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2페이지
11페이지 본문시작
11
열린공간
2017년9월27일수요일
빈의자
국·부장 고정칼럼
사설
언론적폐청산!방송사파업
성찰적실천
지난9월26일오후,우리학교서울캠퍼스본관앞에서는“외대출신언론인들과함
▲이전부터계속돼오던방송사와노조간의입장차이가결국총
원들의복귀를촉구하고있지만KBS기자협회는공영방송의의
께하는공영방송정상화를위한파업지지기자회견”이있었다.서양어대학생회와
파업으로결정됐다.이번파업은그어느때보다고강도로진행될
무를다하기위해거부하기로결정했다.
영어대학학생회가파업중인언론노조KBS본부내우리학교출신조합원과공동으
로기획한집회였다.14개교내다른학생자치기구들과학내언론사등도기자회견
것으로보이는데MBC와KBS노조측에서는공영방송의정상화
▲최근MBC와KBS총파업으로인해방송이정상화되기어려운
에참여하여외대학생들의폭넓은지지와연대를보여주기도하였다.공영방송의
를이유로파업을확정했다.사실MBC의파업은이번이처음은
상황이다.정치권에서는이번사태와관련해국회를통한방송법
정상화를위한기자회견을왜외대본관앞에서연것일까?이유는간단하다.현재
아니다.5년전김재철MBC전사장의사퇴를요구하기위해한
KBS경영진의최고정점에있는고대영사장이우리학교출신이기때문이다.잘알
개정을고려하고있는상황이다.하지만여당과야당의극명한입
차례파업을단행한적이있다.이번파업에선정계유착과낙하산
려진것처럼고사장체제는최근몇년간KBS의채널경쟁력과공정성하락의근본
장차이로큰진통이예상되는상황이다.
원인으로지목되고있다.이체제에서지난박근혜-최순실국정농단및탄핵보도
인사로다소편파적인방송을주도한것으로평가받는MBC김장
▲이번파업은우리에게만만치않은질문을던진다.언론사와언
가축소왜곡되거나정규재와같은극우보수논객이출연하게되는등공영방송으
겸사장의사퇴를요구하고있다.
로서의책임과언론의공정성에큰흠집이났다.박근혜정권의성과평가제,줄세우
론인은권력에서자유로울수있을까?혹은이런저런권력으로부
▲언론노조MBC본부파업에는원활한방송송출을위해파업때
기인사를극대화한잡포스팅제,그리고관리회계등의도입으로KBS의공영방송
터자유로울수없을까?자유로울수없다면우리의언론은어떻
으로서의책임성과자율성의근간을흔들기도하였다.방송내용과조직모두에서
도근무를했던편성PD들도이례적으로동참한다.파업의영향으
시청자들뿐아니라조직내부의구성원으로부터고대영체제가냉정한평가를받는
게되는것인가?역사를반추해보면,우리근·현대사에서언론이
로‘뉴스12’, ,지역뉴스를비롯해메인뉴스인‘뉴스9’는
이유들이다.외대동문은아니지만공영방송파탄의직접적인책임이있는외대인
권력으로부터완벽하게자유로웠던적이있었던가싶다.우리는
20분가량방영시간이줄어든다.언론노조KBS본부는야간당직,
으로김우룡명예교수도있다.잘알려진대로김교수는“MBC몰락의주범“으로”
이번언론총파업사태에참여하는그들을비난하기보다그저그
교대및시차근무자등‘유보조합원’도파업에동참한다고밝혔
청소부역할”을한김재철씨가MBC사장으로부임할당시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이었다.늦은감이있지만,최근김명예교수는최승호감독의공영방송회복을위한
다.KBS사측은이번달3일북한의핵실험을이유로보도국구성
들을바라보고지켜보고봐야할것이다.
다큐멘터리“공범자들”에서이에대해“도의적책임”이있다고고백하기도하였다.
