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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인물
2017년11월22일수요일
김종구편집인
‘다시태어나도
기자의길을가겠다’
우리학교에는많은학우들이언론인을꿈꾸며공부하고있다.동시에우리학교는많은언론인을배출한
것으로도유명하다.대한민국을대표하는신문사중하나인‘한겨레’신문사에서과거편집국장을역임했
고,현재는편집인으로활동하는김종구편집인도그중한명이다.그는1985년부터지금까지언론사에서
일하고있다.이번인물면에서는지난했던현대사를몸소체험한그의기자인생얘기,최근불거졌던‘한경
오사태’에대한그의생각그리고언론의현재와미래에대한그의시각을들어보고자한다.
*한국외국어대학교정치외교학과77학번
*現한겨레신문편집인/전무이사
*前한겨레신문편집국장
*前한겨레신문논설위원실논설위원
*前한겨레신문정치부장
*前한겨레신문민권사회2부부장
*前한겨레21편집장
*前연합뉴스기자
*前서울신문기자
Q1.70년대후반과80년대초반,우리나
신문사로몰려와서난장판이벌어지기도했다.우리스스
라 현대사의 큰 사건이 많던 시절 학교에
Q6. 지난 대선을 전후로‘한경오 사태’
로의치부도용감히드러낼때우리사회가좀더발전할수
재학중이었다.당시학교생활은어땠나?
가큰사회적파장을일으켰다.한쪽에서
있다는생각에이기사를보도했다.
지난30년을되돌아보면서가장보람차다고느끼는사건
는‘문대통령의열혈지지자들의과한충
1977년박정희정권유신체제말기에대학교생활을시작
은‘양심적병역거부’에관한기사를작성한것이다.한겨
성이문제다’,다른쪽에서는‘항상대중을
했다.나는당시여느대학생처럼민주주의,인권,암울한
레21에서소수자의얘기를다루는‘마이너리티’라는문패
가르치려고드는한경오태도가문제다’라
사회에대한고뇌와나아갈방향을고민하던학생이었다.
(코너)를통해‘양심적병역거부’를주장하는사람들의얘
고 주장한다. 한겨레 신문의 편집을 담당
전공이정치외교학과이다보니사회에대한문제의식이더
기를실었다.발간이후기사가실린해당호를‘여호와의
하는 편집인으로서 한겨레에 대한 비판과
많았다.이후12.12사태발발과신군부등장을계기로학
증인’신자들이대량으로사서높은판매부수를기록하게
대중의인식을어떻게생각하나?
내데모가폭발했다.당시나는데모에참여하던학생중의
됐다.그사람들은사회에서아무도귀기울여주지않던자
한명이었다.전두환의신군부는학생시위를막기위해휴
신들의이야기를들어주고대변해줘서고맙다고얘기했
우선故노무현대통령지지자들은‘진보언론한겨레마저
교령을내렸고,이로인해나는4학년생활을거의정상적
다.그것을계기로‘대체복무제도’를특집으로다뤄시리
노대통령에게등돌렸다’또‘문재인대통령은결코예전
으로하지못한채졸업했다.
즈,르포기사를실었다.결과적으로양심적병역거부가
처럼되지않도록하겠다’라는인식을갖고있다.그들의
‘공공의제’로떠오르게됐다.더나아가정책상정까지올
발언중에이해되는대목도있고,그들이오해하고있는대
Q2. 언론인을 꿈꾸게 된 계기는 무엇인
라가면서‘정책의제’가된사건이었다.이는언론이가진
목도있다.그러나분명한것은진보정권과우리신문사가
가?
중요한사회적역할중하나를경험한사건이라생각한다.
아무리같은지향점을갖고있더라도주장이항상같을수
미디어의제가정책의제까지발전하게된일에일조했다
는없다는사실이다.신문은원칙대로얘기할수밖에없는
사실오랫동안기자를꿈꾸며큰포부를갖고기자생활을
는사실에보람을느낀다.
