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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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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10월15일수요일976호
뒷담하는기자 취재뒷이야기
어깨너머듣는교양
이성혁(미네르바교양대학·문학과정신분석강의)
이진형기자
정신분석과의만남을권하며
기자좀봐주라
정신분석은무의식에관한학문이며창시자
이가 겪게 되는 이 콤플렉스는 아이가 사회
의통풍구와같은기능을한다는것이다.문
프로이트는의사였다.그는히스테리환자를
질서를받아들이는결정적인계기다.이시기
학과예술은낮꿈(몽상)의산물이다.꿈에서
치료하며무의식을발견하고그중요성을인
에 아이는 같은 성의 부모를 미워하고 다른
무의식적욕망이위장돼드러나듯이들역시
식했다.그는의식과무의식을수면위와수
성의부모에애착을갖게된다.그러다미워
작가의무의식적욕망을미학적형식을통해
벌써두번의신문을내고이번이세번째다.사실학보
면밑의빙산으로비유한바있다.즉의식은
하던부모와자신을동일시하면서이러한욕
드러낸다.문학과예술을사람들이전율을느
사일을하면서얻는것도정말많지만육체적으로,정신
빙산의일부에불과하며눈에보이지않는무
망을억압하게되는동시에사회의도덕체계
끼거나즐거움을느끼는것은,그것이사람들
적으로힘들때가있다.이번기회에겪었던어려움을하
의식이 이를 떠받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를받아들이게된다.그럼으로써아이도사회
의무의식적욕망을활성화할수있기때문이
소연해보려고한다.분명기자들이어느정도감수해야할
1900년에 출간된 『꿈의 해석』에서 무의식을
화된존재로거듭나게되는것인데,사회질서
다.이러한논의를통해정신분석은문학-예
문제들이고받아들여야할운명이기는하지만이제막시
이론화해20세기를뒤흔들새로운학문의문
는이러한사회화를통해지속된다.
술에서 창작과 수용 문제의 해명에 또 다른
작한정기자때가아니면또언제어리광을피워보겠는가.
을 열었다. 정신분석은 인간에 대한 새로운
정신분석은 이렇게 인간의 사회화 과정을
길을열었다.
가장속이타고힘든상황은배려가부족한취재원과취
이해를가능하게했기에20세기지성계에끼
설명한다. 정신분석이 사회과학에서도 광범
정신분석이 등장한 이후 수많은 비판이 가
재처를만났을때다.대부분은친절하게대해주시고걱정
친영향은심대했으며현재도여전하다.
위하게받아들여지는것은이때문이다.그러
해졌다.특히성적욕망을지나치게중요시했
도많이해주시며협조적이시다.그러나정말소수의경우
꿈은누구에게나무의식이존재한다는것을
나정신분석은억압된무의식이결코사라지
다는비판이많았다.하지만누구나삶을살
기는하지만문자를보내도답장이오지않고인터뷰요청
보여준다. 프로이트는 “꿈은 무의식의 왕도”
지않는다는것을드러내사회화가완전할수
아가며 성에 대한 내밀한 경험이 정신에 큰
을해도단칼에거절하시는분도있다.이런취재원은대
라고말했다.자신이어떤꿈을꾸게될지알
없다는 것도 밝혔다. 의식이 허용하지 않는
영향을끼친다는것을인정할것이다.프로이
개 학생 신분인 경우가 많아 ‘공식적인 언론에 노출되는
수있는사람은없다.수면중무의식적욕망
무의식적욕망은삶을압박한다.억압이과도
트는이경험의중요성을학문으로삼아사회
것이익숙하지않고부끄러워서그런가’라는생각도한다.
이활성화되고,그욕망이위장작업을거쳐
하면신경증에걸리기도할만큼무의식적욕
의수면위로드러냈고이것이사회질서와연
그러나 마감일이 다가올수록 심리적인 압박은 상당해지
표상되는것이꿈이다.억압된무의식적욕망
망의억압은우리를불행에빠뜨린다.정신분
결돼있다는것을밝혀냈다.우리삶의뿌리까
고수명이줄어드는기분이든다.