공영방송몰락의역사에외대인들이한자리를차지하고있다는사실이당연히불
편하고죄스럽다.그래서이날기자회견이반갑고그나마위안이되는것은어쩌면
당연하다.왜냐하면이는그불편하고죄스러운역사에붉은줄을긋고방점을지우
며그위에방송공영성회복이라는새역사를쓰는데힘을보태려는성찰적실천이
기때문이다.그리고외대인들에의해합법적인방식으로훼손된공영방송의독립
뜨거움과차가움사이에서느끼는
#대상작
바나나요정
성,자율성,책임성을다른외대인들이이제는정당한방식으로회복시키려하기때
순간의찬란한아름다움
문이다.무엇보다공영방송회복은합법적정당성이아니라정당한합법성의기초위
에서만들어져야할것이고이는이와같은책임있는실천에서시작되기때문이다.
무관심속앓아누운정총
10cm형님들은말했지
#우수작
추울땐추워서안생기고
또다시정총이무산됐다.수년째정총이무산되고있는시점이는전혀놀랍지않다.
솔로
기자들은정총성사여부가판가름나기도전에정총무산과관련된제안서를가져왔
더울땐더워서안생기냐고
다.학생들사이에서이미정총은성사될수없는무언가가돼버렸다.하지만매년무
이제춥지도덥지도않은데
산되는정총은사실우리학교학생들에게는매우중요한자리다.학생들이자신들의
왜아직도
권리를학교측에정당하게주장할수있는유일한방법이기때문이다.
우리학교에는총학생회가없다.이는학교구성원으로부터선출된대표성을지니는
학생대표자가없다는뜻이다.비대위가총학의기본적인역할을대신하고있지만전
체학생을대표해의견을개진해나가지못한다는한계가있다.이러한한계를극복하
고우리학교학생이라는이름으로의견을모을수있는한학기에단하루가정총날이
창밖에노을이질때
#우수작
다.학생들은정족수를채움으로그들의주장에대표성을부여해힘을실을수있다.
추가을
나뭇잎이붉게물듭디다.
그런데이렇게중요한정총을학생들은매년무산시키고있다.그렇다면학생들은왜
나는따스한흙사이에누워서
정총에참여하지않고그들의권리를져버리는것일까.
긴밤을견딜다음봄을그립니다.
이유는다양하다.참여해도정총이성사되지않아시간만날린다는경험으로부터
외대
나온고정관념과단과대별로앉는방식에서느끼는어색함과불편함,그리고비대위
의홍보부족또는실패를들수있다.그러나이모든것의기저에깔려있는것은바로
[신춘문예]
학생들의학내사안에대한정치적무관심이다.
14학번으로입학해단한번,정총이성사된것을봤다.이때정총의안건은‘상평통
보’였다.이는학생개개인의성적에직접적인영향을미치는일이었기에대다수의
학생들이분노를가지고나섰다.그런데학생들은자신들과직접적인관계가없는사
안에대해서는무관심하다.이번안건이었던입학금폐지와총장선출제도개혁도마
찬가지였을거다.냈던입학금을돌려받을수있는것도아니고총장선출도이미2개
안녕하세요,입니다.다음1013호의주제는‘시험’입니다.시험에대해외대인여러분들이느꼈던감정
월앞으로다가왔기때문이다.참으로개인주의적인모습이다.
들을간결한시에담아외대학보페이스북메시지로보내주세요!당선된분들께는영화티켓,기프티콘등의상품을보내드
립니다:)많은참여부탁드려요~
‘내학점’, 미래’챙기기도어려운학생들에게우리학교의여러문제들까지신경
쓸여유는없을지도모른다.그렇다면우리학교와학생의미래는누가만들어가야하
는가.이대로학교측의행정에이리저리끌려다녀야만하는것인가.후배들에게비대
십자말풀이
위체제와무산되는정총,그리고끝내변하지않는악습만을물려줘야하는것인가.
