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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Iㄷ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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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5월20일화요일972호
삭(HUFSAC)
히말라야루굴라를
정복하다
우리학교서울배움터국제학사3층한동아리방사이로눅눅한흙냄새
이민수랑나는심한고산병으로지원조에빠져정상까지함께하진
사진외대산악회제공
가풍겨온다.동아리방에들어서자‘ 삭(HUFSAC)’이라적힌빨간깃발과
못했다.정상등정성공소식을듣고내려오는대원들을기다리던중
구석에가득쌓인등산용품들이눈에띈다.이곳은산을좋아하는외대
내려오던원택형이날바라보며우는데나도모르게눈물이났다.그
당시모든대원의몰골이말이아니었다.그동안고생한것들이생각
인이모여있는외대산악회‘ 삭’의동아리방이다.지난달4일 삭은외
대산악회50주년을기념해히말라야루굴라(6899m)원정에나섰다.
나마음이아팠다.
루굴라 원정대는 김범준(무역학과 68)단장과 임일진(서양어·독일어
4월23일오전9시30분경원정대가정상등정에성공했을때의상황과
88)대장을 포함해 범원택(법·법 93), 홍승기(국제지역·국제스포츠 10)
기분이궁금하다
등반대장, 김기범(서양어·네덜란드어 06), 이창희(경영·경영 08), 송민
홍당시바람이너무강하고추워상황이매우좋지않았다.게다가
수(영어·영통10),장성호(경북대경제학과08)대원까지총8명의대원으
정상에다다른지점은경사가심한데로프까지밑에두고온상태였
로구성됐다.이들은한달간의힘든원정끝에세계최초로히말라야루
다.그래서나와대장님만정상으로향했다.정상에서는바람이더
굴라정복을이뤄냈다.
심하게불어깃발도제대로들지못한채사진만찍고바로내려왔다.
날씨가좋았다면더많은대원들이정상에서사진도멋지게찍을수
▲루굴라 정복의 쾌거를 이룬 임일진 대장과 홍승기 등반대장이 산악회 깃발과 태극기를 들고
있었을것이다.하지만그렇지못해등반성공의기쁨보단아쉬움이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로 나아간 삭의 루굴라 원정대를 만나기 위해
정상에서기념촬영을하고있다.
산악회를방문했다.이날인터뷰는원정대원중홍승기등반대장과이창
더컸다.
희,김기범,송민수대원이함께했다.
히말라야에간다고했을때부모님과주변의걱정과반대는없었나
대원들은앞으로어떤활동을계획하고있나?
김기범(이하 김) 산악회활동을하면서병원에실려갈정도로크게
대원모두원정마무리를짓는게최우선이다.아직까진개인생활이
다친적이있었다.그래서부모님이더욱반대했지만루굴라를가는
없다.원정을다녀온만큼
이유를거의발표하다시피설득했다.
16일지리산춘계산행이예정돼그준비가한창이다.또7월백두대
간종주,10월창립기념식,50년사발간등다양한행사를준비하고
히말라야원정을위해장기간의훈련과정을꾸준히거쳤다고들었다.원
있다.
정을위해어떠한훈련을진행했는지궁금하다
홍원정을위해약6개월간훈련을받았다.많은짐을지고걷는하
긴인터뷰의마지막질문이다.대원들은어렸을때부터산을사랑하고좋
중훈련과등반할때필요한전문적인교육,장비에대한이해교육훈
아했다.대원들에게‘산’이란무엇인가?
련이진행됐다.
홍산은친구다.어려서부터산과친구처럼지냈고산을통해사람
김일부러폭설이오는겨울에한라산과설악산에서서바이벌훈련
을만날수있어좋았다.
을하기도했다.산을5000m이상올라가면지상보다산소가50%
김산은휴식처다.산은일상의모든스트레스에서한걸음떨어져
줄어들게된다.이환경에적응하기위해수영을하며심폐지구력을
바라볼수있게했다.전환점이필요할때나고민과번민을잊을수
길렀다.
있는좋은계기를마련해주는곳이산이라생각한다.