시작한것은아니다.삶이란그런것같다.우연한기회를
정체성을갖고있다.신문은현실타협적인주장만할수는
통해선택한길이때론자신의결정적인인생길이되기도
없는존재다.
사실이다.그래서처음호칭논란이있었을때,한겨레는
주석
하는것같다.
대선당시한겨레신문이문재인대통령을지지한것은여
‘씨’라는호칭을유지할생각이었다.그러나상황을살펴
*1990년 10월 국군 보안사 윤석양 이병이 보안사가 벌인 각
계주요인사및민간인정치사찰내용을담은사찰대상명부를
군전역을앞뒀을무렵진로를놓고공부를더할지아니
지없는사실이다.일각에서제기하는‘한겨레가안철수
보니시대가변했다는인식에이르렀다.사회적으로‘씨’
빼내 탈출해 사회에 폭로한 사건. 이후 보안사는‘기무사’로
면다른무엇을할지고민했다.당시친한친구들을보니
후보를지지했다’는주장은결코사실이아니다.한겨레
라는호칭이상대방을낮추는의미로변화됐다.또한현실
이름을바꿨고윤석양은1995년‘올해의인권상’을수상했다.
*1999년 한겨레21에서 대한민국군의 베트남 양민 학살을 보
대부분신문사취직을준비하고있었고나에게도지원을
신문의지향점이문재인대통령의이념적지향점과가장
적으로대통령부인을이르는적절한직함이없는것이문
도했다.
권했다.하지만기자는글을정말잘써야하는사람이지원
가까운것은분명하다.그러나여론조사의기술적문제같
제였다.이사건을통해서‘한겨레는왜가르치려드냐’하
하는것이라고생각했다.난당시글쓰기,시사공부등신
는대중들의심리를일부이해할수있었다.입장바꿔생각
Q4.세월호사건,240번버스사건등사
문사공부를한적도없었기에부적합하다고생각했다.친
해보면호칭으로인해감정이상한사람들이충분히이해
건을 둘러싼 논란의 중심에는‘언론의 지
구들이계속해서신문사입사시험을권하자마지못해원
된다.결론적으로한겨레는대통령부인의호칭을‘씨’대
나친 속보 경쟁’이 원인이라는 지적이 있
서를접수했고,전역바로다음날입사시험을쳤다.시험
신‘여사’로바꿨다.또한독자와의소통이중요하다는생
다.이러한언론풍토에대해어떻게생각
이생각했던것보다어렵지않게느껴졌다.이를계기로
각을더많이하게됐다.비판을받으면충실히답변하고,
하나?
‘신문사입사가해볼만하겠다’는생각이들었고,몇번의
설득을하는작업을열심히해야한다고생각했다.
시도끝에서울신문에합격했다.그런데수습기간에그만
지적에동의한다.지나친속보경쟁이언론의신뢰성을떨
두고몇달을쉬다가다시연합뉴스에시험을쳤고,합격해
Q7.선배님인생에서앞으로꿈꾸는것은
어뜨리는부분이다.속보경쟁은신문탄생이후부터계속
기자생활을시작할수있었다.연합통신에서3년정도근
무엇입니까?
된부분이다.속보가언론고유의속성에닿아있기때문이
무하다가1987년한겨레창간소식이들려왔다.한겨레신
다.‘어떡하면좀더신속하면서정확하게보도할수있는
문사가자리잡으면서경력기자를모집하는공고를띄웠
언론인으로서처음가졌던신념대로한눈팔지않고끝까
가’가언론의큰숙제라고생각한다.더불어최근인터넷
다.당시나는권력의압력에서벗어나자유롭게기사를쓰
지훌륭한언론인으로남는것이꿈이다.
