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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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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2월28일화요일946호
“이야기가있는사람이라면누구나
인터뷰이가될수있어요”
주변을통해세상을말하는피플코리아대표김명수
흔히 인터뷰라고 하면 유명 인사를 비롯해 사회적으로 명성 있는 사람들을 인터뷰이(interviewee)
로해야한다고생각하기쉽다. 그런데여기, 불치병인아이를지극정성간호하는엄마, 3년연속자
동차판매왕에오른사람을비롯해현실과거리가먼얘기가아닌우리주변의사람들을이야기하는
기자가있다.20년간몸담은메이저신문사를떠나인물전문인터넷신문인피플코리아를설립한김
명수 대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자서전이 대학생들 사이에 매진이 되
고있는요즘, 멀리있는유명인의 이야기가아닌우리주변의숨은사람들의삶을통해그가전하고
싶은이야기를들어보자.
편집자주
외 편집기자 10년을 포함하여 신문사에서 약 20년이
외 지금까지 약 1000여명의 사람들과 인터뷰를 하신
라는 긴 시간동안 기자로 재직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
걸로 알고 있는데 이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인터뷰
다. 대표님께서 신문사를 박차고 나와 인물 전문 인터
이한사람만소개해본다면요?
넷 신문인 피플코리아의 기자로 활동하게 되신 특별한
계기가있으신가요?
김인터뷰이선정에있어서신중하게고민하고정하기때문에인
터뷰이모두다기억이나요.하지만그중에서한명을꼽자면정
김 신문사에서기자로활동할당시에IMF가터져전반적으로우
성길씨에요.정성길씨는잘나가는의사이자발명특허도많이가
리나라경제가힘들었었어요.기업들사이에서구조조정바람도
지고있는발명가에요.하지만그는현재모든걸버리고오직우
불고나라전체가많이불안했었죠.제가일하고있던신문사도
리나라의잃어버린역사를찾기위해노력하고있어요.지금도정
예외가아니었습니다.그래서그때당시제미래에대한고민을
성길씨는유럽미국등을오가며우리나라역사와관련된자료들
많이하게됐어요.고민끝에일간지에서기자로활동할때부터
을찾고있어요.아무도시키지않은일인데오로지나라의역사
제가사람과이야기나누는것을좋아하고글쓰는것을좋아하니
를찾겠다는의지하나만으로편안하고명예로운삶을포기한거
까인터뷰전문신문을만들어보자라고생각을했어요.그러한
죠.그분을인터뷰하면서우리나라에도이런사람이있구나하
▲피플코리아메인화면(www.peoplekorea.co.kr)
점이계기가돼서피플코리아라는1인미디어를만들게된거죠.
고놀랍기도하고한편으로는진심으로대단하다고생각했죠.
외 일간지 기자로 활동하신 20년의 경력이 피플코리
외취업, 학점, 등을 비롯해 여러 가지 문제로 고민하
아의 대표로 활동하시는데 많은 도움이 될 같은데 실
고있는대학생들이많이있어요. 혼자서그고민을해
제로어떤부분에서도움이되셨는지궁금합니다.
결하기 어려울 때 대부분의 학생들을 보면 성공한 사
람들의 인터뷰 혹은 자서전등을 보며 의지를 다잡곤
김 생각해보면지난20년간신문사에서의경험이지금피플코리
합니다.‘평범함속의진리’를추구하는김명수대표의
외대학보(이하 외) 일간지를 비롯한 언론에서는“피
인터뷰들을 보며 대학생들이 어떤 방향으로 받아들였
아를운영하는데있어많은도움이됐어요.특히편집기자시절
플코리아에 나오면 뜬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영향
으면하는지궁금합니다.
제목만계속지은경험덕분에인터뷰기사를쓰고나서보다눈
력이 크다고 들었습니다. 어떻게 피플코리아를 창립하
에띄고참신한제목을지을수있었어요.사실인터뷰도독자들
게되셨는지궁금합니다.
김 물론사회적으로유명한사람들의인터뷰들을통해서학생들
의시선을끌려면제목이중요하다고생각해요.
스스로가얻는것도많죠.하지만대학생들이자신의롤모델이
외 흔히 인터뷰라고 하면 인터뷰어가 질문을 하고 인
김명수기자(이하김) 피플코리아는2000년도에제가직접글
혹은멘토가꼭멀리만있다고생각하지않았으면좋겠어요.우
터뷰이가 대답을 하는 Q&A 방식을 떠올리기가 쉽죠.
