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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공간
2018년10월2일화요일
문화칼럼[문학겉핥기]
뒷담하는기자
톰아저씨의오두막
취재뒷이야기
초심
‘바람과함께사라지다’가노예제가있던시절남부백인의입장
때문에그들을죽이는것은살인이아니었고따라서그들을죽인
백인들은아무런처벌을받지않았다.백인들은노예들의죽음을
을대변한소설이었다면‘톰아저씨의오두막’은흑인노예들의
단지‘재정적손실’로밖에여기지않았다.
삶을다룬이야기다.제목에서부터알수있듯이소설의주인공
한편대부분의사람들은노예제를생각하면제일먼저악덕백
은톰이라는흑인노예다.그는정직하고신앙이깊으며성실한
인노예주를떠올리지만이소설은그게사실이아니라는것을보
인물로묘사된다.톰과상반되는성격의악덕주인의모습은흑인
학보일이힘들것이라는것을알고는있었지만실제로는생각했던것보다훨
여준다.세번째주인을제외한톰의나머지주인들은노예들에
노예들의처절한상황을극대화했다.톰아저씨는노예로서온갖
게호의적이었으며그들이인간답게살수있게해준다.톰의첫
씬더힘들었다.취재로체력적인소모도많았고기사를쓰는것도보통일이
고생을하다가결국엔주인에게맞아죽게된다.소설은그당시
번째주인인셸비부부는마음씨가착하고신앙심이있는인물이
아니었다.하나의기사를 쓰기위해이렇게많은노력이필요한지몰랐다.
의문화와흑인들의삶을자세하게묘사하고있다.
며노예들을인간적으로대한다.이들의아들조지역시노예들에
당시의흑인노예들은인간으로취급받지못한채열악한삶을
개강호때,나는기삿거리가도저히떠오르지않아우리학교커뮤니티사이
게동정심을느꼈고그중에서도특히톰을굉장히좋아했다.조지
살았다.작중에서톰의주인은세번바뀐다.첫번째주인밑에서
트에브리타임과우리학교페이스북페이지대나무숲을찾아보기도했고친
는시간이날때톰에게글을가르쳐주기도했다.하지만사업실
일할때톰에게는클로이라는아내가있었다.하지만주인의경제
구들에게도물어봤다.그렇게기사주제를찾게되면일은그때부터시작된
패로집안의경제적사정이안좋아지자셸비부부는톰을팔게되
적상황이안좋아지자톰은다른곳으로팔려가게되고톰은아내
고세인트클레어가족이톰의새주인이된다.그들은톰을신뢰
다.기사의△개요작성△취재원찾기△자료수집및사실여부확인등하나
와자식들을죽을때까지만날수없었다.톰뿐만아니라많은노
해마부로일하게해주고그를자유인으로만들어주겠다는약속
의기사를완성하기위해선생각보다오랜시간이걸린다.그중에서도특히
예들에게도이런일이종종있었다.노예시장에부모와자식이같
도했다.하지만주인이안타깝게도싸움에휘말려죽게되면서
취재처를찾는것이힘들었다.친구들에게부탁해보기도하고sns를이용해
이팔려나오는경우도많았지만그들이같은곳에팔리는경우는
그약속을지키지못했고톰은또다시다른곳으로팔려갔다.
보기도했지만실명이나오는것이라그런지대부분이거절했다.이해는됐지
매우드물었다.노예의가격이비쌌기에가족단위로팔려가는것
‘톰아저씨의오두막’은노예제가있던시절노예들의입장을
은흔치않았다.톰의마지막주인이자톰을죽게만든세번째주
만기자의입장에서는그들의거절이그렇게달갑지만은않았다.필요한자료
대변하는소설로노예들이겪어야했던학대와설움을담고있다.
인은노예들에게가혹했다.그는톰을감독노예로삼으려고했으
미국의노예제에대해자세히알고싶어하는사람들에게이소설
를다모으면그때부터나는자료를정리해필요한정보를가지고순서에맞게
나톰이이를거절하자톰을미워하고학대했다.결국그는톰을
을추천한다.
기사를작성한다.인터뷰를넣을때가제일힘들었다.사람들은나를믿고인
폭행해사망에이르게한다.하지만이당시에는주인이노예를
터뷰를해줬을텐데내가기사를쓰고정리하는과정에서와전이될까봐걱정
죽이는것은위법이아니었다.그들은인간으로취급받지못했기
안소현기자97sonia@hufs.ac.kr
됐다.그렇게우여곡절끝에기사를마무리했다.내나름대로여러번생각하
고쓴기사라그때까지만해도나는내가기사를잘쓴줄알았다.
