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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3월23일수요일
과학을 만나다
알파고가인류에게던지는메시지
뒷담하는기자
취재뒷이야기
인공지능과의대결에서인간이패한것은이번알파고(AlphaGo)와
라,인간의직업을뺏는것으로시작될것이다.세계경제포럼에서발
기자는
이세돌9단의대결이처음은아니다.1997년있었던체스세계챔피
표한‘일자리미래’보고서에따르면2020년까지인공지능의발달로
언게리카스파로프(GarryKasparov)와딥블루(DeepBlue)의체스
약200만개의새로운일자리가생기지만,약710만개의일자리는사
엑스트라다
대결에서인간은처음으로패배했다.2011년미국의인기퀴즈쇼에
라질것이라고한다.전화상담원같이단순한작업이나건강관리와
서승리한켄제닝스(KenJennings),브래드루터(BradLuther)와슈
금융업처럼빅데이터를기반으로할수있는직업들은몇년내에사
퍼컴퓨터왓슨(Watson)의퀴즈대결또한왓슨의완승으로끝났다.
라질수있는위험군에속하는직업으로뽑혔다.인공지능이인간의
TV드라마를보다우연히깨달은것이있다.드라마나영화속기자는항상‘엑스트
하지만‘바둑’만큼은인공지능의불가침영역이었다.체스는경
일을대신할수있게됨에따라많은사람들이일자리를잃게되는것
라’라는것이다.극의장르가어떤것이든기자는사건이일어난후뒤늦게나타나등
우의수가10의120제곱개로비교적많지않아모든수를계산하기
이다.
장인물에게카메라와마이크를들이밀며질문을하는역할이다.그리고언제나그렇
쉽고,퀴즈의경우인간의두뇌보다훨씬방대한양의정보를쉽게저
기계가인간을지배하는디스토피아(dystopia)를걱정하는것은
듯주인공은수많은기자들을무시하고현장을빠져나간다.심지어기자가주인공인
장하고검색할수있는인공지능이유리했다.바둑은첫수의경우의
기우다.하지만인공지능의발달로인간이설자리가점점좁아진
영화에서도기자는단독주인공이아니다.유명연예인의스캔들이나대기업의비리
수만12만9,960가지가넘고바둑판위361개의점모두가채워지는
다는것은분명한사실이다. 저명한물리학자스티븐호킹(Stephen
같은사건이없다면기자는홀로흥미로운줄거리를이어나갈수없다.그건현실에
경우의수는10의170제곱개다.또한상황에따른판단력과순발력
Hawking)은인공지능이인류의종말을초래할수있다고경고했다.
서도마찬가지다.기자는사건을일으키는주체가아니기때문에사건의중심인물일
에승패가갈린다.때문에많은사람들은바둑에서인공지능이인간
그는생물체의진화속도는현저히느리지만인공지능은그속도가
수없다.실제로드라마,영화속기자들처럼무시당하는것도다반사다.기자는제3
을이기는것에오랜시간이걸릴것이라예상했다.그러나그런예상
가늠할수없을정도로빠름을강조했다.또한인공지능이스스로업
자이며당사자들을쫓아다니는사람들이다.하지만나는기자가세상에서가장중요
은보기좋게빗나갔다.
그레이드하는정도까지발전한다면그이후는이미인간의손을벗
하고,가장필요한엑스트라라고생각한다.엑스트라를기억하는사람은없지만그들
인공지능의발전은급속도로진행중이다.지금인터넷에서쉽게
어나게될것이라고말했다.스티븐호킹은일찍이인공지능이인류
이없다면극이흘러갈수없는것처럼,기자가없는세상은제대로움직일수없기때
내려받을수있는체스프로그램만해도1997년의딥블루를쉽게이
를위협할것을알고있었던것이다.바둑에서이긴알파고는아무말
문이다.
길정도로발달했다.사람들이알파고의승리로인공지능에대한두
이없다.승리의기쁨을표현하지도,자신의우월함을과시하지도않
눈과귀는생명을유지하는데필수적인요소는아니다.하지만눈과귀가없다면삶
려움을가지는것은어찌보면당연한일이다.이정도의발전속도라
는다.하지만알파고가승리를통해우리에게전달하려는메시지는
의질은추락할것이다.눈과귀는사는데절대없어서는안될엑스트라인것이다.기
면인공지능은가까운미래에인간에게반란을일으킬확률이높다.
