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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2018년4월4일수요일
두가지갈림길,
절대평가와상대평가
2014년12월,우리학교는절대평가로운영되던성적평가제도를상대평가로변경했다.갑작스런
C학점하위30%로칼같이정해진학점비율은그이상을허용하지않는다.현재까지유지되고있
학교의통보에학생들의의견이엇갈렸다.절대평가가‘학점인플레이션’현상을야기해추후취업
는상대평가제도로학생들은‘성적잘주는교수님’혹은‘플러스학점만주시는교수님’의수업을
이나학교명성에불이익을줄수있다는반응과상대평가가학생들의성취감을저하시키고무한
골라수강하는등최대한높은성적을받을수있는방법들을찾아헤맨다.
경쟁사회를부추긴다는반응으로나뉘었다.우리학교성적평가A방식에의하면A학점상위30%,
◆우리학교, 절대평가에서 상대평가
‘성균비전2020’에서“경쟁중심상대평가에서성
도가최대12.21%까지올랐다.
한신뢰도를높이고자정부차원에서규제를한것
이러한결정에대해일각에선대학구조개혁평가의
이다.실제로대학알리미‘졸업생의졸업성적분포’
취중심절대평가로바꿔야한다”고언급하며평가
로
압박에서자유로운상위권대학들만이평가제도를
에따르면우리학교는절대평가로시험이진행됐던
방식변경에대한의지를드러냈다.배상훈성균관
2014년12월,학교측은상대평가제도를도입하며
바꿀수있는것이아니냐는주장이나오고있다.하
2014년,A학점비율이68.8%(3849명)로서울주요
대교수는“4차산업혁명시대에는△공감△배려△
“절대평가를유지하게될경우추후에발표될대학
지만신현석고려대교수는“대학에서는교수가수
대학11개중가장높았다.이후상대평가제도를처
협업이경쟁력인데상대평가를하면같은조원들끼
평가에있어불이익을받을수있다”며“대학평가에
업을통해달성하려했던수준에학생들이도달했는
음시작한2015년,A학점비율이62.1%(4177명)로
리경쟁자로여기기때문에개인주의를유발할수있
서의불이익은△학교의브랜드가치하락△정원감
지를검증해절대평가하는게맞다”며“절대평가는
절대평가가이뤄졌던해와비교해감소했다.2016년
다”고문제를짚었다.
축△국가장학금축소△정부주도사업참여제한등
공부한만큼점수를보장받을수있어학생들이불필
또한55.5%(3844명)의비율을보이며감소추세를
이화여대도이번해1학기부터1년간학부전체교
강도높은제재로이어질수있다”고발표했다.김인
요한두려움을떨치고학습에대한자신감을가질수
이어갔다.평가제도변경으로학점인플레이션을완
과목성적을교수가원하는방식으로평가하는‘교
철총장은“대학의학점인플레이션현상이사회적인
있다”고절대평가제도에대해긍정적인입장을표
화하며학점에대한신뢰도를회복하고자한것이다.
수자율평가’제도를시범운영중이다.이평가제도는
문제로부상하고있으며기업들도대학학점의변별
했다.이에더해김다은(국제지역ㆍ러시아17)씨는
한편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학생평가’를포함하
성적평가를유연화하고자하는목적에서도입됐다.
력에대해불신하고있다”며“학점분포가최근결정
는‘학사관리’는평가지표중배점이가장낮다.낮
된교육부의대학구조개혁평가자료에서중요한요
은비율을차지하는‘학생평가’항목을위해서성적
소로작용하게됨에따라불가피하게이번학기에신
평가방식을변경한학교측의결정에한(아시아·인
속한대응을하게됐다”고성적평가제도변경에대
도어16)씨는“더중요한평가지표가있음에도불구
한이유를설명했다.
