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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Iㄷ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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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4월15일화요일970호
식지 않는 열정으로
가슴뛰는삶을산다
김상국(마인어84)비타민하우스대표
전라남도완도의가난한집안에서태어나대학에진학하며처음상경했
그는장군이되고싶었으나생각했던것과많이달라전역후일반학생
“콘셉트는따라할수있지만비타민하우스의혼은따
다는그.고졸신입사원5명과소자본으로10여년만에‘비타민하우스’라
들처럼기업에취업했다.인도네시아어를공부하면서인도네시아에가서
는큰성공을이뤄낸그는도대체어떤얼굴을하고있을지궁금했다.그
살고싶어미원에입사했다.미원이인도네시아에진출한회사로꽤유명
라할수없다”
의미소가이미‘김상국’이란사람을말해주고있었다.
했기때문이다.그후대상웰라이프건강사업부에서마지막3년을더일
하며건강기능식품에관심을갖기시작했다.그리고2년간미원대리점
-간단한자기소개부탁한다.
을 운영하다 광주에서 2001년, 비타민하우스를 시작했다. 운 좋게도 그
이제까지비타민하우스의제품이나컨셉을똑같이벤치마킹한회사들이
해부터식약청에서비타민이식품비타민으로허가돼처음으로캐나다에
있었지만다망했다.왜비타민하우스만살아남고나머지는다죽었을까.
글로벌배움터 마인어과를 졸업했다. 현재 비타민하우스 대표직을
서수입을시작한것이다.이렇게시작한비타민하우스는이번해로14년
김상국대표는그이유를대표의경영철학이회사의혼,문화로자리잡
맡고있다.원래꿈은장군이되는것이었지만육·해·공사모두떨
째를맞았다.
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를 위해 비타민하우스에서는 특히 직원교육
어져대학입학의목적은오직ROTC였다.꿈의종착지점은인생이
에힘쓴다.그럼으로그의생각이전직원들에게잘전달되고모두가일
끝나는날까지정해지지않는다고생각한다.실제로ROTC임관반
사분란하게움직일수있었다.그러한교육의힘은직원들을생동감넘치
-비타민하우스가이제는비타민대표업계로자리잡았다.10여년만에
게했다.그는“이런비타민제품은브랜드와가격,함량만다를뿐누구
지를아직까지끼고있다.비록현재군에남아있지않지만장교로
이만큼성공하게된이유는무엇이라생각하는가?
나만들수있는것이지만우리의혼은그어느회사도따라할수없다”
서의경험은현재비타민하우스의경영철학에영향을미칠만큼중
사업을 성공하기 위해선 아이디어가 굉장히 중요하다. 비타민하우
고 말한다. 뿐만 아니라 그는 영수증 소득공제 한도가 초과됐을 정도로
요하고소중하다.어쩌다보니이자리에올랐지만사업을할생각은
스의성공요인을꼽자면먼저숍인숍(shopinshop)비타민하우스,
막대한사회공헌을한것으로유명하다.
전혀없었다.긴이야기는차차하도록하자.(웃음)
선결제시스템,상담영양사제도,연령대와몸상태를고려한맞춤
-기부활동을많이했다고들었다.앞으로의사회공헌목표는어떤가?
비타민,사내일보(이하사보)가있다.또홈쇼핑입점과국내최초로
그는 누구보다 길고 특별한 자기소개로 유명하다. 누구든 한 번 들으면
백화점에입점하게된큰기회가있었다.사실모든기회는위기에
기업의궁극적인목적은이익이다.그리고대부분의기업은많은이
절대잊을수없는인상적인스토리로자신의자존감을증명하기위해서
둘러싸여온다.성공요인으로꼽은숍인숍역시위기가기회가된예
익을실현후사회공헌을시작한다.여기서문제는돈을많이벌었
다.그는어느자리에서든자신이가진모든것을동원해자기소개를하
이다.의약분업이되자약사는병원에서처방한약을조제하느라우
을때부터할것인가돈을많이벌지못했을때부터사회공헌을시작
고 또 그것을 통해 자신의 특별함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스펙보다 강한
리제품을팔아줄겨를이없었기때문이다.그순간머리를스치고
‘스토리’의힘을강조하는그는이미시대를앞서있는듯하다.
할것인가이다.비타민하우스는후자이며공헌횟수는셀수없이많
지나간생각이바쁜약사를대신해약국에판촉여사원을파견하는
다.앞으로돈을더많이벌면더규모가큰기부를하는것이목표다.
-달도라는완도의작은마을넷째아들로태어나힘든유년시절을보냈
것이었다.그리고판촉여사원으로영양사가직접상담해주는것이
다고들었다.사업으로성공하기전의이야기가궁금하다.
