있는
마음의안식처가있을것이라고생각한다.
면많은사람들은깨끗하고자연적인느낌을떠올리지만사실‘이니
스프리’는‘아일랜드슬라이고(Sligo)’지역인근의작은섬의이름이
작품속의‘이니스프리’는두가지로해석해볼수있다.첫번째는
“외대학보수습기자면접에합격하신것을진심으로축하드립니다”,초조하게기다
순수했던자신의모습을떠올리게해주는매개체의역할이다.이시
리다받은합격문자에나도모르게감탄이절로나왔다.학보기자가되고싶은마음
다.아무도모르는조그마한섬이이렇게유명해지게된결정적인이
은굴뚝같았지만상식시험과면접을망친터라상심하던중갑자기찾아온엄청난
의화자는자신의순수했던어린시절을고향인이니스프리의호도
유는하나의시때문이었다.
행운이었다.기사를잘쓸수있을지고민했던나의걱정과달리수습기자활동부터
에서보냈다.그랬기에화자는고향을떠올릴때마다그시절의자신
‘이니스프리의호도(Thelakeisleofinnisfree)’는아일랜드의시인
나는글의구상부터작성까지그과정하나하나가즐거웠다.학보기자활동이어떠
의모습과추억을회상한다.작가에게있어이니스프리는순수했던
이자극작가인윌리엄예이츠(WilliamYeats)의대표적인서정시이
냐는사람들의질문에나는항상“힘들지만재밌다”고대답한다.
시절을회상할수있게도와주는매개체의역할을해줘서더의미가
다.이시는그가초창기에썼던시로몽환적인분위기를풍기고낭만
수습기자활동을수료하고내가소중하게정성을들여쓴첫번째기사는서울캠퍼
있는것이아닐까한다.
스스마트도서관증·개축에관한내용이었다.내가이번학기맡은취재처가도서
에대한동경이드러나있다.당시그는런던에서생활하고있었다.
관이고때마침도서관이새로지어져이기사를맡게됐다.기자활동전인터뷰를해
두번째는힘들때떠올리는안식처로해석할수있다.고향의사전
고향을그리워하며거리를걷던도중어릴적봤던호수가떠올라이
본적이없어,해보지않은것에대해막연한두려움을갖고있었다.하지만도서관관
적의미는‘자신이태어나서자란곳’으로정의돼있다.다시말해고
시를쓰게됐다고전했다.
계자분들이도서관에갈때마다항상친절하게맞아주시고다정하게대해주셔서좋
향은자신이오랫동안살아왔던편안한곳이다.그래서사람들은이
이시에는그의고향에대한풍경이세세하게묘사돼있다.△꿀벌
은기사를쓸수있었다.
작품의작가처럼힘들때마다고향을떠올리며편안함을느끼고더
우는소리△귀뚜라미우는소리△방울새소리△호수가찰랑이는소
첫번째발행이후1023호에서나는예비군수업불이익에대한기획기사를썼다.
나아가위안을얻는다.비록지금은멀리떨어져있어도우리의고향
학생의직접적인사례를최대한많이가져와야했지만내주변에는예비군학생이없
리등어릴적고향에서들었던소리를구체적으로표현해독자들에
었다.혼자쩔쩔매며어떻게해야할지고민하고있는데친한오빠가내고민을듣더
은작품속이니스프리처럼아름답게마음속에기억돼있을것이고
게자연의한가운데에서있는느낌을준다.이시는굉장히편안하
니인터뷰이구하는걸도와줬다.그덕에우리학교학생뿐만아니라다른학교의학
이를떠올리는것만으로도우리에게위안을줄수있을것이다.그러
고평화로운분위기를풍긴다.또한이시에는색채대비가확연히드
생들까지알찬인터뷰를구성할수있었다.이글을통해다시한번그분께감사함을
니힘들고마음이지칠때눈을감고자신의기억속에있는각자의
러난다.런던은우중충한회색으로표현한반면,이니스프리의호도
전한다.
‘이니스프리’를찾아가보길바란다.