은금지와억압에의해형성되는것이기에그
석은무의식적욕망을인식함으로써이불행
지알고자하는사람들은비판하든수용하든
한번은인물면주인공과인터뷰일정조정을하는데문
대로의식화될수없다.그래서위장작업이
으로부터빠져나올수있도록우리를안내한다.
정신분석과대면해야하며그럴수밖에없을
자가여러번단절됐고그래서날짜잡는데만2~3일이걸
필요하다.
프로이트에따르면문학과예술은무의식적
것이다.자기자신을알고자하는학생들에게
렸다.문자가계속단절돼서직접연락을드려장소를정
금지와억압은그유명한‘오이디푸스콤플
욕망을사회가허용하는방식으로드러낸다.
정신분석과의 만남을 권하는 것은 이 때문
하려고했으나다시문자로보내주신다고하셨다.처음에
렉스’를 통해 처음으로 이뤄진다. 3~5세 아
사회가신경증에걸리지않도록해주는욕망
이다.
는바쁘신분이니이해를했지만점점시간이지나자불안
해졌다.약속시간얼마남지않았는데이러다인터뷰를못
일 시
해인물면이백지로나가는것아닌가하는걱정이들었
정 지
독서의계절가을,책한권의여유는어떠신가요?
다.문자는약속시간몇시간전에왔다.정말그무엇보
다도기뻤다.문자오기전까지는섭섭한마음이조금있
었지만그런감정들은말끔히다사라졌다.아마다른동
기기자들도마찬가지겠지만이런사소한것에감동하고
고마워한다.그러니귀찮더라도기자들을대할때조금만
더협조적으로대해주시길부탁드린다.
또다른어려움은학과생활에서멀어지는것이다.현재
학보사인원이적다보니담당취재처도많다.그래서자연
스럽게노는시간이줄어들었다.그러다보니친구들이아
쉬워서 한소리 하는데 그러면 필자 또한 아쉽다. 필자도
한때는학교가는5일중3일이외박이었던화려한경력
이있고노는것도좋아하는데너무집돌이로오해하니섭
섭하다.그리고가끔학과행사와수업도불가피하게빠지
는경우가있는데힘없는일학년인나로서는높으신분들
을설득하기가너무어렵다.그럴때면죄책감마저든다.
개인적으로도친구들과원만한관계를유지하고학과행
사와수업에빠지지않도록정말최선을다해노력하고있
으니필자의심정도이해해주셨으면한다.
오늘도취재원을만나아무렇지도않게이야기를나누
며나름무거운마음의짐을웃음뒤로숨긴다.그리고마
감날에는밤새기사를쓰고수정하여반쯤정신나간상태
에서조판소로향한다.외대학보,그거뭐별것아닌것같
▲맑고청명한가을날,따스한햇살을느끼며벤치에앉아책을읽어보세요.스마트폰은주머니에넣어두고,귀에서이어폰을빼고독서를하며마음의
지만기자들은고생하며최선을다해만든다.그러니열심
여유를만끽하세요.독서는당신의삶을풍요롭게합니다.
히활동하는기자들도,그노력의산물인외대학보도한번
이진형기자89matteo@hufs.ac.kr
봐주라.
지난호를말하다
김채민(교육·외국어로서의한국어교육14)서울배움터독자위원
김병용(통번역·이탈리아어10)글로벌배움터독자위원
지난호를말하다
외대학보,그들만의리그인가
학보의발전을응원하며
975호에 대한 독자위원들의 총평은 아쉬운 목
심하게했다.정확한근거와논리적진술이있었더
이번학기의두번째발행호인975호는전반적
제한이란명목을통해추구하는다른것이있는
소리가컸다.우선기사의가독성이떨어진다.1면
라면좋은주제에맞는재미있는기사가 됐을 것
으로교내소식에초점을맞춘기사들이많았고
지에대한설명부족이아쉬웠다.
의 ‘총학생회 자치회비’ 기사, 3면의 ‘통학버스 이
이다.
이를통해새소식을접하고생각해볼수있었다.
