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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11월8일수요일
[과학읽기,세상읽기]
아인슈타인이또옳았다
뒷담하는기자
취재뒷이야기
1916년,아인슈타인은일반상대성이론을통해중력파의존재
랙홀도중력파를이용하면실체를볼수있다.또한아직까지미
를예측한다.그로부터101년뒤,중력파를검출한과학자3명
지의세계인암흑물질에대한정보도얻을수있다.
이노벨물리학상을받는다.인류의발전에지대한공헌을한학
노벨상을수상한과학자3명은레이저간섭계중력파관측소(라
정말
자들에게수여되는노벨상.아인슈타인이예측한이론을재현
이고·LIGO)에서중력파를검출했다.ㄱ자모양으로약4Km
만했을뿐인데그들은왜노벨상을받았을까?또중력파검출
정도뻗어있는LIGO는기본적으로‘마이컬슨간섭계’를이용
땀은배반하지않을까
을금세기최고의발견이라고하는이유는무엇일까?
한다.마이컬슨간섭계는한줄기의빛이나오는광원에서45도
원시시대부터수백년동안인류는음파로소통했다.근대에이
로기울어져있는반사판으로빛이날아간다.빛의반은통과하
르자인류는전파를발견한다.음파로는불가능하던장거리통
고나머지반은45도로반사돼서로같은속도로긴거리를날
아간다.관측소끝에반사판이있어두빛이반사가되면같은
신이가능해졌지만곧전파의한계가드러났다.바다깊숙한곳
속도로돌아온다.두빛이합쳐져간섭현상이일어날때중력파
에서통신을하거나지구반대편에서지구를통과하는통신은
불가능한것이그한계였다.학자들은수십년동안해답을찾기
가발생하면빛의속도나거리가변화해시간차이가발생하고
처음나는나의전공언어인태국어에크게흥미가없었다.그냥적당한수능점
위해노력했고중력파라는해답을찾았다.하지만어디까지나
간섭현상도변한다.LIGO는최첨단과학기술로미세한흔들림
수에맞춰과를지원했고1학년때별다른목적없이적당한점수를받기위해
을방지하고손바닥크기였던마이컬슨간섭계의규모를거대
아인슈타인의예측일뿐,그존재를직접확인할수는없었다.
공부를했다.그렇게1학년을보내니전공언어의점수는그다지좋은편도나
하게만들었다.또한빛의경로를400번왕복하게만드는‘패브
중력파는질량을가진물체의속도가변화할때생긴다.또전파
쁜편도아닌어중간한상태였다.그렇게2학년1학기가됐다.새학년에올랐
될때매질이필요하지않다.물론전파도매질이필요하지않지
리-페로관’기술을사용해빛이날아가는경로를수백배늘려
으니좀더잘해보고자1학년때보다열심히전공어를공부했다.매일복습과
만실체가전파되지않고시공간을뒤틀리게하는면에서성격
주는기술도사용됐다.100년이지나서야아인슈타인이또옳
전공시간에배우는것외에도혼자따로책을구매해공부했다.그렇게하면
았음을증명한셈이다.
이다르다.중력파는그에너지또한매우미약해태양의36배
시험결과도잘나오고태국어를보다능숙하게할것같았다.하지만2학년성
와29배질량의별이서로충돌하면10의12제곱분의일수준
적표는작년과다르게변화된것이없었다.그성적표를본순간너무속상했
으로아주미세한진폭이발생한다.이렇게검출하기힘든중력
*간섭현상:일반적으로두개이상의파가동시에한점에도달할경우,그
다.그렇게2학년1학기를마치고여름방학을시작할때쯤태국어에대한의욕
파는왜곡이없는온전한정보를가진다.그래서중력파가큰의
점에서이들의파가강하게합쳐지거나약하게합쳐지는현상.
