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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12월6일수요일
사회
변질된동물외교,올바른판단을해야할때
우리나라에선최근에버랜드(Everland)의판다인푸바오에큰관심이쏟아지고있다.판다는
전세계모든판다에대한소유권이중국에있음을천명한정책이다.현재이동물외교를둘러
동물외교의일환으로이용되기에동물외교역시화제가되고있는상황이다.동물외교중특
싼많은문제가발생하고있어이에대한다양한목소리가표출되고있는실정이다.△동물외
히‘판다외교’로알려진중국의판다소유권정책은판다의중국외반출을엄격히금지하고
교의현황△동물외교의문제점△나아가야할방향에대해알아보자.
◆동물외교의현황
◆나아가야할방향
적은오래됐다.특히신장위구르지역의인권이나타이완문제등을가
리기 위해 판다를 활용한다는 비판이 존재한다.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물 외교는 멸종 위기 동물과 같은 희귀한 동물을 외교적 목적을 위해
동식물종의국제거래에관한협약’에따르면희귀동물은보호연구목적
중국이판다임대를통해경제적외교관계를형성하는일이잦아지자이
상대국가에보내는것으로현재전세계에서희귀하고귀한동물을외교
으로만외국으로반출될수있다.이에중국은번식연구기금명목으로약
를일컫는‘판다노믹스(Pandanomic)’라는신조어까지생겨나면서중국은
에활용하고있다.과거동물외교에사용되는동물의종류는주로친선
13억 원 내외를 받고 대여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중국이 자국의 동물
판다를외화벌이수단으로이용한다는논란에서자유로울수없게됐다.
을도모하고자하는대상국가지도자의취향에따라결정됐다.이후민
외교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명분은 번식이다. 현재 멸종 위기 등급이 ‘취
동물권에대한의식이높아지며동물외교는동물의의사와상관없이인
주주의가부상하며동물외교의형태도조금씩바뀌기시작했다.호주의
약’으로한단계내려갔지만전세계에약1,800마리정도밖에남지않아
간의필요에의해낯선환경으로동물을보내는행위라는비판의목소리
동물외교가생물학적으로희소성을갖는오리너구리에서시민의호감을
특별관리가필요하다는것이다.
도존재한다.미국에서판다에대한학대혐의까지제기되자동물보호단
사기위한코알라로집중된것이그대표적인예다.지도자의기호를중
대여한판다가갑작스럽게죽는경우엔외교갈등으로번지기도한다.
체(PETA)가나서서“판다와같은동물을강제로서식지에서떨어뜨려선
심으로하던동물외교에서국민들에게호감을얻을수있는귀여운동물
실제로지난5월태국치앙마이(ChiangMai)동물원에있던판다가갑작
물처럼 주고받아선 안 된다”며 “사회적인 동물인 판다를 인간의 이해를
들이더욱주목받게된것이다.
스럽게 사망했다. 건강에 별다른 이상 징후가 없던 판다가 갑자기 죽자
위해주고받는물건처럼여겨선안된다”고비판했다.우동걸국립생태원
우리나라에선지난2000년제1차남북정상회담당시김대중전대통령
중국 내에선 치앙마이 동물원 측이 판다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한 것이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연구원은 “국민들에게 멸종 위기종의 존재와 보존
과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이 진돗개와 풍산개 한 쌍을 서로 주고받은 바
아니냐는의혹이제기되기도했다.이에중국외교부대변인이직접유감
이필요함을알린다는점에서동물외
있다.지난2018년제3차남북정상
교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며 “다만
회담땐문재인전대통령이김정은
원래서식지와전혀다른환경으로이
국무위원장으로부터 풍산개 한 쌍
동하면해당개체에겐부정적인영향
을선물받았고퇴임뒤사저로데려
을끼치기에생태특성을고려해동물
가기도했다.이는한반도의평화와
외교를시행해야한다”고전했다.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동물 외교의
송대표는“동물외교는앞으로신기
일환이었다.
