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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한국 대학의
의를 강화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연구
공통된 비전, 글로벌
와 교육에 있어 세계적 수준의 대학을 지향하고 있는 우리
대학들의 국제적 위상은 아직 낮은 편이다. 200개가 넘는
정보기술(IT)의 발달로 국가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인력의
우리나라 4년제 대학 중에서 세계대학평가에서 500위 내
국제적 이동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수 인재를 확
에 드는 대학이 열 손가락을 꼽을 정도다.
보해야 하는 대학에게 글로벌화는 생존을 위한 필수불가
우리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은 교수 연구실
결한 선택이다. 경제개발협력기구(OECD)에 따르면 1975
적 등 여러 요인이 있지만 국제화가 미진한 것이 크게 작용
년에 60만 명에 불과하던 전 세계 외국인 학생은 2006년
하고 있다. 대학의 국제화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는 대
290만 명으로 5배 가까이 증가했다. 국경을 뛰어넘는 ‘초
체적으로 외국인 교원 비율, 외국인 학생 비율, 교환학생
국적 교육(trans-national education)’은 한국은 물론 전
자격으로 들어온 외국인 학생의 비율, 해외에 나간 교환학
세계적인 트렌드가 된 지 오래다.
생 비율 등이 꼽힌다.
우리 대학들이 2000년대 들어 꺼내 든 화두 역시 ‘국제화
우리 대학들은 그동안 국제화 지표를 높이기 위해 외국인
(Globalization)’이다. 대학마다 내걸고 있는 미래 비전마다
교수 비율을 높이고, 외국 대학과 교류 협정을 맺고 복수
‘글로벌(Global)’이 빠지지 않는다. 국제화를 위해 외국 대
학위나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주로 ‘아웃바운
학과 교류를 확대하고 교환학생을 늘리는가 하면 영어강
드(out-bound) 글로벌’ 정책을 펴왔다. 이 분야에서는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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