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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5호
외대학보2011년부터2017년까지
06
기획
2014년9월30일화요일975호
우리학교장애인편의
서울배움터점검
◆꽤양호한서울배움터장애편의시설
◀장애인배려석을따로마련해둔
인문과학관학생식당.
서울배움터에현재재학중인장애인학생수는
총5명이다.이중3명은지체장애,1명은뇌경변
장애,1명은시각장애인이다.이들을위해얼마나
많은시설들이마련돼있을까?
서울배움터는학교규모가작고큰경사가없는
평평한지형이라몸이불편한학생들에게도비교
적편안한배움터다.그리고꽤많은장애인편의
시설을갖춰놓고있다.장애인편의시설은승강
기나휠체어리프트를제외하면대개사소하고눈
에 띄지 않는 것들이라 일반인들이 인지하지 못
하는것들이많다.예를들면보도블록말단부에
있는경사로,승강기벽면손잡이즈음에위치한
▲엘리베이터에도점자로숫자를표시하고휠체어를
탄상태에서도버튼을누를수있도록낮은높이에
장애인전용조작판,승강기음성안내등이모두
설치돼있다.
▲점자로표기된안내판.
장애인 편의 시설이다. 우리학교 구석구석에 이
러한장애인편의시설이위치하고있다.
우선지하철에서부터학교내부로이어지는점
자블록이있어시각장애인들도편리하게건물에
진입할수있도록유도표시가돼있다.그리고모
인문과학관
본관
든 건물마다 휠체어가 출입하기 쉽게 경사로가
▲장애학생이인터폰을누르고들어간다.
설치돼 있으며 건물 내부에는 보행동선의 대기
점,목적지점혹은위험지역을표시할때사용하
법학관
국제관
는점형블록이있다.또한넓은공간의장애인화
장실은물론장애인을위한정수기,열람실을갖
추고있다.학생식당,강당에장애인전용석이구
비돼 있고, 국제관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점자
로호실을기록한번호판이설치돼있다.
도서관에는휠체어전용출입구가따로마련돼
있고 확대경과 점자 키보드를 갖춰 장애인 학생
이라도독서를할때어려움을겪지않도록돕는
도서관
다.국제학사,법학관,본관,도서관,미네르바콤
사이버관
플렉스에는승강기가설치돼있다.본관1층장애
인 화장실에는 몸이 불편한 학생을 위해 전자식
변기가 있어 볼일을 보고 일어나면 움직이지 않
아도 저절로 물이 내려간다. 기숙사에는 장애인
전용객실6개가마련했고법적으로전체주차공
간의3%를설치해야하는장애인전용주차공간
도28%정도확보했다.
다만모든건물에엘리베이터가설치되지않은
점이흠이다.엘리베이터가있는국제학사,법학
관,본관,미네르바콤플렉스는비교적최근에지
은신식건물이다.하지만이외의대부분의건물
들은 삼사십년이 훌쩍 넘은 노후된 건물들이기
때문에 승강기를 설치하게 되면 건물의 안전을
보장할수없어엘리베이터설치가어렵다.
▲정문부터설치된점자블록.
◆이러한편의시설,외부로부터우수한평
▲휠체어를 타고 들어가도 불편함이 없는
가를받고있어
사이버관의넓은화장실.
▲휠체어전용도서관출입구.
서울배움터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실시하는 ‘장
애학생 교육복지 지원 실태 평가’에서 2회 연속
◆우리학교,불편하진않을까?
(2008,2011년도) 우수대학에 선정됐다. 장애학
강신청을할수있도록도와주고있다.학종지에
정받고싶었지만절차가체계화돼있지않아미리
생교육복지지원실태평가는3년주기로실시되
서는장애인학생들이고층에위치한강의실에서
협의를하지못했다고전했다.현재김씨는그를
며장애인학생이1명이상재학하고있는192개
수업을듣게돼불편함을겪게될경우강의실변
김헌용(통번역대학원한영과번역전공13)씨는
도와주는학생과함께2인실에서살고있다.그는
의대학에대해특별전형,교수·학습,시설·설
경신청을통해1층으로옮겨주기도한다.그리고
앞을볼수없는시각장애인이다.실제로우리학
“다른대학에서학부생활을할때는매학기수강
비 등 3개 영역별로 평가를 진행한다. 대학들은
예기치 못한 사고나 병으로 일시적으로 장애를
교를다니며느끼는불편한점은없었는지,또현
신청을할때장애인학생이먼저듣고자하는강
평가를통해최우수대학,우수대학,보통대학,
얻게되면교수의허락하에현장강의대신사이
재 서울배움터 학교 시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
의를신청할수있었지만이런제도가대학원에는
개선요망대학4단계로나눠지게된다.서울배움
버강의로수강을대체할수있도록해준다.또한
는지그의이야기를들어봤다.