의발달로이문제가더복잡해졌다.특히종이신문은속보
고싶은열망을갖고있었다.이마음이이직을결심하게만
경쟁을통해경쟁력을갖출순없다고생각한다.무엇보다
Q8.언론인을꿈꾸는후배에게조언을해
들었다.이직에성공한뒤,사회부기자로한겨레신문사
정확한보도와냉철한분석을담은기사를쓰는것이종이
생활을시작했다.그때내가갖고있던사회이면을찾아내
준다면?
신문의가장큰역할이라고생각한다.공신력있는언론이
고,불의를뿌리뽑고,권력을감시하는기자신념은지금
되는것은신속히보도하는것이아니라조금늦더라도정
까지변하지않았다.
아직도기자가인기가있는직업인가?(웃음)예전에비해
확하게분석하는것에있다고생각한다.
처음에는우연한기회로시작했지만내이상과가치관에
기자생활이훨씬힘들어졌다고많이느낀다.특히기자에
맞는직업이라고확신한다.만약다시태어난다해도다시
Q5. 요즘 기성 신문을 더 이상 열독하거
대한사회적존경도가현저히낮아졌다.과거에는기자에
기자를선택할것이다.
나 신뢰하지 않는 언론의 위기라고 말한
대한사회적기대와역할이컸는데,요즘은그렇지못하는
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성 언론이 나아갈
게현실이다.사실기자에게는‘자부심’이유일한원동력
Q3.1985년부터기자생활을시작했다고
방향은무엇이라고생각하나?
이다.그런데요즘은기자의자부심까지도비난하는분위
알고있다.지금까지30년넘게기자생활
기다.물론자부심을겉으로내세우며인정받고자하는말
은일들이촉발하면서,한겨레신문이안철수후보를지지
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무엇
은결코아니다.기자가가진자부심자체를부정적으로인
시대변화를인정하고무엇보다독자와의소통을중요시
인가?
한다는주장이대중에게와전됐다.이러한대중정서가형
식하는사회흐름이안타깝다는의미다.기자지망생이라
여겨야한다고생각한다.특정부분에서는기자보다훨씬
성된가운데이른바‘덤벼라문빠’사태와같은악재가겹
면이런사회인식변화를충분히감당할마음을먹고있어
더박식한지식을가진독자도많아져기사의오류를정확
치면서,더사태가악화됐다고생각한다.이는현재까지영
우선격동의현대사속많은사건들을기자로서몸소경험
히지적한다.기자는오류를인정하고해명을충실히해야
야한다.
향을미쳐문재인정권의인사문제와같이합리적인비판
했다는사실에참감사하다.먼저1990년10월*’보안사민
한다.비판받는기사에대한오류시인,충분한기사배경
방법적인조언을하자면,우선글쓰기연습을많이하는
도지나치다는비난을받게되는상황에이르렀다.한겨레
간인사찰파문’이기억에많이남는다.당시윤석양이병
설명등독자가던지는질문에대해성실히답변하도록노
것은필수다.좋은글을꾸준히베껴써보는것도좋은훈련
가문재인정부정책에90%를지지하고있는데,10%를비
을내자취방에숨겨주고같이생활하면서사건을직접취
력해야한다.결국독자와의소통을통해신문을만들어나
이될수있다.좋은글을모방하는것이좋은글을써내는
재했다.
판하는것에대해반발하는것은아쉬운대목이다.
가지않으면안되는상황이다.이는진보언론인한겨레에
밑거름이될것이다.
최근가장이슈가됐던사건은문재인대통령의부인인김
또한1999년당시내가한겨레21에서일할때,*대한민
서더욱신경써야하는부분이라생각한다.이에따라최근
국군의베트남양민학살’을취재·보도한것도의미가큰
‘참여소통에디터’를신설해독자와더활발한소통을시
정숙여사의호칭논란이었다.사실한겨레신문에서는30
사건이다.이기사를읽고분노한전우회군인들이한겨레
도하고있는중이다.
