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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9월27일수요일
[과학읽기,세상읽기]
가을과오케스트라
뒷담하는기자
취재뒷이야기
가을이란계절은오묘하다.편히입던옷차림도평소와달리한번
타브도의진동수는4옥타브도의2배인523.3Hz가된다.만약피
꾸며보고싶고,왠지모를자신감도생겨평소안하던행동도하게
아노에서4옥타브도를치면이음의2배,3배,4배,5배진동수를
된다.하늘이유난히높은날에는휴대폰의재생목록을클래식음
갖는배음이나온다.피타고라스는원음과어울리는음을찾기위
악으로채우고천천히동네를거닐게되는가을은오묘한계절이
해여러실험을했다.그결과자연적으로발생하는배음을이용
나도이제
다.클래식음악을들으면완벽한날씨에맞는완벽한음악이라는
해도-미-솔의으뜸화음을찾았다.같은음이나오는2배와4배
생각이절로든다.가사는없지만수십개의악기가서로다른음색
의배음을제외하고다른음이나오는3배와5배의배음을활용했
‘NO’라고외칠수있어요
다.3배음은4옥타브도의진동수인261.6Hz의3배에해당하는
으로조화를이루면어떤노랫말보다공감이가는클래식은오묘
한음악이다.
784.8Hz다.이음의한옥타브아래음높이3/2배음인392.4Hz를
클래식음악을듣다보면여러개의악기가어떻게하나의음악
5번째음인솔로정했다.같은방법으로5배음의두옥타브아래
음높이5/4배음을3번째음인미로정했다.다른음도마찬가지로
으로조화되는지궁금증이생긴다.그과정을이해하기위해소리
가전달되는원리를살펴보자.소리는흔히음파라고한다.대부분
배음의관계를유지해정한것이7음계다.
의사람들은음파라고하면일정한파가공기를매질로우리귀까
모든악기는공통적으로사용하는음이있어,같은진동수의음
난누군가에게NO라는말을잘못하는성격이다.다른사람이나에게부탁을
을낸다.하지만배음의구조가다르기때문에각각의악기를구분
지전달된다고생각한다.그러나음파는물결처럼제자리에서상
하면거절할줄도알아야되는데,내가NO라고하면상대방에게미움받을것
할수있다.악기가내는소리는종류에따라2배음,3배음,4배음,
하진동을한다.소리가발생하는음원은진동을만들어주변공기
같아그러지못했다.그래서나는연신YES를외치는사람으로살아왔다.
에힘을작용시킨다.진동으로주변공기가압축되면바로옆에있
5배음이각자다르게섞여나온다.경우에따라배음이아닌다른
잘못하거나하기싫은일을부탁받으면스트레스를받아왔고,다른사람들
진동수의음도섞인다.그러므로서로다른음색을가진악기들이
는공기에힘을작용시키는메커니즘으로끊임없이퍼져최종적으
에게부탁받은일을대충하는것이습관이됐다.대충한결과물이나오면상대
각각의음에어울리는화음을가지고오케스트라를구성한다.
로우리귀에도달해고막을울린다.피아노나현악기는울림통을
방이기분나쁜상황이생길때도있었다.결국다른방식으로미움을받게된
음원으로사용해소리를만든다.피아노줄에연결된피아노케이
이번추석연휴는건국이래최장의연휴기간이라한다.하지만
것이다.차라리내가NO를외쳤다면기분나쁜상황이나타나지않았을것이
중간고사에치여,때로는각자의사정으로연휴를즐기지못하는
스나현악기줄에연결된울림통이진동해주변공기를압축시켜
학생이있다.마음만은연휴를즐기고있지만몸은책앞에있는그
소리를만든다.
다.하지만나는NO라고말할줄몰랐고,항상YES라고대답하는성격을고쳐
들에게클래식듣기를추천한다.혹시모른다.261.6Hz의진동수
우리가흔히알고있는도-레-미-파-솔-라-시-도7음계는그
야한다고생각하지않았었다.결국나는어떤종류이든부탁을하는사람을싫
를가진음이그들에게말없는위로를줄지.
