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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공간
2018년4월4일수요일
사설
빈의자
국·부장 고정칼럼
소통할수있는기회
‘존버’의미학
지난달30일,총학생회장단후보등록이마감되고본격적인선거운동이시작
됐다.비상대책위원회체제로학생들의목소리를대신한지2년만의일이다.
이번달10일,선거운동이종료되면11일·12일이틀에걸쳐학생회장투표가
시작된다.
이번1017호에는유독학교와학생간소통의문제가두드러지게제기됐다.
‘상대평가와절대평가’기사에선학교측이성적평가방식의변경을일방적
우리학교안에는‘종강까지존버가자’라는플랜카드가걸려있
‘비트연금’이라는말을들어보았는가.온라인가상화폐인비트
으로통보했다는학생의인터뷰가실렸다.실제로대학구조개혁평가를위해
코인과연금을합친용어다.비트코인이상대적으로저렴할때사
다.비트코인추세처럼우리의성적,과제양그리고인간관계는
갑작스레학교가내린결정이었으며과정에있어학생들의의견은반영되지
않았다.‘학과통폐합’기사에서도대두된문제는학생들의목소리를배제한
두고가격이오르길기다렸던사람들이지난해비트코인의가격
늘변한다.배그에서존버하다수류탄에맞아게임에서패배하는
학교의통폐합계획이었고이에학생들은분개했다.
이오르자연금의역할을할정도의수입을얻어생긴신조어다.
것처럼버티다무너지는날도있다.하지만비트코인은언젠가오
누구보다학생들의소리에귀기울여야할학교가일방적인통보와변경으로
이여파로열심히버티는것이승리한다는‘존버는승리한다’라
를것이며배그이용자는언젠가치킨을먹을것이다*.정신없이
제역할을다하지못했다.이러한상황에서가장핵심적인역할을하는곳이바
는말도같이유행이됐다.최근비트코인의가격이다시떨어지
한학기를보내고있을것이다.그끝에는짜릿한종강과방학이
로학생대표기구이다.지난2년간비대위체제하에이뤄진학교와의소통은
면서코인의인기는떨어졌지만‘존버’라는용어만은여전히쓰
있다.존버후승리를맛보는것은어떤가.
반쪽짜리에불과했다.입후보자부족으로학생투표없이설립된비대위는많
이고있다.
은학생들의지지와응원에도불구하고학교및관계자들에게신뢰를얻을수
존버의승리는게임‘배틀그라운드(이하배그)’에서도마찬가
*치킨을 먹다 : 게임 배틀그라운드에서 승리하는 것을‘치킨을
없었다.비대위체제는곧학생들의무관심을반증하는결과물이었다.
지다.배그는약100명의게임캐릭터들이서로경쟁해마지막한
먹는다’고 표현한다
드디어총학생회단재선거에입후보자가등록됐다.이로써우리에겐학생대
명혹은한팀이승리하는게임이다.게임성향에따라다르겠지
표기구설립의기회가주어졌다.더욱효과적이고효율적으로목소리를내기
만집이나나무뒤에인내심있게기다리다얼마남지않은적을
위해선이번기회를놓쳐선안될것이다.정정당당히우리의권리를실행하고
처리하는것은좋은전술이다.
이하정기자94haj@hufs.ac.kr
요구할날이머지않았다.
박주원기자94swj04142@hufs.ac.kr
만평
13년만에울려퍼진평화의소리
13년만에평양에평화의소리가울러퍼졌다.조용필부터아이돌그룹레드벨
벳까지세대를망라한스타들이‘남북평화협력기원남측예술단’의이름으
로동평양대극장무대에올라북한주민들에게즐거운무대를선사했다.‘봄이
온다’라는무대의주제에맞게우리한민족의평화에도봄바람이불었으면한
다.
남북이평화를위한걸음을떼는시점에서우려도교차하는게사실이다.청
와대는이번달27일판문점에서열릴남북정상회담을TV로생중계할것을
검토중인것으로알려졌다.예술단과함께평양을찾은도종환문화체육관광
부장관은‘8월아시안게임단일팀구성’‘겨레말큰사전공동제작’등장밋
빛시나리오들을쏟아내고있다.11년만에재개되는남북정상회담을대대적
으로선전하고싶은현정부의마음을이해못할바는아니다.그러나정상회
담의본질인북한비핵화를아직의제로확정하지도못한상황에서보여주기
식이벤트와홍보에만치중하는것아니냐는비판도유념해야한다.
북한비핵화해법을놓고한미간이견이노출되고있다.미국은‘선핵폐기
후보상’이라는,이른바‘리비아식해법’을제기하고있는데반해문재인정
부는김정은조선인민군최고사령관이시진핑중국국가주석과회담후밝힌
‘선보상후단계적비핵화’로기울고있다.당장트럼프미국대통령은남북
정상회담날짜가확정된후곧바로한미자유무역협정(FTA)개정을북핵합의
이후로미룰수있다고말했다.한국이‘북한의완전한비핵화’원칙에서벗어
나우회적방식으로전환하면혹독한대가를치를수있다는경고나다름없다.
기사제보편집장박주원010-4549-320994swj04142@hufs.ac.kr
정부가오랜만에남북,북·미정상회담이란해결의실마리를제공한것은
높은평가를받아마땅하다.하지만미국의강경한대북자세와김정은의방중
은한반도정세를흔들리게할수도있다.이럴수록정부는북·미이견을조
정·중재하고보수세력의반발도관리할필요가있다.보다현실적인방안을
십자말풀이
통해문제의핵심에더다가갈수있도록노력해야한다.
