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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열린공간
2018년4월18일수요일
문화칼럼[문화를읽다]
뒷담하는기자
노블레스오블리주:
사회적신분에상응하는도덕적의무
취재뒷이야기
기자가되는
법
경기도다산신도시에위치한한아파트의‘택배갑질’이논란을
문제삼으며비행기를회항시켜논란이된바있으며,지난12일에
겪고있다.논란은지난2일아파트단지에‘우리아파트최고의품
는조현민대한항공여객마케팅전무가광고대행사와의회의중
대행사직원의얼굴에물을부은뒤회의장에서내쫓아갑질논란
격과가치를위해지상에택배차량통제를시행하고있다’는공문
시간참빠르다고느낀다.롱패딩없인외출이불가능했던겨울에서어느새벚
이붙으며시작됐다.관리사무소측은“단지내안전과쾌적한주
에휩싸인바있다.갑질논란이일자이들은직후당시상황에대해
꽃이만개한봄으로계절이바뀌었다.지난12월수습기자로뽑힌이후방중
거공간이될수있도록최선을다하겠다”며택배차량통제의이유
사과는했지만,이후피해자를조직내에서왕따시키는모습을보
교육을받았던게엊그제같은데벌써두번의발행을마쳤다.앞서있었던두
이며과연반성하는태도인지많은사람들에게의문이들게했다.
를밝혔다.더나아가공문에는혹시라도택배기사들이이와같은
이렇듯갑질논란은항상단발성사과로마무리되며갑입장의사
조치에반발해택배를집앞까지가져다주지않을시어떻게대처
번의발행은그야말로적응의연속이었다.방중교육을마친뒤‘기사를미리
람들로부터근본적인태도의변화를이끌어내진못했다.그렇다
해야하는지까지상세히적어놓아많은이들의공분을샀다.
미리써서여유롭게마감하자’라고다짐했던나였지만,첫발행부터마감전
면이러한악순환의반복을끊을방법은없는걸까?갑질문화에대
하루에배달하는물건의개수가수입으로직결되는택배기사들
날인수요일밤에부랴부랴기사를쓰기시작했다.취재처에연락해기삿거리
한부정적인사회분위기는이미오래전부터형성돼있었다.만약
에게이러한결정은상당히가혹한조치다.아파트의요청대로배
를찾는일도낯을많이가리는나에겐큰도전이었다.더군다나학생개인으로
사회분위기를의식했다면그들은진작태도의변화를보였을것
송하려면주차장에서각동까지일일이카트로물건을옮겨야하
서전화하는것이아니라학보기자로서연락한다는점은큰부담감을안겨줬
이다.결국갑질문화는갑입장의사람들스스로가이러한문화에
는데,이렇게배송한다면배송시간이5배가량늘어나기때문이다.
다.취재하는기자의태도하나하나가학보의이미지에영향을미친다고생각
대해경각심을가지고스스로바뀌기위해노력해야개선될수있
이는자연스레배달수량의감소로이어질수밖에없다.
하니말한마디도조심하게됐다.마감당일도수습신문을마감할때와달리시
다.
과연관리사무소측이말한‘품격과가치’는무엇일까.그들은
높은사회적신분에상응하는도덕적의무와책임을뜻하는노블
간이오래걸렸다.우선기사를미리다써가피드백을바로받으려고했던나
이러한차량통제가아파트의최고의품격과가치를위한조치라고
레스오블리주를아는가.현대사회에서오블리주는노블레스에게
설명했다.하지만과연이러한조치가아파트의품격과가치를위
의계획과달리기사를다완성해가지못했다.못써간기사를계속쓰며동시
만요구되지않는다.사회속크고작은혜택을받고사는사람이라
한것이라할수있을까.오히려이번갑질논란으로해당아파트주
에다른기사에대한피드백을반영해계속수정하는과정은그야말로혼란이
면‘오블리주’를갖고주위를둘러보는날이오길바란다.
민들은대중들에게큰뭇매를맞으며스스로아파트의격과가치를
었다.더구나새학기에적응하느라잠을많이자지못한상태여서새벽1시이
낮추는결과를초래했다.