년전부터대통령영부인의호칭을‘씨’라고써왔던것이
전환욱기자95hwanwook3132@hufs.ac.kr
2017년11월22일수요일
김종구편집인
‘다시태어나도
기자의길을가겠다’
우리학교에는많은학우들이언론인을꿈꾸며공부하고있다.동시에우리학교는많은언론인을배출한
것으로도유명하다.대한민국을대표하는신문사중하나인‘한겨레’신문사에서과거편집국장을역임했
고,현재는편집인으로활동하는김종구편집인도그중한명이다.그는1985년부터지금까지언론사에서
일하고있다.이번인물면에서는지난했던현대사를몸소체험한그의기자인생얘기,최근불거졌던‘한경
오사태’에대한그의생각그리고언론의현재와미래에대한그의시각을들어보고자한다.
*한국외국어대학교정치외교학과77학번
*現한겨레신문편집인/전무이사
*前한겨레신문편집국장
*前한겨레신문논설위원실논설위원
*前한겨레신문정치부장
*前한겨레신문민권사회2부부장
*前한겨레21편집장
*前연합뉴스기자
*前서울신문기자
Q1.70년대후반과80년대초반,우리나
신문사로몰려와서난장판이벌어지기도했다.우리스스
라 현대사의 큰 사건이 많던 시절 학교에
Q6. 지난 대선을 전후로‘한경오 사태’
로의치부도용감히드러낼때우리사회가좀더발전할수
재학중이었다.당시학교생활은어땠나?
가큰사회적파장을일으켰다.한쪽에서
있다는생각에이기사를보도했다.
지난30년을되돌아보면서가장보람차다고느끼는사건
는‘문대통령의열혈지지자들의과한충
1977년박정희정권유신체제말기에대학교생활을시작
은‘양심적병역거부’에관한기사를작성한것이다.한겨
성이문제다’,다른쪽에서는‘항상대중을
했다.나는당시여느대학생처럼민주주의,인권,암울한
레21에서소수자의얘기를다루는‘마이너리티’라는문패
가르치려고드는한경오태도가문제다’라
사회에대한고뇌와나아갈방향을고민하던학생이었다.
(코너)를통해‘양심적병역거부’를주장하는사람들의얘
고 주장한다. 한겨레 신문의 편집을 담당
전공이정치외교학과이다보니사회에대한문제의식이더
기를실었다.발간이후기사가실린해당호를‘여호와의
하는 편집인으로서 한겨레에 대한 비판과
많았다.이후12.12사태발발과신군부등장을계기로학
증인’신자들이대량으로사서높은판매부수를기록하게
대중의인식을어떻게생각하나?
내데모가폭발했다.당시나는데모에참여하던학생중의
됐다.그사람들은사회에서아무도귀기울여주지않던자
한명이었다.전두환의신군부는학생시위를막기위해휴
신들의이야기를들어주고대변해줘서고맙다고얘기했
우선故노무현대통령지지자들은‘진보언론한겨레마저
교령을내렸고,이로인해나는4학년생활을거의정상적
다.그것을계기로‘대체복무제도’를특집으로다뤄시리
노대통령에게등돌렸다’또‘문재인대통령은결코예전
으로하지못한채졸업했다.
즈,르포기사를실었다.결과적으로양심적병역거부가
처럼되지않도록하겠다’라는인식을갖고있다.그들의
‘공공의제’로떠오르게됐다.더나아가정책상정까지올
발언중에이해되는대목도있고,그들이오해하고있는대
Q2. 언론인을 꿈꾸게 된 계기는 무엇인
라가면서‘정책의제’가된사건이었다.이는언론이가진
목도있다.그러나분명한것은진보정권과우리신문사가
가?
중요한사회적역할중하나를경험한사건이라생각한다.
아무리같은지향점을갖고있더라도주장이항상같을수
미디어의제가정책의제까지발전하게된일에일조했다
는없다는사실이다.신문은원칙대로얘기할수밖에없는
사실오랫동안기자를꿈꾸며큰포부를갖고기자생활을
는사실에보람을느낀다.
