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2페이지

사회路
08
2013년9월9일월요일963호
금연문화의확대,학내흡연에대한대책은없을까?
우리학교앞휘경로금연거리로지정
입구근처등이다.
부스를 설치하기 어려워 한두개의 부스 설치로는
그러나이구역들이공식적인흡연구역은아니
흡연자들을모두수용하기힘들다는것이다.또기
1일부터우리학교서울배움터앞휘경로가금연
다. 특히 인문과학관과 교수학습개발원 사이의 공
존의 흡연부스처럼 폐쇄적 공간을 설치하게 되면
거리로 지정됐다. 휘경로는 우리학교 정문 앞부터
간은많은학생들이꽁초를아무데나버려학교에
미관상좋지않다는이유도문제가됐다.게다가실
외대앞역까지의양측보도와지하차도위안전지대
서어쩔수없이재떨이를놓았었다.그결과학생들
제로담배를피우는사람이학생만이아닌데우리
이다.동대문구청은9월부터네달간홍보·계도활
은이곳을자연스럽게흡연구역으로인식하게됐
나라정서상교직원과학생이같은공간에서담배
동을진행할예정이며2014년1월1일부터휘경로
다.지금은이재떨이들이모두사라진상태다.
를피운다는것은아직받아들이기어렵다는점도
에서담배를피우면과태료10만원을부과할계획
문제다.
이다.이번휘경로금연거리지정은우리학교가대
학교와총학생회는지금까지의논의끝에무조
학내흡연문제,학생들의생각은?
학가최초이며이어경희대학교앞경희대로도금
건실내금연을실시한다는점과개방돼있는형태
연거리로지정됐다.
서울배움터총학생회는전체재학생을대상으로
의흡연공간설치에대해서는공감대를찾은상태
동대문구청보건정책과정남수총괄담당은“금
5월31일부터6월6일까지이메일을통해학내흡
다.
연정책의일환으로간접흡연피해를막기위해이
연문제에관련해설문조사를실시했다.이결과흡
앞으로비흡연자들에게피해를주지않으면서흡
번정책을시행하게됐다”며“휘경로는길이좁고
연자들이주로담배를피우는장소는인문과학관과
연자들에게흡연공간을마련할수있는좋은방법
유동인구가하루3만5000명에달해소수가담배를
교수학습개발원사이(36.32%),사회과학관중앙현
을 찾은 예정이다. 안경호 서울배움터 학생감동팀
피워도 간접 흡연 피해가 심각했다”며 이번 정책
관(20.28%) 등으로 나타났다. 그에 비해 비흡연자
장은“비흡연자가건강하게다닐수있도록,흡연
시행의배경을밝혔다.이번휘경로금연거리지정
들이담배연기때문에불편을느끼는장소는기타
자가흡연량을줄일수있도록좋은방안을찾아보
을위해동대문구청은7월26일과29일이틀에걸
(32.86%), 인문과학관과 교수학습개발원 사이
겠다”라고입장을밝혔다.권소정(상경·국통10)
쳐 우리학교 주변 곳곳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30.56%),사회과학관중앙현관(14.45%)순으로기
부총학생회장또한“처음공약을만들었을때처럼
총2293명이참여한이설문조사에서81.77%에달
타답변이가장많았다.기타답변중에는인문과학
흡연자와비흡연자가서로윈윈할수있는방향으
하는 1875명이 휘경로 금연거리 지정에 찬성표를
관과사회과학관5,6층등실내공간뿐만아니라학
로노력하겠다”라고의지를보였다.
던졌다.
교전체라는답변도상당부분차지했다.
흡연공간설치에대해서는많은학생들이공감
임수진기자87curious@hufs.ac.kr
금연거리지정이능사는아니다
하고있었다.설문에응한952명중93.8%에달하
는 893명이 흡연공간 설치에 찬성했다. 흡연공간
설치가흡연자와비흡연자의마찰을해소할수있
…전국의주요대형건물과공중이용시설등이금연구
*풍선효과:풍선의한곳을누르면다른곳이불거져나오는것
을것이라고생각한학생도흡연자의경우설문에
역으로지정된뒤흡연자들이담배피울곳을찾아건물
처럼하나의문제를해결하는대신에또다른문제가
▲우리학교 앞 휘경로가 금연거리로 지정됐다. 9월부터
응답한학생197명중160명(81.22%),비흡연자의
근처보도로몰리면서지나가는사람들이간접흡연때문
본격적인 홍보·계도 활동이 시작된다. 8월 29일 휘경로에서
새로생겨나는현상.
