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2페이지

5
국제
2017년9월13일수요일
지구촌을 읽다
HUFS 비정상회담
G2‘경제India’이다
킬리만자로의문학속으로
아침저녁으로시원한바람이불고있다.푹푹찌던여름이지나가고있다.
가을이코앞으로다가왔다.더운날씨에지쳐저뒤로미뤄뒀던독서계
획이생각이났다.올해가시작되고책을많이읽으리라결심했던내다
정할도리가없는입장이다.
에지나지않는다.경제외교에서인도의위상은금
짐이기억났다.무슨책이든읽을가치는충분하다.이번호에서는평소에
값이다.그럼에도불구하고낙후된인도와그들의
비교적관심갖지못했던나라의독서문화와책에관해소개하고자한
◆통상외교에서도‘경제’인도의존재감은금값
삶에흥미의앵글을맞추고인도를조롱거리로만
다.지구반대편아프리카케냐의이야기를들어봤다.
민중이밝힌‘촛불’로세워진문재인정부는4강
드는등오리엔탈리즘시각에사로잡혀있는수준
김응기
인도어과 겸임교수
외교의울타리를넘어6강으로가야한다고취임
낮은한국언론이깨닫지못하는인도경제의현재
(주)비티엔 대표
JamesNyachaeMichira(Kenya)
직후대통령특사를인도로보냈다.어디인도가미
가치는금값이고미래의가치역시황금이다.
국,중국,러시아그리고일본과같은수준의정치
세계어느나라나그렇듯요즘
외교안보강대국으로여기고특사파견을결행하
◆‘경제인도’이해는 미래지향의 청년세대에겐
예능이나정치프로파간다성공여부는리액션에
케냐사람들도책을많이읽지
였겠는가?인도의경제,즉‘경제인도’를이유로
시대교양필수
좌우된다.화두를꺼내는사회자나듣는청중모두
않는다.영화,티비,인터넷등
우리경제에영향을끼칠강대국의일환으로대할
양자관계로만이어지는대외통상이아니라는것
다른미디어를더좋아하고시
죽이맞아야프로그램목적이살고흥도산다는것
수밖에없다는시각을반영한조치이다.
간을많이쓴다.이런미디어들
은우리주변에서일어난최근사건으로도충분히
이다.‘요즘떠오르고있는인도시장을알아봅시
한국무역상대국237개국중상위7위,무역수지
은두뇌를많이사용하지않는
알수있는일이다.네덜란드에서시작된살충제계
다.’라는멘트로인도경제관련인터뷰가시작하는
수동적인활동이라서개인적으
흑자로연7~80억달러를벌어들이는시장이란점
란사건은곧국내양계업과식품업에태풍으로던
경우가열에아홉이다.이럴땐진행의맥을끊는
로아쉽다.그러나여전히책을
만두고서도인도가대외무역에의존도가높은한
져졌다.북한과미국의대립으로한·미정부사이
일이지만맞장구를칠수없는잘못된첫단추이다.
중요시여기고꾸준히읽는사
국경제속성상매우중요하다는것엔이론의여지
에전개된사드문제는결국한·중통상관계악화
인도팩트에민감한필자의모난성격은몰지각한
람도많다.
가없다.더구나작년이후해결점을찾지못한사
케냐사람들은소설을사랑한
로번졌다.글로벌경제시대이다.이와중에인도
기자의멘트부터정정시키는예기치않은리액션
드발발중국과의갈등에가속도가붙으면서추락
다.길고짧은이야기를참좋아
경제란변수까지글로벌경제무대에등장하여우
을하게된다.
한다.또한노벨수상자와같은유명인들의자서전을많이읽곤한
하는중국시장에대한대안으로‘포스트차이나’
리에게이에대한이해를강요하고있다.
되풀이강조하지만인도는‘떠오르고있는’시장
다.유명인의성공담을보면서그사람들이어떻게성공했는지배
를찾는우리에게이론의여지가없는G3구매력을
인도전공학생조차진로에서인도와상관없는
이아니라이미떠오른‘Arose’시장이고또한크
우고자열심히읽는다.