한동물을선물로보낸다는의미보다
최근엔중국과의판다외교가국내
멸종위기동물보전을위한국제적인
에서주목받고있다.판다외교라는
협력의차원으로이해돼야할것이다”
용어는 지난 1972년 중국이 리처드
라고 전했다. 중국의 판다 외교에 대
닉슨(Richard Nickson) 미국 전 대
해선 “외교라기보다는 종 보전 차원
통령에게 중국 방문 기념으로 판다
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밝혔다. 제이
를 선물로 보내면서 본격적으로 사
슨베이커(JasonBaker)동물보호단체
용됐다.현재중국은관계개선이필
(PETA)아시아지부부회장은“동물을
요하거나 자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나라사이에서기증하고기증받는것
맺은국가에게판다를한쌍씩대여
은전적으로불필요한일이라는것을
해주는 방식으로 총 18개국과 판다
인식해야 한다”며 “각국이 외교 목적
외교를이어오고있다.특히미국과
으로야생동물을착취하는대신이들
중국간의외교적관계에서판다외
을밀매하는움직임에맞서싸우고보
교가급부상하고있다.미국스미스
금자리를 보호하는 방향으로 나아가
소니언(Smith Sonion) 국립동물원
야한다”고역설했다.
은판다임대계약연장을위해중국
동물 외교는 멸종위기동물 복원 사
과협의했지만실패했다.이에일각
업과 생물다양성 증가 등의 긍정적
에선 그동안 평화와 우의를 상징했
을표하고양국이공동부검해자연사여부를확인하기도했다.결과적으
던판다가대중제재에대한보복수단으로변했다며‘징벌적판다외교’
인면이있지만일차적으로는문화교류와국제협력을촉진하는목적으
론동물원의관리엔문제가없는것으로확인됐지만판다의죽음에대해
라는표현이나오기도했다.미국뉴욕타임스(NewYorkTimes)는“판다는
로이뤄진다.그러나외교적필요와별개로동물의복지와권리를보호하
선태국이중국에약6억원을보상해야하는것으로알려졌다.
미국과 중국을 연결하는 상징이었다”며 “판다 외교의 시대가 적어도 지
는것역시중요하다.이는국제적인도덕적책임이기에관련국가및기
동물외교가멸종위기동물복원사업에중대한역할을한다고알려졌
금은끝났다”고평가했다.또한최근일본정부의후쿠시마제1원자력발
관들은이를우선적으로고려해야한다.동물외교가국제적인멸종동물
지만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은“대왕판다의멸종위기등급이취약단
전소오염수방류로인해중일관계또한악화된상황이다.야마구치나
보전과동물복지에대한인식을높이고동물보호와권리를증진하는방
계로 낮춰진 건 외교를 통한 인공 번식 프로그램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
쓰오(山口那津男)일본자유민주당대표는“판다는자국민들에게용기를
향으로진행될수있을지에대한귀추가주목된다.
다”고 전했다. 캠퍼스 플러스(Campus Plus)는 “진정으로 동물을 생각한
줄수있으며국민감정을완화하는데중요한효과가있다”고전했다.이
다면멸종위기를막기위한방안이라고포장하는것보다는자연에서잘
에차이(Chai)중앙정치국상무위원일원은“판다가중·일이우정을쌓는
살아가도록내버려두는게필요하다”고밝혔다.
중요한가교역할을할수있다”고밝혔다.
반면송혜경동물행복연구소공존대표(이하송대표)는“실제로동물
이처럼각나라가동물외교를수행하는데엔여러이유가존재한다.기
외교를통해판다를받은동물원들이판다의서식지외보전을위한인공
원전시기엔권력자들이자신의권력과명성을과시하기위해당시자국
번식 연구에 상당 부분 기여했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멸종된
에서쉽게볼수없었던동물들을이용했다.현대에들어서자동물외교
동물 중 하나였던 따오기를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중국으로부터 국내
는각국가간의우호관계조성을위한도구이자외교적전략으로써사
로들여와번식에성공시킨‘따오기외교’의사례도있다..이처럼동물외
용되고있다.조동준서울대학교정치외교학부교수는“동물외교는장기
교는생물종보존성을증가시키고있다.이에플래닛키퍼스는“동물외
적으로한나라의호감을얻기위한방법중하나다”고설명했다.
교는멸종위기동물복원사업과생물다양성증가등의분명히긍정적인
부분이있지만대개문화교류와국제협력을촉진하는목적으로이뤄진
다”며 “그러나 목적이 달성하는 결과와는 별개로 동물의 복지와 권리를
◆동물외교의문제점
보호하는것이중요하다”고전했다.
동물외교에관한관심이높아지는만큼그이면에대한우려도제기되는
실정이다.중국이대외적이미지를쇄신하기위해판다를이용한다는지
장휘영 기자 07hwio@huf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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