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2페이지
6페이지 본문시작
6
국제
2023년3월15일수요일
읽어서세계속으로
어서와해외는처음이지
일본
우즈베키스탄, 희로애락을 함께한 국가
-허무에마음을쏟는일-
지난해8월부터12월까지교환학생제도를통해우즈
‘국경의긴터널을빠져나오
베키스탄의세계경제외교대학교(UniversityofWorld
자,눈의고장이었다.밤의
EconomyandDiplomacy)(이하외교대)에서공부했다.여
밑바닥이하얘졌다.신호소
러대학교가운데외교대를선택한이유는언어에특화
에기차가멈춰섰다.’
된학교인만큼우즈베크어뿐만아니라중앙아시아의
공용어인러시아어도배우며현지학생들과활발히교
첫문장이아니었다면이
류할수있었기때문이다.이와더불어외교대는우즈베
책을끝까지읽어내지못했
키스탄에서가장유명한대학교였고수도인타슈켄트
을거다.‘설국’의첫대목은
(Toshkent)에위치해있어다른지역에비해교통도편
독자에게 이 소설을 어떻
리했다.
게읽어나가야할지알려준
설렘과걱정을안고우즈베키스탄에도착하니모든
다.우리는설국을‘읽는것’
것이충격이었다.입국후3일이내에거주등록을완료
보다‘보는것’으로대해야
하고휴대전화유심(USIM)교체후등록된번호를우체
한다. 보통의 책처럼 줄거
국에신고해야했기때문이다.또한우즈베키스탄은우
리를따라가며읽는독법은
리나라와달리입국심사및수화물수령에2시간이상
이책에선통하지않는다.작
이소요됐고우즈베키스탄에서가장발달한지역임에
가의문장을마치그림그리
도불구하고당장이라도무너질것같은외형의엘리
베이터가존재했다.단수와정전도자주발생했지만현
듯이이미지화해야하며그렇게책을다읽고나면마음속에글이
아닌그림이남게된다.
이책의저자‘가와바타야스나리(川端康成)(이하야스나리)’는
1899년오사카의부유한집안에서태어났다.야스나리는2살때
아버지를여의고다음해에어머니마저잃는다.한순간에부모님
을잃은야스나리는조부모님의손길아래자란다.그러나7세에
조모를잃고15세에조부마저세상을떠나면서그는외로운유년
시절을보낸다.어린시절부터여러번의죽음을마주해야했던
야스나리는고독과허무의식에빠진삶을살았으며이는그의작
품세계에도많은영향을미쳤다.
1968년일본에최초로노벨문학상을안겨준‘설국’은야스나리가
니가타현(新潟?)에직접머물며집필한책이다.처음부터하나
의완결된작품으로쓰인것이아닌연작의형태로9편의단편을
모아소설로출간했다.책의주인공‘시마무라’는부모님의유산
덕분에편안한삶을살아가는30대중반의남성이다.그는서양
무용에관한연구를하며이따금시골마을로여행을떠난다.시
마무라는여행도중두명의여자‘고마코’와‘요코’를만나게된다.
고마코는죽음을앞둔약혼자를위해기생이되기로자처하고자
신에게주어진삶에최선을다한다.그러나시마무라는이런고마
코의노력이모두헛수고라고생각한다.또한아픈이의곁을지
키며간호하는요코의행위도그의눈엔순수하고무결하나결국
은허무한일로비춰질뿐이다.
이상과현실사이에서헤매는시간이늘어나면서내삶에도허
무한일에마음을쏟는일이계속되고있다.언젠가누가내게허
가게나술집의경우대부분러시아어만사용한다.수도
지인들에게최대한많은대화를시도하다보니언어실
무한일에시간을낭비해보고싶어외대학보에들어왔다고말한
지인들은당연하다는듯생활했다.처음엔매번놀랐지
에선러시아어만알아도생활이가능하지만외곽으로
력이빠르게성장했고잊지못할경험도많이했다.주
적이있다.그말이당시엔이해되지않았는데이책을읽고나니
만인간은적응의동물이란말이있듯이두달이지난
이동하면우즈베크어를더많이사용하니이점도유의
말엔수도가아닌외곽으로여행을떠났다.그중‘부하
이제는무슨말인지조금은알듯하다.비록난겨울에서봄으로
뒤엔대수롭지않게생활했다.우즈베키스탄의전체적
하길바란다.
라(Bukhara)’는중앙아시아의모습을가장잘간직해유
넘어가는시기에책을읽었지만당신은눈이내려온세상이하얗
인물가는우리나라보다는저렴했지만러시아-우크라
현지교환학생으로서의생활을돌이켜보면평일엔
독기억에남는다.현재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이나전쟁으로인해달러환율이폭등하고원화가치가
게만느껴질때설국을읽어보길바란다.