이사라졌다.그때우연히1학년때나를가르쳤던한교수님의인터뷰기사를
미를가진다.우주에서빅뱅당시중력파를검출하면우주의탄
본적이있다.그기사에적혀있던‘세상은절대로땀을배반하지않아요.내가
생에대한정보를얻을수있다.이전까지관측이불가능했던블
이재권기자94dlwo@hufs.ac.kr
흘린땀만큼거둬요.물론땀을100만큼흘려도50밖에못거둘때도있지만
언젠가는꼭인정받아요’라는교수님의말씀이내가슴을후벼팠다.지금은
MyNaveror
인문학칼럼[일상을스치는인문학]
이말을태국어뿐만아니라다른일상생활에서도어떤일을중간에포기하고
MyBigBrother?
싶어지는마음이들때새기고있다.
사실내가들였던시간과노력에비해이번학기중간고사가그렇게만족스러
운결과는아니었다.언젠가수업시간중교수님께서학생들에게‘이번시험에
들였던노력에비교해결과가나오지않으면포기하는게더좋다’라고우스갯
조지오웰의소설‘1984.’디스토피아적미래를그린대표적인
조작하는도구로악용될수있다.네이버는그것의편리함과신
소리로하신말씀이괜히떠올랐다.그래서나는‘정말포기하는게맞을까?’
작품으로꼽힌다.모든등장인물들은날마다‘텔레스크린’이
속성을바탕으로대중의신뢰감을받고있다.네이버메인톱
라는쌍방향멀티미디어기계를통해‘빅브라더’라는국가지
생각을하며불안한감정을느끼기도했다.하지만다시생각해보면수업을통
뉴스는곧한국에서가장중요한뉴스로인식돼대중이집중한
도자의선동적인연설에세뇌당한다.사람들은정치,경제,사
다.반면메인화면에서찾기힘든뉴스는사람들의이목을끌
해또시험공부를하면서내가알지못했던것을알게된것은내가받은점수와
회모든정보를오직그의연설을통해진실이라고인식한다.
지못한다.이는대중을이슈의주체적인결정권자가아닌수동
비교했을때내게더값진경험이다.내가노력한만큼만족할만한결과가나오
또한모든기록은빅브라더와그의‘당’에의해검열되고조작
적인소비자로전락시킨다.집중화의또다른폐해는뉴스의획
진않았지만원하는것을얻기위해흘린땀은언젠가나에게돌아온다는생각
된다.뿐만아니라개인의모든생활이텔레스크린을통해감시
일화로인해민주주의발전을막는다는것에있다.어떤플랫폼
을하며다시마음을다잡았다.
당한다.사적인공간은존재하지않는다.빅브라더를거역하는
이든물리적한계는존재한다.제한된화면에실을수있는뉴
처음호기롭게지원했던외대학보는내가상상했던것보다인터뷰,회의,글
생각이조금이라도발각되면‘증발(살해)’당한다.사람들은더
스는한정돼있다.한계는곧취사선택을요구한다.취사선택
쓰기등어느하나쉬운게없었다.가끔마감날또는회의날글쓰는것이힘들
이상정치,사회에대해자유로운의사표현은물론합리적인
과정에서선택받는뉴스는대부분정치,사회,경제중심에서
다는핑계를대며내가사라지는발칙한상상을남몰래해본적이있다.하지만
의심조차하지못하고당을위한비인격적인존재로전락하게
벌어진일에관한것이다.이러한뉴스는사회에서중요한정보
다시마음을잡으며지금외대학보에서내가경험하는일들이앞으로성장하
된다.
다.그러나우리일상속에서민주주의가실현되기위해서는획
는밑거름중일부라생각하며남은호들을열심히써보려한다.
소설‘1984’에서그려진사회는과연소설적설정에불과할
일화된중심의소리가아닌각계각층의다양한소리를들을수
까?필자는이런암울한사회의그림자를‘네이버’를바라볼
있는환경이마련돼야한다.사회에서서로다른직업,소득,학
때느끼곤한다.네이버는구체적인설명이필요없을정도로
력,가치관,지역에관한이야기를듣는것이우리일상을조금
우리생활깊숙이자리잡고있는포털사이트다.메일서비스,
더민주적으로변화시키는밑거름이될수있다.
