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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9월9일월요일963호
사설
국·부장고정칼럼
정보의비대칭,그리고소통
우리학교,이번가을새로운도약내딛는다
▲2012년 11월 2일, 교육과학기술부
었다. 서울배움터 총학생회는 이 안에
게,그리고부족하게전달받은학생들은
(현 교육부)는 우리학교 서울배움터와
동의했지만, 글로벌배움터 총학생회는
넉넉한시간을갖지못한채논의과정을
우리학교서울배움터는이번여름대대적인공사를실시했다.이에저멀리외대
글로벌배움터의 통합을 공식적으로 확
이 안에 반대했다. 그리고 교육부에서
앞역부터새로운모습을볼수있다.학교를맞이하는넓어진정문부터새로운랜
거칠수밖에없고,결국제시간에통일
정했다.학교는본분교통합이각종언
어문학과와 통번역학과·지역학과가
된의견을내보내지못한다.그리고학
드마크가될사이버관,노천극장을허물고들어선잔디광장,내부적으로는사회과
론매체나정부차원에서실시하는대학
서로다르다고인정한만큼제한학과를
생들이논의하는동안학교는자신의안
학관화장실리모델링까지.방중동안캠퍼스의모습을보지못한학생들은혹시이
평가에긍정적인영향을미치리라기대
설정하는건적절하지않다는주장을펼
대로일을진행한다.지금논의중인LD
번개강후마치다른학교를다니는듯한‘황홀함’에빠져들진않을지. 글로벌배
하고있다.하지만학생들은그렇지않
쳤다.이렇게학생의여론은다시분열
학부학사과정이나광역화모집도마찬
움터에도현재신본관이공사진행중이고,항상총학생회선거마다‘말많던’교내
았다.학교는본분교통합에대해학생
되고말았다.
가지다.현재학생들은논의과정에서사
셔틀버스2대가새로바뀐다.더불어방치됐던구기숙사또한공사가확정됐다.
에게 충분한 정보를 전달하지 않았고,
▲학생의여론이분열된것은이번만
안과관련된정보를제대로전달받지못
이처럼우리학교는그간많은변화와발전을일궜다.2012년에는양배움터를
그들과충분한논의를하지않았다.그
이아니다.지난학기LD학부를신설하
하고있다.이문제를해결하지않는다
통합해‘대형대학’으로거듭나기도했다.하지만언제까지나지난행적들만을곱
결과본분교통합에대해미처입장정리
면서자유전공학부폐지를논의할때도
면지금논의중인사안들도이전사안
씹으며안주할수없다.‘대형대학’으로서의위상과구성원간의단합,소통을더
를하지도못한학생들은각기다른주
논의과정에서 학생들의 의견이 갈라졌
들과같이학생의의견이제대로반영되
욱단단히해야할것이다.
장을내놓았고급기야는학생의여론이
다.노천극장철거공사도마찬가지였다.
새로운'한국외국어대학교'는이미도약할준비를끝냈다.교수,교직원,학생등
지않을것이다.
분열되는상황에이르렀다.
학교가합의안과다르게공사를진행했
▲대학교에서 사안을 결정할 때는 3
학내구성원이라면누구나마땅히학교의발전과역사에관심을가지고참여해야
▲그로부터약9개월뒤지난여름방
지만학생들은‘합의안과달랐지만나쁘
주체인△교수△직원△학생모두가참
한다.관심이바탕된다면학교의발전은저절로뒤따른다.우리학교를위한어떤
학,학교와양배움터총학생회는본분
지 않았다’는 의견과‘합의안대로 공사
여해야 한다. 하지만 최근 논의됐거나
새로운행보가있을지벌써부터설렌다.
교 통합에 따른 캠퍼스 간 이중전공에
를해야한다’는상반된의견을보였다.
논의중인사안에서학생의의견은비중
대해논의했다.그런데논의를진행하던
하지만학생의여론이나뉜것을총학생
이점차작아지고있는것처럼보인다.
중,양배움터총학생회의입장이충돌
회와학생들의탓만으로돌리기는어렵
학교는 학생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
총학생회의애너크로니즘
하는일이발생했다.캠퍼스간이중전
다. 학생들이 통일된 의견을 나타내지
그리고학교는학생의통일된의견을받
공에제한학과설정과관련해서로의주
못했던것은사전에학교가학생들과제
기위해학생에게충분한정보를제공해
장이 달랐던 것이다. 학교에서 제시한
대로논의하려는움직임을보이지않았
야한다.이전자유전공학부폐지의사
2011년6월10일본지940호는노천극장철거를둘러싼학내갈등을기획기사
안은 학사과정이 비슷한 서울배움터의
로다루었다.도서관바로앞에위치한노천극장은평소동아리연습과공연등으
기 때문이다. 또한 학교가 학생들에게
례처럼 더 이상 정보 전달이나 소통의
어문학과와 글로벌배움터의 통번역학
사안을늦게전달해정보의비대칭이발
문제로피해를보는학교구성원이생겨
로학생들의면학분위기조성에걸림돌이었고,이때문에학교측에서는노천극장
과·지역학과에 한한 제한학과 설정이
생했기때문이다.사안을상대적으로늦
나지않기를바란다.
