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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11월22일수요일
[과학읽기,세상읽기]
지진과원전
뒷담하는기자
취재뒷이야기
수능을하루앞둔지난15일,경북포항부근에서규모5.4의지
끊임없이냉각수로냉각해줘야한다.
나의
진이발생했다.이번지진은지난해9월경북경주에서발생한
지진이발생해원자력발전소가피해를입으면방사성폐기
규모5.8지진에이어역대두번째로큰규모이다.‘한국판불
물이공기중으로노출될수있다.지진으로전기가끊겨냉각장
가갸거겨고교는
의고리’로불리는영남지방은우리나라가더이상지진안전지
치에문제가생기면핵반응이발생해저장고가폭발할수도있
무슨잠꼬대인가
대가아닌것을확인시켜준다.강진이일어나면많은피해가발
고냉각수자체가유출될수도있다.2011년일본대지진으로
생한다.건축물이무너지거나땅이갈라질수도있고해일이일
후쿠시마원전사고가발생했다.방사성폐기물을냉각하던장
수도있다.그중가장최악의상황은원전이무너져방사능피
치가정지돼높은열이발생하고핵연료봉전체가녹았다.이
만물은노래하고말한다
해가발생하는것이다.
때문에후쿠시마는방사능에오염돼더이상사람이살수없는
새는새소리로노래하고
원자력발전소는핵분열로발생한열에너지로물을끓여수증
도시가됐다.방사능이피폭되면인체는면역력이약해져암에
바위는침묵으로말한다
기를발생시킨다.발생된수증기는원자력발전소내터빈을돌
걸리거나사망에이를수있다.
나는무엇으로노래하고무엇으로말하는가
려전기를생산한다.원자는원자핵과전자로이뤄져있고원자
우리나라는원전주변인구밀집도와국토면적당원전설비
나의가갸거겨고교는무슨잠꼬대인가
핵은또양성자와중성자로나뉜다.어떤원자핵이우라늄같은
용량모두세계1위다.우리나라원전은지진규모6.5정도까지
무거운원자핵을만나면우라늄중성자에가벼운원자핵중성
버틸수있는내진설계가돼있다.이번에발생한지진규모보다
-고은시집[순간의꽃]중에서-
자가흡수되고가벼운원자핵이쪼개지는데이를핵분열이라
0.7이커지면후쿠시마나체르노빌과비교할수없는끔찍한재
한다.핵분열을할때2~3개의중성자가나온다.이중성자들
앙이발생할수도있다.최근우리나라는신고리원자력발전소
이시는필자가외대학보활동을시작할때쯤읽었던시다.읽으면내가뱉는
이다른원자핵과부딪히면또다른핵분열이일어난다.이를핵
5·6호기공사재개를확정했다.원자력발전소는그위험성만
말과적는글을돌아보고반성하게만드는시다.당시이시를마음에새기며
분열연쇄반응이라한다.이때사용하는연료는막대모양의봉
빼면생산단가가낮고만들어지는전기량또한일정해우리나
학보활동을하겠다고마음먹었다.앞으로한학기동안내가쓸기사와칼럼
으로돼있어연료봉이라불린다.연료봉을사용한뒤핵연료재
라전력수급에적절한발전수단이다.그러나그위험성을간과
이고은시인의표현처럼헛된잠꼬대가되지않기를바랐다.많은사람들에게
처리기술을통해재사용가능한우라늄,플루토늄을다시뽑아
한채원자력발전소를만든다면예정된재앙을그대로받아드
아름다운노래로들리지는못해도,귀한시간과노력을들여내글을읽는누군
낸다.이과정에서방사성폐기물이발생한다.방사성폐기물은
리는것과같다.
가에게내글이적어도의미없는잠꼬대로는들리지않기를바라는마음이들
상온에보관하면핵붕괴를일으켜막대한열을발생시키므로
이재권기자94dlwo@hufs.ac.kr
었다.
이제종강을바라보며학기가끝나간다.학업과학보사활동을병행한한학
기를돌아보니많은아쉬움이남는다.성찰하고고민하며정성스레기사를써
자존감과작별하라
인문학칼럼[일상을스치는인문학]
야하는줄알면서도시간에쫓겨,피로에짓눌려내의무를다하지못했다는반
성을한다.학보활동을통해이러쿵저러쿵여러얘기를했다.없는지식과짧
은생각을들키지않으려고노력했다.그런데정작나부터내가쓴글대로살지
못하고있다는사실을발견했다.그럴때마다부끄러운감정이든다.‘말만번
심리학에서말하는인간사고방식의특징중하나로‘초점주
했다.‘어떻게하면자존감을높일까?’하는고민을하루에도
지르르하게하면뭐하나,말한대로살지도않으면서...’하는생각에귀가빨개
의’가있다.사람들은문제를만나부정적인감정을경험하면,
몇번씩하며살았다.역설적이지만이고민을하면할수록더
지곤했다.
