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2페이지
8페이지 본문시작
8 사회
2020년3월11일수요일
영화‘기생충’관광코스논란,
촬영지관광코스개발의흑과백
지난해영화‘기생충’이칸국제영화제의황금종려상을거머쥔데이어이번해아카데미시상식4
충관광코스가등록돼있다.한편서울시의이런결정에대한대중의의견은상반된다.가난을상품
개부문(△국제영화상△각본상△감독상△작품상)에서수상했다.기생충은빈부격차로인한불평등
화할수있단부정적반응과지역경제가활성화될수있단긍정적반응이엇갈린것이다.이처럼논
을주제로해전세계의공감을끌어냈다.이에서울시는기생충의촬영지중일부를관광코스로개
란이거센가운데기생충촬영지관광코스와촬영지개발의흑과백을알아보자.
발해관광객을유치하겠다고밝혔다.현재서울관광재단홈페이지‘가봐야할서울’소개란엔기생
◆기생충촬영지를관광코스로개발하는서울시
모두재개발만기다리고있는데구청이관광단지라고선포해버리면
네주변가게들은몰려든인파로인해정상적인영업이어려워주말엔원치
우린어떡하느냐”고우려를표했다.
않는휴업을해야했다.이런경우는촬영지관광코스개발이부정적영향을
지난해12월,서울시는기생충촬영지중서울에있는몇몇장소를묶어
반대로기생충촬영지관광코스지정으로인해지역경제가살아났단
미친대표적사례다.
서울관광재단홈페이지에‘기생충촬영지탐방코스’를게재했다.△주
긍정적반응도존재한다.기생충촬영지관광코스중한곳인스카이피
반면촬영지개발이지역경제에긍정적영향을준경우도있다.포천시는
인공기우친구로부터아르바이트제안을받은마포구‘돼지쌀슈퍼’△
한탄강하늘다리가드라마‘사랑의불시착’의촬영지로알려지자관광객이
자가관광코스지정이후매출이급증한것이다.현재이곳은저녁이되
기우가박사장집으로가는장면을촬영한마포구‘기택동네계단’△
증가했다고밝혔다.이번달2일포천시관계자는“현재는코로나(코로나바
기도전에재료가떨어지는등긍정적영향을받고있다.이어지난달13
기택의가족이아르바이트하던동작구‘스카이피자’등이이에해당한
일주용태서울시관광체육국장은“기생충의서울내주요촬영지는국
이러스감염증-19)로인해관광객이많진않지만사랑의불시착방영이후
다.이장소들은촬영용으로지어진세트가아닌실제장소란점에서눈
관광객수가크게늘어지역경제활성화가이뤄질수있었다”고전
길을끌었다.촬영지탐방코스는홈페이지게재후조회수6만을
했다.이와더불어드라마‘낭만닥터김사부2’의배경이된포천시
돌파하며대중의관심을모았다.이어지난달13일,서울시는서
영북면산천호수의가족호텔을찾는관광객도증가했다.
울관광재단홈페이지를통해“국내외영화팬,영화비평가등과
함께하는팸투어도기획단계에있다”고밝혔다.또한“기생충촬
◆오버투어리즘(overtourism)막기위해선성
영지탐방코스를통해한국영화의위상을제고하는것은물론한
숙한시민의식필요
류도시서울의매력과품격을적극알릴계획이다”며기대감을
오버투어리즘이란지나치게많다는뜻의‘Over’와관광을뜻하는
표했다.더불어“제2의기생충과같은한류콘텐츠를발굴및기
‘Tourism’이결합한단어다.이는수용가능한범위를넘어선관광
획해더많은관광객유치에힘쓸예정이다”며관광객을통한지
객이몰려들어도시를점령하고주민들의삶을침범하는현상을말
역경제활성화계획을밝혔다.
