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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9월30일화요일975호
사설
국·부장고정칼럼
당신들의손바닥
스마트폰이아닌책을들자
▲개강호가발행되고난뒤였다.막찍
미뤄진학보사들부터1면탑기사를아
발생한다.그러나생각해봐야한다.발
우리는지금스마트폰시대에살고있다.스마트폰의장점은누구나알고있
어낸 학보가 학교 곳곳에 배달되기 시
예 백지로 발행해버린 학보사까지. 발
행인이총장이라고해서이러한행태가
듯,다양한정보를실시간으로얻을수있으며편리하고다양한서비스를누릴
작할때마다늘그렇듯이부끄러움,나
행일이 미뤄지는 동안 얼마나 속이 탔
당위성을갖는가?학교에서예산을받
수있다는점이다.하지만스마트폰의단점도간과할수없다.음식점,카페,
자신에대한분노,그리고약간의안도
을지,백지로나간신문을볼때마다마
으면 학교 입맛에 맞춘 기사가 발행돼
지하철,길거리에서우리는스마트폰을뚫어지게보고있는사람들을쉽게발
감을 느끼며 아무도 없는 학보사의 문
음한구석이얼마나텅비어갔을지기
야하는것일까?
견할수있다.이러한현상으로인해최근가족과의식사시간에스마트폰이용
을 열었다. 이것저것 너저분하게 널려
자단의 심정이 상상돼 마음이 아팠다.
▲이는 비단 학보사만의 일이 아니다.
으로인한불화가증가하고있다는뉴스를심심치않게들을수있다.지인들
있는책상한켠에다른대학의학보들
본지도 이러한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
교지나자치언론등대부분의대학언론
과의모임에서도스마트폰을쳐다보느라대화가단절되는모습을쉽게볼수
이차곡차곡쌓여있었다.문득다른대
었고,당장지금은아니라도언제또이
에서도 빈번히 발생하는 일이다. 마음
있다.요즘우리는스마트폰에너무집중하고있다.아니,중독이다.
학학보사의개강호가궁금해져접속해
비슷한상황을겪을지모르기에.
에 들지 않는 기사를 써서 발행했다고
오래전부터가을은독서의계절이라고불려져왔다.하지만스마트폰의보
본 몇몇 학보사의 페이스북 계정에 발
▲대부분의학보사가이렇게발행과정
고소를 당한 자치언론, 총장을 비판한
급으로도서관을제외한여러장소에서책을들고독서하는사람들의모습을
행이 미뤄졌다는 글이 눈에 들어왔다.
에서 어려움을 겪는 일이 종종 발생하
학보사의기자해임과폐지,재단을비
찾아보기는어려워졌다.스마트폰과영상의시대에살다보니요즘아이들은
‘어라?’하고궁금증이스쳐지나가는것
는 이유는 기자단에게 아주 최소한의
판한교지의회수사태등아주오랜기
단문텍스트를읽는것도힘들어한다고한다.스마트폰이진정사람들을‘스
은잠시,만난적도없는기자들이지만
권한만 주어지기 때문이다. 거의 모든
간대학언론은누군가에게입을틀어막
마트’하게만들어주는지의심이간다.또한,스마트폰검색한번이면알고싶
걱정부터 앞선다. 발행이 미뤄졌다는
대학이 총장을 발행인으로 두고 있고,
혔다. 대학언론도 언론의 자유를 가져
은정보와지식을쉽게얻을수있기에사람들은굳이책을통해지식과정보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부연 설명을
총장이발행권과배포권을모두가지고
야 한다는 명제는 너무나도 당연하나
를얻으려하지않는다.이런분위기속에서독서의가치는그효용을잃어가
읽지않아도잘알고있기때문일것이
있다. 편집장이 온전히 편집권을 가진
현실적으로는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고있다.
다.
경우도 사실 드물다. 이런 사정이다보
언론에게주어진자유는어디서예산을
하지만독서는생각의폭을넓혀주며개인의지혜를함양할수있게해준
▲그로부터며칠뒤서울권대학언론연
니 대부분의 학보사 기자단이 매번 신
받든, 발행인이 누구든 빼앗아서는 안
다.그리고최근연구에의하면독서는스트레스해소법으로매우큰효과를
합회 회의에서 다른 대학 학보사 편집
문을발행하는과정에서기사의소재나
되는것이다.마음에들지않는기사를
가지고있다고한다.이러한이유로인해책은2천년이넘도록사라지지않고
장들을만나게됐다.다른대학의학보
방향, 그리고 기사를 어떻게 배치하느
막고싶은가?자신의이해관계때문에
존재하는것이다.필자는스마트폰의장점과편의성에대해충분히인정한다.