그문제에만집중하고이외에자신을둘러싼다른상황은잊어
우울해졌고,낮은자존감에강하게사로잡혀힘든시간을겪게
저널리즘에서벗어나질낮은기사를작성하는기자를이르러‘기레기’라는
버리는경향을보이는데이것을‘초점주의’라고한다.예컨대,
됐다.내가행복하기위해서문제해결에집중했는데,해결되지
말을하곤한다.팩트체크를하지않거나,비도덕적인취재로기사를작성할때
연인과연락문제로다투고헤어진사람은이별의원인이‘연
못하고오히려더불행해졌다.
기자는곧기레기가된다.나는여기에‘비판하고주장하는대로기자본인이
락에신경쓰지않은것’에있다고쉽게결론지어버릴수가있
책의작가는필자처럼낮은자존감에사로잡혀괴로워하는
살지않는것’도덧붙여야된다고생각한다.말하는대로,쓴글대로본인부터
다.
이들에게단언한다.‘자존감과작별하라.높은자존감을추구
살지않는데그것이사회에무슨노래가될수있겠는가.적어도기레기는되지
최근‘자존감이라는독’이라는책을읽었다.책은높은자존
하는것자체가잘못된목표설정이다’책을통해자존감을높
말자고했던다짐이바쁘다는핑계로무색해져버렸음을반성한다.
감을가진사람과낮은자존감을가진사람을비교하며장,단
이는데집중하느라다른것을보지못하는것이삶을망치는
앞으로내인생에서쓰여질모든글이좋은울림을주는노래가되기를기대
한다.그리고오늘의반성이헛되지않기를다시다짐한다.만물이노래하듯,
점을제시한다.특히낮은자존감의단점이두드러진다.낮은
독이라는사실을알게됐다.책의마지막에작가는다음을강조
나또한내삶으로노래하고싶다.또한우리
자존감을가진사람들은삶에서많은심리적고통을겪는다.겉
한다.‘삶에서궁극적으로집중해야하는것은자존감의높낮이
모두의삶이아름다운노래가되길바란다.
으로는웃고있지만속으로는항상불안,죄책감,좌절감을느
가아니라삶의지속적인안정감이다’
낀다.또한자기효능감도최근경험에따라급변한다.자기효
인정하기싫지만인생은끝없는문제의연속이다.우리가직
능감이란,자신이어떤일을성공적으로수행할수있는능력이
면한문제의원인을찾고,개선하는노력은자연스러운일이지
있다고믿는기대를의미한다.이런경향이반복되면서스스로
만초점주의에빠져당장의문제에만집중하는오류를저지르
를지치게만든다.낮은자존감의가장부정적인면은‘자기자
기쉽다.과연그문제만해결되면우리인생이행복해질까.정
신을사랑하지못하는것’이다.자신이항상남들보다부족하
작더신경써야할삶의안정감을놓치고있는것은아닐까.다
고뒤처진존재라인식하며자신을사랑하지못한다.
시고백건대,필자는더이상낮은자존감에집중하지않고나
고백건대,낮은자존감의모든특징을필자가갖고있다.필자
를더사랑하는데집중하기로결심했다.
전환욱기자
는자존감문제만해결되면삶이훨씬행복해질것이라고생각
전환욱기자95hwanwook3132@hufs.ac.kr
떨어지는낙엽처럼
더나은길을찾아서
박세원(이탈리아어과17)
심현정(국제지역·프랑스학과17)
서울캠퍼스독자위원
글로벌캠퍼스독자위원
이번1013호는알록달록한단풍잎처럼다양하고흥미로운내
명이부족한듯보였다.비록모의투표이지만학생들의의견
이번호는11대총장선거,글로벌캠퍼스총학비리,외부적으로
효과를얻는경우도있지만,이제목의경우이기사내용의성향
용의기사들로구성됐다.총장선거,동아리소음문제등교내
는‘도그포비아’현상과스타의특례입학에대한시사점들을제
에대해다소오해의소지가있어적절치못하다는생각이다.또한
을전달한다는취지를명시하고,학생들의투표독려를위해
기했다.1면에서내부이슈들에대한관심을끌고,바로이어지는
문제뿐만아니라도그포비아와에이즈와같은시의적절한
투표방법을우선적으로제시했다면보다짜임새있는기사
기획기사로자세한내용들을보충,보완했다는것이다.특히총장
이라는내용에서는자칫무례하게받아들여질수있는부분이므
사회적인이슈까지알차게다룬점이인상적이었다.하지만
가될수있을것이다.