1024호에서연이어기획기사를맡았다.서울캠퍼스정기총회에대한기사를써야
는밝은분위기의보라색으로표현했다.작가는이런대비를통해이
해처음으로카메라를들고야외취재를나갔다.윤아영기자가혼자오랫동안취재
니스프리,즉어린시절의밝고평화로웠던분위기를나타내자신이
하면외롭다며추운날씨에담요를덮고오들오들떨면서도내옆자리를지켜줬다.
고향에대해느끼는감정을전하고싶어했다.
윤아영기자는귀찮을만도한데아무말하지않고묵묵히정기총회사진촬영을해줬
안소현기자97sonia@hufs.ac.kr
다.이번호에선다른것보다학보의가족같은정에무한감동했다.
세번이나기획면을맡고나니다른면의기사도써보고싶었다.그래서네번째기
사는스몰시스터라는주제로사회문화기사를썼다.첫사회문화기사를잘써낸나
영화칼럼[영화로보는세상]
자신을칭찬한다!
당신은잘지내나요?
사회문화면의달콤함을잠시맛봤지만나는다시기획면의늪에서빠져나오지못
했다.1026호에서우리학교학생식당의현황에대한기획기사를맡았는데개인적
으로가장힘들었다.우선서울캠퍼스와글로벌캠퍼스에학생식당이많아취재하는
것이벅찼다.수업을빼며취재를하는데도시간이부족하다는것을온몸으로느꼈
다.또학생을대상으로학생식당에대한설문조사를하고자했는데문항설정에오
류가있다는걸뒤늦게깨달았다.사소한오류가큰실수를불러왔다는걸깨닫고미
“후회없는삶”, 다운삶”,영화이생
것이다.
리알아차리지못한내자신을자책하기도했다.
각하게하는주제다.평소와같은하루를보낸‘샘’은파티에
‘나의매일은과연새로운가?’영화말미에문득떠오른생
대망의종강호로는인물면을맡았다.우리학교선배님인정우영스포츠아나운서
서돌아오는길에사고로죽는다.그러나샘은다시자신의침
각이다.샘과달리내게는매일새로운하루가주어진다.하지
를취재했는데,편집장이고맙게도같이인터뷰를하러가자고해줘한학기의학보
대에서눈을뜨게되고자신이죽던날을반복해서살게된다.
만그속에서진정한가치를찾지못하고있다는생각이들었
생활중가장행복한경험을했다.처음하는인물인터뷰라떨렸고취재를하면서도
처음엔꿈이라고생각했지만,곧뭔가잘못됐다는걸알게된
다.돌이켜생각해보면나의순간들은멀쩡히살아있음에도
내가제대로하고있는지걱정이됐다.하지만정우영아나운서께서평양냉면부터
샘은자신의삶을다시이어갈방법을찾아나선다.파티에서
죽어있던나날이었다.영화초반의샘처럼주어진시간에감사
시작해아이스티,아이스크림모나카까지사주시며분위기를편하게해주셔서인터
돌아오는길에사고를당했으므로그는파티에가지않고집에
할줄몰랐다.흐름대로흘러가는물살처럼살아가지만이렇다
뷰가잘끝났다.그날나는‘나도미래에언론계에진출해정우영아나운서와같은선
서시간을보낸다.그러던중그는그와그친구들이싫어했던
할의미도가치도목표도찾지못하고있었다.‘나’,가장가까
배가되겠다’고마음속으로굳게다짐했다.
왕따인‘줄리엣’이자살했다는소식을듣는다.샘은충격받았
이있지만그만큼쉽게놓칠수있는존재다.그동안가치없는
내가쓴기사들을볼때마다마음속에서는말로형용할수없는몽글몽글한기분
지만,자신이죽던그순간을넘겼다는안도감에이내다시잠
일에시간을낭비하느라얼마나나자신을놓치고있었는지다
이올라온다.이기분에는내가취재전화를하며느낀긴장감과함께피드백해주는
을청한다.기대에차눈을떠보지만다시같은하루다.좌절한
시금깨닫는다.