편집장김희지010-6566-2206,93heedying@hufs.ac.kr
채영길
김희지
열린공간
2017년9월27일수요일
빈의자
국·부장 고정칼럼
사설
언론적폐청산!방송사파업
성찰적실천
지난9월26일오후,우리학교서울캠퍼스본관앞에서는“외대출신언론인들과함
▲이전부터계속돼오던방송사와노조간의입장차이가결국총
원들의복귀를촉구하고있지만KBS기자협회는공영방송의의
께하는공영방송정상화를위한파업지지기자회견”이있었다.서양어대학생회와
파업으로결정됐다.이번파업은그어느때보다고강도로진행될
무를다하기위해거부하기로결정했다.
영어대학학생회가파업중인언론노조KBS본부내우리학교출신조합원과공동으
로기획한집회였다.14개교내다른학생자치기구들과학내언론사등도기자회견
것으로보이는데MBC와KBS노조측에서는공영방송의정상화
▲최근MBC와KBS총파업으로인해방송이정상화되기어려운
에참여하여외대학생들의폭넓은지지와연대를보여주기도하였다.공영방송의
를이유로파업을확정했다.사실MBC의파업은이번이처음은
상황이다.정치권에서는이번사태와관련해국회를통한방송법
정상화를위한기자회견을왜외대본관앞에서연것일까?이유는간단하다.현재
아니다.5년전김재철MBC전사장의사퇴를요구하기위해한
KBS경영진의최고정점에있는고대영사장이우리학교출신이기때문이다.잘알
개정을고려하고있는상황이다.하지만여당과야당의극명한입
차례파업을단행한적이있다.이번파업에선정계유착과낙하산
려진것처럼고사장체제는최근몇년간KBS의채널경쟁력과공정성하락의근본
장차이로큰진통이예상되는상황이다.
원인으로지목되고있다.이체제에서지난박근혜-최순실국정농단및탄핵보도
인사로다소편파적인방송을주도한것으로평가받는MBC김장
▲이번파업은우리에게만만치않은질문을던진다.언론사와언
가축소왜곡되거나정규재와같은극우보수논객이출연하게되는등공영방송으
겸사장의사퇴를요구하고있다.
로서의책임과언론의공정성에큰흠집이났다.박근혜정권의성과평가제,줄세우
론인은권력에서자유로울수있을까?혹은이런저런권력으로부
▲언론노조MBC본부파업에는원활한방송송출을위해파업때
기인사를극대화한잡포스팅제,그리고관리회계등의도입으로KBS의공영방송
터자유로울수없을까?자유로울수없다면우리의언론은어떻
으로서의책임성과자율성의근간을흔들기도하였다.방송내용과조직모두에서
도근무를했던편성PD들도이례적으로동참한다.파업의영향으
시청자들뿐아니라조직내부의구성원으로부터고대영체제가냉정한평가를받는
게되는것인가?역사를반추해보면,우리근·현대사에서언론이
로‘뉴스12’, ,지역뉴스를비롯해메인뉴스인‘뉴스9’는
이유들이다.외대동문은아니지만공영방송파탄의직접적인책임이있는외대인
권력으로부터완벽하게자유로웠던적이있었던가싶다.우리는
20분가량방영시간이줄어든다.언론노조KBS본부는야간당직,
으로김우룡명예교수도있다.잘알려진대로김교수는“MBC몰락의주범“으로”
이번언론총파업사태에참여하는그들을비난하기보다그저그
교대및시차근무자등‘유보조합원’도파업에동참한다고밝혔
청소부역할”을한김재철씨가MBC사장으로부임할당시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이었다.늦은감이있지만,최근김명예교수는최승호감독의공영방송회복을위한
다.KBS사측은이번달3일북한의핵실험을이유로보도국구성
들을바라보고지켜보고봐야할것이다.
다큐멘터리“공범자들”에서이에대해“도의적책임”이있다고고백하기도하였다.