정보검색,웹툰과같은엔터테인먼트,뉴스등통신기기를사
다양성의저해는곧차별과배제의뿌리가된다.획일화된소
용하는주된목적이네이버를통해이뤄진다.네이버가‘초집
식이아닌우리이웃의작은목소리를들을수있는미디어유
중적정보유통플랫폼’인것이다.이에따른부작용이최근조
통구조로바뀔때,우리사회가좀더건강해질수있을것이라
금씩드러나고있다.네이버는지난해10월한국프로축구연맹
믿는다.네이버에서보여주는뉴스가세상사의전부는결코아
홍보팀장의“연맹비판기사를잘보이지않게재배치해달라”
니다.집중화된플랫폼의수동적인소비자에서벗어나다양한
는요청을받아들인사실이드러났다.이는축구연맹의여론
매체의목소리에귀를기울이는주체적인우리가되길기대한
조작에네이버가명백히동조한사건이다.
네이버의최근사건처럼정보유통이한곳으로집중될때폐
다.
김민정기자
해가발생할가능성이있다.먼저권력자의의도에따라여론을
전환욱기자95hwanwook3132@hufs.ac.kr
보다뚜렷한대안이제시돼야할때
더나은길을찾아서
박성민(이탈리아어과17)
신혜림(국제지역·인도17)
서울캠퍼스독자위원
글로벌캠퍼스독자위원
긴연휴와중간고사의시작전,교내외다양한사안들과학생들
이해할만하지만,‘발전적대안제시’라는학보의순기능을고
우선외대학보독자위원으로서1012호의총평을
생들로하여금정기총회참여의중요성을자각하
의목소리를담았던1012호의비평을맡게돼영광이다.1012호
려했을땐아쉬움이남는부분이다.
맡게된것에감사를표한다.역시나이번학보에
게끔하는방향으로기사를다루었으면어땠을까
도△정기총회무산△외부인출입문제△공금
하는생각이들었다.
는기획과지면구성측면에있어매우칭찬할만하다.내부적으
1012호는풀리지않는숙제,정기총회성립에관한이야기를
로는외부인캠퍼스출입과정기총회무산과관련된이슈를,외
담았다.정기총회성립이잘이뤄지지않고있다는점은재학생
횡령등흥미로운이슈들을다루고있다.그러나
다음으로,외부인출입관련기사다.부적절한
부적으로는최근까지도큰논쟁거리가되고있는지상파방송
들이공통적으로인지하고있기에,이에대한원인분석과학생
몇가지아쉬운점이있었다.이에대해평해보고
출입으로인한학생들의피해사례를구체적으로
사의파업문제를다뤘다.시의적절한주제선정과지면구성에
참여를촉구할수있다는점에서칭찬할만한기사이다.다만정
자한다.
명시해글을더쉽게이해할수있었다.또한여러
도불구하고,글의내용적인측면에있어작은아쉬움을전하고
기총회성립의초점이오직‘총학생회’에만국한돼있다는점
첫번째로,정기총회무산기사와관련된내용
제재방안과그것들의한계점을명확히드러내어
자한다.
은아쉬운점이다.가장많은재학생을보유한서양어대를포함
이다.제목에서‘우리학교정총은정기무산총회
사태의심각성을더욱잘묘사했다.그러나타대
를
한단과대들은물론,각과및여러단위의정기총회대부분이
다?’라고붙인것을어떤내용을다룰것인지파악
학의해결책들을거론하며우리학교만의타당하
하기에수월했다.언어유희의탁월함도느꼈다.