후로는너무피곤해머리와손이따로노는기분이었다.첫마감날새벽6시에
이러한‘갑질’문화는오래전부터있었던사회의고질적인문제
집에가며든생각은‘피곤하다’였다.이런저런생각이들지않고그날은집에
김초영기자96_ivana@hufs.ac.kr
이다.지난2014년에는조현아대한항공부사장이기내서비스를
가바로잤던것같다.하지만인간은역시적응의동물이었다.고작2주뒤였던
두번째마감날에는집에가며뿌듯하다는생각이들기시작했다.집에도착해
서도바로자지않고‘기사를잘마무리하고온건가’계속생각하며시간을보
철학칼럼[일상속철학]
철학의의미
내다잠자리에들었다.조판소에가는것도흥미로웠다.직접가보기전까진조
판소라는단어자체가생소해거리감을느꼈는데,고작두번갔다고조판소에
가기사를확인하고레이를보는것이즐거웠다.최근에는나의오랜소망이었
던기자로서뿌듯함느끼기를달성했다.외대학보에지원할때부터나의모토
는‘학교신문인만큼우리학교학생들에게조금이라도도움이될만한기사를
쓰자’였다.이에나는발행호에학생들이항상고민하는취업문제를다루며
우리학교의진로취업센터프로그램을상세히소개하는기사를작성했다.나의
사전적의미로철학은‘인간과세계에대한근본원리와삶의본질
적의미는한가지더있다.바로‘자신의경험에서얻은인생관,세
이러한진심이독자들에게도닿았는지,발행후많은독자들로부터기사의유
따위를연구하는학문’이다.다시말해우리가사는세상의기초적
계관,신조따위를이르는말’이다.즉자기가살아온삶에서느끼
익함에대해칭찬받았다.기자가된이후처음받는칭찬임과동시에뿌듯함을
인원리와우리가살아가는이유를연구하는것이다.공자나맹자,
고깨달은것이다.이제까지의삶에서무엇을깨달았는가?그냥죽
느끼는순간이었다.더나아가항상독자들을위해유익한기사를많이작성해
데카르트나칸트같은사람들,우리가철학자라고부르는사람들
지못해살아온것은아닐것이다.우리는매일새로운것들을경험
야겠다는다짐또한들었다.아직부족한점또한많이있다고항상느낀다.어
이세상에대해탐구해놓은이론이다.그들은자신의생각과사상
한다.내가이제까지살아온세상과또다른것들.혹은나의세계
서빨리성장해미리미리기사를작성하고글쓰는것을진정으로즐기는날이
을글과말로풀어내서사람들에게전달했다.하지만우리입장에
관을깨부술그런것들.매일같은일상일지라도그안에서벌어지
오길바란다.
서이이론들은너무어렵고지루하다.너무시적이고난해하며쉬
는일은조금씩다르다.조금씩다른삶에서당신만의철학성립하
운말도어렵게바꿔놨다.내가생각하는것과는전혀다른생각을
라.세상을정리하는데큰도움이될것이다.물론하이데거,니체,
하는사람들이다.철학을공부한다고하면흔히이런유명한사람
노자같은사람들의사상을공부하면어디가서똑똑하다는소리
들의복잡한생각을듣고공부하는것이라생각한다.대학교철학
는들을수있을지모른다.하지만현실적으로살아가는데무슨도
과에서배우는어려운학문.맞다.우리가알고있는철학자들은우
움이될까.스스로깨달은것을정리하고자신만의세계를만들어
리보다몇십년혹은몇세기를앞서산사람들이고,이들이연구
라.앞서말한철학의두번째의미에더욱가치를둬라.세상을헤
한업적은시대를뛰어넘어엄청난가치가있다.그들은우리보다
쳐가는데선인들의지혜도중요하지만지금당신의생각이더욱
더욱많이생각했고,깊이생각했다.천재들도더러있을것이다.
중요하다.철학자가돼라.당신이살아온삶에서비롯된생각을정
이들이탐구한세상을받아들이는것은세상을보는입장을넓힐
리해라.유명해질필요는없다.다만자신만의확고한철학과함께
수도,재구성해볼수도있다.하지만이런것들을몰라도세상을살
인생을살아가라.
아가는덴아무문제없다.오히려모르는게행복할수도있다.그래
나산기자96mountain@hufs.ac.kr
서이번엔철학의또다른의미를강조하려한다.사실철학의사전
김초영기자
HUFS,I’malways#WithYou
깊어지는생각그리고고민
박성민(서양어·이탈리아어과17)
조강휘(통번역·아랍어15)
서울캠퍼스독자위원
글로벌캠퍼스독자위원
때가되면움츠렸던꽃잎을터뜨리는이벚꽃들처럼변함
인정보제공에충실하며,학내의여론들을균형있게다뤘
이번1017호에서는지난1016호에이어미투운동관련기획을
면에서는대학성적평가방식인일정점수를기준으로학생들
없이우리들을지켜주는든든한캠퍼스를꿈꾸는우리들
다는점에서교내언론의의무를충실히이행하고있다고
다루면서그변화에대해이야기를했고이밖에도△학과구조
을평가하는절대평가와수강생에비율에맞춰학점을나누는
조정△펜스룰△절대평가와상대평가문제등생각해볼여러
상대평가에대해다뤘다.우리학교에서는2014년12월,2학기
이지만사회적으로도,학교내부적으로도조용하지만은
생각했다.
