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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3
2014년5월20일화요일972호
지구촌을읽다-⑨
외대인이만난세계
우크라이나사태와중동부
가깝고도먼애증의나라,일본
유럽국가의에너지안보
존이다.대부분의중동부및북유럽국가에서
제를들어국제시장에서미국의쉐일가스판
러시아천연가스도입비율은50%를상회한
매는21세기의마샬플랜으로전세계에축복
다. 특히 발트 3국(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이라는 발언은 이러한 EU의 정책목표를 보
라트비아)과 불가리아는 러시아산 천연가스
여준다.
송병준
비율이100%이다.스웨덴과핀란드역시국
그러나러시아에대한천연가스의존을탈
국제협력전략센터
내소비천연가스의100%를러시아로부터도
피하려는폴란드와리투아니아는우크라이나
연구교수
입한다.
사태를계기로최근수개월사이EU의정책
최근 수개월간 유럽연합(the European
따라서이들국가들은러시아와원만한관
에반기를들며자국내매장된쉐일가스의적
Union,이하EU)에서빈번하게거론되는이
계유지를꾀할수밖에없다.발트3국은러시
극적개발을표명하고있다.폴란드의경우전
슈는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계 주민의 분리
아로부터 독립 직후인 1992년 에너지 수급
력생산을위한화력발전에너지의95%를석
움직임과더불어쉐일가스개발문제다.표면
및지역발전을도모하기위해북유럽국가들
탄에의존해EU의온실가스감축정책에대응
상우크라이나사태와쉐일가스는별개의이
과연합해발트해국가이사회(Councilofthe
해 쉐일가스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에
슈처럼보인다.그러나우크라이나사태로일
BalticSeaStates)를결성했다.발트해국가
따라폴란드정부는2007년이후다국적에너
▲유학 중 문화체험에 참가해 일본 전통의상을 입고 있는
부EU회원국에서는아킬레스건인러시아에
이사회는 발트 3국 이외에 덴마크, 핀란드,
지기업인엑손모빌(ExxonMobil)과탈리스
도예진양(오른쪽).
대한과도한에너지의존문제가공론화된다.
스웨덴,폴란드,독일등EU8개국과러시아,
만(TalismanEnergy)등에게100여건이넘
2009년5월EU-러시아정상회담에서메드
노르웨이 및 아이슬란드 등 총 11개 국가로
는쉐일가스채굴허가를내주었다.
베데프(Dmitry Anatolyevich Medvedev)
구성됐다.이이사회내EU회원국의공통점
리투아니아 역시 이웃 폴란드의 적극적인
2013년1학기에7+1제도로일본유학을다녀왔다.일본에
러시아 대통령은 EU는 러시아를 항상 적대
은덴마크를제외하고모두러시아에대한천
쉐일가스개발정책과우크라아나사태에자
도착했을때,내가살게될아파트의관리인이역까지마중을
적시각으로대한다는점을지적하며전향적
연가스의존이높은국가들이라는점이다.따
극받아정부차원에서쉐일가스개발을의욕
나왔다. 그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내가 한국인이라고 말하자
인동반자관계를촉구했다.
라서본이사회에서유럽국가들의주요한관
적으로추진하고있다.리투아니아는EU내
그분은“빅뱅이나비스트엄청좋아하는데!소녀시대도유명
그러나많은EU회원국지도자는러시아로
심은러시아와원만한관계유지를통한안정
에서도반(反)러시아정서가가장강한국가
해요”라고말했다.아마이말을유학생활을하는8개월내내
부터에너지의존이심화된상태에서는어떠
적인에너지확보다.
이다.리투아니아는매해두번의독립기념
가장많이들었을것이다.