6~7면에서는양배움터의장애인편의시설에
용안내’관련기사,4면의‘터키항공’기사는기사
한편글로벌배움터기사가상당수를차지했기에
다만아쉬운점도지난호에이어지속적으로눈
대한특집기사로이루어졌다.이를통해우리학
가줄글로쓰여있어한눈에내용이들어오지않았
에띄었다.
서울배움터학생들의관심을끌지못했다는지적
교의장애인배려정책이시설의측면에서어떻
다. 효과적인 정보 전달을 위해서 표나 그래프로
이다.예를들어3면‘가을대동제’기사에서울배
1면에서는 서울배움터의 자치회비에 관한 기
게이루어지는지알수있었으나사진의배치및
정리했더라면더좋았을것이라는의견이다.
움터의향후축제일정이나간단한소개도넣었더
사가 실렸다. 기사를 통해서 대부분의 학우들이
부제에서나타나듯서울배움터는양호하고글로
또한시의성도문제로지적됐다.3면의‘세계민
라면유용한정보가됐을것이다.
알지못했던자치회비의세부분배비율과지급
벌배움터는 개선만 해야할 것으로 보도된 것은
속문화축전’기사,10면의‘일시정지’에실린사진
또한장애인관련기사는기획의도는좋았으나
과정을알게된점은좋았으나이와동시에글로
자칫처음보는독자들은혼돈할수있다고생각
은모두발행일기준으로이미끝난행사였다.앞
1면사진,6~7면기획,11면의만평에까지이어져
벌배움터에서는문제가없는지를함께다루었다
한다. 또한 글로벌배움터의 경우 백년관에 대해
으로는이미끝난행사대신독자가참여할수있
지면을많이할애하는데비해호소력이크지않았
면더유익했을것이다.
서다루지않아아쉬웠다.
는축제나프로그램을미리소개했으면한다.
다.지면할애와기획주제에대해서도더깊은고
2면에서는 글로벌배움터의 버스 운전기사 해
8면에서는경력개발센터및취업에대한기사
기사의 내용이나 구성면에서도 다소 미흡했다.
민이필요하다고본다.
고에관한기사를통해우리사회에서종종있는
가 주를 이루었는데, 내용면에서는 우리학교의
2면의‘버스운전기사해고’는기획기사에맞지않
마지막으로좋은기사만큼사진보도에도신경을
근로문제와도생각해볼수있어좋았다.그러나
취업률등학우들이관심가질만한내용이었으나
는표제인것과버스회사의입장만소개되지않은
왜업체와기사의입장이다른지에대한좀더명
써주길 바란다. 어두워 잘 보이지 않거나 지면에
내용자체가인문계학우들위주로구성되어아
점등이문제점으로지적됐다.또한4면의‘글로벌
맞지않는사진도있어안타까웠다.
확한 설명이 있었다면 사건의 전말을 이해하는
쉬웠다.본기사뿐아니라다른면에서도이공계
배움터출입제한’기사에서도왜글로벌배움터학
부디 974호에서 보여주었던 좋은 기획과 기사
데도움이되었으리라생각한다.
에대한내용이함께병행된다면더욱균형있는
생들이출입제한에대해왜문제제기를삼는건지
를다시볼수있기를기대한다.아무리좋은연극
3-4면에서는 여러 교내 소식이 실렸는데, 단
학보가되리라생각한다.
객관적인조사와전달이부족했다는입장이다.
도 보는 관객이 없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듯 독자
순히사실만을보도하기보다는그안에숨어있
끝으로 학보의 기사 표제가 조금 더 참신했으
8면의 ‘언(言)빌리버블’에서는 ‘의무복무제를
없는외대학보또한의미가없지않은가.
는이슈를한번더언급했으면하는아쉬움이있
면하는바램이다.단순히내용을압축한듯한표
선택하고 있는 나라 중 여성만 군대에 가지 않는
었다. 통학버스에 관한 기사에서는 노선 신설로
제보다는간결하고재밌는표제가독자들의시선
나라는대한민국뿐’이라고했는데러시아등다른
인해기존노선의통폐합으로인한불편을,글로
을끌고기억에오래남을기사로인식되리라생
나라의사례가있어기사의신뢰도와타당도를의
벌배움터건물출입시간제한에관한기사에서는
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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