한다.기생충관광코스개발로인한주민들의불편함과신미란꽃분
◆기생충촬영지관광의흑과백
이네운영자와같은상인들의피해는이런오버투어리즘으로인해
발생했다.이에대해박경옥부산발전연구원연구위원은오버투어
한편기생충촬영지를관광코스로만드는것에대해논란이거세
리즘방지방안으로방문자교육시스템마련및책임관광을유도하
다.기생충촬영지관광은가난을전시할뿐이란측과관광객에
는관광문화구축을제시하기도했다.오버투어리즘을방지하기위
의해지역경제가활성화될수있단측으로입장이나뉜다.지난
해선성숙한시민의식이필요하단것이다.이에따르면촬영지를방
달13일진행된국회정론관브리핑에서오현주정의당대변인(이
문할땐큰소음을내지않도록해야하며기념촬영시엔주민들의
하오대변인)은기생충촬영지관광코스개발을즉각중단할것
생활이노출되지않도록주의를기울여야한다.또한돼지쌀슈퍼나
을촉구했다.오대변인은“주민들의고통을무시하고돈을버는
꽃분이네와같은매장에방문할땐영업에방해가되지않도록해야
관광상품개발을즉각중단하라”고주장했다.이에대해서울시
한다.
는“서울시가소개하기전에도영화팬들사이에선일명‘성지순
2017년JTBC예능‘효리네민박’은가수이효리·이상순부부(이
내뿐아니라외국팬들도찾는성지순례코스가됐을정도로신드롬이
례’처럼찾아오는경우가많았다”며“주민피해를최소화하는방안을
하이씨부부)의실제사택을배경으로촬영했다.이방송을통해이씨부부
자한류관광의중심지그자체다”며기생충촬영지를통해한류에대한
고민하고있다”고말했다.그러나실제주민들의불편함은여전하다.언
는대중에게큰사랑을받았지만방영이후거주지가관광지화돼피해를보
관심이증가했음을강조했다.
론과의인터뷰에서주민이모씨는“시도때도없이사람들이몰려와사
았다.자택에찾아가문을두드리고무단침입을시도한관광객이늘어사생
진을찍어정신이없다”고불편함을드러냈다.이런주민들의불편에대
활침해문제가발생한것이다.결국이씨부부는이사를결정해야했다.이
◆촬영지관광코스개발의다른사례들
해서울시는서울관광재단홈페이지에기생충관광코스가거주지임을
같이관광객의부족한시민의식으로인한오버투어리즘피해사례를해결하
알리는주의문을덧붙이는것으로대안을마련했다.
영화나드라마의촬영지를관광코스로만들어관광객을유치한다른사례도
기위해선시민의식제고와더불어이를뒷받쳐줄제도적대안이필요해보
한편촬영지가있는아현동주민들은가난한동네로낙인찍히는것을
많다.그중영화‘국제시장’의촬영지‘꽃분이네’가대표적이다.꽃분이네는
인다.
우려하고있다.한주민은“지자체와공공기관이우릴빈민층으로낙인
국제시장의주촬영지로서영화의흥행이후관광객이급증했다.그러자꽃
찍었다”고주장했다.또한기생충관광코스로인해지역재개발사업에
분이네의건물주는재계약시기에거액의권리금을요구했다.이에관광객
차질이생길것이란우려도존재했다.돼지쌀슈퍼와기택동네계단이
의수만증가했을뿐실제매출론이어지지않아실질적수익이없었던신미
있는아현동699단지일대는2000년대재개발계획수립이후지금까
란꽃분이네운영자는간판을내리기로했다.이런상황에서시민들이부산
지재개발이실행되지않은상태다.주민양모씨는“이동네사람들은
이현지 기자 100hyunzi@hufs.ac.kr
시에꽃분이네권리금문제를알리자부산시가나서중재했다.또한꽃분이
2020년3월11일수요일
영화‘기생충’관광코스논란,
촬영지관광코스개발의흑과백
지난해영화‘기생충’이칸국제영화제의황금종려상을거머쥔데이어이번해아카데미시상식4
충관광코스가등록돼있다.한편서울시의이런결정에대한대중의의견은상반된다.가난을상품
개부문(△국제영화상△각본상△감독상△작품상)에서수상했다.기생충은빈부격차로인한불평등
화할수있단부정적반응과지역경제가활성화될수있단긍정적반응이엇갈린것이다.이처럼논
을주제로해전세계의공감을끌어냈다.이에서울시는기생충의촬영지중일부를관광코스로개
란이거센가운데기생충촬영지관광코스와촬영지개발의흑과백을알아보자.