가진인도시장의존재가중요하다는것은당연한
경우가많다.그런마당에전공이외학생에게인도
게솟구쳐올라있다.발표시점에따라다소의차
아프리카 케냐의 문화와 역사를 접하려면 응구기 와 시옹오
이야기이다.그런데이뿐일까?
경제가무슨대단한의미이겠냐는반문이있을수
(NgugiWaThiongo)작가의작품을추천한다.그의작품에는동
이가있지만국제경제동향조사기구의발표를주
단지시장으로서인도경제를말하는것은글로벌
아프리카문화와정신이잘나타나있다.특히식민지시대자유를
있다.이에대해,경제인도가미래를살아갈청년
의깊게들여다보면현재와미래의인도경제규모
경제시대에선너무도단편적인이해이다.한·인
향한갈망과독립정신,투쟁이잘드러난다.또한점차서구화돼
세대에겐선택할수있는존재가아
가뚜렷하게예측된다.2010년엔구매력기준GDP
가는아프리카사회를비판하며전통문화를지키는것을강조한
니라피할수없는존재임을필자는
1위가미국이었고다음이중국,일본그리고인도
강조한다.짧게는수년길어도10년
였다.이를두고보아도인도경제는2017년이제야
내에활동의주역에서비켜서는지금
만들어지고있는‘이머징’국가가아님을알수있
의기성세대는경제인도의존재에대
다.중요한것은중국이미국을앞질러1위에오르
해어쩌면직접연관되지않고도살
고미국이2위그리고인도가일본을앞지르고3위
아갈수있다.그러나수출이나해외
에올랐다는사실이다.이기준으로도인도가이미
생산,소프트웨어개발과서비스,제
G3이다.아마도2020년이나2030년전망에서세
▲IT기업인포시스본사전경
약원료와백신개발과공급그리고일상의식품자
계경제대국의순위엔변화가없을것이다.중국이
도양자관계뿐만아니라인도의대외경제관계에
재수급등등거의모든경제활동이글로벌가치를
부동의1위그리고미국과인도가2,3위를차지한
서우리와겹치는부분에대한영향을종합적으로
지어내는고리(GVC)의위치에선인도경제와상관
순위에변화가없을것이다.그러나중요한것은인
고려해야한다.즉,장래의G2가될인도가벌이고
다.작가는영어대신자신의부족언어인키쿠유어로작품활동을
없이이루어지기어렵다는것을깨닫게되는지금
도가3위라는것에만있지않다.구매력GDP(PPP)
있는남아시아주변국및중동그리고아프리카등
하며자신의말을실천하기도했다.그의대표적인작품으로‘한
의변화를주목하여야한다.미국의PPP가2020
의청년세대에겐‘경제인도’이해는필수이며피할
지에서일반소비재시장은물론통신등기간산업
톨의밀알’‘피의, 꽃잎들’, 위의악마’등이있다.이작품
수없는존재‘InevitableIndia’이다.
년대비10년후2030년엔약25%증가에그칠것
들은한국어번역본이있으니관심이있다면한번읽어보는것을
에이르기까지활발히펼치는글로벌활동이한국
추천한다.응구기작가의작품외에도일반적인아프리카역사책
으로추정되지만인도는같은기간160%증가하
경제의대외관계와만날때어떻게경쟁되는지아
과앞서말한자서전을읽어보는것도아프리카사회와문화를이
여순위에선여전히3위지만총량에서미국과의
이미구매력규모에서G3에오른인도에대한개
님어떻게협력될것인지를생각해야할것이다.진
해하는데도움이될것이다.
차이가불과몇%에지나지않을것이란다.즉,미
인이나기업그리고정부와교육당국의관심과대
즉이를간파한일본경제는경제대국의위상에올
국경제규모와인도의규모가엇비슷한수준이된
비는진즉했었어야할일이지만놓쳤다고포기할
라선인도와어렵게경쟁하기보다는실익으로협
다.이를무리해서반올림한다면결국동급G2,인
력한다는전략으로최근아프리카케냐의몸바사
것도아니다.오늘이라도서둘러야한다.인도,경
도라불릴수있다.과장법에능한인도인이니스스
항구에양국공동경제특구설치에합의를하였다.