공영방송몰락의역사에외대인들이한자리를차지하고있다는사실이당연히불
편하고죄스럽다.그래서이날기자회견이반갑고그나마위안이되는것은어쩌면
당연하다.왜냐하면이는그불편하고죄스러운역사에붉은줄을긋고방점을지우
며그위에방송공영성회복이라는새역사를쓰는데힘을보태려는성찰적실천이
기때문이다.그리고외대인들에의해합법적인방식으로훼손된공영방송의독립
뜨거움과차가움사이에서느끼는
#대상작
바나나요정
성,자율성,책임성을다른외대인들이이제는정당한방식으로회복시키려하기때
순간의찬란한아름다움
문이다.무엇보다공영방송회복은합법적정당성이아니라정당한합법성의기초위
에서만들어져야할것이고이는이와같은책임있는실천에서시작되기때문이다.
무관심속앓아누운정총
10cm형님들은말했지
#우수작
추울땐추워서안생기고
또다시정총이무산됐다.수년째정총이무산되고있는시점이는전혀놀랍지않다.
솔로
기자들은정총성사여부가판가름나기도전에정총무산과관련된제안서를가져왔
더울땐더워서안생기냐고
다.학생들사이에서이미정총은성사될수없는무언가가돼버렸다.하지만매년무
이제춥지도덥지도않은데
산되는정총은사실우리학교학생들에게는매우중요한자리다.학생들이자신들의
왜아직도
권리를학교측에정당하게주장할수있는유일한방법이기때문이다.
우리학교에는총학생회가없다.이는학교구성원으로부터선출된대표성을지니는
학생대표자가없다는뜻이다.비대위가총학의기본적인역할을대신하고있지만전
체학생을대표해의견을개진해나가지못한다는한계가있다.이러한한계를극복하
고우리학교학생이라는이름으로의견을모을수있는한학기에단하루가정총날이
창밖에노을이질때
#우수작
다.학생들은정족수를채움으로그들의주장에대표성을부여해힘을실을수있다.
추가을
나뭇잎이붉게물듭디다.
그런데이렇게중요한정총을학생들은매년무산시키고있다.그렇다면학생들은왜
나는따스한흙사이에누워서
정총에참여하지않고그들의권리를져버리는것일까.
긴밤을견딜다음봄을그립니다.
이유는다양하다.참여해도정총이성사되지않아시간만날린다는경험으로부터
외대
나온고정관념과단과대별로앉는방식에서느끼는어색함과불편함,그리고비대위
의홍보부족또는실패를들수있다.그러나이모든것의기저에깔려있는것은바로
[신춘문예]
학생들의학내사안에대한정치적무관심이다.
14학번으로입학해단한번,정총이성사된것을봤다.이때정총의안건은‘상평통
보’였다.이는학생개개인의성적에직접적인영향을미치는일이었기에대다수의
학생들이분노를가지고나섰다.그런데학생들은자신들과직접적인관계가없는사
안에대해서는무관심하다.이번안건이었던입학금폐지와총장선출제도개혁도마
찬가지였을거다.냈던입학금을돌려받을수있는것도아니고총장선출도이미2개
안녕하세요,입니다.다음1013호의주제는‘시험’입니다.시험에대해외대인여러분들이느꼈던감정
월앞으로다가왔기때문이다.참으로개인주의적인모습이다.
들을간결한시에담아외대학보페이스북메시지로보내주세요!당선된분들께는영화티켓,기프티콘등의상품을보내드
립니다:)많은참여부탁드려요~
‘내학점’, 미래’챙기기도어려운학생들에게우리학교의여러문제들까지신경
쓸여유는없을지도모른다.그렇다면우리학교와학생의미래는누가만들어가야하
는가.이대로학교측의행정에이리저리끌려다녀야만하는것인가.후배들에게비대
십자말풀이
위체제와무산되는정총,그리고끝내변하지않는악습만을물려줘야하는것인가.
편집장김희지010-6566-2206,93heedying@hufs.ac.kr
채영길
김희지
11페이지 본문끝
메뉴
현재 포커스의 아래내용들은 동일한 컨텐츠를 가지고 페이지넘김 효과및 시각적 효과를 제공하는 페이지이므로 스크린리더 사용자는 여기까지만 낭독하시고 위의 페이지이동 링크를 사용하여 다음페이지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