영화칼럼[영화로보는세상]
하지만그것은나의오만이었다.내기사는형식도많이틀렸고가독성이많
작은숲을찾지못한
이떨어진글이었다.밤을새가며10차의수정을거친끝에내기사는재탄생
모든이들에게
했지만그렇다고해서모든것이끝난것은아니었다.다음날조판소에가서
어떻게기사를실을것인지정하고나서야비로소하나의기사가완성됐다.
조판이끝날때까지만해도별다른생각이없었다.뿌듯함을느끼기보다그
저힘들기만했다.하지만학보가발행된날,학교에비치된학보를봤을때그
는‘힐링영화’가무엇인지제대로알게해준
들을‘열심히사는사람들’이라칭한다.이에반박하듯혜원은
기분을아직도잊을수가없다.내사진과글이학보커버스토리에인쇄돼있
영화였다.흔한로맨스도없었고함정도없었다.영화는그저주
“나만의‘작은숲’을만들어야겠어!”라고다짐하는장면이나
었고그기사옆에는내이름석자가박혀있었다.그것을봤을때나는내가
인공혜원의일상이다.천천히정성을다해음식을해먹고 친구
온다.영화는무엇이작은숲인지정의해주지않는다.하지만영
지금까지고생했던것은하나도생각나지않을정도로엄청난희열을느꼈다.
들과수다를떨었으며농사를지으며사계절을보냈다.맛있는
화후렴구에서혜원의웃는모습을보면‘작은숲’이무엇인지
이번의경험을통해나는더잘하고싶은욕심과더부지런히배워야겠다는생
음식을만드는장면들과아름다운시골전경은보는이들의마
어렴풋이알것만같다.‘작은숲’은바로그대들의일상을사랑
각도들었다.앞으로기사를쓰고마감을하면서힘들다는생각이들때도많
음을따뜻하게했다.영화안에서혜원의모습은처음과끝이확
하는것이라는것을보여준게아닐까?
연히달랐다.하지만그변화가놀랍지않았다.영화를보는순
겠지만그때마다이번에느꼈던감정을되새겨봐야겠다.
영화속의혜원을보며부러워졌다.과연내가혜원의상황이
간만큼은내가혜원이었기에그만큼자연스러웠다.
었더라도모든것을제쳐두고고향으로돌아갈수있을까.고향
혜원은임용고시시험에서떨어진후심란한마음을다잡고엄
으로돌아가는데도용기가필요한것같다.한편으로혜원의시
마와의추억이깃든시골동네로돌아왔다.어떻게돌아왔냐는
골동네를보며나또한옛동네여수가생각났다.△호수같은
친구은숙의말에혜원은“배고파서돌아왔어”라고무심히대
바다△우거진숲△옛사람들까지...그것들과함께있으면나도
답했다.끊임없이공부하고아르바이트를하고쓰러지듯이자
‘나의작은숲’을찾을수있을까.영화를보며당장은도망갈
고...그사이에인스턴트로끼니를때우는혜원의모습은우리
용기가나지않지만이번학기가끝나면여수를찾아가보려한
네모습같았다.이시대청춘들은쫓기듯한삶을살고있다.잠
다.잠시여수로돌아가조용히치열했던지난날들을뿌듯해하
시라도쉬고있으면불안해진다.우리는모두쉴틈없이△학점
고작은것에감사해보는시간을가져보려한다.나의23살이
관리△자격증취득△대외활동등사회가요구하는자격들을충
저물기전에‘작은숲’을찾을수있길바래본다.
족시키려충실히움직인다.
하지만바쁘게산다고문제가해결될까?대부분의사람들은
윤아영기자97yyuna0@hufs.ac.kr
안소현기자
무엇이문제인지모르고있을수도있다.사회는쫓기듯사는이
아직은미숙한
학교의와치독(WatchDog)으로서
이수빈(아시아·태국어17)
표승수(경상·국제금융14)
서울캠퍼스독자위원
글로벌캠퍼스독자위원
우리학교의운영체제
주변을좀더경계해야할때
이번외대학보1022호는△캠퍼스간장학금불균
향후우리학교가통학버스의문제를어떤방식으
1022호는긴방학을지나방학동안큰이슈가됐던△글로벌캠퍼
서불거져나온캠퍼스간장학금불균형에대한오해를밝힌다.많
형△통학버스운영의문제점△스마트도서관의증
로해결해나가야할지에대한방향성을제시해주
스의통학버스문제△스마트도서관설립△캠퍼스간장학금불균
은학생들이이기사를통해특별장학금정책을따로운영하고있
개축에따른임시도서관운영의한계등의교내사
고있다.6면과7면의‘서울캠퍼스중앙도서관,39
형에관해다룬다.세가지주제는방학동안큰쟁점이었고,학생들
는것을알수있다.또학교측에이런오해의존재를전달함으로써
안들을다뤘다.또한학보는일방적채용취소와양
년만에똑똑한꽃단장준비중’기사는중앙도서관
의학교생활에직접적인영향을미치므로잘선정됐다고본다.