이결혼한선배들은산이마누라같이애증의관계라고흔히말한
그동안히말라야원정중죽음을맞은산악인은수도없이많았다.초등원
다.그말에공감한다.산이참좋다가도등반과정이힘들어짜증나고
정인루굴라가두렵진않았나
싫어질때가있다.하지만얼마지나지않아또보고싶고만나고싶
홍우리가히말라야에갔을때에베레스트에서산사태가발생해20
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홍승기, 김기범, 이창희, 송민수 대원. 원정을 마친 뒤 제일 하고
명정도가죽었다.그정도로위험하지만우리나라산도마찬가지로
송산은인생이다.인생에서좋은일,나쁜일이반복되듯산을올라
싶었던일로모든대원이‘3주간씻지못해샤워하고싶었다’고입을모아대답했다.
늘위험은도사리고있다.최근에베레스트등반의상업화로전문적
가는과정에서도행복과힘듦의굴곡이계속된다.그리고인생의목
인훈련을받지않은사람들도산행해사고가많이난다.그러나전문
표를달성해도그뒤에또다른인생이펼쳐지듯원정성공으로끝이
삭(외대산악회)에대한간단한소개부탁한다
산악인들은웬만하면안전히돌아온다.
아닌또다른산이기다리고있을것이다.
홍승기(이하홍)1964년에창설된
김원정에다녀온선배들이‘비행기를타면절반이끝난거다’라고
준히해외원정을다녀왔다.1984년에
하신말씀이공감될정도로준비과정이더힘들고복잡했다.또한,몇
삭은지난50년간미지의세계를밝히는개척자정신을실천해왔다.
말라야의 ‘바룬체’를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원정등반로를
개월동안개인일정을포기하며식량,장비등을준비하고현지에서
밖으로는대학산악부로서끊임없는도전정신을보여줬고,안으로는후배
개척했고40주년인2004년에는네팔‘얄룽캉’을등정하는등우리학
견디기위한강도높은훈련을해오히려준비과정이더힘들었다.그
양성을위한산악장학기금과산악문화를창출하며선·후배간의끈끈한
교의위상을널리떨치기도했다.이번해는개교60주년과산악회창
래서원정이두렵기보단기다려졌다.
우애를 과시했다. 최근 대학산악부가 사라지는 추세에도 선·후배가 원
립50주년을맞이하는만큼세계최초로히말라야루굴라원정에도
정대를꾸려등반하는아름다운모습에찬사를보내며
전했다.
등반을하며힘들거나어려웠던순간은언제였나
약을기대한다.
이창희(이하이)식량담당으로하루세끼식사메뉴를선정해야했는
히말라야루굴라원정대에참여하게된이유가궁금하다
데무척고민스러웠다.현지에서한국요리를하는요리사가있었지만
임유선기자88lys@hufs.ac.kr
송민수(이하송)어렸을때부모님의주말산행을따라다니며산과친
대원들이정신적,체력적으로힘든상황에서밥까지맛없게나올까
해질수있었다.입학할때는산악회가있는지도몰랐지만지난해우
항상걱정해힘들었던것같다.다행히선배님은맛없는음식도맛있
사진외대산악회제공
연히우리학교에산악회가있다는것을알고들어왔다.설악산,한라
다며잘드셔주어감사했다.
산등국내에있는높은산들을등반해봤지만우리나라의산들은높
송나와이창희대원은고산병이심해많이고생했다.고산병은사
아봐야2000m정도라더높은산을가보고싶었다.또한극한의상황
람마다증상이다르지만심하면온몸이아프고무기력하다.누워있
에서스스로의한계를시험해보고싶었다.
으면속이매스꺼워잠도안오고머리가아프다.그렇다고밖에나갈
힘도없어움직이지못해총체적난국이었다.
히말라야의많은산중왜하필‘루굴라’인가
홍루굴라는세계에서아무도도전하지않은산이었다.미등봉은
등반을하며가장기억에남았던순간은
사람들이안갔던지역이라자료를구하기힘들다.우리나라최초로
홍산정상을올라가는능선에서왼쪽에는티벳,오른쪽에는네팔
인위적인산소보급없이세계최단기간히말라야14좌(座)를등정한
이있었던순간이가장기억에남는다.두나라의경계선사이에있는
김창호대장님이처음루굴라를소개했다.김창호대장님이그옆에
스스로를발견하며매우뿌듯했다.특히그곳은거의수직에가까운
위치한산을등정하면서루굴라사진을찍었는데사진속정경을보
경사때문에올라서기가장힘들다.베이스캠프에서항상‘저기쯤올
고등반과문화,학술적탐사의가치가매우높다고판단해원정을꾸
라가면좋겠다…’라고생각하며그순간을고대하고있었기에더설
▲등반중방문한고토마을에서찍은원정대단체사진
리게됐다.
레고좋았던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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