하교후△과제△운동△타슈켄트탐방을하면서최대
많이호전되면서해외대학교로떠나려는학생들이늘
하락하면서생활비로최대월80만원까지소비했다.사
한많은것을경험하고부딪혀보려고했다.난우즈베크
어나고있다.국제교류프로그램을이용할기회가생긴
람마다차이가존재하겠지만현지음식은개인적으로
어를1학년1학기수준으로만배우고왔기에처음엔현
다면해외에서좋은경험을하고오길바란다.
입맛에잘맞았다.다만기름진음식엔반드시차를곁
지인과대화가통하지않았고수업도이해하지못했다.
들이는것을추천한다.이슬람국가이다보니주류를파
하지만좌절하지않고교환학생을함께간학우들에게
양진하기자04jinha@hufs.ac.kr
는가게와일반적인마트가분리돼있는데주류를파는
도움을받으며우즈베크어를열심히공부했다.특히현
양시훈(국제지역·중앙아시아17)
2023년 정기시험 안내
FLEX(ForeignLangaugeEXamination)는한국외국어대학교가수년간의개발을거쳐1999년개발을완료하고
대한상공회의소에서시행하고있는전문적인외국어능력시험으로
외국어사용에대한전반적인능력을공정하고균형있게평가할수있는표준화된도구입니다. ※자격정보안내http://flex.hufs.ac.kr
1.2023년FLEX정기시험일정
성적 발표일
구분
접수기간
시험일
듣기ㆍ읽기
쓰기/말하기
1회
02.16~02.22
03.19
04.07(금)
04.21(금)
2회
04.27~05.03
05.28
06.16(금)
06.30(금)
08.10~08.16
3회
09.10
09.29(금)
10.13(금)
11.24(금)
4회
10.05~10.11
11.05
12.08(금)
※원서접수마지막날의마감시간은18:00입니다.
※고사장,응시과목에따라조기마감되는경우가있으니유의하시기바랍니다.
※FLEX듣기·읽기는국가로부터인정받은공인민간자격이며,말하기,쓰기는등록민간자격으로국가로부터인정받은공인자격이아닙니다.
2.응시자격:제한없음
6.결과발표
▶확인처:대한상공회의소자격평가사업단
3.평가언어:영어,중국어,일본어,프랑스어,독일어,러시아어,스페인어
http://license.korcham.net(문의)02-2102-3600
※1개언어선택응시(동시에2개언어응시불가)
▶성적유효기간:시험일로부터2년
4.원서접수:대한상공회의소자격평가사업단홈페이지회원가입후접수가능
7.참고사항
http://license.korcham.net
재학생iBTFLEX(영어,중국어)응시자격
:iBT시험일기준으로최근2년이내FLEX정기시험(해당언어)에응시한자
5.응시료:듣기·읽기45,000원,말하기75,000원,쓰기75,000원
▶접수수수료:1,200원
▶수험료환불규정:접수기간내100%환불접수마감이후~시험일5일전50%환불,
접수수수료환불불가시험일4일전이후환불불가
국제
2023년3월15일수요일
읽어서세계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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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우즈베키스탄, 희로애락을 함께한 국가
-허무에마음을쏟는일-
지난해8월부터12월까지교환학생제도를통해우즈
‘국경의긴터널을빠져나오
베키스탄의세계경제외교대학교(UniversityofWorld
자,눈의고장이었다.밤의
EconomyandDiplomacy)(이하외교대)에서공부했다.여
밑바닥이하얘졌다.신호소
러대학교가운데외교대를선택한이유는언어에특화
에기차가멈춰섰다.’
된학교인만큼우즈베크어뿐만아니라중앙아시아의
공용어인러시아어도배우며현지학생들과활발히교
첫문장이아니었다면이
류할수있었기때문이다.이와더불어외교대는우즈베
책을끝까지읽어내지못했
키스탄에서가장유명한대학교였고수도인타슈켄트
을거다.‘설국’의첫대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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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에게 이 소설을 어떻
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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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에신고해야했기때문이다.또한우즈베키스탄은우
리를따라가며읽는독법은
리나라와달리입국심사및수화물수령에2시간이상
이책에선통하지않는다.작
이소요됐고우즈베키스탄에서가장발달한지역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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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터가존재했다.단수와정전도자주발생했지만현
듯이이미지화해야하며그렇게책을다읽고나면마음속에글이
아닌그림이남게된다.
