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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획
2017년12월7일목요일
제11대총장후보선출,그논란속으로
한달전향후우리학교의4년을대표할제11대총장후보선출에대한투표가시작됐다.아직이
사건의시작부터지금까지의과정을짚어보면떠오르는의문이나절차상의한계를일부포착할
사회의최종의결단계가남아있는상태지만,지금까지의사례들로미뤄봤을때결론적으로1위를
수있다.이에대해학교구성의삼주체인학생,교수,교직원의의견은어떨까.학생대표로는비상
차지한김인철후보의최종당선이유력해보인다.하지만가장유력한김인철후보에대해여러
대책위원장백유진(사회·정외15)씨,교수대표로는교수협의회회장김은경교수,교직원대표로
의혹들이제기됐다.
는한국외국어대학교지부제15대지부장신승철씨의생각을들어봤다.
사 건
분 석
1.사건의불씨,국민일보보도
김인철후보의학점특혜논란은총장선거를두세달남긴시점국민일보에처음보도됐다.해당내용은이
후교수들의이메일로도배포된것으로알려졌다.직원노조또한“노조에서도해당메일을받았다”고밝혔
약두달전인10월15일,국민일보에서우리학교김인경(국제스포츠12)씨에관한단독기사가보도됐다.김
다.메일발신이가계정을통해이뤄졌기때문에발신자의신원정보는파악할수없었다.
인경씨가학사경고를받은학기에도장학금을수령했으며그의학점관리에지난총장이자차기총장으로
유력한김인철후보가직접관여했다는사실이다.다음은국민일보기사의일부를요약한것이다.
이에일각에서는총장선거에영향을미치려는다른후보측의정치적인셈법이아니냐는의문이제기됐
김인경(29)선수는2012년우리학교글로벌캠퍼스국제스포츠레저학부에입학해지난해휴학전까지90
다.1)해당사실이선거를앞두고보도됐으며2)발신자가신원을드러내지않았고3)유권자인교수에게수
학점가량을이수했다.특히2013년2학기에는행정학과목인조직관리론과경영정보학과목인통계학두
신됐다는점에서누군가의정치적인의도가있었음을부정할수없다는것이다.
과목에서A+를받는등평균B+(3.5)의학점을받았다.당시조직관리론에만점을줬던교수는현총장인김인
철교수다.
이후이러한의문은김인철후보에대한사퇴운동을진행했던학생대표측을향해확장됐다.교수사회에
하지만우리학교학칙상결석이매학기총수업일수4분의1을초과할경우수험자격을상실한다.총장
혼란을일으키고학생을선동해정치적인목적을이루려는다른후보측의의도를구분하지못하고휘말린
이특별히인정하는유고결석의경우출석을인정하는예외규정이있지만이때도수업일수4분의1까지만
것이아니냐는것이다.이러한지적에대해학생대표백유진씨는“그렇게생각할수도있다는점을이해한
허용하고,추가시험성적은A학점이상을받을수없도록돼있다.
다”며이미해당의문이제기된배경을인지하고있음을밝혔다.이어“(그렇기때문에)전혀선동을당했다
김인경선수는2012년21경기,2013년23경기,
고생각하지않는다”,“김인철총장의학점특혜및장학금특혜문제가사실로밝혀진이상해명돼야만하는
2014년19경기,2015년20경기등입학이후매년
부분에대해학생대표로서마땅히해야할일을하고있는것이라고생각한다”며제기된의혹에반박했다.
많은경기를치렀다.유럽·미국·동남아시아등해
하지만이후“다른후보에대한사전조사및검증이이뤄졌냐”는질문에는“따로진행하지않았다”고답해
외경기가많아서이동시간까지감안하면수업에
한계를보였다.
참여할수있었던시간은거의없었다.
2.우리학교제11대총장후보선출을위한1차투표
위와같이학생간실시된모의투표의결과는실제교수의투표결과와큰차이를보였다.이에학생대표측
은“우리의의견은결국반영되지않았다”며공분을표했다.교내커뮤니티사이트에서도다수의학생이이
지난달17일,우리학교제11대총장후보선출을위한1차투표가진행됐다.교수를대상으로진행된1차투
에공감하고문제의식을드러내는모습을발견할수있었다.하지만한쪽에서는단순히‘학생측의모의투
표결과는아래표와같다.아래와같은결과에따라득표율이높은네후보에대해2차투표가시행됐다.2차
표결과가교수측의것과상반됐으므로이는정의가아니다’라고만주장하는이들에논리적인한계가있음
투표에올라간후보자는1위부터4위인△기호6번김인철△기호2번유기환△기호1번박정운△기호7번정
을지적했다.양측의투표결과가차이를나타낸데다른요인이개입했을가능성을배제할수없기때문이
경원후보다.
