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2페이지

10
열린공간
2018년11월7일수요일
문학칼럼[문학겉핥기]
뒷담하는기자
폭풍의언덕
취재뒷이야기
완벽하지
않아도괜찮아
이책은1801년어느겨울날렉우드라는남자가폭풍의언덕에
다른관점에서보면히스클리프는불쌍한인물로보인다.그는
부모로부터버림받고유년시절의학대로인해마음에깊은상처
찾아오는것으로부터시작한다.그는히스클리프라는매우불친
를받았다.또한그가진심으로사랑했던여자는그와결혼하는
절한집주인을만나며이야기는시작된다.
것은“자신의지체를낮추는것”이라며다른사람과결혼했다.
폭풍의언덕의원래주인은언쇼이며여행중에히스클리프라
나란사람은완벽함에가까워지고싶지만구멍이굉장히많은사람이다.그렇기
하지만그것은오해였다.캐서린또한그를사랑했지만그말이
는고아를데려온다.언쇼에게는이미두명의자녀가있었는데,
때문에항상할일을미리정리해두고쫓기며일하지않으려고노력하는편이다.
후곧바로자리를뜬그는그녀가그를사랑하고있다는고백은
장남힌들러는아버지가히스클리프를친아들처럼대하는모습
그런데학보생활은매일이예측불가능이라이모든것들이무용지물이었다.학
들을수없었다.이어긋난사랑으로히스클리프는캐서린이죽
을못마땅하게여겨그를괴롭힌다.또한그는자신과사랑에빠
보선배들은모두“첫기사가제일힘들어”라고말했었다.하지만나의경우지난
었을때그녀의시신과영혼을소유하려는심한편집증을보인
세번의기사중첫기사를제외한나머지기사는매번힘듦을갱신해가고있다.
진둘째캐서린도다른사람과결혼하게되자그녀에게원한을
다.그는나무에머리를부딪치며울부짖고급기야는그녀의시
첫기사인1023호에선인물면을맡았었다.현재활동하고있는대외활동의이
품게된다.히스클리프는우선힌들리를도박으로패가망신하게
신이담긴관뚜껑을열어그녀의얼굴을보고희열을느낀다.그
사장님이신데감사하게도후배의부탁을흔쾌히들어주셨다.게다가기자로활
하고캐서린남편의여동생이사벨라를유혹해결혼한다.이후
러다가돌연태도를바꿔복수가부질없음을깨닫고단식하다가
동하셨던분이라그런지인터뷰를할때어떻게정리해주는것이기자에게편한
캐서린이죽자그녀의딸을자신의아들린튼과강제로결혼시
눈도못감고죽는다.이장면은그가캐서린과의영혼의합일을
지알고계셨다.덕분에매우수월하게기사를썼고거만하게도“기사쓰기별로
켰다.힌들리의아들을자신이유년시절에당했던그대로학대
꿈꾸며복수를내려놓았다고볼수도있다.
안어렵네”라는생각까지했었다.
한다.이런히스클리프의모습은두가지로생각해볼수있다.
‘머리검은짐승은거두는것이아니다’라는우리나라의옛속
하지만두번째기사부턴생각이달라졌다.이기사에서나는인물면과‘지구촌
첫번째관점으로히스클리프는가학적이고비인간적인인간
담이있다.폭풍의언덕의히스클리프가이속담의적절한예다.
을읽다’코너를맡았었다.사실회의전날까지주제를못잡고있었는데우리학교
으로해석되며복수를위해자신의아들을포함한주변사람들
이소설에서는주워온아이가원래주인의아이들자리를빼앗
커뮤니티사이트인에브리타임(이하에타)에올라온프랑스어과의이동석선배님
을도구로이용한다.비록힌들러가히스클리프를학대하긴했
고그들을파멸로내몬다.소설속많은인물들이죽고불행한삶
관련글을보고인터뷰를해보기로결심했다.이때까지만해도나는행운아라며
어도부모로부터버림받았던그를언쇼가문이거둬줬다는점에
을살지만독자들은이책을읽으면서사랑과증오,복수와치유
신나있었다.그런데문제는섭외였다.회의가끝난후프랑스어과과사무실에전
서이런히스클리프의행동은도를넘어섰다고볼수있다.하지
등인간의여러가지요소에대해생각해볼수있다.
화해인터뷰여부를여쭤봐주실수있는지문의했다.돌아온대답은그분의전화
만그는힌들러에대한원한과자신을두고다른사람과결혼한
번호가정확하지않아연락이안된다는것이었다.절망에빠진나는월요일에다
캐서린에대한복수심으로그들과그자식에게까지자신이느꼈
시전화를드리기로했다.다음날엔교수님들의기고글이들어가는‘지구촌을읽
던것과똑같은고통을줬다.