‘지금이라도판도라의상자를닫으라는것’아닐까?
자는사회에서일어나는일을가장먼저보고들으며대중에게사실을전달하고여론
그들의반란은공상과학영화속에서처럼전쟁을통한것이아니
김영환기자92youngx@hufs.ac.kr
을만들기에,눈과귀같이세상에꼭필요한엑스트라다.
안타까운것은우리학교학생들이눈과귀를스스로닫으려한다는것이다.학보는
그림
모네와이세돌
독자들에게더많은학교내외의정보와사실을전달하기위해노력하지만,정작학생
읽어주는
기자
들은학보에큰관심이없다.실제로지인들에게학보에대해물어봐도학보자체에
대해모르는사람이꽤많다.알고있다해도학교소식에관심이없어잘안읽는다는
지난1주일간우리는인간과기계의
풍경을보며그림을그릴수없었다.19세
사람이대부분이었다.단지학보뿐만이아니라학교자체에학생들의관심이해를거
대결에빠졌다.이세돌9단과알파고
기이전만하더라도튜브물감이발명되
듭할수록떨어지는것같다.갈수록취업이어렵기때문일까?학교는점점학점과졸
(AlphaGo)의바둑대국이그것이었다.
지않아화가가밖에서물감을이용해그
업을위한직업훈련소가돼가는분위기다.참으로안타까운현실이다.당장내가속
대국시작전여론은이세돌의승리를점
림을그린다는것이불가능했기때문이
해있는학교가어떻게돌아가는지관심이없다면사회는어떻게흘러가는지,세계는
쳤다.하지만대국이시작되자,전세계
다.그래서,미술이끝났을까?
어떻게변화하는지에관심이있을리없다.내가존재하는것은내가속해있는학교
는놀랐다.예상과다르게이세돌은알파
모네를비롯한인상파화가들은절망
와사회,그리고주변사람들이있기에가능하다는것을알았으면좋겠다.
고를상대로고전을면치못했다.15일,
하기보다오히려미술을한층더발전시
엑스트라한명이극의흐름을바꿀수없는것처럼기자인내가학교와학생들을
결국이세돌은마지막대국에서돌을던
켰다.그들은대상이빛에의해형태와색
바꿀수는없다.하지만그들스스로바뀌게하는자극제가될수는있다고생각한다.
지고말았다.세기의대결은1:4,인간의
채가달라지는순간을그렸다.바람이부
패배로끝났다.인간지적활동의최고봉
는것을그렸고,엇갈린사랑을표현했다.
나는독자들의눈과귀로서학생들이학교에좀더관심을가지는데도움이되고싶
으로여겨졌던바둑에서조차기계가이
남다른시선으로부조리한사회를비판
다.그리고더나아가학교가발전하는데꼭필요한엑스트라가되고싶다.
▲,클로드모네,캔버스에유채,48x63cm,
기다니,그럼인간의바둑은끝났을까?
하기도했다.
마르모탕미술관
19세기화가들도이와같은고민을했다.
그림을보자.모네는새벽녘해가뜨
19세기는사회전분야에서눈부신발전을이룩한시대였다.산업혁
는모습을그렸다.느슨한붓질로그린하늘,공장,배,바다.명확하게그
명을시작으로기차와자동차,항공기가발명됐다.이어서전기가발견
려진것은없다.하지만우리는이그림이주는감정을느낄수있다.모네
됐고전구,가로등그리고사진기가발명됐다.사진기의발명은화가들
는사진기보다정확하게그릴수는없었지만그보다더인상적이고감동
에게충격적이었다.19세기이전까지서양미술은‘눈에보이는것의재
적으로그려냈다.
현또는모방’이라고할수있었다.화가들은3차원의현실을2차원의평
모네를비롯한인상파화가들이사진기의발명으로사라지지않았듯
면에완벽하게재현하기위해노력했다.
이,이세돌을비롯한인류는기계로대체되지않을것이다.