있는지없는지도몰라많은불편을겪는다”고말
터는 전체 대학교 우수사례로 발표될 정도로 상
장애인학생이필기가어려워대필을해줄수있
먼저김씨는시설에대한문제를들었다.그는
했다.또한번역을전공하고있는김씨는책을읽
당히우수한장애인편의시설을자랑한다.이번
는학생이필요한경우학과의조교를통해담당
시각장애인용하얀지팡이를짚어가며길을걷는
기위해책을스캔한뒤컴퓨터로옮겨,기계가텍
2014년에도 평가를 받았는데 이에 대한 결과는
교수에게 배려를 부탁하는 협조 공문을 보내 도
다.그러나정문부터강의를듣는국제관까지점
스트를읽어주는소리로내용을듣는방법을이용
2015년초에발표될계획이다.
움을주기도한다.그리고원하는학생이있으면
자 보도블록이 끊겨 있어 불편을 겪는다고 말했
한다. 이를 위해 글씨를 매우 잘 인식할 수 있는
언제든지상담서비스를제공해장애인학생들의
다. 통번역대학원에는 강의실 문마다 점자로 몇
고급스캐너가필요해학교에이를요구했지만아
어려운점을들어주고해결방안을함께모색하기
호실인지표기가돼있지만이는김씨가입학후
직까지이는이뤄지지않아김군은큰어려움을
◆장애인학생들에게편의서비스도제공중
도한다.김미자학종지팀장은“몸이불편한학생
생긴것이다.이에대해김씨는“문제를도와주는
겪고있다.
들이 학사종합지원센터에 도움을 요청하면 장애
것은 고맙지만 먼저 적극적으로 문제를 파악해
장애인들마다필요한시설이다르다.지체장애
장애학생지원센터에서는 장애인 학생들에게
학우지원센터와 협력해 언제든지 적극적으로 도
해결해주기보다는몸이어떻게불편한학생이들
인의경우엘리베이터와같이불편한움직임을도
복지 장학금을 지급하고 도우미 학생을 뽑아 몸
와주겠다”며“장애인학생들이많은도움을받아
어왔느냐에따라하나하나맞춰가려는식에가깝
와줄수있는물리적인시설이필요하고,시각장
이아픈학생들이더나은학교생활을할수있도
보다 편하게 학교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고 밝
다”고불만을표했다.
애인의 경우 점자 블록이나 고급스캐너 등 눈을
록돕고있다.그리고학사종합지원센터(이하학
혔다.
장애인학생을지원하는체계에대한불편함도
대신해줄수있는것들이필요하다.시설없이근
종지)와 협력해 다른 학우들보다 우선적으로 수
드러냈다.김씨는이번학기기숙사1인실을배
로학생이도와줄수있는부분도있겠지만,장애
474
외대학보축쇄판제11권
외대975호-박기랑-0929.indd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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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대학보2011년부터2017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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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2014년9월30일화요일975호
우리학교장애인편의
서울배움터점검
◆꽤양호한서울배움터장애편의시설
◀장애인배려석을따로마련해둔
인문과학관학생식당.
서울배움터에현재재학중인장애인학생수는
총5명이다.이중3명은지체장애,1명은뇌경변
장애,1명은시각장애인이다.이들을위해얼마나
많은시설들이마련돼있을까?
서울배움터는학교규모가작고큰경사가없는
평평한지형이라몸이불편한학생들에게도비교
적편안한배움터다.그리고꽤많은장애인편의
시설을갖춰놓고있다.장애인편의시설은승강
기나휠체어리프트를제외하면대개사소하고눈
에 띄지 않는 것들이라 일반인들이 인지하지 못
하는것들이많다.예를들면보도블록말단부에
있는경사로,승강기벽면손잡이즈음에위치한
▲엘리베이터에도점자로숫자를표시하고휠체어를
탄상태에서도버튼을누를수있도록낮은높이에
장애인전용조작판,승강기음성안내등이모두
설치돼있다.
▲점자로표기된안내판.
장애인 편의 시설이다. 우리학교 구석구석에 이
러한장애인편의시설이위치하고있다.
우선지하철에서부터학교내부로이어지는점
자블록이있어시각장애인들도편리하게건물에
진입할수있도록유도표시가돼있다.그리고모
인문과학관
본관
든 건물마다 휠체어가 출입하기 쉽게 경사로가
▲장애학생이인터폰을누르고들어간다.