고현실적인대안없이글이귀결된것이아쉬웠
제목으로하여기고된‘외부인캠퍼스출입’과관련한기사는
성립되지못하는현실이다.그러한상황에서타학교의사례등
글의균형잡힌논지를위한다분한노력이돋보인다.학생인터
을참고해보다구체적이고뚜렷한대안을제시하는것이좋았
또한정기총회의정의,정족수미달원인,마지막
다.그리고얼마나많은학생들이문제를인식하
뷰와더불어,학생지원팀과도서관학생위원회등교내여러단
을것이라생각한다.SNS라이브,사전투표제와같은방안이제
으로해결책을제시하는식으로깔끔하게전개해
고있는지에대한설문조사결과를넣었다면한눈
위의목소리를담아내균형잡힌시각을보여준다.그러나아쉬
시되긴했지만,이들이‘학생들의자발적참여’라는근본적문
좋았다.하지만대안을제시하는부분에서아쉬움
에알아보기쉽고더욱신빙성있는글이완성됐
운점은제목이다.기사에서언급했듯캠퍼스개방은서울시의
제를해결해주기엔어려움이따를것이다.
이있었다.사전투표제,SNS라이브를방안으로
을것이라고생각한다.
정책과그방향을같이하고,캠퍼스개방으로얻어지는장점과
2학기의외대학보는주제선정,지면구성에있어훌륭한모
언급했는데,그중후자는과연실효성이있을까
이번호는다소어두운주제를다루고있는만큼
더불어폐쇄시수반되는부정적측면도매우중대하기에,글의
습을보이고있다.다만이에따른글자체의구성과구체성측
하는의문이들었다.지난5월FBS외대교육방송
객관적사실정보뿐아니라해결방안을더욱적
국에서라이브를진행했음에도불구하고9월18
극적으로다뤄줬으면더욱알찬학보가되지않았
제목을학생들의불편에초점을맞추기보단효율적인캠퍼스
면에서는아직부족함이있어보인다.이러한점을보완한다면,
개방을위한방안에주목했으면더좋았을것이다.독자들의이
보다좋은모습의학보가될것이라생각한다.
일정기총회가무산됐기때문이다.차라리무산
을까싶다.다음학보에는더욱재밌고알찬내용
으로인한직·간접적인피해를나열함으로써학
을기대하며외대학보의발전을기원한다.
목을끌수있고,최근의재학생여론을대변한제목이라는점은
2017년11월8일수요일
[과학읽기,세상읽기]
아인슈타인이또옳았다
뒷담하는기자
취재뒷이야기
1916년,아인슈타인은일반상대성이론을통해중력파의존재
랙홀도중력파를이용하면실체를볼수있다.또한아직까지미
를예측한다.그로부터101년뒤,중력파를검출한과학자3명
지의세계인암흑물질에대한정보도얻을수있다.
이노벨물리학상을받는다.인류의발전에지대한공헌을한학
노벨상을수상한과학자3명은레이저간섭계중력파관측소(라
정말
자들에게수여되는노벨상.아인슈타인이예측한이론을재현
이고·LIGO)에서중력파를검출했다.ㄱ자모양으로약4Km
만했을뿐인데그들은왜노벨상을받았을까?또중력파검출
정도뻗어있는LIGO는기본적으로‘마이컬슨간섭계’를이용
땀은배반하지않을까
을금세기최고의발견이라고하는이유는무엇일까?
한다.마이컬슨간섭계는한줄기의빛이나오는광원에서45도
원시시대부터수백년동안인류는음파로소통했다.근대에이
로기울어져있는반사판으로빛이날아간다.빛의반은통과하
르자인류는전파를발견한다.음파로는불가능하던장거리통
고나머지반은45도로반사돼서로같은속도로긴거리를날
아간다.관측소끝에반사판이있어두빛이반사가되면같은
신이가능해졌지만곧전파의한계가드러났다.바다깊숙한곳
속도로돌아온다.두빛이합쳐져간섭현상이일어날때중력파
에서통신을하거나지구반대편에서지구를통과하는통신은
불가능한것이그한계였다.학자들은수십년동안해답을찾기
가발생하면빛의속도나거리가변화해시간차이가발생하고
처음나는나의전공언어인태국어에크게흥미가없었다.그냥적당한수능점
위해노력했고중력파라는해답을찾았다.하지만어디까지나
간섭현상도변한다.LIGO는최첨단과학기술로미세한흔들림
수에맞춰과를지원했고1학년때별다른목적없이적당한점수를받기위해
을방지하고손바닥크기였던마이컬슨간섭계의규모를거대
아인슈타인의예측일뿐,그존재를직접확인할수는없었다.