리스의수학자피타고라스가제안했다.각음에는고유한진동수
어하게됐다.
이재권기자94dlwo@hufs.ac.kr
가있다.예를들어4옥타브도의진동수는261.6Hz가되고,5옥
분명나도부탁을하고,도움을받고살아왔다.그런데이기적이게도그런것
은내기억에남아있지않았다.하지만이런생각이바뀌게된계기가있었다.
인문학칼럼[일상을스치는인문학]
외대학보에들어온후종교에관한기사를쓰면서였다.나는종교에관심을가
나는당신을위해
져본적이없어서기사를쓸때다른사람의많은도움을받았다.제보를받아
존재하지않는다
종교전체에관심있는분에게종교의종류,포교의자유에관한전체적인이야
기를들었고,포교활동에많은시간을뺏긴학생들에게인터뷰를하며도움을
받았다.5~6명이자신의시간을기꺼이내줬고,추가로귀찮게질문하는것도
성실하게대답을해줬다.그들의노력에힘입어열심히교내포교활동금지관
‘감동포르노.’일본‘24시간TV’라는프로그램이받은비판이
우리사회는‘장애인을위한것’이라는포장에속아장애인의
련기사를썼다.그러나나의능력이부족해서기사를제대로쓰지못했고,기
다.그프로그램에선장애인을도와그들이고난을이겨내고성
입장에서우리의행동을고려하지않았다.결과적으로비장애
사로낼수없게됐다.내역량이부족해서글을못썼다는생각때문에다른기
공하는장면을보여준다.방송제작의도는그러한장애인의모
인에게감동적인메시지를전달하기위한도구로그들을소모
습을통해시청자들을감동시키는데있다.이프로그램을본
해왔다.마치장애인이비장애인에게감동을주기위해존재하
사로페이지를채울힘이없었는데,동기와선배가내모습을보고도와줘서한
장애인정보프로그램은“장애인을그런식으로사용하지말라”
는것처럼.이때일부장애인이겪었을무기력함과자존감에입
면을겨우채웠다.나를도와주기위해다들피곤한새벽4시경에남아서기사
고말했다.장애인을비장애인에게감동을주는데이용했다며
은상처를우리는주목하지않았다.
를쓰고,“그럴수도있지”하며괜찮다고말해주는동료들을보니과거에대충
‘감동포르노’라는표현을사용해비판의목소리를높였다.
최근까지필자는타인을잘배려하는사람인줄착각하며살
도와주던지난날의내모습이상기되며부끄러웠다.
문제가됐던‘24시간TV’는공익자선프로그램으로매해자
았다.평소타인의의사를물어보고행동하려노력했고,주변
일주일동안10명가까이되는사람에게도움을받았다.시간을내서성실하
선티셔츠를제작,판매한다.장애인의자활을돕고,사람들의
사람들을잘챙긴다는얘기를듣기도했다.하지만여자친구와
게도와주는사람들을보니가장먼저다른사람과같이일을할때‘대충하면
자선을도모하는프로그램이찬사의대상이아니라비판의대
연애를시작한뒤알게됐다.내가배려라고포장한이기적인
안돼’라는생각이들었다.그래서나의도움이필요할때최선을다하기위해
상이된다는사실이어색해보일수도있다.프로그램의내용
행동을했고,진정한배려를모른다는사실을.내가좋다고생
앞으로잘해줄수없는부분은하지못한다고“NO”라고말할연습을할것이
과‘장애인을도구화했다’는비판을받는이유를곱씹어봤다.
각하는것을상대방의의사와상관없이강요하는내모습을발
다.아직까지NO라고외칠자신은없지만,계속연습한다면두려움많은내가
장애인에대한무관심과무시가얼마나숨어있는지알수있었
견할수있었다.
조금은변하지않을까라는생각을한다.
다.