학보사람들의따뜻한눈길과말들,좋은기사만을생각하던내노력이담겼다.힘들
샘은마음내키는대로살아보기로한다.평소와다른옷을입
모든것이새로웠던20살의끝자락에서있다.쉼없이달려
게한학기를이끈편집장동민오빠,애정어리게내글을봐준부장주연·유진,함
고다른행동을한다.하지만이런일상은그가진정원하는것
온학창시절을지나대학에들어왔고또다시많은것을보고
께글을쓴차장산이오빠·초영언니·유진,그리고사랑하는내동기아영언니·
이아니다.수없이같은날을살면서회의감을느낀샘은가치
느끼고배웠다.하지만정작나자신은누구고뭘원하는지는
은지·효빈·소현이까지당신들과내청춘의한페이지
있는하루를보내기로다짐한다.가족에게전하지못했던진심
살펴보지않았다.타인의소리는지나치게신경쓰면서내안
를적어나갈수있어진심으로행복했다.이사람들중당
을보이고친구들과도소중한시간을보낸다.의미있는하루
의소리에는귀기울이지않았다.이제야비로소놓쳤던나를
장다음학기부터학보생활을더이상함께할수없는사
를보낸뒤샘은비로소반복된오늘을끝내기위해뭘해야할
람들도있지만모두내마음속기억에는영원히남을것이
찾아야겠다는생각이든다.지금부터라도천천히보고살피면
지깨닫는다.그것은바로왕따를방관해상처를입은줄리엣
다.당신들과함께여서힘들었던올해2학기를버틸수있
진정한나를찾을수있을것이다.혹시나이글을보고있을당
의죽음을막는것이다.샘은차에뛰어드는줄리엣을구하고
었다.내학보첫학기,정기자활동을무사히마칠수있게
신에게묻는다.당신은당신을아느냐고.다가올새해에는모
대신죽어가는순간줄리엣에게“네가날구했어”라고말한다.
도와준여러분께감사하며당신들에게이글을바친다.
두가다시진정한‘나’와마주할수있길,후회없는시간을보
우리에게는내일이있지만샘에게주어진시간은‘오늘’뿐이
내길바란다.
었다.그오늘은샘에겐곧영원이었다.줄리엣대신죽음을택
함으로써그는영원한오늘을마무리했다.그러나줄리엣의삶
김지수기자
을통해그가보낸의미있는하루는영원히기억되고계속될
안효빈기자97anhyobin@hufs.ac.kr
소통으로서로의이해를
학보의역할을다시돌아보며
최민수(서양어·스페인어14)
권성은(국제지역·한국18)
서울캠퍼스독자위원
글로벌캠퍼스독자위원
이번1026호에서는3년만에구성돼,지난5월에출범
교에서진행중인프로그램△학생들의의견으로구성
지난1026호에선김지수기자가‘학생식당의현상황’과관
폭력의의미나사례같은일반적인정보에만집중한것이아
련해심층보도를다뤘다.온라인게시판뿐만아니라오프라
한제52대총학푸름의공약이행정도를살핀후,주로
됐다.개인적으로가장흥미롭게읽을수있었던기사
닌전문가의의견또한인용하며학생들로하여금그루밍성
인에서도뜨거웠던소재를주제로선정한것이인상깊었다.
폭력에대한비판적인시각을갖도록했다.
외국어를가르치는우리학교상황에맞게특수외국어
였다.시행된지얼마안됐기때문에소개만으로도충
이번기사를통해학생들은학교식당내부실정에대해인지
기획면에선이은지기자가우리학교내에서진행되고있
교육관련법을소개하고이와관련된우리학교프로그
분한것같고시간이조금더지나학생들이개선사항
할수있을것이다.더불어학교식당관계자들도학생들의의
는특수외국어교육에대한기사를작성했다.이를통해학교
램을알아봤다.또한최근에교수회관식대가인상됨
을요구한다면그때한번더기사로다루면좋겠다.