경우308명중87.34%인269명에달했다.
계도활동을하는모습이다.
에고통받고있다.한곳을누르면다른곳이튀어나오는
-출처:국립국어원‘신어’자료집(2004년)
풍선효과가나타나고있는셈이다.이에따라유동인구가
학내논의어디까지진행되고있나
많은대형건물은흡연실을반드시만들어간접흡연피해
를막아야한다는지적이제기되고있다.…
서울배움터총학생회는지난선거당시학내흡
문 항
답 변
문 항
답 변
-출처2013년6월28일서울경제
연구역문제를해결하기위해인문과학관과교수학
인문관과 교수학습개발원 사이(후문)
인문관과 교수학습개발원 사이(후문)
습개발원사이에흡연공간을설치하겠다는공약을
36.32%
30.56%
이번정책은금연을장려하고간접흡연의피해를
내세웠다. 그동안 이 공약을 추진하면서 총학생회
사회과학관 중앙현관 앞
20.28%
사회과학관 중앙현관 앞
14.45%
줄이기위한의도로시행됐다.하지만오히려학내
는흡연자를위해흡연부스를설치하는안과옥상
본관과 인문관 사이
도서관 앞
8.02%
9.08%
흡연을부추기고학교내에서간접흡연으로피해를
을개방하는안을제시했다.
도서관 앞
7.55%
본관과 인문관 사이
7.67%
보는학생이늘어나는것아니냐는우려도있다.흡
학교측역시서울배움터내에흡연공간지정이
국제학사와 법학관 사이 벤치
법학관과 본관 사이
7.08%
2.56%
연자들이휘경로를피해학내로몰리는풍선효과가
필요하다는점에대해공감하고있다.그러나총학
법학관과 본관 사이
6.6%
국제학사와 법학관 사이 벤치
2.05%
일어날수도있다는것이다.
생회가제시한두안에대해서는난색을표하고있
도서관 뒤쪽
도서관 뒤쪽
3.3%
0.51%
우리학교서울배움터는면적이좁을뿐만아니
다.우선옥상개방에대해서는안전성과실효성을
대학원 앞 벤치
0.47%
대학원 앞 벤치
0.26%
라현재암묵적으로시행되고있는흡연구역도유
우려하고있다.옥상을24시간개방하면너무위험
동인구가많은건물입구근처에있어풍선효과발
하고담배를피우기위해옥상까지올라갈흡연자
기타
기타
10.38%
32.86%
생시그피해가더욱심각할것으로예상된다.현재
가몇명이나될지장담할수없다는것이다.
서울배움터의 암묵적인 흡연구역은 인문과학관과
부스설치의안도여러가지문제로어려움에처
교수학습개발원사이,사회과학관,국제학사,본관
했다.우선서울배움터가좁다보니많은수의흡연
운동章
임수진기자
어깨너머듣는교양
신혜련(교양학부,오페라와뮤지컬과목담당강사)
EPL컨트롤?
‘오페라’와‘뮤지컬’은어떻게다를까?
조세무링요감독이6년만에
했던윌리안과계약을하고나서
지하철안에서아주머니두분이대화를하고계
스트라피트(orchestrapit)에서먼지를먹어가며그
영국프리미어리그로돌아왔다.
는“메디컬은 비밀로 진행하는
셨다.“오늘본오페라정말재미있었지?게다가제
좁고어두운곳에서연주한다.그들에게따뜻한박
2004년부터 2007년까지 몸담았
게 최선이다”라는 말로 토트넘
목도너무멋있어.오페라의유령!”아뿔싸!
수가필요하지않은가?
던첼시FC와의재결합이다.무
팬들의분노에부채질을하기도
의유령>은오페라가아니라뮤지컬인데!그러면
4)춤:춤은오페라보다는뮤지컬에서매우중요
링요감독은당시첼시를이끌고
했다.
레미제라블>은오페라인가,아니면뮤지컬인가?비
한요소이다.극의흐름을자연스럽게만들어주고,
프리미어리그 2회 우승, FA컵,
한편최근우리나라힙합계에
슷한듯다른오페라와뮤지컬,어떻게다른지한번
살아있는듯움직이는조명과함께드럼과전자기
리그컵우승등4개의트로피를
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일명
간략히알아보자.