우리는일상속에서‘선행’이라생각하는행동을타인에게종
장애인의자활을돕는다는목적은비장애인이설정했다.여
종행한다.남을도왔다는사실에뿌듯해하기도한다.그러나
기엔‘모든장애인이장애를극복하려는의지를갖고있을거
행동에앞서입장을바꿔생각해봐야한다.또한상대방의의견
야’, 응원해서자활할수있도록도와줘야해’라는전
을물어보고듣는과정이반드시필요하다.이과정이생략된
제가깔려있다.이를바탕으로사회는장애인이자활하지못하
채행한선행은‘24시간TV’사례를보듯상대방을도구화하
는것이마치그들의의지만의문제인것처럼여기고,이를끊
고,자존감에상처를주는행동이될수있다.돈이나물질을베
임없이북돋아주려노력한다.그것이‘장애인을위한선한행
푸는일은간단하고눈에띄는선행이다.그러나무엇보다상대
동’이라믿는다.이는분명비장애인의고정관념이다.장애인
방의자존감을존중하며고민한뒤에베푸는일은어렵고눈에
들중에는패럴림픽에참가하는사람처럼극복이가능한경우
잘띄지않는다.진정한선행은생각보다쉽지않다.기억할것
도있는반면하루하루생존자체가고통과도전의연속인경우
은우리중그누구도타인을위한도구가아니라는사실이다.
정동민기자
전환욱기자95hwanwook3132@hufs.ac.kr
도있다.자활을‘안하는’게아니라‘못하는’사람들도있다.
다각적사고를해야할때
다양한소리를담아
박세원(서양어·이탈리아어17)
하철헌(국제지역·인도어17)
서울캠퍼스독자위원
글로벌캠퍼스독자위원
우선1011호학보의총평을할수있게된것에감사함을
다고생각한다.따로소제목을달아다른학교의사례를
1011호는지난호에비해글로벌캠퍼스의셔틀버스논
학우들의찬,반의견을담았다면조금더흥미로운글
표한다.이번학보는우리학교의여러소식과사회적인이
비교및분석했더라면현제도의문제점을한눈에파악할
란,생리공결제,총장선출제도방식,그리고살충제계
이될수있었을것같다.
란파문과같이다양하고흥미로운주제가담겼다.하
세번째로총장선출방식에대한기획기사는기사의
슈들을시의적절하게다루고있다.통학셔틀버스문제부
수있고앞으로어떤방식으로바꿔나가야할지에대한
터발암물질생리대사태나살충제달걀등다양한주제
좋은선례를제공했을것이라는아쉬움이남는다.
지만몇가지아쉬운점이있어이에대해논평해보고
시작부분에간선제,직선제와같이다소낯선용어들
를담아더욱유익했다.이처럼항상좋은정보와알찬뉴
두번째로,입학금폐지와관련된내용이없어의아했다.
자한다.
에대한설명을함으로써글의이해도를높이는데도움
스를제공하는학보지만이번학보에서몇가지아쉬웠던
입학금과관련된논의는지난18일개최됐던하반기정기
첫번째로글로벌캠퍼스셔틀버스논란은직접적인
을줬다.다만학생대표의입장이서울캠퍼스의의견
점을언급하고자한다.
총회안건으로상정될만큼중요하고학생들과깊은연관
이해관계에놓인학생들이많은만큼글의소재선택이
만나와있어글로벌캠퍼스의학생대표는어떠한의견
먼저,생리공결제를다룬기사에관한내용이다.이번학
이있는문제였다.학보가총장선출권문제를중요하게
참좋았다.전반적으로학생들이궁금해할만한이야
을가지고있는지알수없었다.양캠퍼스의총장이동
기부터새로시행되는제도임에도이에관한정보가부족
다루고있었음에도이와직결된문제라고할수있는입학
기를잘서술해놓았기때문이다.하지만아쉬운부분
일하고,총장을같이선출하는만큼균형있는의견제
도있다.‘학생들의불만’꼭지에정작학생들의인터
시가필요했다.