철거를추진하고있었다.이에반해총학은집회공간이필요하다는이유로노천극
장철거에반대하는입장이었다.
2011년당시699명을대상으로한설문조사에서는40%정도의학생들이노천
만 평
극장철거에찬성표를던졌다.노천극장철거문제는그후로도1년이상학교측과
총학사이의갈등요인으로남았는데,2012년가을2,907명이참여한대규모설문
조사에서는83%의학생들이노천극장철거를지지했다.설문조사는시기와방법
최소영①
및참여자수에따라결과가달라질수있다.하지만2012년설문조사결과나최근
인터넷커뮤니티에올라오는우리학교학생들의여론을종합해보면,부인할수없
는분명한사실이하나드러난다.바로학생대다수가조용한도서관을원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불구하고총학은철거된노천극장자리에간이무대를포함하는집회공
간을마련해달라는무리한요구를하고있다.학생대다수가원하는조용한도서관
은안중에없고,많은소음을발생시키는집회공간확보에만매달리고있다.학생대
다수의이익을대변해야할총학이학생대다수의요구를외면하고,오히려학생들의
면학분위기조성을위해노력하는학교측의발목을잡고있는형국이다.
주목할점은최근몇년동안총학에서공식적으로개최한총회등의행사가성
원부족으로무산되는일이반복되었다는것이다.이는시대의변화때문인데,이
를두고무조건요즘학생들의개인주의를비판하기보다는변화한시대에어울리
는새로운여론조성방법에대해고민할필요가있다.
80년대는도서관앞에서확성기를들고공부대신집회에참여하라고독려하는
것이‘정의’로받아들여지던시대였으나,지금은세상이바뀌어공부하고싶은학
생들에게최대한면학분위기를조성해줘야하는시대가되었다.도서관바로앞
집회 공간 확보에 매달리는 총학의 모습은 아무리 봐도 애너크로니즘
(anachronism,시대착오)이다.총학은정치적명분보다학생대다수의목소리에귀
를기울여야할것이다.
비둘기칠판보내는곳
87kennedy0412@hufs.ac.kr
외대학보는독자의의견을통해빛이납니다.
서울배움터일본학부201302412수민이에게
안녕수민?나는수민이야!
외대인이만난세계(8매)/어깨너머듣는교양(7매)/직원의말풍선(7매)/
독자기고
지금쯤학부도,성도,이름도모
일시정지(사진)/비둘기칠판(3매)
두같은우리둘의사정을모르
소정의선물
독자기고를해주신분들께는소정의원고료와기념품을지급합니다.
는사람은스스로에게편지를
쓰는 오그라드는 상황쯤으로
facebook.com/newhufspress
착각할지도모르지!수업시간
기사제보
편집장신민지(통번역·태국어11)
010-4002-0299, 86hufspress@hufs.ac.kr
출석을부를때함께손을들고
대답할때마다곤혹스러워하는
교수들의표정을생각하면사
▲이번비둘기칠판의주인공인
람들이착각하고당황하는것
두이수민양
도무리는아니야.
www.oedaehagbo.com
눈깜짝할사이에한학기와방학이끝나버렸네.계
획했던 여행을 다녀오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틈틈이
우리가놀러다닌곳을떠올려보면모두즐거운기억
창 간 1955년4월11일
뿐이야.우리중에서아이디어를내고신나는일을꾸
민건너였던것같아.고마워!틈틈이일본어레슨해
발행인 박철
준것도.사실미리배움터날에널처음봤을때는도
편집인겸주간 전종섭
도한느낌이라친해질수있을거라고는생각하지못
편집장 신민지 ! 부 장 양재상이은결
했는데.이렇게털털하고유쾌한아이일줄몰랐어.역
정기자 이영호임수진최소영허규범
시사람은겪고지내봐야아는건가봐.
조 교 정진경지윤주
방학동안해둔일이없어불안한마음으로개강을기
제 작 경보미디어 ! 인 쇄 중앙일보
다리고있어.학창시절처럼차라리정신없이방학숙제
나하고있었으면하는생각도든다.“대학에서처음맞
학생기자실(서울)02)2173-2504/(글로벌)031)330-4112
는방학이니까”라는핑계로이번은넘어가보려고.1학기
서울시동대문구이문로107
보다한발짝더나아가는2학기를보내기를바라며이
경기도용인시처인구모현면외대로81
만줄일게!
201302414수민이가
facebook/newhufs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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