학교측으로부터행동을끌어낸것도바람직하다.다만여기서도
심적병역거부등의교외사안또한게시했다.
증개축에따른임시도서관과스마트도서관대한
필자도외대학보를통해서몇가지아쉬운점을느꼈다.첫번째
자료가아쉬웠는데,캠퍼스간장학금지급의차이를보여주는표
3면에서다룬‘캠퍼스간장학금불균형’의기사
정보를전달하며임시도서관의한계점에대해언
로4면도입부에서글로벌캠퍼스를드나드는4대의버스가모두
가아닌,대학별교내장학금순위를매긴표는기사의큰맥락과맞
는구성이훌륭하다고느꼈다.우선각캠퍼스의특
급하고있다.기사는임시도서관의한계점에대한
배차간격이25분정도라고했지만,실제1500-2번버스의배차간
지않는다고본다.
별장학금에대한비교를제시해각캠퍼스가가진
부정적시선뿐만아니라한계점은감수해야할불
격은10분정도로배차간격이그리길지않다.학생들이통학에많
세번째로글의제목은“똑똑한꽃단장준비중”이지만정작글의
장학금의특징에대해구체적인정보를전달했다.
편이라는의견또한기사에반영함으로써중립적
은어려움을겪고있는것은사실이지만사실과다른정보제공은
내용은임시도서관에대한내용이주를이룬다.또한△도면들△
이것은장학금제도에대한전반적인이해에도움
위치에서정보를전달하려했다.이후로도임시도
논의의필요성,기사작성의당위성을끌어내려는인위적인노력
사물함·정리된책의사진들△임시도서관이용안내에대한공고
을줬다.또한교내장학금에대한학생과학교측
서관이어떻게운영되는지에대한구체적인정보
이라는느낌을준다.좀더있는그대로의문제를투사했으면하는
문은분량을위해게재했다는느낌을지울수없다.심지어사진을
의입장을제시해학생들이생각하는장학제도의
전달이이뤄지기를기대해본다.
아쉬움이남는다.표에는노선과요금이명시돼있지않아적합하
통해글에대한더깊은이해와더많은정보를획득할수있으리라
한계와의문점을어느정도해소해준다.기사는타
뜨거웠던여름이지나가고어느덧찬바람이불어
지않거니와담고있는정보에비해너무큰지면을차지하고있다.
는기대도할수없다.글이좀더△스마트도서관에대한정보를늘
학교사례를구체적으로소개해우리학교장학금
오기시작했다.우리학교학생들과모든교직원분
내용면에서도아쉬움이남는다.노선문제,학교측의조치에대해
렸으면하는부분△스마트도서관에대한외관사진△임시도서관
의현위치에대해다시한번생각할수있도록마
들모두힘들었던일들은잠시잊어두고보름달처
좀더상세하게정리된내용을확인할수가없어서아쉬웠다.타학
의열람실부족을알수있게하는사진을게재했으면더좋았을거
무리했다.4면의‘글로벌캠퍼스통학버스의문제’
럼풍성한한가위가되기를바란다.앞으로도외대
교의사례에서순천향대학교의‘통학버스예약시스템’이라는해
라는아쉬움이남는다.학보도엄연한언론기관이다.이미수면위
라는기사는객관적지표를사용했다는점에서신
학보에서더좋은기사들이나오기를기대해본다.
결방안을소개함으로써언론의순기능을행했다.다만단국대천
에떠오른주제들말고도학생들이미처알지못하나알아야만하는
문의역할인사실적정보전달과가독성을높였다
안캠퍼스의예시는불필요한내용이라고생각한다.
주제들을수면위로끌어올린다면분명더멋진외대학보가될것
는점이인상적이다.또한타학교의사례를제시해
두번째로캠퍼스간장학금불균형에관한기사는학생들사이에
이다.필자는앞으로도발전하는외대학보를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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