한경우에도양측이진정한동반자가될수없
그러나2014년우크라이나사태는특별히
일이있는데각각제정러시아및구소련으로
내가만난일본친구들은“나는K-POP이매우좋아”,“한
다는사고다.한발더나아가반(反)러시아정
발트 3국을 비롯한 중동부 유럽국가에게 에
부터의독립이다.여기에천연가스는물론이
국어를공부하고한국어를말할줄아는사람은너무멋있다고
서가 팽배하나 러시아로부터 에너지 의존이
너지종속은국내에서정치적불안을초래하
고 전력마저 100% 러시아로부터 수입하며,
생각해!”라며다가왔다.일본학생들에게K-POP으로시작한
심화된폴란드와리투아니아에서는우크라이
고 국제관계에서는 정치적 자율성을 제약한
러시아계 인구 비율이 6%를 점하는 리투아
한류열풍덕분에한국에대한좋은인식이심어져있는것을
나사태를계기로EU의에너지정책과대치되
다는사실을실증적으로보여줬다.해결책은
니아는자국이제2의우크라이나가될수있
느낄수있었다.
는쉐일가스개발을적극서두르고있다.
에너지 자립이며 그 단초는 자국 내 매장이
다는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러한 우려
어느날민감할수있지만일본인친구에게“야스쿠니신사
2011년 기준, EU의 에너지 소비비율을
확인된쉐일가스의개발이다.문제는쉐일가
는쉐일가스개발로이어지고있다.최근리
문제에대해어떻게생각하냐”고질문했다.평소장난스러웠
100%로 환산하면 석유 35.2%, 천연가스
스채굴에대한EU의부정적견해다.EU는
투아니아 부트케비츄스(Algirdas
던친구가진지하게나름대로의의견을말했다.‘일본이전쟁
23.4%, 화석연료 16.8% 그리고 기타(원자
쉐일가스생산을통한경제적이익은토양오
Butkevicius) 총리는 정부차원에서 쉐일가
의전범이라는것을알고충분히반성을해야할문제다.하지
력,재생및비재생에너지)24.6%이다.주목
염및메탄가스발생등환경적위험으로야
스 생산을 위한 필요한 입법조치 계획을 발
만전쟁에희생당한군인들도누군가의가족이었으며,국민으
할점은최근20여년간EU의에너지수요추
기될비용보다높지않다는입장이다.EU는
표했다.또한정부차원에서도쉐일가스채굴
로서그들을추모하는것은필요한일이라고생각한다.그러
이는석유와석탄을비롯한화석연료의사용
또한쉐일가스개발로에너지가격하락이예
을염두해환경영향평가수정법안을의회에
나한나라의대표자로서아베총리가공적으로한행동은잘
감소와이러한감소분에상응한천연가스소
기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확증적인 증거가
제출한상태다.
못된행동이다’는것이그의의견이었다.
비의증가이다.EU에서는2003년온실가스
없다는점을내세워회원국의독단적인쉐일
결국 우크라이나 사태는 일부 중동유럽
이것이일본인전체의생각이라할수는없겠지만,한일간
거래지침(Directive 2003/87/EC)의 제정으
가스개발에제동을걸고있다.
EU회원국에서반(反)러시아정서를자극해
역사에대한관심이일본내에서조금은높아진것같았다.또
로탄소거래시스템이도입되면서석유및석
2014년2월유럽의회의환경상임위원회는
쉐일가스개발붐을야기했다.유럽통합이심
일본에도한국을사랑하는사람이있으면그렇지않은사람도
탄에비해상대적으로청정에너지라할수있
폴란드와리투아니아등쉐일가스채굴에적
화됐지만 에너지정책은 기본적으로 회원국
있을수있다는것을새삼스럽게깨닫게됐다.
는천연가스수요가더욱확대되고있다.
극적입장을취하는회원국을겨냥해쉐일가
의주권영역으로EU의개입은제약된다.다
일본은 지리적으로 가깝지만 심리적으로 혹은 역사적인
여기서 EU의 에너지 안보문제가 발생한
스채굴시적용할새로운환경영향평가법안
만 EU는 회원국의 무분별한 쉐일가스 개발
사건으로인해멀게느껴지는애증의나라다.내가만났던일
다.EU국가가아닌노르웨이를포함해EU
을통과시켰다.본법안의목적은EU차원에
의경우환경및공공보건관련규제를통해
본인들은아이돌가수를좋아하고미래에대해고민하며,자
의천연가스자급률은67%에불과하다.향후
서엄격한환경기준을들어회원국의무분별
간접적으로제어한다.그러나이러한통제는
기생각을다른사람들과나누며배우는젊은이였다.처음에
수요증가를 고려하면 천연가스의 역내 생산
한쉐일가스개발을저지하겠다는것이다.대
일부국가에서사활적국가이익앞에서무기
는단지언어를배우러간다고여겼지만그곳에서내가미처
비율은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문제는 역외
신 EU는 미국으로부터 쉐일가스 도입을 대
력하다.이와같이우크라이나사태는유럽통
생각해볼수없었던시각에서다른생각을하는친구들을만
수입 천연가스의 30%는 러시아에서 도입된
안으로 제시했다. 최근 개최된 EU-미국 정
합과국가이익의갈등,EU회원국의러시아
나함께공부하고이야기를나누며다양한생각을배우고돌
다는사실이다.보다심각한문제는몇몇EU
상회담에서 바로소(Jos Manuel Barroso)
에대한시각및EU에너지정책의취약성등
아왔다.