시작한것은아니다.삶이란그런것같다.우연한기회를
정체성을갖고있다.신문은현실타협적인주장만할수는
통해선택한길이때론자신의결정적인인생길이되기도
없는존재다.
사실이다.그래서처음호칭논란이있었을때,한겨레는
주석
하는것같다.
대선당시한겨레신문이문재인대통령을지지한것은여
‘씨’라는호칭을유지할생각이었다.그러나상황을살펴
*1990년 10월 국군 보안사 윤석양 이병이 보안사가 벌인 각
계주요인사및민간인정치사찰내용을담은사찰대상명부를
군전역을앞뒀을무렵진로를놓고공부를더할지아니
지없는사실이다.일각에서제기하는‘한겨레가안철수
보니시대가변했다는인식에이르렀다.사회적으로‘씨’
빼내 탈출해 사회에 폭로한 사건. 이후 보안사는‘기무사’로
면다른무엇을할지고민했다.당시친한친구들을보니
후보를지지했다’는주장은결코사실이아니다.한겨레
라는호칭이상대방을낮추는의미로변화됐다.또한현실
이름을바꿨고윤석양은1995년‘올해의인권상’을수상했다.
*1999년 한겨레21에서 대한민국군의 베트남 양민 학살을 보
대부분신문사취직을준비하고있었고나에게도지원을
신문의지향점이문재인대통령의이념적지향점과가장
적으로대통령부인을이르는적절한직함이없는것이문
도했다.
권했다.하지만기자는글을정말잘써야하는사람이지원
가까운것은분명하다.그러나여론조사의기술적문제같
제였다.이사건을통해서‘한겨레는왜가르치려드냐’하
하는것이라고생각했다.난당시글쓰기,시사공부등신
는대중들의심리를일부이해할수있었다.입장바꿔생각
Q4.세월호사건,240번버스사건등사
문사공부를한적도없었기에부적합하다고생각했다.친
해보면호칭으로인해감정이상한사람들이충분히이해
건을 둘러싼 논란의 중심에는‘언론의 지
구들이계속해서신문사입사시험을권하자마지못해원
된다.결론적으로한겨레는대통령부인의호칭을‘씨’대
나친 속보 경쟁’이 원인이라는 지적이 있
서를접수했고,전역바로다음날입사시험을쳤다.시험
신‘여사’로바꿨다.또한독자와의소통이중요하다는생
다.이러한언론풍토에대해어떻게생각
이생각했던것보다어렵지않게느껴졌다.이를계기로
각을더많이하게됐다.비판을받으면충실히답변하고,
하나?
‘신문사입사가해볼만하겠다’는생각이들었고,몇번의
설득을하는작업을열심히해야한다고생각했다.
시도끝에서울신문에합격했다.그런데수습기간에그만
지적에동의한다.지나친속보경쟁이언론의신뢰성을떨
두고몇달을쉬다가다시연합뉴스에시험을쳤고,합격해
Q7.선배님인생에서앞으로꿈꾸는것은
어뜨리는부분이다.속보경쟁은신문탄생이후부터계속
기자생활을시작할수있었다.연합통신에서3년정도근
무엇입니까?
된부분이다.속보가언론고유의속성에닿아있기때문이
무하다가1987년한겨레창간소식이들려왔다.한겨레신
다.‘어떡하면좀더신속하면서정확하게보도할수있는
문사가자리잡으면서경력기자를모집하는공고를띄웠
언론인으로서처음가졌던신념대로한눈팔지않고끝까
가’가언론의큰숙제라고생각한다.더불어최근인터넷
다.당시나는권력의압력에서벗어나자유롭게기사를쓰
지훌륭한언론인으로남는것이꿈이다.
