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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공간
2015년 12월 9일 수요일
어깨너머듣는교양
뒷담하는기자
이미지세계를여행하는히치하이커를위한안내서
: 서양미술사입문
취재뒷이야기
정호경(미네르바교양대학·서양미술사입문강의)
정말
“진리가너희를자유롭게하리라.”
다.그럼에도불구하고그어떤것에도흔들리지않는절대자유
뒷담하는기자
이는미술사공부를시작했을때은사님께서대학원생들에
를향한공부는지성인의미혹(迷惑)같은이끌림이자스스로의
게강의첫날왜이분야를공부하는지물으시며말씀하셨던명
삶을완성하려는여정(旅程)에들어선자들에겐최고의선택이
제어이다.‘자유롭기위해서공부한다’고하셨던스승께선퇴임
지않을까.
사에서당신을‘미술사학도’로칭하셨다.학문적완성을하신원
예술에서도한시대와세상의단면을담아내기위해서는치
뒷담하는기자에는가벼운이야기만쓰고싶었다.그러나지금은정말뒷담
로학자이기보다미술사를끊임없이연구하는청년과같은학문
우침없는자유와완성을향한치열한자기과정이수반된다.과
을해야할시간이다.너무나도안타까운일이일어나고있기때문이다.서울배
관을보여주시며많은후학들에게강한울림을주셨다.
정에서시대를선도했던이야기가담겨있다는점에서완성된걸
움터에는‘우리언론사는누구의눈치도보지않는다’라는플래카드가걸려있다.
학생들을가르치는입장이되니공부뿐만아니라인생에서
작못지않게미완성작품과2류로폄하된작품들도그의미를갖
‘우리언론사는학교산하기구가아니므로자유로운언론활동을할수있다’고
진정한완성형을선언하기란얼마나어렵고도힘든일인지새삼
는다.그무수한시간을버티며많은이들의삶의여정에영감을
홍보하는내용의플래카드를보자마자학교산하기구이자언론기관인외대학
깊이깨닫는다.학문의시작과마지막을자유롭게여행하는구
줬던예술의자유정신은학문이수단이돼버린요즘역설적으로
보가떠올랐다.
도자로서완수함과동시에매진하는분야에함몰되는것이아
더욱영롱한빛을발한다.이는어쩌면다양한가치와의미가경
그플래카드를걸어놓은언론사를힐난하려는것이아니다.지금까지는‘자
닌,항상유연한시각으로노래하듯글을쓰고사고하라는스승
쟁하듯범람하는오늘날의시대에진리의여정에오른나와우
유언론정론직필’을사수해온외대학보가학교의산하기구란이유로언론의제
의족적이더크고통렬하게느껴지는요즘이다.
리젊은학도들에게가장필요한자질인동시에그정신을일깨
기능을하지못했다는것은말도안되는소리라고생각했다.그러나요즈음부
오늘날아카데미는존재의이유가취업률과실제적인성공
우는중요한자극제이자안내서가되지않을까.매주수업시간
쩍회의감이드는것은사실이다.지난989호외대학보는박철전총장의교비
을보장하는가에집중돼있다..스펙쌓기와학점관리그리고불
에우리는이미지창고를탐색하며우리만의가이드라인을완성
횡령혐의에대한노조의기자회견기사를실었다.그리고990호에는공판에대
해나간다.
확실한미래앞에선많은학생들에게진리의자유로움이얼마
한기사역시실릴예정이었다.그러나결국기사는지면에실리지못하고삭제
나부담스럽고때로는무의미하다고느끼는지를체감하기도한
됐다.아직혐의가인정되지않은상황에서그러한기사가박철전총장에게불
리하게작용할수있다는것이그이유였다.이뿐만이아니다.지난해엔학부모
일시
직업조사가실시돼학내외여론이들썩였다.학보는보도기사에이사실을다
정지
뤘지만발행된신문에는역시해당기사가없었다.만평도마찬가지다.990호에
실릴만평은교비횡령에대한것이었다.그러나클린주점을다룬만평으로급
하게바뀌었고만평을그린기자에비할수없겠지만나역시이루말할수없이
속이상했다.
이번겨울방학이지나고나면편집장이된다.벌써부터마음이무겁다.후배
들에게밤새써낸기사가하루아침에없어져버리는경험을겪게하고싶지않
다.기자들은언론이가진힘을믿고,그힘을옳게쓰고싶어학보사에들어온
것이지언론이더큰힘에무너지고끌려가는모습을보려들어온것이아니다.