사진기의발명은화가들을위협했다.사진기는어느화가보다도사
김영환 기자
김정록기자91rock@hufs.ac.kr
물을있는그대로,정확하게표현했다.게다가당시화가들은야외에서
외대학보,움츠린
세상과학생의연결고리가되는
이정헌(동유럽·루마니아어12)
김채민(교육·한국외국어로서의한국어교육14)
글로벌캠퍼스독자위원
서울캠퍼스독자위원
날개를펴자
외대학보가되기를
지난호는방학동안의오랜공백탓일까.다소정보전
했으며,9면에서는‘학술인터뷰’라고했지만기사내
지난992호는다사다난했던2015학년도였던만큼다양
가는좋았으나현상확인수준에그친기사에는아쉬움
달기사가많았다는분석이다.1면과3면에걸쳐살펴
용은인터뷰형식이아니었다.또한6면에서는표의차
한기사를실으려는노력이엿보였다.그러나다양한만
이남았다.‘공무원선호현상’은안정성을지고의가치로
본결과심도있는기사는찾아볼수없었다.2면에‘학
트제목이없어기사를읽는데불편을겪었다는의견이
큼다소산만한느낌을지울수없었으며,새학기의분위
삼는현세대의수동적,순응적태도를방증한다.좋은현
생식당이용방침변경’기사는졸업생들이이용할수
다.가장큰문제는신문의표·부제선정에신중을기
기와는대조되게전반적인기사분위기가우울해아쉬움
상은아니라는것이다.학보사자체적으로비판적인목
없는논쟁에대해다루지않고단순한사실보도에그친
하지않아기사에대한흥미를끌기어려웠다는점이
이남는다.
소리를낼필요가있다.사회문제에대한깊은관심과변
점이아쉬웠다.또한3면의‘직무교육실시’에서‘쿠션
다.표·부제는신문전체의분위기와기사접근성에
심층면을통해2015년교내의‘뜨거운감자’였던총
화를유도해낼수있는적극적인행동이필요하다.
언어’에대한구체적인예시를적었더라면기사에대한
영향을미치므로결코가볍게여길문제가아니라고본
학생회각사안에대한보도가명확했고대담형식의편
대학생활은자율적인만큼학기가단절돼있고학생들
이해도가더좋았을것이다.
다.
집을통해효율적인보도를해줬다는호평이있었다.기
의독립성이뚜렷하다는특성을지닌다.더욱이전공공
시의성문제,지난2년간늘문제가되었던현안이다.
한편독자를고려한주제선정,10면의‘과학을만나
획면에서‘수업시간대비낮은학점’이라는교내문제에
부,대외활동까지병행하는대다수의학생들이매번교
지난사안에대한보도기사대신‘개강호’인만큼신입
다’, 읽어주는기자’는참신한시도라고평가한
대한기획은참신했으나,원론적인수준의보도인데다
내의주요사안들에대해관심을가지는것은어려운실
생들을위한유용한정보나다가오는학교행사에대한
다.다만앞으로내용에있어긴밀성을견지하고적절
학과의입장만을대변하는느낌이짙었다는비평이있었
정이다.그렇기때문에외부로부터고립된학생들에게
내용이필요했다고본다.기획인6면의‘교환학생프로
한소재선정에노력을기울여야할것이다.그밖에6
다.과도한수업시간과이에비해적은학점은목적이옳
사회와교내의주요사안들을연결해주는것이학보사의
그램과7+1파견학생제도’도의도는좋았으나방학전
면과8면에서실시한설문조사도좋은시도였다고본
은것이라도학생들에게큰부담으로작용하는부분이
주된역할이라생각했다.그러나진정한의미에서‘연결’
에다루거나준비하는학생들을위한구체적이고정확
다.
다.구체적인대안이나해결을촉구하는적극적인자세
은단순히‘현상을아는것’정도에서그치는것이아니
한내용을기재했어야한다.12면의‘그리스정교’기사
마지막으로지난992호에보여주었던좋은기획선
가필요하다고생각한다.
라‘현상을이해하고고민하는것’을의미한다.앞으로
도시의적절했는지깊이생각해봐야한다.
정의흐름을이어갔으면한다.외대학보도봄의활기찬
신문편집에있어크고작은실수가안타까웠다.8면
기운만큼이나좀더적극적인취재열기를기사에담아
사회면에선최근크게화제가되고있는‘공무원선호
더욱진정한의미의연결을이뤄주는외대학보가되길
의표제에서‘네꿈’대신비표준어인‘니꿈’으로표기
주길바란다.
현상’에대한보도가있었다.설문을통한자료제시와평
기대한다.