안소현기자97sonia@hufs.ac.kr
다’코너를위해열분의교수님께메일을드렸었다.하지만대부분의교수님들은
묵묵부답이셨고연락이온교수님들은일정이바빠기고글청탁이어렵다고하
셨다.이때부터불안해지기시작했다.혹시인물이섭외가안되면어떡하나,기
영화칼럼[영화로보는세상]
고글청탁을받지못하면어떡하나별별생각이다들었다.걱정에잠도설친채
그날의분위기를되새기며
월요일이됐다.9시가되자마자프랑스어과과사무실에전화하고혹시교수님메
일이왔을까메일함을들락거렸다.수업중에도집중하지못하고딴생각만가득
했다.그러다오후에메일함에서‘안녕하세요,문승용입니다’라는글자를봤을
땐어찌나기뻤는지!이어프랑스어과과사무실에서도연락이와인물섭외에도
성공했다.그때도감사함을전했지만이자리를빌려문승용교수님,이동석선배
이개봉했을때는2002년,나는유
려한조명으로장식한유람선이어둠을뚫고강을지나는모습
님,프랑스어과과사무실조교님들께다시한번감사인사를드린다.
이다.이는영화라는것을잊을정도로섬세하게묘사돼있어
치원생이었다.우리가족은여수에살았었는데그때당시만해
마지막으로이번에쓴1025호기사이다.매번인터뷰기사만쓰다보니편집장
탄성이절로나올정도였다.
도주변에영화관이없었다.그래서아빠는개봉한지조금지
이다음기사는기획기사를쓰라고으름장을놨다.다행히도시험기간덕분에3
난영화들을컴퓨터로다운로드해거실에있는텔레비전으로
또다른매력은바로영화에내포된의미다.사실애니메이션
주후에마감이었고흔쾌히알겠다고답했다.문제는시험기간이연장되면서였
보여주곤했다.그날도마찬가지였다.조금늦은오후,커튼을
이라는선입견에치중하게되면이부분을절실히느끼지못할
다.마감전날에시험이끝난것이다.덕분에마감날인터뷰를하고밤을새워기
치고노란색으로물든거실에서네가족이모여앉아영화를
수있다.치히로는신들의세계에갇히게되며‘유바바’에게
원래의이름을뺏기고‘센’이라는가명을얻는다.그리고그
보기시작했다.
사를썼다.게다가그날새벽커버스토리사진을내기사로변경하기로했다.울
후그곳을빠져나오며원래의이름을되찾는다.이는‘유바바’
사실은개봉한그순간부터16년
며겨자먹기로외대사랑순찰대가근무하는오전11시까지학교에서뜬눈으로
의언니‘제니바’의대사를통해의미를더욱확실히한다.바
이지난지금까지도꾸준히사랑받고있는영화라고생각된다.
버티다사진을찍고바로조판소로가게됐다.그나마다행인것은‘칼럼’과‘뒷
로“자신의이름을소중히하라”는것이다.이는각박한세상
대부분의사람들은이영화를봤을것이며남녀노소구분없이
담하는기자’를쓰지못했었는데편집장의배려로천천히쓸수있게됐다.
을살고있는현실세계의‘치히로’들에게‘잃어가는나자신’
제목만들어도옛향수에가슴이두근거릴것이라믿어의심치
세번의기사를거치며가장절실하게느꼈던것은신문은혼자만의힘으로완성
에대해고찰해보라는영화의메시지를엿볼수있게한다.
않는다.
되지않는다는것이다.편집장,다른기자,취
마지막은바로배경음악이다.특히마음에드는음악은히사
영화의매력은셀수없이많다.우선화려한배경그림이다.
재원,더나아가학교의모든구성원들의도움
이시조의‘OneSummer’sDay’이다.이노래를들으면영
영화의주인공‘치히로’는주인공답지않게수수한작화로그
으로하나의신문이만들어지는것이다.내가
화하나하나의장면이그려지고처음영화를봤던그날의분위
려진데비해배경그림은매우화려하다.가장기억에남는장
좀완벽하지못하면어떠한가.학교모든이들
기가되새겨진다.그후내소유의엠피스리가생겼을때이노
면은바로치히로가신비로운마을에들어와귀신들에게들키
래를재생목록에넣어뒀다.유독힘들고지친날들으며자기
이나를도와줄텐데.앞으로도도와주시는만
지않으려숨어있는장면이다.‘치히로’는우연히이상한마을
위함이었다.20살이넘은지금도가끔이영화를한번씩돌려
에들어와부모님이돼지로변하고혼자가된다.낮에아무도
큼더욱발전된기사를내보이도록노력하겠
보곤한다.특별한것은없지만배경음악을들을때마다여수
없었던그마을은바로‘신들의마을’이었다.당황해여기저기
다.
집거실에앉아있는것같아추억에젖곤한다.