이책의저자‘가와바타야스나리(川端康成)(이하야스나리)’는
1899년오사카의부유한집안에서태어났다.야스나리는2살때
아버지를여의고다음해에어머니마저잃는다.한순간에부모님
을잃은야스나리는조부모님의손길아래자란다.그러나7세에
조모를잃고15세에조부마저세상을떠나면서그는외로운유년
시절을보낸다.어린시절부터여러번의죽음을마주해야했던
야스나리는고독과허무의식에빠진삶을살았으며이는그의작
품세계에도많은영향을미쳤다.
1968년일본에최초로노벨문학상을안겨준‘설국’은야스나리가
니가타현(新潟?)에직접머물며집필한책이다.처음부터하나
의완결된작품으로쓰인것이아닌연작의형태로9편의단편을
모아소설로출간했다.책의주인공‘시마무라’는부모님의유산
덕분에편안한삶을살아가는30대중반의남성이다.그는서양
무용에관한연구를하며이따금시골마을로여행을떠난다.시
마무라는여행도중두명의여자‘고마코’와‘요코’를만나게된다.
고마코는죽음을앞둔약혼자를위해기생이되기로자처하고자
신에게주어진삶에최선을다한다.그러나시마무라는이런고마
코의노력이모두헛수고라고생각한다.또한아픈이의곁을지
키며간호하는요코의행위도그의눈엔순수하고무결하나결국
은허무한일로비춰질뿐이다.
이상과현실사이에서헤매는시간이늘어나면서내삶에도허
무한일에마음을쏟는일이계속되고있다.언젠가누가내게허
가게나술집의경우대부분러시아어만사용한다.수도
지인들에게최대한많은대화를시도하다보니언어실
무한일에시간을낭비해보고싶어외대학보에들어왔다고말한
지인들은당연하다는듯생활했다.처음엔매번놀랐지
에선러시아어만알아도생활이가능하지만외곽으로
력이빠르게성장했고잊지못할경험도많이했다.주
적이있다.그말이당시엔이해되지않았는데이책을읽고나니
만인간은적응의동물이란말이있듯이두달이지난
이동하면우즈베크어를더많이사용하니이점도유의
말엔수도가아닌외곽으로여행을떠났다.그중‘부하
이제는무슨말인지조금은알듯하다.비록난겨울에서봄으로
뒤엔대수롭지않게생활했다.우즈베키스탄의전체적
하길바란다.
라(Bukhara)’는중앙아시아의모습을가장잘간직해유
넘어가는시기에책을읽었지만당신은눈이내려온세상이하얗
인물가는우리나라보다는저렴했지만러시아-우크라
현지교환학생으로서의생활을돌이켜보면평일엔
독기억에남는다.현재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이나전쟁으로인해달러환율이폭등하고원화가치가
게만느껴질때설국을읽어보길바란다.
하교후△과제△운동△타슈켄트탐방을하면서최대
많이호전되면서해외대학교로떠나려는학생들이늘
하락하면서생활비로최대월80만원까지소비했다.사
한많은것을경험하고부딪혀보려고했다.난우즈베크
어나고있다.국제교류프로그램을이용할기회가생긴
람마다차이가존재하겠지만현지음식은개인적으로
어를1학년1학기수준으로만배우고왔기에처음엔현
다면해외에서좋은경험을하고오길바란다.
입맛에잘맞았다.다만기름진음식엔반드시차를곁
지인과대화가통하지않았고수업도이해하지못했다.
들이는것을추천한다.이슬람국가이다보니주류를파
하지만좌절하지않고교환학생을함께간학우들에게
양진하기자04jinha@hufs.ac.kr
는가게와일반적인마트가분리돼있는데주류를파는
도움을받으며우즈베크어를열심히공부했다.특히현
양시훈(국제지역·중앙아시아17)
2023년 정기시험 안내
FLEX(ForeignLangaugeEXamination)는한국외국어대학교가수년간의개발을거쳐1999년개발을완료하고
대한상공회의소에서시행하고있는전문적인외국어능력시험으로
외국어사용에대한전반적인능력을공정하고균형있게평가할수있는표준화된도구입니다. ※자격정보안내http://flex.hufs.ac.kr
1.2023년FLEX정기시험일정
성적 발표일
구분
접수기간
시험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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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02.16~02.22
03.19
04.07(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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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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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
09.29(금)
10.13(금)
11.24(금)
4회
10.05~10.11
11.05
12.08(금)
※원서접수마지막날의마감시간은18:00입니다.
※고사장,응시과목에따라조기마감되는경우가있으니유의하시기바랍니다.
※FLEX듣기·읽기는국가로부터인정받은공인민간자격이며,말하기,쓰기는등록민간자격으로국가로부터인정받은공인자격이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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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처:대한상공회의소자격평가사업단
3.평가언어:영어,중국어,일본어,프랑스어,독일어,러시아어,스페인어
http://license.korcham.net(문의)02-2102-3600
※1개언어선택응시(동시에2개언어응시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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