회원국의러시아에대한과도한천연가스의
유럽위원회 위원장이 러시아의 천연가스 통
유럽정치의여러단면을보여준다.
도예진(경상·경영정보09)
운동章
임수진기자
어깨너머듣는교양
이난아(교양학부,동양명작의이해과목강사)
우리는모두원숭이다
문학교육의활성화를위해:문학의현장성과역동성모색
‘우리는모두원숭이다(WeAre
경기이후,다니알베스에게바나나를
문학은인간정신을탐구하는진지한학문이며역
수있도록한다.예컨대문학의유용성을극대화하
사진인스타그램출처
AllMonkeys.)’.바나나를든사진과
던졌던관중은스페인경찰에체포됐고,
동적인예술행위기도하다.그러나기존의대학강
기위해문학을기점으로한새로운장르로의확장
함께유명축구선수들의트위터에
평생비야레알의경기장에발을들일수
의는대부분작품에내포된역동성과현장성을간
이절실하다고사료해‘읽는문학’에서‘보는문학’으
게시된문구다.최근이사진과문구
없게됐다.비야레알도관중의인종차별
과해작품자체에대한해석과분석으로고착시켰
로의접목을시도하고자문학답사콘텐츠개발사
를포함한새로운반(反)인종차별주
행위에대한구단책임을물어벌금1만
다.더불어우리시대의문학교육은변화하는시대
례를집중적으로학습하고있다.문학공간학습은
의캠페인이펼쳐져눈길을끌고있
2천유로(한화약1천7백만원)을내게
상황에부합하는학습자료의개발이충분히이뤄
문학작품의현장성과역동성을가장잘반영할수
다.시작은지난4월28일스페인프
됐다.
지지 못했기에 수강생들의 공감을 이끌어내지 못
있는분야이기에작품의공간이되는장소를보고,
로축구리그인프리메라리가바르셀
바나나효과는거기서끝나지않았다.
하고있으며,텍스트만을주입해통합적해석을할
느끼고,체험하는답사및문학기행등은문학의활
▲여러차례인종차별을겪었던마리오
로나와비야레알의경기로거슬러
경기후다니알베스와같은브라질출신
수있는기반을마련해주지못하고있는것또한간
성화와대중화측면에서도지극히중요하다.작가
발로텔리(AC 밀란)가 바나나를 먹고
올라간다.
있는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바르셀로나선수네이마르가바나나
과할수없다.
가설정한공간과실제현실속의공간을대비해가
올려바나나캠페인에동참했다.
코너킥을차기위해코너플래그
를들고찍은사진을트위터에올리자,
지금까지한정짓고있었던문학적관습을확장시
며그흔적을쫓아간다면작품에대한이해를훨씬
에서있던브라질출신의바르셀로
필리페쿠티뉴와루이스수아레즈(리버
키려면 고정화되고 관습화된 사고의 틀에서 벗어
높이고작가와의소통을할수있다.