사안들로구성됐다.
가끝날즈음에갑작스럽게평가방식을바꾸면서많은학생들
않았던지난한달이었다.이번외대학보에선학내미투운
학생성적평가방식에대한논의는끊임없이이어지고
우선7면에서다루는‘미투운동그리고변화의바람’에서는
을경악에빠지게했다.캠퍼스통합에서보여준학교행정소
동은물론,학과구조조정이나성적평가방식등학생들이
있다.1017호는,‘두가지갈림길,절대평가와상대평가’라
△정치계△연예계△문화예술계등사회곳곳에서발생한미
통의문제가얼마지나지않았던때라그분노는더컸었다.이
직접적으로체감하고있는사안들을다뤘다.
는제목의기사를통해성적평가제도라는주제를다뤘다.
투운동과전국대학가에일고있는이운동에대해논하고있
면에서두평가방식의비교와변화된방식이낳는결과에대해
‘대학가의부는변화의바람,미투운동’이라는제목의기
허나균형잡힌이야기를다룰것만같던기사제목과는달
다.이것을통해지목을받은여러유명인들에대해전국민은
이해하기쉽게그래프와정확한수치를제시해설명해줬다.
사는글의취지는물론글의구성또한상당히수준높았다.
리,‘상대평가’에대한지나친단점만을부각한기사라는
이번호에서는지난1016호의연장선이되는기사가많았다.
충격을받고,최근우리학교에서도수차례좋지않은사건들
타임라인형식은아니었지만,기사가올해우리학교에서
생각이다.물론우리학교내많은학생들이상대평가나외
이밝혀지면서해당학과학생들은물론이고타과학생들과교
더자세히설명해줘서좋았지만약간의치우침이있지않냐는
발생했던성폭력관련사건을하나의글로써정리한점은
국어특기생들과의학점경쟁에서불편함을겪고있지만,
직원들에게도큰충격을줬다.
생각이들어아쉬움이있다.그래도각종사건과상황들에대
칭찬할만하다.시간이흐르며사건에대한평가와알맹이
그로인해제도적으로얻어지는장점들을학생들의입장
4면에서는학과구조조정에대해서다뤘다.특히이문제는
해독자들이읽기쉽게기획을잘하고설명도잘해줬다.또한
없는여론만이남을수있는상황속에서,사실과사건위주
에서들어줬으면더좋았을것이다.상대평가의장점으로
우리학교의경우2012년에서울캠퍼스와글로벌캠퍼스통합
전반적인기사흐름에뒤이어열린공간면에서다루는칼럼과
로기사를구성한것은매우시의적절했다.이와함께미투
‘학점인플레이션현상’을소개한것은적절했지만,상대
을추진하면서학생들의반발을샀던일과밀접한관계가있
사설이그것들을잘감싸줬다.기사를보면서소통의중요성
운동은학내만의문제라기보단,사회발전적인측면에서
평가에대해긍정적인시각을가진이들의목소리를기사
다.당시에학생들에게충분한설명과논의없이무리하게진
에대해생각하던찰나10면에서다룬존스튜어트밀의자유
도매우중요한사안이기에,‘펜스룰’이라는개념에대한
에선찾아볼수없어아쉬웠다.
행하면서5년이지난지금도캠퍼스간갈등이존재한다.그리
론을설명하며소통의방식을얘기한철학칼럼과11면에서다
소개와함께이에대한상반된시각을균형있게풀어낸것
어떤문제든학교는학생들의문제에귀를기우려야한
고가장큰문제로화두되는것이중복학과논란의문제였다.
가오는서울캠퍼스총학선거에대해소통의기회라는사설을
은높이평가할만하다.성폭력사건은취재과정에서부터
다.언제나학생곁에서있는우리학교의모습을기대한다.
이런문제의배경과전국여러대학들의학과통·폐합등구
보면서만족스러웠다.최근까지미세먼지도심했고좋지않은
취재원확보가어렵고,일말의단어선택이다수에게오해
조조정에대해일목요연하게설명을해주고과연이것이대
사건들로우리들의미간은찌푸려졌지만이제날이풀리고벚
를불러일으킬수있는주제이다.작년부터이어진외대학
학을보는데에있어서실리와학문,이두가지를어떤지점에
꽃이만개하면서학우들에게따사로운봄의기운이오듯이다
보의연속적인성폭력관련보도는학보의역할인기본적
서바라봐야되는지생각해줄수있는기사를다뤘다.또한5
음외대학보에서도좋은내용의기사를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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