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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5월13일화요일971호
외대속의또다른외대!한국외국어대학교사업본부
사설
가정의달에해야할일
5월은어린이날,어버이날,스승의날과같이평소에너무나가까워“곁에있어
수행한다. 이번 해 1월 사업지원처
장학금을 지급한다. 재학생과 밀접
직원의말풍선
주셔서감사합니다”라고표현하기어려운대상에감사를표할수있는국가에서제
및 사업지원팀을 신설해 사업본부
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FLEX 센터
정해준날들이가득한가정의달이다.이런가정의달5월이최근세월호사건으로
산하기관의 업무를 총괄하고 관련
는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국가공인
매우우울하게됐다.하지만이는우리에게소소한일상이얼마나소중한지다시금
업무를지원하고있다.
외국어시험인 FLEX시험을 연간 4
일깨우는계기가됐다고생각한다.그러기에이번5월은무심하게지나치지말고
우선 서울배움터에 위치한 외국어
회 정규시험과 기업체 및 정부기관
그뜻을더욱살펴의미를만들어가야할것이다.
연수평가원 및 평생교육원은 최고의
을 대상으로 한 수시 평가를 진행한
“고맙습니다”라고이야기할수있는대상이가득한가정의달은감사라는단어
박성건
강사진을 통해 외국어과정과 다양한
다. 재학생을 위해 저렴한 비용으로
와잘어울린다.감사의마음은가정을화목하게만들고사회를밝게만들며,자신
사업지원팀장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모의고사를 응시할 수 있도록 하고
의삶을활기넘치게만든다.하지만대다수의사람들은감사가항상상대적이라고
또한 수강 시 외대가족 할인혜택이
있으며 다양한 FLEX 수험서를 출
여긴다.상대방이내게얼마나많은관심을베풀어줬는지,내가받은것을먼저생
우리학교 구성원 중 많은 수가, 특
주어진다. TESOL전문교육원은 수
간하기도한다.
각하고그무게를따진다.주고받음의관계가성립되지않으면,내게소중할아무
히 양 배움터의 만 오천 학생들 중에
료 후 총장 명의의 TESOL자격증을
그 외 국제사회교육원, 통번역센
런이유가없다는모습이다.베푸는사람의입장에서도그렇다.내가베푼것은언
서는 졸업 전까지 우리학교에 사업
취득할 수 있다. 등록 시 동문 장학
터, 출판부 등은 외대인과 직접적인
제나많고그답례로상대방에게돌아오는것은적다고생각한다.또한베푼것은
본부가 있는지 모르고 졸업하는 학
금 수여는 물론 우리학교 대학원 입
관계를 맺고 있진 않지만, 국내 유수
오래기억하고받은것은쉽게잊는다.
생도상당히많을것이다.
학 및 미국 제휴 대학 연수에 다양한
의 기업 및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한
그러나무심히지나치면나와는아무런관계없는풀한포기도,일단내의식속으
사업본부는 외국어연수평가원, 평
혜택을 누릴 수 있다. I-외대에서는
연수사업 및 교재출판 등 각자의 역
로들어와관계를맺게되면감사의마음이우러나기마련이다.이런점에서보면감
생교육원, TESOL전문교육원, 국제
재학생이 어학연수를 통해 어학실력
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이미 국내 최
사의마음은주고받을때만성립되는것이아니라자발적이라는데특징이있다.감
사회교육원, 한국어문화교육원,
도 키우고 학점도 인정받을 수 있는
고의 HRD(Human Resources
사를마음속깊이묻어두지말고표현하자.“고맙습니다,감사합니다”.말로해도,편
지를써도좋다.성의있는선물로마음을대신해도좋다.참으로신기한것은겉으
FLEX센터,통번역센터,I-외대,영
‘학점인정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실
Development) 기관으로 명성을 쌓
로표현하면상대방뿐만아니라자신의마음도즐거워진다는사실이다.