해어떻게사용해야하는지조차몰랐던학생들이많았다.
금폐지와관련된내용이단한번도언급되지않아아쉬
그런학생들에게도입배경부터신청방법,앞으로의과제
웠다.특히대다수의학생들이입학금에대한학교측의
뷰내용이없다는점이기때문이다.‘어떠한문제가발
이번호는재미있는내용이많고발전된모습을보여
까지다뤘던이번기사는매우알차고의미있었다.설문
입장과구체적인현실정을잘알지못하고있다.이런시
생할것같다’와같이필자의추측을기사에실었을뿐
줘즐겁게비평할수있었다.다음학보에는다양하고
조사를진행해생리공결제에관한학생들의의견을들어
점에서학보가입학금폐지와관련된문제를자세히다뤄
해당노선셔틀을타는학생들의목소리를들을수없
알찬내용으로다시뵙기를바란다.
보는것역시흥미롭고좋은시도였다.하지만조사기간
줬다면좋았을것이다.
어당사자들이무슨생각을하는지알기어려웠다.
이나질문지에대한자세한설명없이조사결과가도표로
결론적으로학생들에게객관적인사실을전달하는학
두번째로생리공결제기획기사는해당정책에대한
만제시돼있어무엇을말하고자하는것인지파악하기어
보인만큼한주제에대해다방면의시각을담아낸다면보
학생들의의견이없어아쉬웠다.또한, 기사정중앙에
있는설문조사결과에표본집단에대한정보가없어자
려웠다.또한다른학교의사례를언급한것은좋았으나,
다완성도있는신문이만들어지리라믿는다.앞으로도학
생리공결제에대한반대혹은우려를표하는입장에만인
보가알차고다양한주제의기사를전할것을기대하며,
료의신뢰도를떨어뜨렸다.생리공결제가여학우들의
신체적특수성에기인한제도이기때문에이에대한남
용됐다는점에서학생들에게편중된시각을심어줄수있
외대학보의무한한발전을기원한다.
2017년9월27일수요일
[과학읽기,세상읽기]
가을과오케스트라
뒷담하는기자
취재뒷이야기
가을이란계절은오묘하다.편히입던옷차림도평소와달리한번
타브도의진동수는4옥타브도의2배인523.3Hz가된다.만약피
꾸며보고싶고,왠지모를자신감도생겨평소안하던행동도하게
아노에서4옥타브도를치면이음의2배,3배,4배,5배진동수를
된다.하늘이유난히높은날에는휴대폰의재생목록을클래식음
갖는배음이나온다.피타고라스는원음과어울리는음을찾기위
악으로채우고천천히동네를거닐게되는가을은오묘한계절이
해여러실험을했다.그결과자연적으로발생하는배음을이용
나도이제
다.클래식음악을들으면완벽한날씨에맞는완벽한음악이라는
해도-미-솔의으뜸화음을찾았다.같은음이나오는2배와4배
생각이절로든다.가사는없지만수십개의악기가서로다른음색
의배음을제외하고다른음이나오는3배와5배의배음을활용했
‘NO’라고외칠수있어요
다.3배음은4옥타브도의진동수인261.6Hz의3배에해당하는
으로조화를이루면어떤노랫말보다공감이가는클래식은오묘
한음악이다.
784.8Hz다.이음의한옥타브아래음높이3/2배음인392.4Hz를
클래식음악을듣다보면여러개의악기가어떻게하나의음악
5번째음인솔로정했다.같은방법으로5배음의두옥타브아래
음높이5/4배음을3번째음인미로정했다.다른음도마찬가지로
으로조화되는지궁금증이생긴다.그과정을이해하기위해소리
가전달되는원리를살펴보자.소리는흔히음파라고한다.대부분
배음의관계를유지해정한것이7음계다.