다.
이에대해학생대표측에의견을묻자백유진씨는“김인철후보를제외하고다른후보들에대해선학생
한편이번제11대총장후보선출
투표와교수투표의결과가유사하게나타났다”는사실을지적했다.이어“단순히결과가상이하게나온것
에대해항의한것이아니라학생투표에선최하위권에자리한김인철후보가교수투표결과압도적1위를
에선이례적으로학생을대상으로
차지한것에대해항의한것”이라고전했다.“학생의견이반영되지않은사실그자체에반대했다고하기
한모의투표또한진행됐다.우리
보다는자격이없다고판단한후보자의압도적인득표결과에대해반대한것”이라는주장이다.
학교제51대비상대책위원회의주
학생측과교수측이투표결과의차이를보인이유가무엇일지묻자백유진씨는“교수님들은교수님들
도하에실제투표권이있는교수에
을위한공약을조금더우선시할것이고,학생들은학생들을위한공약을우선시하기때문에어느정도차
게차기총장에대한학생들의의견
이가나는것같다”고답해유권자의선택에는개인의이익을위한고려가반영될수밖에없다는점을암시
을전달하기위한목적에서다.지난
했다.
달10일부터16일까지이뤄진학생
그렇다면이번에최초로진행된학생간모의투표에대해서는어떤입장들이있을까?학생사회의여론은
대상모의투표결과는아래표와같
주로이를반기는모습을보였다.학생이민주적인총장선출을위한첫걸음을내딛었다는점에서그가치
다.해당결과는1차투표가진행됐
를높게평가한것이다.하지만이번모의투표의과정과결과에다소아쉬운점이있었다는입장도일부제
던국제관애경홀곳곳에게시됐다.
기됐다.이들은먼저학생간모의투표가서울캠퍼스에서만진행됐다는점을꼽았다.글로벌캠퍼스학생측
하지만아래표를보면학생대상
의입장이모의투표에전혀반영되지않았기때문에투표의결과가학생전체를대변한다고보기는힘들다
모의투표결과와교수대상1차투
는것이다.서울캠퍼스학생들의낮은투표율도지적됐다.실제로모의투표에참여한학생수는전체학생
표결과가상이함을알수있다.
의약17%로집계돼상당히낮은수치를보였기때문이다.이외에학생들이총장에대해의견을내기엔그
들의대표마저불완전한비대위체제가아니냐는의문도있었다.
이러한모의투표의대표성에대한의문에대해백유진씨는“우선학생회를대표하는의견이라는사실임
에는틀림없다”고답했다.백유진씨는이어“모의투표라는것자체가실무적인부분만학생회가준비하는
것”이라며“따라서실질적인의견과힘은우리학교학생들에게서나온다”고말했다.이러한근거에따라비
대위체제의한계를느끼냐는의문에대해서도“비대위체제의한계를느꼈다기보다는조금더학생분들
의관심을얻기위해학생회의노력이필요하겠다는점을느꼈다”고답했다.이는비대위체제의한계는학
생측의높은투표율로극복할수있으므로학생회의노력뿐아니라학생들의적극적인참여또한절실하
다는뜻으로분석된다.
한편,교직원노조측은이번제11대총장선출을위한모의투표를실시하지않았다.지난제10대총장후
보선출당시엔자체적으로교직원모의투표를진행했었다.왜이번선거엔모의투표를진행하지않았냐는
질문에교직원대표신승철씨는“학교를구성하는삼주체가동등하게투표권을행사할수있도록하는본
질적인제도개혁의움직임없이자체적으로진행하는교직원모의투표만이관행으로굳어지는것을우려
했기때문”이라고답했다.한편총장후보선출권을요구하는학생들의자세에대해서는“당연한주장이라
생각한다”고밝혔다.
3.제2차초청토론회,김인경선수학점특혜논란에대한답변
종류의장학금이있기때문에후회하지않는다”고답했다.여기서“여러종류의장학금이있기때문에후회되지않는
1차투표가진행된이후지난달21일과23일,이틀에걸쳐양캠퍼스에선초청토론회가열렸다.이중23일에서울캠
다”는말은여러종류의장학금중해당학생에게적합한것을지급했기때문에이에대해후회하지않는다는의미로
퍼스에서진행됐던제2차초청토론회에서김인경선수의학점특혜논란에관한의혹이제기됐다.이에기호6번김
분석된다.
인철후보는“학점을준것은맞다.하지만어떤등급을매겼는지는말할수없다.장학금을준것도맞다.하지만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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