2016년3월23일수요일
과학을 만나다
알파고가인류에게던지는메시지
뒷담하는기자
취재뒷이야기
인공지능과의대결에서인간이패한것은이번알파고(AlphaGo)와
라,인간의직업을뺏는것으로시작될것이다.세계경제포럼에서발
기자는
이세돌9단의대결이처음은아니다.1997년있었던체스세계챔피
표한‘일자리미래’보고서에따르면2020년까지인공지능의발달로
언게리카스파로프(GarryKasparov)와딥블루(DeepBlue)의체스
약200만개의새로운일자리가생기지만,약710만개의일자리는사
엑스트라다
대결에서인간은처음으로패배했다.2011년미국의인기퀴즈쇼에
라질것이라고한다.전화상담원같이단순한작업이나건강관리와
서승리한켄제닝스(KenJennings),브래드루터(BradLuther)와슈
금융업처럼빅데이터를기반으로할수있는직업들은몇년내에사
퍼컴퓨터왓슨(Watson)의퀴즈대결또한왓슨의완승으로끝났다.
라질수있는위험군에속하는직업으로뽑혔다.인공지능이인간의
TV드라마를보다우연히깨달은것이있다.드라마나영화속기자는항상‘엑스트
하지만‘바둑’만큼은인공지능의불가침영역이었다.체스는경
일을대신할수있게됨에따라많은사람들이일자리를잃게되는것
라’라는것이다.극의장르가어떤것이든기자는사건이일어난후뒤늦게나타나등
우의수가10의120제곱개로비교적많지않아모든수를계산하기
이다.
장인물에게카메라와마이크를들이밀며질문을하는역할이다.그리고언제나그렇
쉽고,퀴즈의경우인간의두뇌보다훨씬방대한양의정보를쉽게저
기계가인간을지배하는디스토피아(dystopia)를걱정하는것은
듯주인공은수많은기자들을무시하고현장을빠져나간다.심지어기자가주인공인
장하고검색할수있는인공지능이유리했다.바둑은첫수의경우의
기우다.하지만인공지능의발달로인간이설자리가점점좁아진
영화에서도기자는단독주인공이아니다.유명연예인의스캔들이나대기업의비리
수만12만9,960가지가넘고바둑판위361개의점모두가채워지는
다는것은분명한사실이다. 저명한물리학자스티븐호킹(Stephen
같은사건이없다면기자는홀로흥미로운줄거리를이어나갈수없다.그건현실에
경우의수는10의170제곱개다.또한상황에따른판단력과순발력
Hawking)은인공지능이인류의종말을초래할수있다고경고했다.
서도마찬가지다.기자는사건을일으키는주체가아니기때문에사건의중심인물일
에승패가갈린다.때문에많은사람들은바둑에서인공지능이인간
그는생물체의진화속도는현저히느리지만인공지능은그속도가
수없다.실제로드라마,영화속기자들처럼무시당하는것도다반사다.기자는제3
을이기는것에오랜시간이걸릴것이라예상했다.그러나그런예상
가늠할수없을정도로빠름을강조했다.또한인공지능이스스로업
자이며당사자들을쫓아다니는사람들이다.하지만나는기자가세상에서가장중요
은보기좋게빗나갔다.
그레이드하는정도까지발전한다면그이후는이미인간의손을벗
하고,가장필요한엑스트라라고생각한다.엑스트라를기억하는사람은없지만그들
인공지능의발전은급속도로진행중이다.지금인터넷에서쉽게
어나게될것이라고말했다.스티븐호킹은일찍이인공지능이인류
이없다면극이흘러갈수없는것처럼,기자가없는세상은제대로움직일수없기때
내려받을수있는체스프로그램만해도1997년의딥블루를쉽게이
를위협할것을알고있었던것이다.바둑에서이긴알파고는아무말
문이다.
길정도로발달했다.사람들이알파고의승리로인공지능에대한두
이없다.승리의기쁨을표현하지도,자신의우월함을과시하지도않
눈과귀는생명을유지하는데필수적인요소는아니다.하지만눈과귀가없다면삶
려움을가지는것은어찌보면당연한일이다.이정도의발전속도라
는다.하지만알파고가승리를통해우리에게전달하려는메시지는
의질은추락할것이다.눈과귀는사는데절대없어서는안될엑스트라인것이다.기
면인공지능은가까운미래에인간에게반란을일으킬확률이높다.