견을되돌아보고발전을꾀할좋은기회가됐을것이다.또한
에서좋은의도의프로그램이진행되고있다는것을알릴수
에따라현재학생식당(이하학식)의상황에대해소개
학식과관련된기사는재정문제를다뤘다.최근서울
학식에대한부정적인의견뿐만아니라긍정적인의견도함
있었다.하지만특수외국어관련학과에이와같은프로그램
했다.
캠퍼스인문관식당에서김밥가격이500원인상됐다
께조사함으로써기사의중립성을높였다.그러나글로벌캠
이어떤방식으로운영되고있는지구체적으로알지못하는
우선총학푸름의공약이행정도를살펴보는기사는
는공지를봤다.입학한지4년정도가돼가고학교근
퍼스에있던어문학관스낵바코너를학교측에서없앤이유
학생들이대다수다.이는프로그램홍보및안내가제대로이
먼저너무많은공약을제시했다는문제점을제기하
처의식당가격도많이올랐는데,사실학식의가격은
에대해서도함께조사를진행했다면더풍부한내용의기사
뤄지지않았다는것을의미한다.따라서이와같은문제를기
고그에대한대답을듣는다.기사를살펴보면많은공
크게인상된것이별로없었다.식당재정문제에대한
가됐을것같다는아쉬움이남는다.또한우리학교커뮤니티
사에언급했으면하는아쉬움이남는다.
사이트에브리타임내에서실시한설문조사중3-2번질문
약이진행중이라는점을알수있다.그러나학생의의
의문이들었는데,학생식당이복지차원이라는것과
마지막으로이은지기자의뒷담하는기자편이기억에남는
의답변항목이캠퍼스간일치하지않는지에대해의문점이
견은있지만두명이라공약이행정도를느끼는학생
함께인테리어문제와글로벌캠퍼스학생들의불만사
다.실제로외대학보에서근무하고있는이은지기자의수습
있었다.
들의의견을반영하기엔조금부족함이있다고생각한
항도있다는것을기사를통해알게됐다.그부분에대
생활을들을수있었다.수습기자지원을생각하고있거나언
사회면에선안효빈기자가‘그루밍성범죄’를다뤘다.최근
다.또한구성적인측면에서공약과이행정도를표와
한개진의견이나온다면한번더기사주제로다뤄주
론인의꿈을꾸고있는학생들에겐이글이공감을형성하는
영화‘스포트라이트(2016)’를접한후해당범죄에대해꾸준
함께보여주지않은면에아쉬움이있다.기사를보고
면좋을것같다.
동시에위로가될것이라고생각한다.
히논의하고이를고발하는사회적분위기를형성하는것이
나서공약의많은부분이이행돼실행예정에있고,또
개인적으로총학의공약중에서학생들이참여하는
학보는사람들이가장알고싶어하고,알아야만하는것들
중요하다는것을알게됐다.학보에서도이러한문제를다루
공약이행을위해노력하는총학을살펴볼수있어좋
것을지속적으로만들어나가는것이좋았다.외대학
을바탕으로이뤄져야한다.그런의미에서지난호는그목표
는게꼭필요하다고생각했다.그루밍성범죄는과거부터지
았다.
보를통해학생들의여러의견이전달이되고,학교측
를이뤘다고생각한다.앞으로도학보가교내대표언론기관
속적으로숱한논란이되고있다.이기사는실제사례를인용
특수외국어교육관련법기사는△외국어를주로가
의현실적인여건도알게되는상호소통과이해의장
해기사의신뢰성을높였을뿐만아니라학생들에게그루밍
으로서더욱발전하기위해선나와같은독자들의역할이중
르치는우리학교의특성△관련된법안소개△우리학
이계속해서만들어지기를바란다.
성범죄에대한심각성을보다확실하게전했다.또그루밍성
요한시기라고본다.