재교육원, 출판부 등 총 10개의 산
시한다.
아가고있다.
우리는감사하는데익숙치않다.내가고마워해야할것은없는지먼저생각해보
하기관이 있다. 외국어 및 지역학 교
한국어문화교육원의 경우 외국인
조금은 낯설지만, 실용적인 우리
자.그러면대상이새로운모습으로다가올것이다.정말하찮은것이라도소중한
육의 노하우와 전세계에 걸쳐 뻗어
에 대한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뿐
학교의 가치를 가장 모범적으로 실
존재로,미워할수없는대상으로거듭난다.신록이점점푸르러가는가정의달에
있는 동문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
만 아니라 내국인을 대상으로 한국
현해가고 있는 국내 최고의 글로벌
무엇에감사하고있는지,고마운분들을한번떠올리고그분들의기대에어긋나지
업본부는 글로벌인재 양성을 위한
어교사가 되기 위한 기초과정인 ‘한
HRD 기관들로 구성된 사업본부 산
않게생활하고있는지스스로를들여다보는성찰의5월이되길바란다.
최상의 교육서비스 및 부대서비스를
국어교원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이
하기관에 대한 외대인의 많은 관심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 사업을
역시 우리학교 구성원에게는 소정의
과성원을부탁한다.
인생은환갑부터
만 평
우리학교가이번해60주년을맞았다.4월18일에는이를기념하는행사가서
울배움터오바마홀에서열렸다.교직원을비롯해동문,학생들까지이번행사를
성대하게치루기위해많은노력을기울였다.허나세월호침몰이라는침통한국
가적사안에최대한경건히진행했다.특히오후7시에있었던‘외대인의밤’행사
에서는참석자모두가세월호희생자들을위한묵념으로시작하기도했다.행사는
모두의바람대로뜻있고감동스럽게마쳤다.
우리학교는1954년종로한빌딩에5개학과로개교해현재세계에서세번째
로많은언어를가르치며대학평가국제화부문에서5년연속1위를차지하고있
는등명실상부‘제1의외국어대학’이다.뿐만아니라지난2012년에는오바마미
국대통령이직접선택해방문하기도했다.우리학교의자랑스러운12만동문은
세계각지에서이름을떨치며활약하고언론,외교등사회각계각층에서‘한국외
대’는당당히입지를구축했다.
우리학생들이조금더쉽게느낄수있는예를들어보자.지난해선풍적인인기
를얻었던KBS의개그맨김준현은우리학교철학과를졸업했다.또한국민배우
라 불리는 배우 안성기 역시 베트남어과를, 또한 KBS의 9시 뉴스를 진행하며
KBS의간판아나운서인이현주역시우리학교언론정보학과를졸업했다.
이렇듯자랑할만한성과에비해우리학교는국내다른유수대학보다환경적요
건은훨씬열악하다.서울배움터의부지는여타대학보다현저히작은규모이고
글로벌배움터역시지리적특성으로인해상당히불편한교통체계로몇년째골머
리를앓고있다.하지만우리는여기서굴하지않았다.작은캠퍼스에도불구하고
우리학생들의배움의열의는꺾이지않았고우리만의심지(心志)로세계무대를
캠퍼스삼아활동영역을넓혔다.2만5천여평의작은캠퍼스는국내를넘어이제
는세계가인정하는대학이된것이다.
백세시대가펼쳐지면서‘인생은60부터’라는말이등장했다.우리학교또한지
난날의역사를밑거름으로영광의재도약을개막해야할것이다.특히이번해부
터본·분교가통합돼본격적인대형대학으로서의첫출발로양배움터가상생해
나아가고현재대학사회가직면한‘대학구조조정’의파고를이겨낸다면앞으로
100년외대는그어느대학보다도빛날것이다.
외대학보는독자의의견을통해빛이납니다.