의사람들은음파라고하면일정한파가공기를매질로우리귀까
모든악기는공통적으로사용하는음이있어,같은진동수의음
난누군가에게NO라는말을잘못하는성격이다.다른사람이나에게부탁을
을낸다.하지만배음의구조가다르기때문에각각의악기를구분
지전달된다고생각한다.그러나음파는물결처럼제자리에서상
하면거절할줄도알아야되는데,내가NO라고하면상대방에게미움받을것
할수있다.악기가내는소리는종류에따라2배음,3배음,4배음,
하진동을한다.소리가발생하는음원은진동을만들어주변공기
같아그러지못했다.그래서나는연신YES를외치는사람으로살아왔다.
에힘을작용시킨다.진동으로주변공기가압축되면바로옆에있
5배음이각자다르게섞여나온다.경우에따라배음이아닌다른
잘못하거나하기싫은일을부탁받으면스트레스를받아왔고,다른사람들
진동수의음도섞인다.그러므로서로다른음색을가진악기들이
는공기에힘을작용시키는메커니즘으로끊임없이퍼져최종적으
에게부탁받은일을대충하는것이습관이됐다.대충한결과물이나오면상대
각각의음에어울리는화음을가지고오케스트라를구성한다.
로우리귀에도달해고막을울린다.피아노나현악기는울림통을
방이기분나쁜상황이생길때도있었다.결국다른방식으로미움을받게된
음원으로사용해소리를만든다.피아노줄에연결된피아노케이
이번추석연휴는건국이래최장의연휴기간이라한다.하지만
것이다.차라리내가NO를외쳤다면기분나쁜상황이나타나지않았을것이
중간고사에치여,때로는각자의사정으로연휴를즐기지못하는
스나현악기줄에연결된울림통이진동해주변공기를압축시켜
학생이있다.마음만은연휴를즐기고있지만몸은책앞에있는그
소리를만든다.
다.하지만나는NO라고말할줄몰랐고,항상YES라고대답하는성격을고쳐
들에게클래식듣기를추천한다.혹시모른다.261.6Hz의진동수
우리가흔히알고있는도-레-미-파-솔-라-시-도7음계는그
야한다고생각하지않았었다.결국나는어떤종류이든부탁을하는사람을싫
를가진음이그들에게말없는위로를줄지.
리스의수학자피타고라스가제안했다.각음에는고유한진동수
어하게됐다.
이재권기자94dlwo@hufs.ac.kr
가있다.예를들어4옥타브도의진동수는261.6Hz가되고,5옥
분명나도부탁을하고,도움을받고살아왔다.그런데이기적이게도그런것
은내기억에남아있지않았다.하지만이런생각이바뀌게된계기가있었다.
인문학칼럼[일상을스치는인문학]
외대학보에들어온후종교에관한기사를쓰면서였다.나는종교에관심을가
나는당신을위해
져본적이없어서기사를쓸때다른사람의많은도움을받았다.제보를받아
존재하지않는다
종교전체에관심있는분에게종교의종류,포교의자유에관한전체적인이야
기를들었고,포교활동에많은시간을뺏긴학생들에게인터뷰를하며도움을
받았다.5~6명이자신의시간을기꺼이내줬고,추가로귀찮게질문하는것도
성실하게대답을해줬다.그들의노력에힘입어열심히교내포교활동금지관
‘감동포르노.’일본‘24시간TV’라는프로그램이받은비판이
우리사회는‘장애인을위한것’이라는포장에속아장애인의
련기사를썼다.그러나나의능력이부족해서기사를제대로쓰지못했고,기
다.그프로그램에선장애인을도와그들이고난을이겨내고성
입장에서우리의행동을고려하지않았다.결과적으로비장애
사로낼수없게됐다.내역량이부족해서글을못썼다는생각때문에다른기
공하는장면을보여준다.방송제작의도는그러한장애인의모
인에게감동적인메시지를전달하기위한도구로그들을소모
습을통해시청자들을감동시키는데있다.이프로그램을본
해왔다.마치장애인이비장애인에게감동을주기위해존재하
사로페이지를채울힘이없었는데,동기와선배가내모습을보고도와줘서한
장애인정보프로그램은“장애인을그런식으로사용하지말라”
는것처럼.이때일부장애인이겪었을무기력함과자존감에입
면을겨우채웠다.나를도와주기위해다들피곤한새벽4시경에남아서기사
고말했다.장애인을비장애인에게감동을주는데이용했다며
은상처를우리는주목하지않았다.