제인도는청년세대에게피할수없는존재이기때
전환욱기자95hwanwook3132@hufs.ac.kr
로G2라외칠것이다.그런다고한들사실이를부
이것은일본이펼치는수많은인도러브콜중한예
문이다.
외대의특성과정체성을소개할때빼놓을수없는것중하나는일반인을대상으로한외국어교육과이를통한국
기록과사진으로보는
가,사회에의기여다.1974년에설립된외국어연수원은이러한외대의가치를가장잘보여주는기관중하나다.
외대사
외국어연수원이설립된1970년대에는정부의‘수출주도형경제정책’이활발하게진행되던시기였다.이러한시
대적흐름과사회적요구속에서공무원과무역상사직원등은해외에파견돼국가외교와무역증진에중요한역
할을수행해야했다.더불어이들에게는외국어와이문화교육을담당할외국어전문교육기관의설립도필요했
다.1973년10월에는대통령주재로수출진흥확대회의가열렸는데,이때합숙어학교육이가능한어학생활관의
건립이구체적으로논의됐다.이후정부는‘단기외국어훈련과정설치?운영지침’에의거해당시외국어및외국
학전문교육기관이었던외대캠퍼스내에생활관을건립할계획을수립했고,한국무역협회에지원을받아이듬
1974년9월1일,
해외국어연수원이설립됐다.
40년전통,국내최고의어학교육기관
1974년9월1일첫수업을시작한외국어연수원은개설당시영어,프랑스어,스페인어,일본어,아랍어등5개언
-외국어연수원을부설하다
어의야간교육과정을운영했다.이를통해정부의해외파견인력을대상으로언어와문화교육을실시했으며독
일에파견될국방부소속간호장교단을대상으로독일어위탁교육을실시하기도했다.이후1980~90년대까지과
▲외국어연수원제1기이수식(1975.2.28)
학기술부,문교부,외교부등주요정부부처의어학훈련및전형기관으로공식지정되며명실상부한국내최고의
어학교육기관으로자리매김했을뿐아니라외대의정체성을대외적으로알리는데중요한역할을수행했다.
1985년부터는일반인,1989년부터는재학생을위한교육과정을개설해운영하고있으며1998년에는외국어평
가원(1995년설립)과통합해외국어연수평가원이라는명칭으로,종합외국어교육평가서비스기관을지향하며
계속해서그전통을이어오고있다.
서울배움터학내의외국어연수평가원건물은정부와한국무역협회의지침에따라지하1층,지상5층규모의어
학생활관이라는명칭으로1977년2월에개관했다.이전까지1~3층은행정실및강의공간,4~5층은기숙시설로
이용하다가2014년리모델링시전공간을강의실로교체했다.현재는연수원의강의는물론외국인들에게우리의
언어와문화를널리알리는데기여하는한국어문화교육원의강의공간으로활용하고있다.
외국어연수평가원은한국외대의외국어교육전문성과교수역량을바탕으로외국어위탁교육과연수를지속적
으로추진해오고있으며해외연수를능가하는실질적교육성과를거두고있다.현재까지약30,000여명이상의
정부공무원과일반기업체임·직원이다양한수준의외국어훈련을마쳤고,이들의향상된언어능력은국제무
역과외교,그리고문화분야에있어한국의국제적위상을강화하는데크게기여하고있다.
▲어학생활관개관(1977.2.1)
▲외국어연수원어학생활관원생모집광고(1978)
-기록 및 사진 제공: 역사관

현재 포커스의 아래내용들은 동일한 컨텐츠를 가지고 페이지넘김 효과및 시각적 효과를 제공하는 페이지이므로 스크린리더 사용자는 여기까지만 낭독하시고 위의 페이지이동 링크를 사용하여 다음페이지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