공부를했다.그렇게1학년을보내니전공언어의점수는그다지좋은편도나
하게만들었다.또한빛의경로를400번왕복하게만드는‘패브
중력파는질량을가진물체의속도가변화할때생긴다.또전파
쁜편도아닌어중간한상태였다.그렇게2학년1학기가됐다.새학년에올랐
될때매질이필요하지않다.물론전파도매질이필요하지않지
리-페로관’기술을사용해빛이날아가는경로를수백배늘려
으니좀더잘해보고자1학년때보다열심히전공어를공부했다.매일복습과
만실체가전파되지않고시공간을뒤틀리게하는면에서성격
주는기술도사용됐다.100년이지나서야아인슈타인이또옳
전공시간에배우는것외에도혼자따로책을구매해공부했다.그렇게하면
았음을증명한셈이다.
이다르다.중력파는그에너지또한매우미약해태양의36배
시험결과도잘나오고태국어를보다능숙하게할것같았다.하지만2학년성
와29배질량의별이서로충돌하면10의12제곱분의일수준
적표는작년과다르게변화된것이없었다.그성적표를본순간너무속상했
으로아주미세한진폭이발생한다.이렇게검출하기힘든중력
*간섭현상:일반적으로두개이상의파가동시에한점에도달할경우,그
다.그렇게2학년1학기를마치고여름방학을시작할때쯤태국어에대한의욕
파는왜곡이없는온전한정보를가진다.그래서중력파가큰의
점에서이들의파가강하게합쳐지거나약하게합쳐지는현상.
이사라졌다.그때우연히1학년때나를가르쳤던한교수님의인터뷰기사를
미를가진다.우주에서빅뱅당시중력파를검출하면우주의탄
본적이있다.그기사에적혀있던‘세상은절대로땀을배반하지않아요.내가
생에대한정보를얻을수있다.이전까지관측이불가능했던블
이재권기자94dlwo@hufs.ac.kr
흘린땀만큼거둬요.물론땀을100만큼흘려도50밖에못거둘때도있지만
언젠가는꼭인정받아요’라는교수님의말씀이내가슴을후벼팠다.지금은
MyNaveror
인문학칼럼[일상을스치는인문학]
이말을태국어뿐만아니라다른일상생활에서도어떤일을중간에포기하고
MyBigBrother?
싶어지는마음이들때새기고있다.
사실내가들였던시간과노력에비해이번학기중간고사가그렇게만족스러
운결과는아니었다.언젠가수업시간중교수님께서학생들에게‘이번시험에
들였던노력에비교해결과가나오지않으면포기하는게더좋다’라고우스갯
조지오웰의소설‘1984.’디스토피아적미래를그린대표적인
조작하는도구로악용될수있다.네이버는그것의편리함과신
소리로하신말씀이괜히떠올랐다.그래서나는‘정말포기하는게맞을까?’
작품으로꼽힌다.모든등장인물들은날마다‘텔레스크린’이
속성을바탕으로대중의신뢰감을받고있다.네이버메인톱
라는쌍방향멀티미디어기계를통해‘빅브라더’라는국가지
생각을하며불안한감정을느끼기도했다.하지만다시생각해보면수업을통
뉴스는곧한국에서가장중요한뉴스로인식돼대중이집중한
도자의선동적인연설에세뇌당한다.사람들은정치,경제,사
다.반면메인화면에서찾기힘든뉴스는사람들의이목을끌
해또시험공부를하면서내가알지못했던것을알게된것은내가받은점수와
회모든정보를오직그의연설을통해진실이라고인식한다.