를쓰고,“그럴수도있지”하며괜찮다고말해주는동료들을보니과거에대충
‘감동포르노’라는표현을사용해비판의목소리를높였다.
최근까지필자는타인을잘배려하는사람인줄착각하며살
도와주던지난날의내모습이상기되며부끄러웠다.
문제가됐던‘24시간TV’는공익자선프로그램으로매해자
았다.평소타인의의사를물어보고행동하려노력했고,주변
일주일동안10명가까이되는사람에게도움을받았다.시간을내서성실하
선티셔츠를제작,판매한다.장애인의자활을돕고,사람들의
사람들을잘챙긴다는얘기를듣기도했다.하지만여자친구와
게도와주는사람들을보니가장먼저다른사람과같이일을할때‘대충하면
자선을도모하는프로그램이찬사의대상이아니라비판의대
연애를시작한뒤알게됐다.내가배려라고포장한이기적인
안돼’라는생각이들었다.그래서나의도움이필요할때최선을다하기위해
상이된다는사실이어색해보일수도있다.프로그램의내용
행동을했고,진정한배려를모른다는사실을.내가좋다고생
앞으로잘해줄수없는부분은하지못한다고“NO”라고말할연습을할것이
과‘장애인을도구화했다’는비판을받는이유를곱씹어봤다.
각하는것을상대방의의사와상관없이강요하는내모습을발
다.아직까지NO라고외칠자신은없지만,계속연습한다면두려움많은내가
장애인에대한무관심과무시가얼마나숨어있는지알수있었
견할수있었다.
조금은변하지않을까라는생각을한다.
다.
우리는일상속에서‘선행’이라생각하는행동을타인에게종
장애인의자활을돕는다는목적은비장애인이설정했다.여
종행한다.남을도왔다는사실에뿌듯해하기도한다.그러나
기엔‘모든장애인이장애를극복하려는의지를갖고있을거
행동에앞서입장을바꿔생각해봐야한다.또한상대방의의견
야’, 응원해서자활할수있도록도와줘야해’라는전
을물어보고듣는과정이반드시필요하다.이과정이생략된
제가깔려있다.이를바탕으로사회는장애인이자활하지못하
채행한선행은‘24시간TV’사례를보듯상대방을도구화하
는것이마치그들의의지만의문제인것처럼여기고,이를끊
고,자존감에상처를주는행동이될수있다.돈이나물질을베
임없이북돋아주려노력한다.그것이‘장애인을위한선한행
푸는일은간단하고눈에띄는선행이다.그러나무엇보다상대
동’이라믿는다.이는분명비장애인의고정관념이다.장애인
방의자존감을존중하며고민한뒤에베푸는일은어렵고눈에
들중에는패럴림픽에참가하는사람처럼극복이가능한경우
잘띄지않는다.진정한선행은생각보다쉽지않다.기억할것
도있는반면하루하루생존자체가고통과도전의연속인경우
은우리중그누구도타인을위한도구가아니라는사실이다.
정동민기자
전환욱기자95hwanwook3132@hufs.ac.kr
도있다.자활을‘안하는’게아니라‘못하는’사람들도있다.
다각적사고를해야할때
다양한소리를담아
박세원(서양어·이탈리아어17)
하철헌(국제지역·인도어17)
서울캠퍼스독자위원
글로벌캠퍼스독자위원
우선1011호학보의총평을할수있게된것에감사함을
다고생각한다.따로소제목을달아다른학교의사례를
1011호는지난호에비해글로벌캠퍼스의셔틀버스논
학우들의찬,반의견을담았다면조금더흥미로운글
표한다.이번학보는우리학교의여러소식과사회적인이
비교및분석했더라면현제도의문제점을한눈에파악할
란,생리공결제,총장선출제도방식,그리고살충제계
이될수있었을것같다.