타등대중적인악기로연주하는음악에맞춰뮤지
들어올렸다.
‘컨트롤 대란’이다. 래퍼들이
1)연극과음악:뮤지컬은연극적인요소가,오페
컬배우들의다이내믹한춤은관객들의심장을뛰게
무링요 감독의 복귀 첫 경기
컨트롤 비트에 맞춰 다른 래퍼
라는음악적인요소가더많다.따라서뮤지컬공연
만들기에충분하다.
에 첼시의 홈 구장인 스텐포드
들, 혹은 힙합계를 디스하는 곡
하는사람을‘뮤지컬배우’,오페라를공연하는사람
5)역사와극의소재:오페라는1600년부터현재
브릿지에 모인 4만여명의 관중
을연달아발표했다.폭로전,욕
을‘오페라가수’라고한다.이들의노래들을오페라
까지긴역사를갖고있지만,뮤지컬은오페라에서
들은일제히박수를보내며그의
설등으로일부변질되는양상을
에서는아리아(aria),뮤지컬에서는넘버(number)라
파생된장르이기때문에150년정도의짧은역사를
응원가를불러줬다.그런데무링
보이며우려를사긴했지만이번
고지칭한다.
갖고있다.극의소재도문학작품과역사적사건,신
요 감독의 복귀가 반가운 것은
디스전을 통해 더 많은 대중이
2) 마이크의 사용: 뮤지컬은 마이크를 사용하고,
화,전설등을다루는오페라에비해뮤지컬은문학
스포츠기자들도마찬가지일것
힙합에관심과흥미를가지게됐
오페라는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는다. 오페라는 정
작품도다루지만대부분일상에서일어나는일들을
▲조세무링요감독
같다. 그의 도발적인 언사 때문
다는것은부정할수없을것이다.
통발성법으로훈련된성악가들이노래하기에마이
소재로한다.,등은오페
이다.
크없이도구석구석까지대중들에게소리가전달된
무링요 감독의 도발적인 발언들도‘컨트롤 대
라의대표작품들이고,,
무링요감독은그명성에걸맞게복귀직후부터
란’과마찬가지로마냥나쁘게만볼수는없을것
다.반면,대중적인창법의뮤지컬배우는마이크를
라블>등은뮤지컬의대표작품들이다.
온갖 어록들을 쏟아내고 있다. 첼시로 복귀하며
이다. 물론 무링요 감독과 그의 언행을 싫어하는
통해노래하여관객들에게전달하기에비교적정확
‘아는만큼보인다’는말이있다.관람하려는오페
“나는행복한사람이다”라는말로첼시팬을감
사람들도있다.그러나그의자극적인발언들이이
한가사전달이쉽다.
라나뮤지컬공연의줄거리와등장인물들의관계등
동시키기도했지만,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의경
번시즌프리미어리그를더욱재미있게만드는것
3)오케스트라반주:오페라는항상오케스트라단
을미리알고보면훨씬쉽고재미있다.또한대표곡
기를앞두고는“‘동일리그의팀에게선수를팔지
은 사실이다. 그를 좋아하든 싫어하든 그의 말을
원들과함께공연한다.뮤지컬은주로녹음된음악
은미디어매체를통해여러번들어보고가면공연
않는다’는 구시대적인 발상은 도움이 되지 않는
통해많은사람들이이번시즌첼시의행보에,프
(MR)을틀고공연한다.간혹오페라처럼극전체를
중에그노래가나올때무척반갑고감동도배가될
다”라는발언으로영입대상이었던루니와모예스
리미어리그판도에더많은관심을가지게됐다.
노래로만 이어가는 송 스루 뮤지컬(song-through
것이다.이번가을엔가슴벅찬감동의오페라나뮤
감독,맨체스터유나이티드팬들을자극하기도했
어쩌면 무링요야말로 프리미어 리그를 컨트롤하
musical)들은 오케스트라반주로 공연하는 경우도
지컬한편으로박동하는내심장소리를느껴보면
다.또토트넘핫스퍼스와메디컬테스트까지진행
고있는것은아닐까.
있다. 오케스트라단원들은 무대 바로 아래의 오케
어떨까?

현재 포커스의 아래내용들은 동일한 컨텐츠를 가지고 페이지넘김 효과및 시각적 효과를 제공하는 페이지이므로 스크린리더 사용자는 여기까지만 낭독하시고 위의 페이지이동 링크를 사용하여 다음페이지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