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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11월11일화요일977호
이제는학생과의대화시작할때
지난6일,글로벌배움터에서는10월10일서울배움터에이어총장과의대
화가열렸다.처장단과김인철총장이함께한이자리에서양배움터학생들
은평소가지고있었던궁금증과제안들을이야기하는자리를가졌다.학생이
총장,처장단과직접이야기하고서로의의견을들을수있는자리가열린것
은매우긍정적인일이다.하지만이번해있었던일들을생각해보면,두차례
의대화가아쉽기만하다.
지난1학기,학점인플레이션에대한사회적논란이일자우리학교는재수
강자성적제한,절대평가기준조정등학사제도개편안을내놓았다.그러나
학생들의불만이크자보류및전면재논의를결정했다.학생들의의견을수렴
하지않았다가거센반발에부딪힌것과다를바없다.학사제도가바뀔경우
가장큰변화를겪는당사자인학생들의의견수렴과정을거치지않았다가이
번해만여러차례홍역을겪고있다.
우리학교는많은변화를준비하고있다.교육환경이변화하고있는데대학
만머물러있으라고는할수없다.환경의변화에따라어느정도의개혁은필
요할수있다.하지만학교의결정으로만이뤄진변화는진정한의미의변화가
아니다.진정한의미의발전을위해서는지금당장무엇을바꾸는것이아니
라,교수,학생,직원이라는학교운영의3주체가서로같은방향을보며의견
을조율해나가는과정이필요하다.
서로의의견을나누고조율하는데에는오랜시간이걸릴수있다.소통하
는데걸리는시간에다른대학에비해뒤처질까봐걱정할수도있다.하지만
학생과의대화는,그리고더나아가학내구성원들끼리의대화는지금당장눈
앞의변화보다도더많은것을가져다줄것이다.이제는학교운영에학생들의
목소리를반영해야할때다.
외대학보는독자의의견을통해빛이납니다.
독자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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