나선수다니알베스앞에바나나가떨어졌다.비야레
풀)등인기축구스타들도줄줄이‘바나나사진’을게
나야한다.문학의역동성과현장성을강조해문학
문학을공부한다고했을때,단순히작품의배경
알을응원하던한관중이그에게바나나를던진것이
시했다.마테오렌치이탈리아총리가자국축구대표
을 ‘개인적인 독서체험에서 집단적인 활동체험’으
과줄거리를파악하는것이상으로중요한것은문
었다.이는유럽에서유색인종선수를비하하는인종
팀감독을만난자리에서바나나를나눠먹은데이어
로변화시키고,'문학작품을문화산업'에적용시키
학의이해와개인의윤리적실천과관련된영역으
차별행위의일종으로통용된다.경기중에난데없이
제프블래터FIFA회장이“모든종류의차별을없애
는작업도이러한인식에서출발하고있다.
로나아가는것이다.이는풍부한지식배경과다양
인종차별을당한셈이다.
겠다”고선언해일명‘바나나캠페인’에동참했다.
끊임없는재해석과창조활동이이뤄지는역동적
한관점을함양시켜줄수있는교양교육을통해이
갑자기당한모욕에이성을잃을수도있었지만다
인종차별을뜻했던바나나가또하나의반(反)인종
인 예술행위인 문학의 본질을 문화콘텐츠 개발로
뤄질수있다.본강의를통해문학텍스트가어떻
니알베스는인종차별에경각심을주기위해생각해
차별주의아이콘이됐다.그러나바나나캠페인이이
복원하고, 텍스트의 생명력을 되살려 교육학습현
게 문화콘텐츠로 활용됐는지를 학습하며 창의성,
둔계획을실행했다.바나나를주워들어껍질을깐후
어지고있던중지난12일이탈리아세리에A경기에
장에접목하는것이중요하다.
예술적감각을배양하는인문학적자질,더나아가
먹어버린것이다.그는바나나를입에넣은채공을찼
서또흑인선수에게바나나가던져졌다.언제까지축
이에는문학교육현장의수동
다양한장르를아우르는융합형인재를기를수있
고,2대1로뒤지고있던그의소속팀은3:2로대역전
구장에바나나가던져질까.이제그바나나를먹어치
적인학습방식을극복하고심도있는문학작품이
는시너지효과를창출할수있기를기대해본다.
극을펼쳤다.
워버릴시간이다.
해를 유도해 창조적인 문학 활동으로까지 이어질
3
2014년5월20일화요일972호
지구촌을읽다-⑨
외대인이만난세계
우크라이나사태와중동부
가깝고도먼애증의나라,일본
유럽국가의에너지안보
존이다.대부분의중동부및북유럽국가에서
제를들어국제시장에서미국의쉐일가스판
러시아천연가스도입비율은50%를상회한
매는21세기의마샬플랜으로전세계에축복
다. 특히 발트 3국(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이라는 발언은 이러한 EU의 정책목표를 보
라트비아)과 불가리아는 러시아산 천연가스
여준다.
송병준
비율이100%이다.스웨덴과핀란드역시국
그러나러시아에대한천연가스의존을탈
국제협력전략센터
내소비천연가스의100%를러시아로부터도
피하려는폴란드와리투아니아는우크라이나
연구교수
입한다.
사태를계기로최근수개월사이EU의정책
최근 수개월간 유럽연합(the European
따라서이들국가들은러시아와원만한관
에반기를들며자국내매장된쉐일가스의적
Union,이하EU)에서빈번하게거론되는이
계유지를꾀할수밖에없다.발트3국은러시
극적개발을표명하고있다.폴란드의경우전
슈는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계 주민의 분리
아로부터 독립 직후인 1992년 에너지 수급
력생산을위한화력발전에너지의95%를석
움직임과더불어쉐일가스개발문제다.표면
및지역발전을도모하기위해북유럽국가들
탄에의존해EU의온실가스감축정책에대응
상우크라이나사태와쉐일가스는별개의이
과연합해발트해국가이사회(Councilofthe
해 쉐일가스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에
슈처럼보인다.그러나우크라이나사태로일
BalticSeaStates)를결성했다.발트해국가
따라폴란드정부는2007년이후다국적에너
▲유학 중 문화체험에 참가해 일본 전통의상을 입고 있는
부EU회원국에서는아킬레스건인러시아에
이사회는 발트 3국 이외에 덴마크, 핀란드,
지기업인엑손모빌(ExxonMobil)과탈리스
도예진양(오른쪽).
대한과도한에너지의존문제가공론화된다.