도망다니던치히로는온천탕주인‘유바바’의제자‘하쿠’를
만나위기를모면한다.‘하쿠’가일러준대로강가에숨어있던
윤아영기자97yyuna0@hufs.ac.kr
윤아영기자
‘치히로’는강가에서믿을수없는풍경을보게된다.바로화
학교의주인,
학생들을위한
이지은(아시아·태국어17)
허예림(국제지역·한국15)
서울캠퍼스독자위원
글로벌캠퍼스독자위원
외대인이성숙해지는길
‘진정한’학교가되길바라며
이번1024호는△글로벌캠퍼스기숙사소음문제△김
운영팀인터뷰를제시하고,동상관련질문에재단과학
이번1024호에선△남학생휴게실△우리학교글로벌캠퍼스(이
적인의견들을많이들어왔는데왜여전히그자리를지키고있는
흥배동상설치△서울캠퍼스의하반기정기총회에대
교운영팀들측의책임전가가이뤄지고있음을적나라
하글캠)기숙사△김흥배동상설치등글캠내의시설관련기사
지의문이들었기때문이다.기사에서볼수있듯이많은학우들의
가많이실려있다.먼저조유진기자가작성한‘우리학교남학생
반응이부정적임에도불구하고학교의입장은답답하기그지없
한기사를다뤘다.이외에도가짜뉴스와남북정상회담
하게드러냈다.이는학교실정을제대로지적하고독자
휴게실현주소’에서는서울캠퍼스뿐만아니라글캠에여학생휴
다.학교는학생들에의해이뤄지고있고,학생들은학교의주인
등우리학교밖의정치적기삿거리도담아학생들에게
들에게알권리를실현한것이다.또한1면에동상사진
게실은있지만남학생휴게실이없는것을통해그이유와필요성
이다.하루빨리신속한조치와현명한대처가이뤄졌으면하는바
전달했다.
을첨부함으로써독자들에게김흥배동상에대한이면
에대해말하고자했다.이기사는다른학교남학생휴게실현황
람이다.안효빈기자의남북정상회담기사역시한국학과에재학
먼저기숙사소음공해기사에서는문제접근과답변
적인부분을각인시켰다고생각한다.
과더불어학생들의인터뷰를통해학우들의의견을듣고자함이
중인필자에게많은관심을갖게한기사였다.하지만개인적으로
이잘이뤄졌다.학생들의불만인만큼 학생들의이용
다만기사의완벽성에대해아쉬움이남는다.동상관
보였다.한편,현주소를보여주는것도좋지만글캠기획건설팀이
질문들이학생들이기본적으로알고있는사항에대한질문인것
빈도가높은우리학교커뮤니티사이트에브리타임의
련설문조사결과를그래프와그에대한설명으로제시
총학생회(이하총학)의요구가없었다는점을이유로꼽은만큼
같아그점이조금아쉬웠다.마지막으로윤아영기자의인물기사
게시글을이용하고,높은추천수로학생들의의견을뒷
했다.그러나그래프에서는78.8%가‘김흥배의교육
총학의인터뷰도함께실어구체적인향방을말해줬다면어떨까
에서는현재프랑스어과에재학중이신73세이동석씨에관한이
받침했다.또한건물벽크랙과소음의관계에대한담
적업적에대해알고있다’라고표시하고,기사에서는
하는아쉬움이남았다.김초영기자의기숙사관련기획은수리기
야기를다루고있다.우리학교에이런분이있었다는점이너무나
당자의답변으로학생들의오해를해소했다.늦은시간
21.3%라고명시돼있다.이는독자의가독성이나이해
사들의방문과소음공해에대해말하고있다.기숙사생은아니지
새로웠고필자또한연극영화에꿈을키우고있는만큼뭉클함또
소음에대해서는다른사생들을위한배려가필요하고
도를해치는기사입력상의오류라고생각된다.
만수리기사출입에대해서는확실히개선돼야할부분이아닌가
한느낄수있었던기사였다.또한학보를읽는학우들에게깊은
공동생활의식을가져야한다는점을꼽고그와함께순
심층보도에서는정기총회성사를위한장소이동,접
생각이든다.그래서학보에서이러한주제로글을쓴것은굉장히
울림과깨달음을줄수있는기사였다고생각한다.
찰을강화하겠다는기숙사운영팀의답변을같이내놓
근성,참여한학생들의실시간불만에대한발빠른대
마음에들었다.이뿐만아니라최근많은불만사항이접수되는기
어느덧4년간의학교생활을마무리지어가며학교에관한많은
음으로써양측의노력이필요하다는방향을잘제시했
처를차례로나열했다.또한2017하반기정기총회참
숙사소음공해또한해당기사를기점으로개선됐음한다.
것들을보고경험했다고생각했는데,이번독자위원을통해보게
다.
여율에비해2018하반기의참여율이2%가더높다는
이번1024호를읽으며가장관심이많이갔던기사는이은지기
된학보는지루할것이라는예상과는달리너무나재밌고신선한
김흥배동상설치기사에서는김흥배의학교설립공
점을제시하며앞으로학생들의목소리가더커지기를
자의김흥배동상설치에관한기사였다.4년간학교를다니며항
내용들이많았다.얼마남지않은학교생활이지만남은기간동안
헌과친일행적에대한논의가이뤄졌다.학생과학교
희망한다고독자들에게일깨워준것이라생각된다.
상궁금했던부분이었다.또한김흥배동상에대한사람들의부정
열심히챙겨볼것같다.

현재 포커스의 아래내용들은 동일한 컨텐츠를 가지고 페이지넘김 효과및 시각적 효과를 제공하는 페이지이므로 스크린리더 사용자는 여기까지만 낭독하시고 위의 페이지이동 링크를 사용하여 다음페이지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