를받아보고,각학보사의사정을듣다
냐를가지고누군가와힘겨루기를하고
없애버리고싶은언론이있는가?손바
하지만가을이다가온지금,우리의귀하신스마트폰은잠시내려놓고독서를
보니걱정이현실이된것같아씁쓸했
있는현실이다.특히예민한학내사안
닥으로 하늘을 가려보라. 자신의 눈만
즐기며도서관에서진행하는다독상수상자를한번노려보는건어떨까?
다.의견조율이되지않아발행이며칠
일때마다이런상황은더욱더빈번히
가려질뿐이다.
대학순위보다대학의본질에집중해야
만 평
몇년전부터거의대부분의대학이각언론사에서실시하는대학평가순위
에목을매고있다.어떤기준으로점수를매기느냐에따라대학의전략이시
시각각바뀌고있다.인기가없거나평가에감점요소가되는학과는통·폐합
으로없애버리는일이비일비재하고,입학경쟁률을올리는선도학과가될것
이라며화려한이름의학과를신설하고,신입생들에게이런저런혜택을쏟아
붓는일도빈번히일어난다.
이런일이단순히다른대학만의일이아니라는것은말할필요도없다.우
리학교또한대학평가순위를올리기위해그동안이런저런노력을기울여왔
다.외국인교원과학생비율,교수1인당학생수,국제화등다양한요소들을
통해순위를올리고자했다.입학경쟁률을끌어올리기위해최근몇년동안
우리학교입시제도는수도없이바뀌었다.
최근 고려대학교,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의 총학생회가 중앙일보에서 실
시하는대학평가를거부하고나서기시작했다.여러언론사들이교육의수요
자인학생과학부모에게정보를제공하고,대학사회의발전에기여하겠다는
명목으로대학평가를실시하지만오히려대학의본질을훼손하고대학을서
열화하고있다는이유다.
우리학교또한이러한움직임에적극동참해이제는언론사의대학평가를
거부해야한다.상황이각기다른모든대학들을하나의잣대로만평가하려고
드는대학평가에서좋은결과를얻어내겠다고대학의본질을잃어버린다면,
침대가작아다리가튀어나오니다리를잘라내겠다고하는것과다를바없다.
대학평가의획일화된기준에우리학교를끼워맞추려고하는것은아무런
의미가없는일이다.다른모든대학도그렇겠지만우리는외국어대학교라는
우리만의색깔이있다.이제는언론사가세우는대로학교가나아갈방향을정
하기보다,우리의특색을살리면서학문을가르치고배우는대학의본질을잃
지않는대학이돼야한다.그것이야말로진정한‘좋은대학’으로거듭나는길
일것이다.
외대학보는독자의의견을통해빛이납니다.
독자기고
지구촌을읽다(15매)/외대인이만난세계(8매)/어깨너머듣는교양(7매)
십자말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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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를해주신분들께는소정의원고료와기념품을지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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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번우리학교수시모집에1279명이지원한
기사제보
편집장임수진
학과는미디어000000학부이다.(1면참조)
?
2.인도의불가촉천민을요즘은000라고부르며‘
010-4257-9732, 87curious@hufs.ac.kr
억압받은자’라는뜻이다.(9면참조)
3.우리학교GTEP사업단이이번전시회에서협력한
?
국내기업은0000이다.(4면참조)
4.우리학교GTEP사업단이참여한전시회는중국
000에서열렸다.(4면참조)
5.우리학교와제휴를맺은항공사는00항공이다.
(4면참조)
?
세로
창 간 1955년4월11일
1.다른항공편으로환승할때걸리는시간을000
?
발행인 김인철
타임이라고부른다.(4면참조)
2.인도의뿌리깊은신분제도의이름은000
편집인겸주간 오종진
제도이다.(9면참조)
편집장 임수진
3.김우조교수가소속된학과는0000이다.(9면
참조)
부 장 최소영
?
?
4.세계여행을하고있는나참솔군은터키에서
제 작 경보미디어 ! 인 쇄 중앙일보
00000으로교통편을해결했다.(5면참조)
5.장애인학생들에게복지장학금을지급하고
?
학생기자실(서울)02)2173-2504/(글로벌)031)330-4112
도우미학생을뽑아몸이아픈학생들이더
나은학교생활을할수있도록돕고있는곳은
서울시동대문구이문로107
?
장애학생0000이다.(6면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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