열린공간
2018년12월5일수요일
문학칼럼[문학겉핥기]
뒷담하는기자
나의이니스프리
취재뒷이야기
당신들과함께쓴
청춘의한페이지
다들‘이니스프리’란단어를익히들어봤을것이다.대부분이화장
우리모두마음속에각자의‘이니스프리’가있다.누구든그리워하
품가게를떠올릴뿐,의미에대해선잘모른다.‘이니스프리’를들으
는곳이있다.꼭물리적인고향이아니더라도자신이의지할수있는
마음의안식처가있을것이라고생각한다.
면많은사람들은깨끗하고자연적인느낌을떠올리지만사실‘이니
스프리’는‘아일랜드슬라이고(Sligo)’지역인근의작은섬의이름이
작품속의‘이니스프리’는두가지로해석해볼수있다.첫번째는
“외대학보수습기자면접에합격하신것을진심으로축하드립니다”,초조하게기다
순수했던자신의모습을떠올리게해주는매개체의역할이다.이시
리다받은합격문자에나도모르게감탄이절로나왔다.학보기자가되고싶은마음
다.아무도모르는조그마한섬이이렇게유명해지게된결정적인이
은굴뚝같았지만상식시험과면접을망친터라상심하던중갑자기찾아온엄청난
의화자는자신의순수했던어린시절을고향인이니스프리의호도
유는하나의시때문이었다.
행운이었다.기사를잘쓸수있을지고민했던나의걱정과달리수습기자활동부터
에서보냈다.그랬기에화자는고향을떠올릴때마다그시절의자신
‘이니스프리의호도(Thelakeisleofinnisfree)’는아일랜드의시인
나는글의구상부터작성까지그과정하나하나가즐거웠다.학보기자활동이어떠
의모습과추억을회상한다.작가에게있어이니스프리는순수했던
이자극작가인윌리엄예이츠(WilliamYeats)의대표적인서정시이
냐는사람들의질문에나는항상“힘들지만재밌다”고대답한다.
시절을회상할수있게도와주는매개체의역할을해줘서더의미가
다.이시는그가초창기에썼던시로몽환적인분위기를풍기고낭만
수습기자활동을수료하고내가소중하게정성을들여쓴첫번째기사는서울캠퍼
있는것이아닐까한다.
스스마트도서관증·개축에관한내용이었다.내가이번학기맡은취재처가도서
에대한동경이드러나있다.당시그는런던에서생활하고있었다.
관이고때마침도서관이새로지어져이기사를맡게됐다.기자활동전인터뷰를해
두번째는힘들때떠올리는안식처로해석할수있다.고향의사전
고향을그리워하며거리를걷던도중어릴적봤던호수가떠올라이
본적이없어,해보지않은것에대해막연한두려움을갖고있었다.하지만도서관관
적의미는‘자신이태어나서자란곳’으로정의돼있다.다시말해고
시를쓰게됐다고전했다.
계자분들이도서관에갈때마다항상친절하게맞아주시고다정하게대해주셔서좋
향은자신이오랫동안살아왔던편안한곳이다.그래서사람들은이
이시에는그의고향에대한풍경이세세하게묘사돼있다.△꿀벌
은기사를쓸수있었다.
작품의작가처럼힘들때마다고향을떠올리며편안함을느끼고더
우는소리△귀뚜라미우는소리△방울새소리△호수가찰랑이는소
첫번째발행이후1023호에서나는예비군수업불이익에대한기획기사를썼다.
나아가위안을얻는다.비록지금은멀리떨어져있어도우리의고향
학생의직접적인사례를최대한많이가져와야했지만내주변에는예비군학생이없
리등어릴적고향에서들었던소리를구체적으로표현해독자들에
었다.혼자쩔쩔매며어떻게해야할지고민하고있는데친한오빠가내고민을듣더
은작품속이니스프리처럼아름답게마음속에기억돼있을것이고
게자연의한가운데에서있는느낌을준다.이시는굉장히편안하
니인터뷰이구하는걸도와줬다.그덕에우리학교학생뿐만아니라다른학교의학
이를떠올리는것만으로도우리에게위안을줄수있을것이다.그러
고평화로운분위기를풍긴다.또한이시에는색채대비가확연히드
생들까지알찬인터뷰를구성할수있었다.이글을통해다시한번그분께감사함을
니힘들고마음이지칠때눈을감고자신의기억속에있는각자의
러난다.런던은우중충한회색으로표현한반면,이니스프리의호도
전한다.