국·부장고정칼럼
지구촌을읽다(15매)/외대인이만난세계(8매)/어깨너머듣는교양(7매)/
가라앉는한국호
독자기고
직원의말풍선(7매)
소정의선물
독자기고를해주신분들께는소정의원고료와기념품을지급합니다.
▲여객선세월호침몰사고가발생한지
체계를만들었지만사고의초기대응에
지못했다는지적을피하려는것이라고
facebook.com/newhufspress
30일째에접어들고있다.11일현재탑
는속수무책이었다.노무현정부에서는
보도했다. 영국 일간지 은 동
기사제보
편집장신민지(통번역·태국어11)
승객476명중172명만이구조됐으며
안보와 함께 재난을 국가 위기로 규정
일한 상황에서 서방의 경우 지도자의
010-4002-0299, 86hufspress@hufs.ac.kr
희생자는 275명에 이른다. 29명은 아
하고 이를 총괄하는 NSC(국가안전보
자리 보전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
직도 실종상태다. 이번 사고가 대형참
장회의)를운영했다.이명박정부는이
고비판했다.
사로 확대된 데에는 선박 자체의 문제
를 폐지하고 현 정부에서 안행부에 전
▲이번해상반기에는부산외대신입생
와 선원들의 무책임은 물론 정부의 대
반적인 재난관리 주도권을 부여했다.
환영회 리조트 붕괴 사고와 세월호 침
응미숙에도원인이있다.침몰사고당
하지만안행부는NSC위기관리센터에
몰사고에이어최근지하철2호선추돌
시 주무처인 안전행정부, 해양수산부,
비해 현장 대응력과 같은 전문성이 떨
사고 등으로 심각한 수준의 인재가 발
창 간 1955년4월11일
해양경찰청사이에신속한소통이이뤄
어진다. 실제로 세월호 사고에서도 현
생했다. 그러나 매번 사고대응을 위한
발행인 김인철
지지 않아 초동 대응에 혼선이 생겼기
장과 연계해 적절한 기능을 해내지 못
사전준비는 돼있지 않았다. 사고 이후
때문이다. 특히 해경은 인명구조 명령
했다.
에야 다음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 시
편집인겸주간 오종진
보다 선체인양 명령을 먼저 내리면서
▲재난에준비되지않은모습과이어진
작한다. 보여주기식의 부처 신설보다
편집장 신민지
구조작업에한발늦었다.비난여론을
정부의 조치는 실망스러웠다. 실천을
기존의기구를개혁하려는노력도필요
부 장 이은결
무마하려 주먹구구식으로 잠수인력을
동반하지않은간접적인사과로일관했
하다. 박 대통령은 2012년 대선 당시
제 작 경보미디어 ! 인 쇄 중앙일보
투입하다보니효율적인구조작업을진
기때문이다.사고초기,박대통령은세
‘경험 없는 선장은 파도를 피해가지만
학생기자실(서울)02)2173-2504/(글로벌)031)330-4112
행하지도못했다.
월호선장과승무원들의무책임에대해
경험 많은 선장은 파도 속으로 들어간
서울시동대문구이문로107
▲적시에정부차원의체계적인대응이
"살인과도같은행위"라발언하기도했
다’는광고를통해위기에강한대통령
이뤄졌다면 세월호의 인재(人災) 규모
다.사후수습을위한방침이나정부의
을역설했다.하지만지금한국호는가
경기도용인시처인구모현면외대로81
가이처럼커지진않았을것이다.이번
미흡한 대응에 대한 반성이 아닌 책임
라앉고있다.파도에직면해침몰할것
www.oedaehagbo.com
사고로박근혜정부는재난관리컨트롤
자처벌만을강조한것이다.미국일간
인지, 항해를 이어갈 것인지는 선장에
facebook/newhufspress
타워의부재를드러냈다.'국민안전'을
지에서도그의발언
게달렸다.
강조하며안행부를중심으로재난대응
이 정부가 이번 사고에 제대로 대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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