지못한다.이는대중을이슈의주체적인결정권자가아닌수동
비교했을때내게더값진경험이다.내가노력한만큼만족할만한결과가나오
또한모든기록은빅브라더와그의‘당’에의해검열되고조작
적인소비자로전락시킨다.집중화의또다른폐해는뉴스의획
진않았지만원하는것을얻기위해흘린땀은언젠가나에게돌아온다는생각
된다.뿐만아니라개인의모든생활이텔레스크린을통해감시
일화로인해민주주의발전을막는다는것에있다.어떤플랫폼
을하며다시마음을다잡았다.
당한다.사적인공간은존재하지않는다.빅브라더를거역하는
이든물리적한계는존재한다.제한된화면에실을수있는뉴
처음호기롭게지원했던외대학보는내가상상했던것보다인터뷰,회의,글
생각이조금이라도발각되면‘증발(살해)’당한다.사람들은더
스는한정돼있다.한계는곧취사선택을요구한다.취사선택
쓰기등어느하나쉬운게없었다.가끔마감날또는회의날글쓰는것이힘들
이상정치,사회에대해자유로운의사표현은물론합리적인
과정에서선택받는뉴스는대부분정치,사회,경제중심에서
다는핑계를대며내가사라지는발칙한상상을남몰래해본적이있다.하지만
의심조차하지못하고당을위한비인격적인존재로전락하게
벌어진일에관한것이다.이러한뉴스는사회에서중요한정보
다시마음을잡으며지금외대학보에서내가경험하는일들이앞으로성장하
된다.
다.그러나우리일상속에서민주주의가실현되기위해서는획
는밑거름중일부라생각하며남은호들을열심히써보려한다.
소설‘1984’에서그려진사회는과연소설적설정에불과할
일화된중심의소리가아닌각계각층의다양한소리를들을수
까?필자는이런암울한사회의그림자를‘네이버’를바라볼
있는환경이마련돼야한다.사회에서서로다른직업,소득,학
때느끼곤한다.네이버는구체적인설명이필요없을정도로
력,가치관,지역에관한이야기를듣는것이우리일상을조금
우리생활깊숙이자리잡고있는포털사이트다.메일서비스,
더민주적으로변화시키는밑거름이될수있다.
정보검색,웹툰과같은엔터테인먼트,뉴스등통신기기를사
다양성의저해는곧차별과배제의뿌리가된다.획일화된소
용하는주된목적이네이버를통해이뤄진다.네이버가‘초집
식이아닌우리이웃의작은목소리를들을수있는미디어유
중적정보유통플랫폼’인것이다.이에따른부작용이최근조
통구조로바뀔때,우리사회가좀더건강해질수있을것이라
금씩드러나고있다.네이버는지난해10월한국프로축구연맹
믿는다.네이버에서보여주는뉴스가세상사의전부는결코아
홍보팀장의“연맹비판기사를잘보이지않게재배치해달라”
니다.집중화된플랫폼의수동적인소비자에서벗어나다양한
는요청을받아들인사실이드러났다.이는축구연맹의여론
매체의목소리에귀를기울이는주체적인우리가되길기대한
조작에네이버가명백히동조한사건이다.
네이버의최근사건처럼정보유통이한곳으로집중될때폐
다.
김민정기자
해가발생할가능성이있다.먼저권력자의의도에따라여론을
전환욱기자95hwanwook3132@hufs.ac.kr
보다뚜렷한대안이제시돼야할때
더나은길을찾아서
박성민(이탈리아어과17)
신혜림(국제지역·인도17)
서울캠퍼스독자위원
글로벌캠퍼스독자위원
긴연휴와중간고사의시작전,교내외다양한사안들과학생들
이해할만하지만,‘발전적대안제시’라는학보의순기능을고
우선외대학보독자위원으로서1012호의총평을
생들로하여금정기총회참여의중요성을자각하
의목소리를담았던1012호의비평을맡게돼영광이다.1012호
려했을땐아쉬움이남는부분이다.
맡게된것에감사를표한다.역시나이번학보에
게끔하는방향으로기사를다루었으면어땠을까
도△정기총회무산△외부인출입문제△공금
하는생각이들었다.