선거기획기사의경우후보자들의공약에기호를,공약빈도수와
로‘모대학‘으로표기했어야했다는아쉬움이남는다.그럼에도
내용의균형적측면에서글로벌캠퍼스총학생회관련소송
두번째로,학보는이중전공신청및변경기간에맞춰시의
공약대상자분포에는도표와그래프를사용하여읽기에용이했
마지막문단에서는
문제,김인경선수특혜논란등기사가글로벌캠퍼스에치중
적절한정보를제공함으로써특히1학년학우들에게많은도
다.하지만의문단은공약을파헤친
싶은학교다>라는문구가주제를드러내고,독자로서시사점을
됐다는느낌을받았다.또인근고등학교학생들의LD학부면
움을주었다.이외에도경영대의수강신청문제와어문대의
다기보다는도표를풀어쓴것에불과해다소단조로운느낌을준
제기할수있도록하는문장임에인상깊었다.
학실침입등외부인교내침입과관련한문제가여러차례발
성적평가방식등각이중전공자들이겪는고충이나학생들
‘도그포비아’현상을다룬기사에서는‘펫티켓’에대한정보수
다.
생했음에도이를다루는기사가없었다는점도안타까웠다.
의전공설명회에대한요구,타학교의모범적사례가함께언
총학관련기획기사에서는1면에실은내용들을다분히보완하
집이크게부족해보였다.최근한류스타최씨의반려견사고로인
우선이번학보는총장선거에관한기사를가장크게다루
급됐다.이를통해현제도의문제를제기하고개선책마련을
고내용을자세히설명한다는점에서굉장히좋았다.하지만,현재
해‘도그포비아’현상이확산됨과동시에전문가들의분석또한
고있다.총장선거방식에관한논의는올초부터계속되어왔
문단에서는첫번째인용문에단한번
활발히뤄지고있다.의사,동물행동분석가등의전문가들은입마
촉구하는학보의역할이잘드러났다.다만많은학우들과밀
으며,우리대학을이끌어갈사람을뽑는중요한선거인만큼
의띄어쓰기가없는점이읽는이로하여금불편한점이될수있
개가모든반려견에게필요한것이아니라고말한다.하지만본기
접한연관이있고매우중요한문제이니만큼학과별배정기
학보의첫면을할애하여독자들의이목을끌고자하는시도
다.이문단의마지막에는“추후< 사과문을게시할예정이다”고말
사의마지막문단에서는입마개를하지않은반려견은마치잠재
준이나이중전공생들의인터뷰자료등다양한자료를함께
는매우좋았다.특히후보자별공약을대상별로기호를다르
했다.>라고쓰는등기본적인맞춤법에도아쉬운부분이있었다.
적인폭력성을가진존재인것처럼일반화하여다뤄져있다.이는
첨부하였다면좀더심도있는논의가이루어졌을것이라는
게하여한눈에공약을알아볼수있었다.하지만좀더무게감
또한대나무숲의논란은이논제와는거리가멀어보인다.대나무
펫티켓의강조가아닌,독자들의‘도그포비아‘를오히려불러일
작은아쉬움이남는다.
있게이문제를다뤘다면좋았을것이라는아쉬움이남는다.
숲이입장을표명했음에도‘침묵하는’이라는표현을쓴것에는
으키는꼴이될것이다.많은사람들이읽는학보인만큼이러한
낙엽이떨어지고차가운바람이불기시작하면서이제캠퍼
이라는제목은기존에제시된
의문이든다.필자는이내용대신확대운영위원회의결과가어떻
부분들에주의를기울여야함이요구된다.
스에도겨울이찾아오고있다.바빴던17년도가저물어가는
총장선거방식의문제나모의투표에대한필요성을드러내
게논의됐는지에대한설명이부가적으로들어갔으면좋겠다.
항상흥미롭고좋은콘텐츠를이끌어내는만큼그에따른탄탄
이시점에서외대의모든학우들과외대학보가한해를잘마
기에는살짝부적합해보였다.또후보자에대한소개나공약
스타의특례관련기사는본교에재학중인스포츠스타의특혜
한정보수집과여러가지시사점을제기하는외대만의학보가바
이제시되긴하였으나공약분석이나제시된도표에대한설
무리하는12월을맞이하기를바란다.
목록에대한문제점을다루고있었다.제목과내용의대비로모순
른방향으로나아갈수있기를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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