의발달로이문제가더복잡해졌다.특히종이신문은속보
고싶은열망을갖고있었다.이마음이이직을결심하게만
경쟁을통해경쟁력을갖출순없다고생각한다.무엇보다
Q8.언론인을꿈꾸는후배에게조언을해
들었다.이직에성공한뒤,사회부기자로한겨레신문사
정확한보도와냉철한분석을담은기사를쓰는것이종이
생활을시작했다.그때내가갖고있던사회이면을찾아내
준다면?
신문의가장큰역할이라고생각한다.공신력있는언론이
고,불의를뿌리뽑고,권력을감시하는기자신념은지금
되는것은신속히보도하는것이아니라조금늦더라도정
까지변하지않았다.
아직도기자가인기가있는직업인가?(웃음)예전에비해
확하게분석하는것에있다고생각한다.
처음에는우연한기회로시작했지만내이상과가치관에
기자생활이훨씬힘들어졌다고많이느낀다.특히기자에
맞는직업이라고확신한다.만약다시태어난다해도다시
Q5. 요즘 기성 신문을 더 이상 열독하거
대한사회적존경도가현저히낮아졌다.과거에는기자에
기자를선택할것이다.
나 신뢰하지 않는 언론의 위기라고 말한
대한사회적기대와역할이컸는데,요즘은그렇지못하는
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성 언론이 나아갈
게현실이다.사실기자에게는‘자부심’이유일한원동력
Q3.1985년부터기자생활을시작했다고
방향은무엇이라고생각하나?
이다.그런데요즘은기자의자부심까지도비난하는분위
알고있다.지금까지30년넘게기자생활
기다.물론자부심을겉으로내세우며인정받고자하는말
은일들이촉발하면서,한겨레신문이안철수후보를지지
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무엇
은결코아니다.기자가가진자부심자체를부정적으로인
시대변화를인정하고무엇보다독자와의소통을중요시
인가?
한다는주장이대중에게와전됐다.이러한대중정서가형
식하는사회흐름이안타깝다는의미다.기자지망생이라
여겨야한다고생각한다.특정부분에서는기자보다훨씬
성된가운데이른바‘덤벼라문빠’사태와같은악재가겹
면이런사회인식변화를충분히감당할마음을먹고있어
더박식한지식을가진독자도많아져기사의오류를정확
치면서,더사태가악화됐다고생각한다.이는현재까지영
우선격동의현대사속많은사건들을기자로서몸소경험
히지적한다.기자는오류를인정하고해명을충실히해야
야한다.
향을미쳐문재인정권의인사문제와같이합리적인비판
했다는사실에참감사하다.먼저1990년10월*’보안사민
한다.비판받는기사에대한오류시인,충분한기사배경
방법적인조언을하자면,우선글쓰기연습을많이하는
도지나치다는비난을받게되는상황에이르렀다.한겨레
간인사찰파문’이기억에많이남는다.당시윤석양이병
설명등독자가던지는질문에대해성실히답변하도록노
것은필수다.좋은글을꾸준히베껴써보는것도좋은훈련
가문재인정부정책에90%를지지하고있는데,10%를비
을내자취방에숨겨주고같이생활하면서사건을직접취
력해야한다.결국독자와의소통을통해신문을만들어나
이될수있다.좋은글을모방하는것이좋은글을써내는
재했다.
판하는것에대해반발하는것은아쉬운대목이다.
가지않으면안되는상황이다.이는진보언론인한겨레에
밑거름이될것이다.
최근가장이슈가됐던사건은문재인대통령의부인인김
또한1999년당시내가한겨레21에서일할때,*대한민
서더욱신경써야하는부분이라생각한다.이에따라최근
국군의베트남양민학살’을취재·보도한것도의미가큰
‘참여소통에디터’를신설해독자와더활발한소통을시
정숙여사의호칭논란이었다.사실한겨레신문에서는30
사건이다.이기사를읽고분노한전우회군인들이한겨레
도하고있는중이다.
년전부터대통령영부인의호칭을‘씨’라고써왔던것이
전환욱기자95hwanwook3132@huf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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