기자가내놓은기사들은지면에실려야한다.독자여러분은기사를지면에실
을것인지,싣지않을것인지선택할권리가어디에있다고생각하는가?
Don’t Look Back
“Mysoulslidesawaybutdon’tlookbackinanger,Iheardyousay”
채호연(경영·경영14)군의열창은꽁꽁언추위속행인의걸음을멈췄다.
InAnger-Oasis
어느영화의한장면처럼아름다운밤이었다.
박은혜 기자
서명지 기자
무한궤도
몸에좋은약은입에쓰다
유슬아(국제지역·유럽연합15)서울배움터독자위원
이호열(동유럽·헝가리10)글로벌배움터독자위원
단풍이채물들기도전에코끝이시린겨울이왔
로구성돼가장쉽게읽혔다.특히지난호에실린소설
외대학보가990호를통해이야기하고싶었던핵심
공연한사실이다.아거스,교지,FBS,외대학보는더욱
은무엇일까?11월총선의문제점고발?　국제지역대학
날카로운질문으로학생들의목소리를대변해야했다.
다.종강을앞둔우리와외대학보의모습은어떻게변
가의인터뷰는문장하나하나가심금을울렸다.‘그녀
아카데미위크의성공적개최?
학보에만너무엄격한잣대를들이대는것일수있다.하
화했을까?그전에외대학보의2015학년도마지막지
는머릿속으로넣는것은많은데나오는게없어글을
신문에서1면탑기사가갖는의미는매우크다.같은
지만독자들은1+1=2가아닌3을원한다.타당하고핵
난호를평가하게돼감사하다고말하고싶다.셰익스
쓰게됐다’는구절이특히인상깊었다.‘배운것을어떻
맥락에서990호1면의기사가‘국제지역대학아카데미
심적인질문을건너뛸수는없지만외대학보만의차별화
피어의희곡≪All’sWellThatEndsWell≫이라는작
게활용할것인가’하는모든지식인의고뇌를취업과
위크’의성공적개최를알려주기위한기사였다는사실
된질문까지덧붙였더라면하는아쉬움이짙다.
품의제목에서볼수있듯이끝이좋으면다좋다는의
도연결지어서생각해볼수있었다.인물면은단순한
이시사하는바도매우크다.요지는990호의메인기사
글에는애정이드러나야한다.아무리현란하고날카
미는어느정도현대에서도통용된다고생각한다.그
정보를전달하는것이아니라개인과개인의만남으
는적절치못했다는것이다.학술제의성공이1면에기재
로운글이라하더라도글쓴이의정이묻어있지않다면
렇기에2학기외대학보지면평가를잘마무리하자는
로얻어진어떤사람의경험을공유할수있는장이라
할만큼중요한현안인가?이미지난행사에대한성공을
그것은죽은글일것이다.글에대한정이라함은중립을
독자위원들의의견을모아총평을하려고한다.
는점에서더의미가있었다.
다루는기사는단발성자축이될수밖에없다.차라리‘끝
지켜야할기사에주관적인의견을피력하는것이아니
먼저독자위원들의의견을적극수렴해기사에반
마지막으로독자위원의임무는여기서끝나지만
없는11월의악몽’기사가1면탑기사에실렸다면선거를
다.글의목적을정확히하겠다는강단을말하는것이고
영했다는것에감사드린다.아쉬웠던부분이나보충
독자로서외대학보가무한히발전하고또한독자들에
가볍게여기는풍토에위기의식을심어주는계기가될
견고한글을써야겠다는책임감을일컫는것이다.그런
됐으면했던부분들이다음호에서는수정됐으며이
게꾸준한관심을받기를기원한다.외대학보는무한
수있었을것이다.
의미에서애정이가는지면은6면과7면이아닐까싶다.
에감동했다.또한심층과기획면에서는시기적절한
궤도처럼끊임없이진행될것이다.
3면의총학생회선거정견토론회심층기사에도부족
철의무지개는지지않고비온뒤땅은굳기에.부디이글
내용으로학생들이궁금해하던부분을속시원하게
함은드러났다.‘한울’측의애매한공약,부실했던선거운
이외대학보의성장에훌륭한밑거름이되기를바란다.
긁어주기까지했다.인물면은항상흥미로운내용으
동과관련해학생들의논란이끊이지않았다는것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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