하고성적평가방식을변경한학교의결정이이해가
상대평가제도가시행된지4년이지난지금,여전
가지않았다”며“상대평가로의변경이가장빠르고
히평가제도에대해학생들의불만이거세다.최우
쉬운방법이라이런결정을내린것같지만과정에
연(공과ㆍ산업경영17)씨는“A0를받은학생과B+
있어학생들의의견이반영되지않은것같아실망스
을받은학생의점수차가1점도채나지않을때가있
럽다”고말했다.
다”며“1점정도는학습량의차이가크지않다고생
적합한평가제도가무엇인지에대한문제가여전
각하는데단지비율에맞춰점수를받아야한다는것
히제기되고있는가운데,각학교의특성에따라많
때문에학점이나뉘는것은시험의취지와목적에맞
은대학이평가방식에변화를꾀하고있다.이러한
지않는다고생각한다”고말했다.신현석고려대교
상황에서임은희(대학연구소연구원)씨는“획일적인
수또한“대학에서는교수가수업을통해달성하려
정책보다는교수의재량으로전공과과목의특성을
했던수준에학생들이도달했는지를검증해절대평
반영한효율적인평가방식을도입하는것이바람직
가를하는것이맞다”며“절대평가는공부한만큼점
하다”며“학점의신뢰도를높이기위한최소한의제
수를보장받을수있어학생들이불필요한두려움을
재도학교별로자유롭게갖춰야한다”고말했다.
떨치고학습에대한자신감을가질수있다”고말했
다.
특히재외국민·외국어특기생은다른학생들에게
두려움그자체다.대학알리미의지난해공시자료에
따르면우리학교의재외국민·외국어특기생은436
명으로신입생정원의약13%를차지한다.외고·국
제고출신학생또한신입생정원의15.2%를차지한
다.고(영어ㆍ영어17)씨는“언어는살다온사람들의
수준을넘기가힘든것같다”며“열심히노력하는사
람들을위해서절대평가를도입하는게필요할것같
다”고밝혔다.김(통번역ㆍ스페인어17)씨또한“나
는대학에와서처음스페인어를접했는데같은과
“다른학교도상대평가에서절대평가로바뀌는움직
이는교과목특성에맞게상대평가또는절대평가를
동기중몇명은외국어고등학교스페인어과출신
*학점인플레이션:대학에서 학생들에게 과도하게
임이보이듯,우리학교도평가제도가개편됐으면좋
선택하거나두가지를절충할수있는방안이다.이
높은학점을주는현상
이라처음부터수준차이를느꼈다”며“아무리열심
겠다”며학교의제도개선을희망하는목소리를냈
화여대관계자는“상대평가가학점경쟁을부추긴다
히노력해도몇발짝앞선동기들을따라가기는어렵
다.
는비판이제기됐고일률적절대평가는학점인플레
다”고말했다.
이션으로인해학점에대한신뢰도가떨어진다는지
적이있었다”며“전공특성을감안한효율적평가방
◆절대평가의이면과학교의속내
식도입이바람직하다는의견이꾸준히나왔다”고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변화의
전했다.
절대평가제도의가장큰문제는‘학점인플레이션
움직임
연세대또한성적평가방식에변화를꾀했다.2014
현상’이다.2015년,교육부가실시한대학구조개혁
년이후,연세대의과대학은상대평가제도에서패스
지난달20일성균관대는학생들에게수업전미리
평가1단계에서총점60점중‘학생평가’항목이4
(PASS)·논패스(NON_PASS)제도로성적평가방식
제공한동영상을청취하고강의실에서는동영상과
점으로배점됐다.이항목은성적분포의적절성과엄
을개편했다.개편이후,성적평가체제에따른과목
관련된심화내용을공부하는수업에부분적으로절
정한성적부여를위한제도운영여부로평가됐다.
별평균점수분포비교표를참고한결과,성적향상
대평가를도입했다.성균관대는중장기발전계획인
불거지는대학의학점인플레이션현상에,성적에대
한소희 기자 96_1soy36@huf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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