‘이니스프리’를찾아가보길바란다.
1024호에서연이어기획기사를맡았다.서울캠퍼스정기총회에대한기사를써야
는밝은분위기의보라색으로표현했다.작가는이런대비를통해이
해처음으로카메라를들고야외취재를나갔다.윤아영기자가혼자오랫동안취재
니스프리,즉어린시절의밝고평화로웠던분위기를나타내자신이
하면외롭다며추운날씨에담요를덮고오들오들떨면서도내옆자리를지켜줬다.
고향에대해느끼는감정을전하고싶어했다.
윤아영기자는귀찮을만도한데아무말하지않고묵묵히정기총회사진촬영을해줬
안소현기자97sonia@hufs.ac.kr
다.이번호에선다른것보다학보의가족같은정에무한감동했다.
세번이나기획면을맡고나니다른면의기사도써보고싶었다.그래서네번째기
사는스몰시스터라는주제로사회문화기사를썼다.첫사회문화기사를잘써낸나
영화칼럼[영화로보는세상]
자신을칭찬한다!
당신은잘지내나요?
사회문화면의달콤함을잠시맛봤지만나는다시기획면의늪에서빠져나오지못
했다.1026호에서우리학교학생식당의현황에대한기획기사를맡았는데개인적
으로가장힘들었다.우선서울캠퍼스와글로벌캠퍼스에학생식당이많아취재하는
것이벅찼다.수업을빼며취재를하는데도시간이부족하다는것을온몸으로느꼈
다.또학생을대상으로학생식당에대한설문조사를하고자했는데문항설정에오
류가있다는걸뒤늦게깨달았다.사소한오류가큰실수를불러왔다는걸깨닫고미
“후회없는삶”, 다운삶”,영화이생
것이다.
리알아차리지못한내자신을자책하기도했다.
각하게하는주제다.평소와같은하루를보낸‘샘’은파티에
‘나의매일은과연새로운가?’영화말미에문득떠오른생
대망의종강호로는인물면을맡았다.우리학교선배님인정우영스포츠아나운서
서돌아오는길에사고로죽는다.그러나샘은다시자신의침
각이다.샘과달리내게는매일새로운하루가주어진다.하지
를취재했는데,편집장이고맙게도같이인터뷰를하러가자고해줘한학기의학보
대에서눈을뜨게되고자신이죽던날을반복해서살게된다.
만그속에서진정한가치를찾지못하고있다는생각이들었
생활중가장행복한경험을했다.처음하는인물인터뷰라떨렸고취재를하면서도
처음엔꿈이라고생각했지만,곧뭔가잘못됐다는걸알게된
다.돌이켜생각해보면나의순간들은멀쩡히살아있음에도
내가제대로하고있는지걱정이됐다.하지만정우영아나운서께서평양냉면부터
샘은자신의삶을다시이어갈방법을찾아나선다.파티에서
죽어있던나날이었다.영화초반의샘처럼주어진시간에감사
시작해아이스티,아이스크림모나카까지사주시며분위기를편하게해주셔서인터
돌아오는길에사고를당했으므로그는파티에가지않고집에
할줄몰랐다.흐름대로흘러가는물살처럼살아가지만이렇다
뷰가잘끝났다.그날나는‘나도미래에언론계에진출해정우영아나운서와같은선
서시간을보낸다.그러던중그는그와그친구들이싫어했던
할의미도가치도목표도찾지못하고있었다.‘나’,가장가까
배가되겠다’고마음속으로굳게다짐했다.
왕따인‘줄리엣’이자살했다는소식을듣는다.샘은충격받았
이있지만그만큼쉽게놓칠수있는존재다.그동안가치없는
내가쓴기사들을볼때마다마음속에서는말로형용할수없는몽글몽글한기분
지만,자신이죽던그순간을넘겼다는안도감에이내다시잠
일에시간을낭비하느라얼마나나자신을놓치고있었는지다
이올라온다.이기분에는내가취재전화를하며느낀긴장감과함께피드백해주는
을청한다.기대에차눈을떠보지만다시같은하루다.좌절한
시금깨닫는다.