‘지금이라도판도라의상자를닫으라는것’아닐까?
자는사회에서일어나는일을가장먼저보고들으며대중에게사실을전달하고여론
그들의반란은공상과학영화속에서처럼전쟁을통한것이아니
김영환기자92youngx@hufs.ac.kr
을만들기에,눈과귀같이세상에꼭필요한엑스트라다.
안타까운것은우리학교학생들이눈과귀를스스로닫으려한다는것이다.학보는
그림
모네와이세돌
독자들에게더많은학교내외의정보와사실을전달하기위해노력하지만,정작학생
읽어주는
기자
들은학보에큰관심이없다.실제로지인들에게학보에대해물어봐도학보자체에
대해모르는사람이꽤많다.알고있다해도학교소식에관심이없어잘안읽는다는
지난1주일간우리는인간과기계의
풍경을보며그림을그릴수없었다.19세
사람이대부분이었다.단지학보뿐만이아니라학교자체에학생들의관심이해를거
대결에빠졌다.이세돌9단과알파고
기이전만하더라도튜브물감이발명되
듭할수록떨어지는것같다.갈수록취업이어렵기때문일까?학교는점점학점과졸
(AlphaGo)의바둑대국이그것이었다.
지않아화가가밖에서물감을이용해그
업을위한직업훈련소가돼가는분위기다.참으로안타까운현실이다.당장내가속
대국시작전여론은이세돌의승리를점
림을그린다는것이불가능했기때문이
해있는학교가어떻게돌아가는지관심이없다면사회는어떻게흘러가는지,세계는
쳤다.하지만대국이시작되자,전세계
다.그래서,미술이끝났을까?
어떻게변화하는지에관심이있을리없다.내가존재하는것은내가속해있는학교
는놀랐다.예상과다르게이세돌은알파
모네를비롯한인상파화가들은절망
와사회,그리고주변사람들이있기에가능하다는것을알았으면좋겠다.
고를상대로고전을면치못했다.15일,
하기보다오히려미술을한층더발전시
엑스트라한명이극의흐름을바꿀수없는것처럼기자인내가학교와학생들을
결국이세돌은마지막대국에서돌을던
켰다.그들은대상이빛에의해형태와색
바꿀수는없다.하지만그들스스로바뀌게하는자극제가될수는있다고생각한다.
지고말았다.세기의대결은1:4,인간의
채가달라지는순간을그렸다.바람이부
패배로끝났다.인간지적활동의최고봉
는것을그렸고,엇갈린사랑을표현했다.
나는독자들의눈과귀로서학생들이학교에좀더관심을가지는데도움이되고싶
으로여겨졌던바둑에서조차기계가이
남다른시선으로부조리한사회를비판
다.그리고더나아가학교가발전하는데꼭필요한엑스트라가되고싶다.
▲,클로드모네,캔버스에유채,48x63cm,
기다니,그럼인간의바둑은끝났을까?
하기도했다.
마르모탕미술관
19세기화가들도이와같은고민을했다.
그림을보자.모네는새벽녘해가뜨
19세기는사회전분야에서눈부신발전을이룩한시대였다.산업혁
는모습을그렸다.느슨한붓질로그린하늘,공장,배,바다.명확하게그
명을시작으로기차와자동차,항공기가발명됐다.이어서전기가발견
려진것은없다.하지만우리는이그림이주는감정을느낄수있다.모네
됐고전구,가로등그리고사진기가발명됐다.사진기의발명은화가들
는사진기보다정확하게그릴수는없었지만그보다더인상적이고감동
에게충격적이었다.19세기이전까지서양미술은‘눈에보이는것의재
적으로그려냈다.
현또는모방’이라고할수있었다.화가들은3차원의현실을2차원의평
모네를비롯한인상파화가들이사진기의발명으로사라지지않았듯
면에완벽하게재현하기위해노력했다.
이,이세돌을비롯한인류는기계로대체되지않을것이다.