박지민기자94pjimin0303@hufs.ac.kr
편집장박주원010-4549-320994swj04142@hufs.ac.kr
김인철
채영길
박주원
열린공간
2018년4월4일수요일
사설
빈의자
국·부장 고정칼럼
소통할수있는기회
‘존버’의미학
지난달30일,총학생회장단후보등록이마감되고본격적인선거운동이시작
됐다.비상대책위원회체제로학생들의목소리를대신한지2년만의일이다.
이번달10일,선거운동이종료되면11일·12일이틀에걸쳐학생회장투표가
시작된다.
이번1017호에는유독학교와학생간소통의문제가두드러지게제기됐다.
‘상대평가와절대평가’기사에선학교측이성적평가방식의변경을일방적
우리학교안에는‘종강까지존버가자’라는플랜카드가걸려있
‘비트연금’이라는말을들어보았는가.온라인가상화폐인비트
으로통보했다는학생의인터뷰가실렸다.실제로대학구조개혁평가를위해
코인과연금을합친용어다.비트코인이상대적으로저렴할때사
다.비트코인추세처럼우리의성적,과제양그리고인간관계는
갑작스레학교가내린결정이었으며과정에있어학생들의의견은반영되지
않았다.‘학과통폐합’기사에서도대두된문제는학생들의목소리를배제한
두고가격이오르길기다렸던사람들이지난해비트코인의가격
늘변한다.배그에서존버하다수류탄에맞아게임에서패배하는
학교의통폐합계획이었고이에학생들은분개했다.
이오르자연금의역할을할정도의수입을얻어생긴신조어다.
것처럼버티다무너지는날도있다.하지만비트코인은언젠가오
누구보다학생들의소리에귀기울여야할학교가일방적인통보와변경으로
이여파로열심히버티는것이승리한다는‘존버는승리한다’라
를것이며배그이용자는언젠가치킨을먹을것이다*.정신없이
제역할을다하지못했다.이러한상황에서가장핵심적인역할을하는곳이바
는말도같이유행이됐다.최근비트코인의가격이다시떨어지
한학기를보내고있을것이다.그끝에는짜릿한종강과방학이
로학생대표기구이다.지난2년간비대위체제하에이뤄진학교와의소통은
면서코인의인기는떨어졌지만‘존버’라는용어만은여전히쓰
있다.존버후승리를맛보는것은어떤가.
반쪽짜리에불과했다.입후보자부족으로학생투표없이설립된비대위는많
이고있다.
은학생들의지지와응원에도불구하고학교및관계자들에게신뢰를얻을수
존버의승리는게임‘배틀그라운드(이하배그)’에서도마찬가
*치킨을 먹다 : 게임 배틀그라운드에서 승리하는 것을‘치킨을
없었다.비대위체제는곧학생들의무관심을반증하는결과물이었다.
지다.배그는약100명의게임캐릭터들이서로경쟁해마지막한
먹는다’고 표현한다
드디어총학생회단재선거에입후보자가등록됐다.이로써우리에겐학생대
명혹은한팀이승리하는게임이다.게임성향에따라다르겠지
표기구설립의기회가주어졌다.더욱효과적이고효율적으로목소리를내기
만집이나나무뒤에인내심있게기다리다얼마남지않은적을
위해선이번기회를놓쳐선안될것이다.정정당당히우리의권리를실행하고
처리하는것은좋은전술이다.
이하정기자94haj@hufs.ac.kr
요구할날이머지않았다.
박주원기자94swj04142@hufs.ac.kr
만평
13년만에울려퍼진평화의소리
13년만에평양에평화의소리가울러퍼졌다.조용필부터아이돌그룹레드벨
벳까지세대를망라한스타들이‘남북평화협력기원남측예술단’의이름으
로동평양대극장무대에올라북한주민들에게즐거운무대를선사했다.‘봄이
온다’라는무대의주제에맞게우리한민족의평화에도봄바람이불었으면한
다.
남북이평화를위한걸음을떼는시점에서우려도교차하는게사실이다.청
와대는이번달27일판문점에서열릴남북정상회담을TV로생중계할것을
검토중인것으로알려졌다.예술단과함께평양을찾은도종환문화체육관광
부장관은‘8월아시안게임단일팀구성’‘겨레말큰사전공동제작’등장밋
빛시나리오들을쏟아내고있다.11년만에재개되는남북정상회담을대대적
으로선전하고싶은현정부의마음을이해못할바는아니다.그러나정상회
담의본질인북한비핵화를아직의제로확정하지도못한상황에서보여주기
식이벤트와홍보에만치중하는것아니냐는비판도유념해야한다.
북한비핵화해법을놓고한미간이견이노출되고있다.미국은‘선핵폐기
후보상’이라는,이른바‘리비아식해법’을제기하고있는데반해문재인정
부는김정은조선인민군최고사령관이시진핑중국국가주석과회담후밝힌
‘선보상후단계적비핵화’로기울고있다.당장트럼프미국대통령은남북
정상회담날짜가확정된후곧바로한미자유무역협정(FTA)개정을북핵합의
이후로미룰수있다고말했다.한국이‘북한의완전한비핵화’원칙에서벗어
나우회적방식으로전환하면혹독한대가를치를수있다는경고나다름없다.
기사제보편집장박주원010-4549-320994swj04142@hufs.ac.kr
정부가오랜만에남북,북·미정상회담이란해결의실마리를제공한것은
높은평가를받아마땅하다.하지만미국의강경한대북자세와김정은의방중
은한반도정세를흔들리게할수도있다.이럴수록정부는북·미이견을조
정·중재하고보수세력의반발도관리할필요가있다.보다현실적인방안을
십자말풀이
통해문제의핵심에더다가갈수있도록노력해야한다.
박지민기자94pjimin0303@hufs.ac.kr
편집장박주원010-4549-320994swj04142@huf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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