학보사람들의따뜻한눈길과말들,좋은기사만을생각하던내노력이담겼다.힘들
샘은마음내키는대로살아보기로한다.평소와다른옷을입
모든것이새로웠던20살의끝자락에서있다.쉼없이달려
게한학기를이끈편집장동민오빠,애정어리게내글을봐준부장주연·유진,함
고다른행동을한다.하지만이런일상은그가진정원하는것
온학창시절을지나대학에들어왔고또다시많은것을보고
께글을쓴차장산이오빠·초영언니·유진,그리고사랑하는내동기아영언니·
이아니다.수없이같은날을살면서회의감을느낀샘은가치
느끼고배웠다.하지만정작나자신은누구고뭘원하는지는
은지·효빈·소현이까지당신들과내청춘의한페이지
있는하루를보내기로다짐한다.가족에게전하지못했던진심
살펴보지않았다.타인의소리는지나치게신경쓰면서내안
를적어나갈수있어진심으로행복했다.이사람들중당
을보이고친구들과도소중한시간을보낸다.의미있는하루
의소리에는귀기울이지않았다.이제야비로소놓쳤던나를
장다음학기부터학보생활을더이상함께할수없는사
를보낸뒤샘은비로소반복된오늘을끝내기위해뭘해야할
람들도있지만모두내마음속기억에는영원히남을것이
찾아야겠다는생각이든다.지금부터라도천천히보고살피면
지깨닫는다.그것은바로왕따를방관해상처를입은줄리엣
다.당신들과함께여서힘들었던올해2학기를버틸수있
진정한나를찾을수있을것이다.혹시나이글을보고있을당
의죽음을막는것이다.샘은차에뛰어드는줄리엣을구하고
었다.내학보첫학기,정기자활동을무사히마칠수있게
신에게묻는다.당신은당신을아느냐고.다가올새해에는모
대신죽어가는순간줄리엣에게“네가날구했어”라고말한다.
도와준여러분께감사하며당신들에게이글을바친다.
두가다시진정한‘나’와마주할수있길,후회없는시간을보
우리에게는내일이있지만샘에게주어진시간은‘오늘’뿐이
내길바란다.
었다.그오늘은샘에겐곧영원이었다.줄리엣대신죽음을택
함으로써그는영원한오늘을마무리했다.그러나줄리엣의삶
김지수기자
을통해그가보낸의미있는하루는영원히기억되고계속될
안효빈기자97anhyobin@hufs.ac.kr
소통으로서로의이해를
학보의역할을다시돌아보며
최민수(서양어·스페인어14)
권성은(국제지역·한국18)
서울캠퍼스독자위원
글로벌캠퍼스독자위원
이번1026호에서는3년만에구성돼,지난5월에출범
교에서진행중인프로그램△학생들의의견으로구성
지난1026호에선김지수기자가‘학생식당의현상황’과관
폭력의의미나사례같은일반적인정보에만집중한것이아
련해심층보도를다뤘다.온라인게시판뿐만아니라오프라
한제52대총학푸름의공약이행정도를살핀후,주로
됐다.개인적으로가장흥미롭게읽을수있었던기사
닌전문가의의견또한인용하며학생들로하여금그루밍성
인에서도뜨거웠던소재를주제로선정한것이인상깊었다.
폭력에대한비판적인시각을갖도록했다.
외국어를가르치는우리학교상황에맞게특수외국어
였다.시행된지얼마안됐기때문에소개만으로도충
이번기사를통해학생들은학교식당내부실정에대해인지
기획면에선이은지기자가우리학교내에서진행되고있
교육관련법을소개하고이와관련된우리학교프로그
분한것같고시간이조금더지나학생들이개선사항
할수있을것이다.더불어학교식당관계자들도학생들의의
는특수외국어교육에대한기사를작성했다.이를통해학교
램을알아봤다.또한최근에교수회관식대가인상됨
을요구한다면그때한번더기사로다루면좋겠다.