스웨덴,폴란드,독일등EU8개국과러시아,
만(TalismanEnergy)등에게100여건이넘
2009년5월EU-러시아정상회담에서메드
노르웨이 및 아이슬란드 등 총 11개 국가로
는쉐일가스채굴허가를내주었다.
베데프(Dmitry Anatolyevich Medvedev)
구성됐다.이이사회내EU회원국의공통점
리투아니아 역시 이웃 폴란드의 적극적인
2013년1학기에7+1제도로일본유학을다녀왔다.일본에
러시아 대통령은 EU는 러시아를 항상 적대
은덴마크를제외하고모두러시아에대한천
쉐일가스개발정책과우크라아나사태에자
도착했을때,내가살게될아파트의관리인이역까지마중을
적시각으로대한다는점을지적하며전향적
연가스의존이높은국가들이라는점이다.따
극받아정부차원에서쉐일가스개발을의욕
나왔다. 그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내가 한국인이라고 말하자
인동반자관계를촉구했다.
라서본이사회에서유럽국가들의주요한관
적으로추진하고있다.리투아니아는EU내
그분은“빅뱅이나비스트엄청좋아하는데!소녀시대도유명
그러나많은EU회원국지도자는러시아로
심은러시아와원만한관계유지를통한안정
에서도반(反)러시아정서가가장강한국가
해요”라고말했다.아마이말을유학생활을하는8개월내내
부터에너지의존이심화된상태에서는어떠
적인에너지확보다.
이다.리투아니아는매해두번의독립기념
가장많이들었을것이다.
한경우에도양측이진정한동반자가될수없
그러나2014년우크라이나사태는특별히
일이있는데각각제정러시아및구소련으로
내가만난일본친구들은“나는K-POP이매우좋아”,“한
다는사고다.한발더나아가반(反)러시아정
발트 3국을 비롯한 중동부 유럽국가에게 에
부터의독립이다.여기에천연가스는물론이
국어를공부하고한국어를말할줄아는사람은너무멋있다고
서가 팽배하나 러시아로부터 에너지 의존이
너지종속은국내에서정치적불안을초래하
고 전력마저 100% 러시아로부터 수입하며,
생각해!”라며다가왔다.일본학생들에게K-POP으로시작한
심화된폴란드와리투아니아에서는우크라이
고 국제관계에서는 정치적 자율성을 제약한
러시아계 인구 비율이 6%를 점하는 리투아
한류열풍덕분에한국에대한좋은인식이심어져있는것을
나사태를계기로EU의에너지정책과대치되
다는사실을실증적으로보여줬다.해결책은
니아는자국이제2의우크라이나가될수있
느낄수있었다.
는쉐일가스개발을적극서두르고있다.
에너지 자립이며 그 단초는 자국 내 매장이
다는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러한 우려
어느날민감할수있지만일본인친구에게“야스쿠니신사
2011년 기준, EU의 에너지 소비비율을
확인된쉐일가스의개발이다.문제는쉐일가
는쉐일가스개발로이어지고있다.최근리
문제에대해어떻게생각하냐”고질문했다.평소장난스러웠
100%로 환산하면 석유 35.2%, 천연가스
스채굴에대한EU의부정적견해다.EU는
투아니아 부트케비츄스(Algirdas
던친구가진지하게나름대로의의견을말했다.‘일본이전쟁
23.4%, 화석연료 16.8% 그리고 기타(원자
쉐일가스생산을통한경제적이익은토양오
Butkevicius) 총리는 정부차원에서 쉐일가
의전범이라는것을알고충분히반성을해야할문제다.하지
력,재생및비재생에너지)24.6%이다.주목
염및메탄가스발생등환경적위험으로야
스 생산을 위한 필요한 입법조치 계획을 발
만전쟁에희생당한군인들도누군가의가족이었으며,국민으
할점은최근20여년간EU의에너지수요추
기될비용보다높지않다는입장이다.EU는
표했다.또한정부차원에서도쉐일가스채굴
로서그들을추모하는것은필요한일이라고생각한다.그러
이는석유와석탄을비롯한화석연료의사용
또한쉐일가스개발로에너지가격하락이예
을염두해환경영향평가수정법안을의회에
나한나라의대표자로서아베총리가공적으로한행동은잘
감소와이러한감소분에상응한천연가스소
기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확증적인 증거가
제출한상태다.