발해관광객을유치하겠다고밝혔다.현재서울관광재단홈페이지‘가봐야할서울’소개란엔기생
◆기생충촬영지를관광코스로개발하는서울시
모두재개발만기다리고있는데구청이관광단지라고선포해버리면
네주변가게들은몰려든인파로인해정상적인영업이어려워주말엔원치
우린어떡하느냐”고우려를표했다.
않는휴업을해야했다.이런경우는촬영지관광코스개발이부정적영향을
지난해12월,서울시는기생충촬영지중서울에있는몇몇장소를묶어
반대로기생충촬영지관광코스지정으로인해지역경제가살아났단
미친대표적사례다.
서울관광재단홈페이지에‘기생충촬영지탐방코스’를게재했다.△주
긍정적반응도존재한다.기생충촬영지관광코스중한곳인스카이피
반면촬영지개발이지역경제에긍정적영향을준경우도있다.포천시는
인공기우친구로부터아르바이트제안을받은마포구‘돼지쌀슈퍼’△
한탄강하늘다리가드라마‘사랑의불시착’의촬영지로알려지자관광객이
자가관광코스지정이후매출이급증한것이다.현재이곳은저녁이되
기우가박사장집으로가는장면을촬영한마포구‘기택동네계단’△
증가했다고밝혔다.이번달2일포천시관계자는“현재는코로나(코로나바
기도전에재료가떨어지는등긍정적영향을받고있다.이어지난달13
기택의가족이아르바이트하던동작구‘스카이피자’등이이에해당한
일주용태서울시관광체육국장은“기생충의서울내주요촬영지는국
이러스감염증-19)로인해관광객이많진않지만사랑의불시착방영이후
다.이장소들은촬영용으로지어진세트가아닌실제장소란점에서눈
관광객수가크게늘어지역경제활성화가이뤄질수있었다”고전
길을끌었다.촬영지탐방코스는홈페이지게재후조회수6만을
했다.이와더불어드라마‘낭만닥터김사부2’의배경이된포천시
돌파하며대중의관심을모았다.이어지난달13일,서울시는서
영북면산천호수의가족호텔을찾는관광객도증가했다.
울관광재단홈페이지를통해“국내외영화팬,영화비평가등과
함께하는팸투어도기획단계에있다”고밝혔다.또한“기생충촬
◆오버투어리즘(overtourism)막기위해선성
영지탐방코스를통해한국영화의위상을제고하는것은물론한
숙한시민의식필요
류도시서울의매력과품격을적극알릴계획이다”며기대감을
오버투어리즘이란지나치게많다는뜻의‘Over’와관광을뜻하는
표했다.더불어“제2의기생충과같은한류콘텐츠를발굴및기
‘Tourism’이결합한단어다.이는수용가능한범위를넘어선관광
획해더많은관광객유치에힘쓸예정이다”며관광객을통한지
객이몰려들어도시를점령하고주민들의삶을침범하는현상을말
역경제활성화계획을밝혔다.