사진기의발명은화가들을위협했다.사진기는어느화가보다도사
김영환 기자
김정록기자91rock@hufs.ac.kr
물을있는그대로,정확하게표현했다.게다가당시화가들은야외에서
외대학보,움츠린
세상과학생의연결고리가되는
이정헌(동유럽·루마니아어12)
김채민(교육·한국외국어로서의한국어교육14)
글로벌캠퍼스독자위원
서울캠퍼스독자위원
날개를펴자
외대학보가되기를
지난호는방학동안의오랜공백탓일까.다소정보전
했으며,9면에서는‘학술인터뷰’라고했지만기사내
지난992호는다사다난했던2015학년도였던만큼다양
가는좋았으나현상확인수준에그친기사에는아쉬움
달기사가많았다는분석이다.1면과3면에걸쳐살펴
용은인터뷰형식이아니었다.또한6면에서는표의차
한기사를실으려는노력이엿보였다.그러나다양한만
이남았다.‘공무원선호현상’은안정성을지고의가치로
본결과심도있는기사는찾아볼수없었다.2면에‘학
트제목이없어기사를읽는데불편을겪었다는의견이
큼다소산만한느낌을지울수없었으며,새학기의분위
삼는현세대의수동적,순응적태도를방증한다.좋은현
생식당이용방침변경’기사는졸업생들이이용할수
다.가장큰문제는신문의표·부제선정에신중을기
기와는대조되게전반적인기사분위기가우울해아쉬움
상은아니라는것이다.학보사자체적으로비판적인목
없는논쟁에대해다루지않고단순한사실보도에그친
하지않아기사에대한흥미를끌기어려웠다는점이
이남는다.
소리를낼필요가있다.사회문제에대한깊은관심과변
점이아쉬웠다.또한3면의‘직무교육실시’에서‘쿠션
다.표·부제는신문전체의분위기와기사접근성에
심층면을통해2015년교내의‘뜨거운감자’였던총
화를유도해낼수있는적극적인행동이필요하다.
언어’에대한구체적인예시를적었더라면기사에대한
영향을미치므로결코가볍게여길문제가아니라고본
학생회각사안에대한보도가명확했고대담형식의편
대학생활은자율적인만큼학기가단절돼있고학생들
이해도가더좋았을것이다.
다.
집을통해효율적인보도를해줬다는호평이있었다.기
의독립성이뚜렷하다는특성을지닌다.더욱이전공공
시의성문제,지난2년간늘문제가되었던현안이다.
한편독자를고려한주제선정,10면의‘과학을만나
획면에서‘수업시간대비낮은학점’이라는교내문제에
부,대외활동까지병행하는대다수의학생들이매번교
지난사안에대한보도기사대신‘개강호’인만큼신입
다’, 읽어주는기자’는참신한시도라고평가한
대한기획은참신했으나,원론적인수준의보도인데다
내의주요사안들에대해관심을가지는것은어려운실
생들을위한유용한정보나다가오는학교행사에대한
다.다만앞으로내용에있어긴밀성을견지하고적절
학과의입장만을대변하는느낌이짙었다는비평이있었
정이다.그렇기때문에외부로부터고립된학생들에게
내용이필요했다고본다.기획인6면의‘교환학생프로
한소재선정에노력을기울여야할것이다.그밖에6
다.과도한수업시간과이에비해적은학점은목적이옳
사회와교내의주요사안들을연결해주는것이학보사의
그램과7+1파견학생제도’도의도는좋았으나방학전
면과8면에서실시한설문조사도좋은시도였다고본
은것이라도학생들에게큰부담으로작용하는부분이
주된역할이라생각했다.그러나진정한의미에서‘연결’
에다루거나준비하는학생들을위한구체적이고정확
다.
다.구체적인대안이나해결을촉구하는적극적인자세
은단순히‘현상을아는것’정도에서그치는것이아니
한내용을기재했어야한다.12면의‘그리스정교’기사
마지막으로지난992호에보여주었던좋은기획선
가필요하다고생각한다.
라‘현상을이해하고고민하는것’을의미한다.앞으로
도시의적절했는지깊이생각해봐야한다.
정의흐름을이어갔으면한다.외대학보도봄의활기찬
신문편집에있어크고작은실수가안타까웠다.8면
기운만큼이나좀더적극적인취재열기를기사에담아
사회면에선최근크게화제가되고있는‘공무원선호
더욱진정한의미의연결을이뤄주는외대학보가되길
의표제에서‘네꿈’대신비표준어인‘니꿈’으로표기
주길바란다.
현상’에대한보도가있었다.설문을통한자료제시와평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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