못된행동이다’는것이그의의견이었다.
비의증가이다.EU에서는2003년온실가스
없다는점을내세워회원국의독단적인쉐일
결국 우크라이나 사태는 일부 중동유럽
이것이일본인전체의생각이라할수는없겠지만,한일간
거래지침(Directive 2003/87/EC)의 제정으
가스개발에제동을걸고있다.
EU회원국에서반(反)러시아정서를자극해
역사에대한관심이일본내에서조금은높아진것같았다.또
로탄소거래시스템이도입되면서석유및석
2014년2월유럽의회의환경상임위원회는
쉐일가스개발붐을야기했다.유럽통합이심
일본에도한국을사랑하는사람이있으면그렇지않은사람도
탄에비해상대적으로청정에너지라할수있
폴란드와리투아니아등쉐일가스채굴에적
화됐지만 에너지정책은 기본적으로 회원국
있을수있다는것을새삼스럽게깨닫게됐다.
는천연가스수요가더욱확대되고있다.
극적입장을취하는회원국을겨냥해쉐일가
의주권영역으로EU의개입은제약된다.다
일본은 지리적으로 가깝지만 심리적으로 혹은 역사적인
여기서 EU의 에너지 안보문제가 발생한
스채굴시적용할새로운환경영향평가법안
만 EU는 회원국의 무분별한 쉐일가스 개발
사건으로인해멀게느껴지는애증의나라다.내가만났던일
다.EU국가가아닌노르웨이를포함해EU
을통과시켰다.본법안의목적은EU차원에
의경우환경및공공보건관련규제를통해
본인들은아이돌가수를좋아하고미래에대해고민하며,자
의천연가스자급률은67%에불과하다.향후
서엄격한환경기준을들어회원국의무분별
간접적으로제어한다.그러나이러한통제는
기생각을다른사람들과나누며배우는젊은이였다.처음에
수요증가를 고려하면 천연가스의 역내 생산
한쉐일가스개발을저지하겠다는것이다.대
일부국가에서사활적국가이익앞에서무기
는단지언어를배우러간다고여겼지만그곳에서내가미처
비율은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문제는 역외
신 EU는 미국으로부터 쉐일가스 도입을 대
력하다.이와같이우크라이나사태는유럽통
생각해볼수없었던시각에서다른생각을하는친구들을만
수입 천연가스의 30%는 러시아에서 도입된
안으로 제시했다. 최근 개최된 EU-미국 정
합과국가이익의갈등,EU회원국의러시아
나함께공부하고이야기를나누며다양한생각을배우고돌
다는사실이다.보다심각한문제는몇몇EU
상회담에서 바로소(Jos Manuel Barroso)
에대한시각및EU에너지정책의취약성등
아왔다.
회원국의러시아에대한과도한천연가스의
유럽위원회 위원장이 러시아의 천연가스 통
유럽정치의여러단면을보여준다.
도예진(경상·경영정보09)
운동章
임수진기자
어깨너머듣는교양
이난아(교양학부,동양명작의이해과목강사)
우리는모두원숭이다
문학교육의활성화를위해:문학의현장성과역동성모색
‘우리는모두원숭이다(WeAre
경기이후,다니알베스에게바나나를
문학은인간정신을탐구하는진지한학문이며역
수있도록한다.예컨대문학의유용성을극대화하
사진인스타그램출처
AllMonkeys.)’.바나나를든사진과
던졌던관중은스페인경찰에체포됐고,
동적인예술행위기도하다.그러나기존의대학강
기위해문학을기점으로한새로운장르로의확장
함께유명축구선수들의트위터에
평생비야레알의경기장에발을들일수
의는대부분작품에내포된역동성과현장성을간
이절실하다고사료해‘읽는문학’에서‘보는문학’으
게시된문구다.최근이사진과문구
없게됐다.비야레알도관중의인종차별
과해작품자체에대한해석과분석으로고착시켰
로의접목을시도하고자문학답사콘텐츠개발사
를포함한새로운반(反)인종차별주
행위에대한구단책임을물어벌금1만
다.더불어우리시대의문학교육은변화하는시대
례를집중적으로학습하고있다.문학공간학습은
의캠페인이펼쳐져눈길을끌고있
2천유로(한화약1천7백만원)을내게
상황에부합하는학습자료의개발이충분히이뤄
문학작품의현장성과역동성을가장잘반영할수
다.시작은지난4월28일스페인프
됐다.