한다.기생충관광코스개발로인한주민들의불편함과신미란꽃분
◆기생충촬영지관광의흑과백
이네운영자와같은상인들의피해는이런오버투어리즘으로인해
발생했다.이에대해박경옥부산발전연구원연구위원은오버투어
한편기생충촬영지를관광코스로만드는것에대해논란이거세
리즘방지방안으로방문자교육시스템마련및책임관광을유도하
다.기생충촬영지관광은가난을전시할뿐이란측과관광객에
는관광문화구축을제시하기도했다.오버투어리즘을방지하기위
의해지역경제가활성화될수있단측으로입장이나뉜다.지난
해선성숙한시민의식이필요하단것이다.이에따르면촬영지를방
달13일진행된국회정론관브리핑에서오현주정의당대변인(이
문할땐큰소음을내지않도록해야하며기념촬영시엔주민들의
하오대변인)은기생충촬영지관광코스개발을즉각중단할것
생활이노출되지않도록주의를기울여야한다.또한돼지쌀슈퍼나
을촉구했다.오대변인은“주민들의고통을무시하고돈을버는
꽃분이네와같은매장에방문할땐영업에방해가되지않도록해야
관광상품개발을즉각중단하라”고주장했다.이에대해서울시
한다.
는“서울시가소개하기전에도영화팬들사이에선일명‘성지순
2017년JTBC예능‘효리네민박’은가수이효리·이상순부부(이
내뿐아니라외국팬들도찾는성지순례코스가됐을정도로신드롬이
례’처럼찾아오는경우가많았다”며“주민피해를최소화하는방안을
하이씨부부)의실제사택을배경으로촬영했다.이방송을통해이씨부부
자한류관광의중심지그자체다”며기생충촬영지를통해한류에대한
고민하고있다”고말했다.그러나실제주민들의불편함은여전하다.언
는대중에게큰사랑을받았지만방영이후거주지가관광지화돼피해를보
관심이증가했음을강조했다.
론과의인터뷰에서주민이모씨는“시도때도없이사람들이몰려와사
았다.자택에찾아가문을두드리고무단침입을시도한관광객이늘어사생
진을찍어정신이없다”고불편함을드러냈다.이런주민들의불편에대
활침해문제가발생한것이다.결국이씨부부는이사를결정해야했다.이
◆촬영지관광코스개발의다른사례들
해서울시는서울관광재단홈페이지에기생충관광코스가거주지임을
같이관광객의부족한시민의식으로인한오버투어리즘피해사례를해결하
알리는주의문을덧붙이는것으로대안을마련했다.
영화나드라마의촬영지를관광코스로만들어관광객을유치한다른사례도
기위해선시민의식제고와더불어이를뒷받쳐줄제도적대안이필요해보
한편촬영지가있는아현동주민들은가난한동네로낙인찍히는것을
많다.그중영화‘국제시장’의촬영지‘꽃분이네’가대표적이다.꽃분이네는
인다.
우려하고있다.한주민은“지자체와공공기관이우릴빈민층으로낙인
국제시장의주촬영지로서영화의흥행이후관광객이급증했다.그러자꽃
찍었다”고주장했다.또한기생충관광코스로인해지역재개발사업에
분이네의건물주는재계약시기에거액의권리금을요구했다.이에관광객
차질이생길것이란우려도존재했다.돼지쌀슈퍼와기택동네계단이
의수만증가했을뿐실제매출론이어지지않아실질적수익이없었던신미
있는아현동699단지일대는2000년대재개발계획수립이후지금까
란꽃분이네운영자는간판을내리기로했다.이런상황에서시민들이부산
지재개발이실행되지않은상태다.주민양모씨는“이동네사람들은
이현지 기자 100hyunzi@hufs.ac.kr
시에꽃분이네권리금문제를알리자부산시가나서중재했다.또한꽃분이
8페이지 본문끝
메뉴
현재 포커스의 아래내용들은 동일한 컨텐츠를 가지고 페이지넘김 효과및 시각적 효과를 제공하는 페이지이므로 스크린리더 사용자는 여기까지만 낭독하시고 위의 페이지이동 링크를 사용하여 다음페이지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