적합하겠다생각해탄생하게된것이‘상담영양사’이다.연령대별맞
그의기부활동은우리나라를넘어서인도네시아까지이어졌다.인도네시
춤비타민역시우리가처음으로도입했다.남성,여성,임산부등의
좌절을모르고실패를모르는인생은없다.가난했던내어린시절의
아에대한그의공헌을인정받아지난해8월17일에는인도네시아정부
라벨과가격표가제시돼있으니구매과정이간편해약사들의반응
이야기를언제어디서나서슴없이풀어놓는다.‘달도에서가장가난
의초청으로한국대표국빈으로방문했다.
이매우좋았다.
한집아들’이바로김상국의스토리가시작되는부분이기때문이다.
-인도네시아에대한사랑이남다른듯한데어떤활동들을하고있나?
대학에입학한1984년에나는우리나라에서가장잘나가는신문팔
이었을것이다.‘자신이처한상황을직시하고,나자신을인정하라’
장교가되기위해대학교에왔지마인어를전공하기위한것이아니
“위기가 느껴질 때마다 그 위기에 둘러싸여 아직 제
는것은그때부터정한나름대로의인생첫번째원칙이다.대학생
었다.이런언어가있는지도몰랐다.대학진학을위해3분만에결
모습을드러내지않고있는기회가반드시있을것이
이된나는지하철에서신문을팔아생활비를충당해야만했다.그것
정한마인어가나에게이런행운이될지몰랐다.비록아직은인도네
라생각한다.위기의주변을꼼꼼히살피다보면위기
이그당시내위치였다.또2학년때는가락동수산시장에서해물을
시아에서사업을하지않고있지만곧인도네시아진출을계획하고
를기회로전환할수있는터닝포인트를찾을수있
팔았다.새벽2시부터등교전까지장사를했다.4학년때는주유소
있다.인도네시아족자카르타‘가자마다(gadjahmada)대학’에10여
다는것을경험으로알고있기때문이다”
에서생활하면서까지돈을벌었다.기름을넣으면서어렵게공부했
년동안일년에2번씩비타민하우스이름으로장학금을지원하고
고,임관하는그날까지끊임없이노력했다.
있다. 또 양승윤 마인어과 교수가 만든 국제한국인도네시아 학회
(INAKOS)에7년째재정적지원을하고있다.이번달30일에는인
-위에서꼽은다른성공요인들은이해가간다.그런데사보를성공요인
도네시아에기조연설또한예정돼있다.
으로꼽는특별한이유가있나?
사보는소통이다.사업을할것이라는생각은한번도하지않았지만
그는“내가인도네시아가면인도네시아사람인줄알아.인도네시아하면
무조건좋아”라며자신이본인의학교,전공을어떻게생각하고사는지가
만약사업을하게된다면반드시사보를만들겠다는것과회사구성
정말로중요하다고강조했다.“모교에대한자부심도없으면서얼마나자
원들의창의적인생각이묵살되는일은절대로하지않겠다고다짐
신을사랑할수있겠냐”며자신이마인어과동문임에굉장한자부심을표
했다.이회사를설립한지14년이고,사보가만들어진것은10년이
했다.
넘었다.회사시작과동시에사보를만든것이다.사보제작에도생
각보다많은비용이들기때문에만들지않는회사가더많을것이
그는이번해‘아름다운납세자’상을수상했다.뿐만아니라2013년상공
다.하지만그이상의것을생각했다.신규거래처에서비타민하우스
의날지식경제부장관상,2010년에는모범납세자상을받았다.이에대한
이야기를꺼냈을때그는대수롭지않게여겼다.당연히해야할일을했
를모르는약사에게사보를내놓으면엄청나게놀란다.작은기업에
을 뿐이라는 것이다. 2000년 회사경영을 시작해 이제는 대기업 반열에
사보가있으리라고생각하지않기때문이다.그날부터약사에게비
오른‘비타민하우스’를투명한기업정신으로이끌어나가는김상국.그는
타민하우스는대기업인것이다.또한사보는가보다.사보에실리면
“정상에섰을때가장겸손하라”는것을강조한다.벼는익을수록고개를
회사에대한큰자부심을느낄것이며전보다더회사를사랑할수
숙이고,사람은정상에섰을때반드시허리를굽혀아래를내려다볼줄
있을것이다.즉내적으로직원을고취·결집시키고외적으로는그
▲지난 해 8월 김상국 대표는 전세계 11개국 국빈대표들이 참석하는 자리에 한국대표로
알아야한다고말하는그의모습이아름답다.
발탁됐다. 당시 인도네시아 국왕과 함께 찍은 사진을 자랑스럽게 보여주고 있다. 그의
어떤경쟁사를만나더라도우리회사를당당히내보일수있다.
최소영기자87artist@hufs.ac.kr
끊임없는‘전공’에대한사랑이고스란히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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