지지 못했기에 수강생들의 공감을 이끌어내지 못
있는분야이기에작품의공간이되는장소를보고,
로축구리그인프리메라리가바르셀
바나나효과는거기서끝나지않았다.
하고있으며,텍스트만을주입해통합적해석을할
느끼고,체험하는답사및문학기행등은문학의활
▲여러차례인종차별을겪었던마리오
로나와비야레알의경기로거슬러
경기후다니알베스와같은브라질출신
수있는기반을마련해주지못하고있는것또한간
성화와대중화측면에서도지극히중요하다.작가
발로텔리(AC 밀란)가 바나나를 먹고
올라간다.
있는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바르셀로나선수네이마르가바나나
과할수없다.
가설정한공간과실제현실속의공간을대비해가
올려바나나캠페인에동참했다.
코너킥을차기위해코너플래그
를들고찍은사진을트위터에올리자,
지금까지한정짓고있었던문학적관습을확장시
며그흔적을쫓아간다면작품에대한이해를훨씬
에서있던브라질출신의바르셀로
필리페쿠티뉴와루이스수아레즈(리버
키려면 고정화되고 관습화된 사고의 틀에서 벗어
높이고작가와의소통을할수있다.
나선수다니알베스앞에바나나가떨어졌다.비야레
풀)등인기축구스타들도줄줄이‘바나나사진’을게
나야한다.문학의역동성과현장성을강조해문학
문학을공부한다고했을때,단순히작품의배경
알을응원하던한관중이그에게바나나를던진것이
시했다.마테오렌치이탈리아총리가자국축구대표
을 ‘개인적인 독서체험에서 집단적인 활동체험’으
과줄거리를파악하는것이상으로중요한것은문
었다.이는유럽에서유색인종선수를비하하는인종
팀감독을만난자리에서바나나를나눠먹은데이어
로변화시키고,'문학작품을문화산업'에적용시키
학의이해와개인의윤리적실천과관련된영역으
차별행위의일종으로통용된다.경기중에난데없이
제프블래터FIFA회장이“모든종류의차별을없애
는작업도이러한인식에서출발하고있다.
로나아가는것이다.이는풍부한지식배경과다양
인종차별을당한셈이다.
겠다”고선언해일명‘바나나캠페인’에동참했다.
끊임없는재해석과창조활동이이뤄지는역동적
한관점을함양시켜줄수있는교양교육을통해이
갑자기당한모욕에이성을잃을수도있었지만다
인종차별을뜻했던바나나가또하나의반(反)인종
인 예술행위인 문학의 본질을 문화콘텐츠 개발로
뤄질수있다.본강의를통해문학텍스트가어떻
니알베스는인종차별에경각심을주기위해생각해
차별주의아이콘이됐다.그러나바나나캠페인이이
복원하고, 텍스트의 생명력을 되살려 교육학습현
게 문화콘텐츠로 활용됐는지를 학습하며 창의성,
둔계획을실행했다.바나나를주워들어껍질을깐후
어지고있던중지난12일이탈리아세리에A경기에
장에접목하는것이중요하다.
예술적감각을배양하는인문학적자질,더나아가
먹어버린것이다.그는바나나를입에넣은채공을찼
서또흑인선수에게바나나가던져졌다.언제까지축
이에는문학교육현장의수동
다양한장르를아우르는융합형인재를기를수있
고,2대1로뒤지고있던그의소속팀은3:2로대역전
구장에바나나가던져질까.이제그바나나를먹어치
적인학습방식을극복하고심도있는문학작품이
는시너지효과를창출할수있기를기대해본다.
극을펼쳤다.
워버릴시간이다.
해를 유도해 창조적인 문학 활동으로까지 이어질
3페이지 본문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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