을쓰면서사이트를관리하는1인미디어의체제로출발을했어
리주위의사람들의인터뷰를통해서도얼마든지배울점이많은
하지만 기자님의 인터뷰는 마치 인터뷰이를 주인공으
요.처음약2년간은신문사기자로활동하면서피플코리아를운
건사실이거든요.제가인터뷰한사람들을언뜻보면평범해보
로하는소설을읽는느낌이들어요. 이러한인터뷰방
영하다가나중에는일간지신문사기자를그만두고본격적으로
이지만사실공통점이하나있어요.그건바로그들자신이추구
식을추구하시는의도가무엇인지요?
인물중심의신문을만들었습니다.최근까지도1인미디어체제
하는목표가있고그목표를이루기위해서계속노력하고있다
를고수해오다작년에규모가커져직원들을고용하게됐어요.직
는거죠.제가원하는것은대학생들이제가한인터뷰를읽고자
김 인터뷰가인터뷰어의질문과인터뷰이의대답만으로구성된
원들을고용한후에도꾸준히인터뷰를하고있고앞으로도계속
신이목표하고있는바와비슷한인터뷰이를찾아스스로롤모
할예정입니다.
다면내용의한계가있다고생각해요.저는인터뷰어의입장에서
델을찾았으면좋겠어요.롤모델을찾은후에그들의인터뷰를
인터뷰이를만났을때의첫느낌및그사람의인상등을포함한
읽고학생들스스로의삶의목표를구체화한다면더바랄것도
인터뷰이의행동하나하나가인터뷰의일부분이라고생각해요.
없겠네요.
그래서제인터뷰에최대한인터뷰이의관한모든걸쓸려고노력
외마지막으로 지금 이 순간도 취업 등을 포함하여 미
하고있죠.그러다보니인터뷰이에관한묘사가많아져독자들이
래에 대한 고민을 계속하고 있는 외대학생들에게 전해
상대적으로소설을읽는다는느낌이드는것같아요.독자들이제
주고싶으신인터뷰이의말이있다면
인터뷰를읽고나서인터뷰가생생하게느껴지거나인터뷰이와
가까워진느낌이들었다면제의도는성공했다고생각합니다.
김IMF로우리나라의경제가침체됐을때목욕탕에서일하고계
외 다른 일간지에서는 사회적으로 명성이 높은 유명
신분을인터뷰한적이있어요.처음에는그분께서도의아해하
인사들을 인터뷰하는 것과는 달리 김명수 기자는 우리
셨고그래서저의인터뷰요청을계속거절하셨어요.길고긴설
주변에서 인터뷰이를 찾는 것 같아요. 인터뷰이 선정
득끝에그분에진솔한이야기를들을수있었죠.제가그분을통
에서나름대로의철학이있으신지궁금합니다.
해말하고싶은건두가지였어요.하나는시장에서블루오션개
척이고다른하나는주어진일에최선을다하는것의중요성이에
김 사실주요일간지들을보면이슈가되는특정인물들이계속
요.지금대학생들도취업걱정이이만저만이아닐텐데시야를
해서나오는걸볼수있어요.물론사회적으로이목이집중되는
넓게가졌으면해요.그저‘남들이다하니까멋있어보이니까’가
사람들의인터뷰가필요한건사실이에요.그들을통해서지금사
아닌내가잘할수있는분야를찾아도전하면언젠가는그분야
회가돌아가는상황도파악할수있고더나아가앞으로의미래도
에서인정을받을날이올거라고믿어요.도전하지않는것만큼
예측해볼수있죠.하지만저는보다많은사람들이공감할수있
어리석은것은없으니까요.
는인터뷰를쓰고싶어요.나와같은고민을하고비슷한꿈을갖
고비슷한삶을살아가는인터뷰이를통해독자들스스로자신의
글홍규원기자84kwhong@hufs.ac.kr
삶을돌아보게하고싶어요.아무래도독자들이거리감을느끼는
사진 강유나기자84yoonah@hufs.ac.kr
인터뷰이보다는가까운이웃같은인터뷰이로부터느껴지는게
많을것같다고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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