견을되돌아보고발전을꾀할좋은기회가됐을것이다.또한
에서좋은의도의프로그램이진행되고있다는것을알릴수
에따라현재학생식당(이하학식)의상황에대해소개
학식과관련된기사는재정문제를다뤘다.최근서울
학식에대한부정적인의견뿐만아니라긍정적인의견도함
있었다.하지만특수외국어관련학과에이와같은프로그램
했다.
캠퍼스인문관식당에서김밥가격이500원인상됐다
께조사함으로써기사의중립성을높였다.그러나글로벌캠
이어떤방식으로운영되고있는지구체적으로알지못하는
우선총학푸름의공약이행정도를살펴보는기사는
는공지를봤다.입학한지4년정도가돼가고학교근
퍼스에있던어문학관스낵바코너를학교측에서없앤이유
학생들이대다수다.이는프로그램홍보및안내가제대로이
먼저너무많은공약을제시했다는문제점을제기하
처의식당가격도많이올랐는데,사실학식의가격은
에대해서도함께조사를진행했다면더풍부한내용의기사
뤄지지않았다는것을의미한다.따라서이와같은문제를기
고그에대한대답을듣는다.기사를살펴보면많은공
크게인상된것이별로없었다.식당재정문제에대한
가됐을것같다는아쉬움이남는다.또한우리학교커뮤니티
사에언급했으면하는아쉬움이남는다.
사이트에브리타임내에서실시한설문조사중3-2번질문
약이진행중이라는점을알수있다.그러나학생의의
의문이들었는데,학생식당이복지차원이라는것과
마지막으로이은지기자의뒷담하는기자편이기억에남는
의답변항목이캠퍼스간일치하지않는지에대해의문점이
견은있지만두명이라공약이행정도를느끼는학생
함께인테리어문제와글로벌캠퍼스학생들의불만사
다.실제로외대학보에서근무하고있는이은지기자의수습
있었다.
들의의견을반영하기엔조금부족함이있다고생각한
항도있다는것을기사를통해알게됐다.그부분에대
생활을들을수있었다.수습기자지원을생각하고있거나언
사회면에선안효빈기자가‘그루밍성범죄’를다뤘다.최근
다.또한구성적인측면에서공약과이행정도를표와
한개진의견이나온다면한번더기사주제로다뤄주
론인의꿈을꾸고있는학생들에겐이글이공감을형성하는
영화‘스포트라이트(2016)’를접한후해당범죄에대해꾸준
함께보여주지않은면에아쉬움이있다.기사를보고
면좋을것같다.
동시에위로가될것이라고생각한다.
히논의하고이를고발하는사회적분위기를형성하는것이
나서공약의많은부분이이행돼실행예정에있고,또
개인적으로총학의공약중에서학생들이참여하는
학보는사람들이가장알고싶어하고,알아야만하는것들
중요하다는것을알게됐다.학보에서도이러한문제를다루
공약이행을위해노력하는총학을살펴볼수있어좋
것을지속적으로만들어나가는것이좋았다.외대학
을바탕으로이뤄져야한다.그런의미에서지난호는그목표
는게꼭필요하다고생각했다.그루밍성범죄는과거부터지
았다.
보를통해학생들의여러의견이전달이되고,학교측
를이뤘다고생각한다.앞으로도학보가교내대표언론기관
속적으로숱한논란이되고있다.이기사는실제사례를인용
특수외국어교육관련법기사는△외국어를주로가
의현실적인여건도알게되는상호소통과이해의장
해기사의신뢰성을높였을뿐만아니라학생들에게그루밍
으로서더욱발전하기위해선나와같은독자들의역할이중
르치는우리학교의특성△관련된법안소개△우리학
이계속해서만들어지기를바란다.
성범죄에대한심각성을보다확실하게전했다.또그루밍성
요한시기라고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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