란파문과같이다양하고흥미로운주제가담겼다.하
세번째로총장선출방식에대한기획기사는기사의
슈들을시의적절하게다루고있다.통학셔틀버스문제부
수있고앞으로어떤방식으로바꿔나가야할지에대한
터발암물질생리대사태나살충제달걀등다양한주제
좋은선례를제공했을것이라는아쉬움이남는다.
지만몇가지아쉬운점이있어이에대해논평해보고
시작부분에간선제,직선제와같이다소낯선용어들
를담아더욱유익했다.이처럼항상좋은정보와알찬뉴
두번째로,입학금폐지와관련된내용이없어의아했다.
자한다.
에대한설명을함으로써글의이해도를높이는데도움
스를제공하는학보지만이번학보에서몇가지아쉬웠던
입학금과관련된논의는지난18일개최됐던하반기정기
첫번째로글로벌캠퍼스셔틀버스논란은직접적인
을줬다.다만학생대표의입장이서울캠퍼스의의견
점을언급하고자한다.
총회안건으로상정될만큼중요하고학생들과깊은연관
이해관계에놓인학생들이많은만큼글의소재선택이
만나와있어글로벌캠퍼스의학생대표는어떠한의견
먼저,생리공결제를다룬기사에관한내용이다.이번학
이있는문제였다.학보가총장선출권문제를중요하게
참좋았다.전반적으로학생들이궁금해할만한이야
을가지고있는지알수없었다.양캠퍼스의총장이동
기부터새로시행되는제도임에도이에관한정보가부족
다루고있었음에도이와직결된문제라고할수있는입학
기를잘서술해놓았기때문이다.하지만아쉬운부분
일하고,총장을같이선출하는만큼균형있는의견제
도있다.‘학생들의불만’꼭지에정작학생들의인터
시가필요했다.
해어떻게사용해야하는지조차몰랐던학생들이많았다.
금폐지와관련된내용이단한번도언급되지않아아쉬
그런학생들에게도입배경부터신청방법,앞으로의과제
웠다.특히대다수의학생들이입학금에대한학교측의
뷰내용이없다는점이기때문이다.‘어떠한문제가발
이번호는재미있는내용이많고발전된모습을보여
까지다뤘던이번기사는매우알차고의미있었다.설문
입장과구체적인현실정을잘알지못하고있다.이런시
생할것같다’와같이필자의추측을기사에실었을뿐
줘즐겁게비평할수있었다.다음학보에는다양하고
조사를진행해생리공결제에관한학생들의의견을들어
점에서학보가입학금폐지와관련된문제를자세히다뤄
해당노선셔틀을타는학생들의목소리를들을수없
알찬내용으로다시뵙기를바란다.
보는것역시흥미롭고좋은시도였다.하지만조사기간
줬다면좋았을것이다.
어당사자들이무슨생각을하는지알기어려웠다.
이나질문지에대한자세한설명없이조사결과가도표로
결론적으로학생들에게객관적인사실을전달하는학
두번째로생리공결제기획기사는해당정책에대한
만제시돼있어무엇을말하고자하는것인지파악하기어
보인만큼한주제에대해다방면의시각을담아낸다면보
학생들의의견이없어아쉬웠다.또한, 기사정중앙에
있는설문조사결과에표본집단에대한정보가없어자
려웠다.또한다른학교의사례를언급한것은좋았으나,
다완성도있는신문이만들어지리라믿는다.앞으로도학
생리공결제에대한반대혹은우려를표하는입장에만인
보가알차고다양한주제의기사를전할것을기대하며,
료의신뢰도를떨어뜨렸다.생리공결제가여학우들의
신체적특수성에기인한제도이기때문에이에대한남
용됐다는점에서학생들에게편중된시각을심어줄수있
외대학보의무한한발전을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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