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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Essay
풀칠하는 곳
접는 선
숲이
전해 준
푸르른 위로를
기억하다
작은 생채기에도
깜깜한 먹구름 속에 잠겼던
젊고 미약한 청춘들을 보듬어준
망각의 숲.
접는 선
<글로벌캠퍼스 망각의 숲>
하늘로 쭉쭉 뻗은 나무와
보내는 사람
우편요금
눈부시게 내리는 빛이 가득한
수취인 후납부담
숲길에서 우리는,
발송유효기간
2010.9.1~2014.9.1
불필요한 어떤 기억을 훌훌 털고
동대문우체국
가볍고 여유로운 마음을 충전했습니다.
제40122호
오랜 순간과 시간들이 지났지만,
터덜터덜 발걸음을 옮기던
붉은 눈망울의 나에게
숲이 건네준 위로의 말들은
받는 사람
지금도 귓가에 아른거립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대외협력처 발전협력팀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이문로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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