는기획과지면구성측면에있어매우칭찬할만하다.내부적으
1012호는풀리지않는숙제,정기총회성립에관한이야기를
로는외부인캠퍼스출입과정기총회무산과관련된이슈를,외
담았다.정기총회성립이잘이뤄지지않고있다는점은재학생
횡령등흥미로운이슈들을다루고있다.그러나
다음으로,외부인출입관련기사다.부적절한
부적으로는최근까지도큰논쟁거리가되고있는지상파방송
들이공통적으로인지하고있기에,이에대한원인분석과학생
몇가지아쉬운점이있었다.이에대해평해보고
출입으로인한학생들의피해사례를구체적으로
사의파업문제를다뤘다.시의적절한주제선정과지면구성에
참여를촉구할수있다는점에서칭찬할만한기사이다.다만정
자한다.
명시해글을더쉽게이해할수있었다.또한여러
도불구하고,글의내용적인측면에있어작은아쉬움을전하고
기총회성립의초점이오직‘총학생회’에만국한돼있다는점
첫번째로,정기총회무산기사와관련된내용
제재방안과그것들의한계점을명확히드러내어
자한다.
은아쉬운점이다.가장많은재학생을보유한서양어대를포함
이다.제목에서‘우리학교정총은정기무산총회
사태의심각성을더욱잘묘사했다.그러나타대
를
한단과대들은물론,각과및여러단위의정기총회대부분이
다?’라고붙인것을어떤내용을다룰것인지파악
학의해결책들을거론하며우리학교만의타당하
하기에수월했다.언어유희의탁월함도느꼈다.
고현실적인대안없이글이귀결된것이아쉬웠
제목으로하여기고된‘외부인캠퍼스출입’과관련한기사는
성립되지못하는현실이다.그러한상황에서타학교의사례등
글의균형잡힌논지를위한다분한노력이돋보인다.학생인터
을참고해보다구체적이고뚜렷한대안을제시하는것이좋았
또한정기총회의정의,정족수미달원인,마지막
다.그리고얼마나많은학생들이문제를인식하
뷰와더불어,학생지원팀과도서관학생위원회등교내여러단
을것이라생각한다.SNS라이브,사전투표제와같은방안이제
으로해결책을제시하는식으로깔끔하게전개해
고있는지에대한설문조사결과를넣었다면한눈
위의목소리를담아내균형잡힌시각을보여준다.그러나아쉬
시되긴했지만,이들이‘학생들의자발적참여’라는근본적문
좋았다.하지만대안을제시하는부분에서아쉬움
에알아보기쉽고더욱신빙성있는글이완성됐
운점은제목이다.기사에서언급했듯캠퍼스개방은서울시의
제를해결해주기엔어려움이따를것이다.
이있었다.사전투표제,SNS라이브를방안으로
을것이라고생각한다.
정책과그방향을같이하고,캠퍼스개방으로얻어지는장점과
2학기의외대학보는주제선정,지면구성에있어훌륭한모
언급했는데,그중후자는과연실효성이있을까
이번호는다소어두운주제를다루고있는만큼
더불어폐쇄시수반되는부정적측면도매우중대하기에,글의
습을보이고있다.다만이에따른글자체의구성과구체성측
하는의문이들었다.지난5월FBS외대교육방송
객관적사실정보뿐아니라해결방안을더욱적
국에서라이브를진행했음에도불구하고9월18
극적으로다뤄줬으면더욱알찬학보가되지않았
제목을학생들의불편에초점을맞추기보단효율적인캠퍼스
면에서는아직부족함이있어보인다.이러한점을보완한다면,
개방을위한방안에주목했으면더좋았을것이다.독자들의이
보다좋은모습의학보가될것이라생각한다.
일정기총회가무산됐기때문이다.차라리무산
을까싶다.다음학보에는더욱재밌고알찬내용
으로인한직·간접적인피해를나열함으로써학
을기대하며외대학보의발전을기원한다.
목을끌수있고,최근의재학생여론을대변한제목이라는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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