설치돼 있으며 건물 내부에는 보행동선의 대기
점,목적지점혹은위험지역을표시할때사용하
법학관
국제관
는점형블록이있다.또한넓은공간의장애인화
장실은물론장애인을위한정수기,열람실을갖
추고있다.학생식당,강당에장애인전용석이구
비돼 있고, 국제관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점자
로호실을기록한번호판이설치돼있다.
도서관에는휠체어전용출입구가따로마련돼
있고 확대경과 점자 키보드를 갖춰 장애인 학생
이라도독서를할때어려움을겪지않도록돕는
도서관
다.국제학사,법학관,본관,도서관,미네르바콤
사이버관
플렉스에는승강기가설치돼있다.본관1층장애
인 화장실에는 몸이 불편한 학생을 위해 전자식
변기가 있어 볼일을 보고 일어나면 움직이지 않
아도 저절로 물이 내려간다. 기숙사에는 장애인
전용객실6개가마련했고법적으로전체주차공
간의3%를설치해야하는장애인전용주차공간
도28%정도확보했다.
다만모든건물에엘리베이터가설치되지않은
점이흠이다.엘리베이터가있는국제학사,법학
관,본관,미네르바콤플렉스는비교적최근에지
은신식건물이다.하지만이외의대부분의건물
들은 삼사십년이 훌쩍 넘은 노후된 건물들이기
때문에 승강기를 설치하게 되면 건물의 안전을
보장할수없어엘리베이터설치가어렵다.
▲정문부터설치된점자블록.
◆이러한편의시설,외부로부터우수한평
▲휠체어를 타고 들어가도 불편함이 없는
가를받고있어
사이버관의넓은화장실.
▲휠체어전용도서관출입구.
서울배움터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실시하는 ‘장
애학생 교육복지 지원 실태 평가’에서 2회 연속
◆우리학교,불편하진않을까?
(2008,2011년도) 우수대학에 선정됐다. 장애학
강신청을할수있도록도와주고있다.학종지에
정받고싶었지만절차가체계화돼있지않아미리
생교육복지지원실태평가는3년주기로실시되
서는장애인학생들이고층에위치한강의실에서
협의를하지못했다고전했다.현재김씨는그를
며장애인학생이1명이상재학하고있는192개
수업을듣게돼불편함을겪게될경우강의실변
김헌용(통번역대학원한영과번역전공13)씨는
도와주는학생과함께2인실에서살고있다.그는
의대학에대해특별전형,교수·학습,시설·설
경신청을통해1층으로옮겨주기도한다.그리고
앞을볼수없는시각장애인이다.실제로우리학
“다른대학에서학부생활을할때는매학기수강
비 등 3개 영역별로 평가를 진행한다. 대학들은
예기치 못한 사고나 병으로 일시적으로 장애를
교를다니며느끼는불편한점은없었는지,또현
신청을할때장애인학생이먼저듣고자하는강
평가를통해최우수대학,우수대학,보통대학,
얻게되면교수의허락하에현장강의대신사이
재 서울배움터 학교 시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
의를신청할수있었지만이런제도가대학원에는
개선요망대학4단계로나눠지게된다.서울배움
버강의로수강을대체할수있도록해준다.또한
는지그의이야기를들어봤다.
있는지없는지도몰라많은불편을겪는다”고말
터는 전체 대학교 우수사례로 발표될 정도로 상
장애인학생이필기가어려워대필을해줄수있
먼저김씨는시설에대한문제를들었다.그는
했다.또한번역을전공하고있는김씨는책을읽
당히우수한장애인편의시설을자랑한다.이번
는학생이필요한경우학과의조교를통해담당
시각장애인용하얀지팡이를짚어가며길을걷는
기위해책을스캔한뒤컴퓨터로옮겨,기계가텍
2014년에도 평가를 받았는데 이에 대한 결과는
교수에게 배려를 부탁하는 협조 공문을 보내 도
다.그러나정문부터강의를듣는국제관까지점
스트를읽어주는소리로내용을듣는방법을이용
2015년초에발표될계획이다.
움을주기도한다.그리고원하는학생이있으면
자 보도블록이 끊겨 있어 불편을 겪는다고 말했
한다. 이를 위해 글씨를 매우 잘 인식할 수 있는
언제든지상담서비스를제공해장애인학생들의
다. 통번역대학원에는 강의실 문마다 점자로 몇
고급스캐너가필요해학교에이를요구했지만아
어려운점을들어주고해결방안을함께모색하기
호실인지표기가돼있지만이는김씨가입학후
직까지이는이뤄지지않아김군은큰어려움을
◆장애인학생들에게편의서비스도제공중
도한다.김미자학종지팀장은“몸이불편한학생
생긴것이다.이에대해김씨는“문제를도와주는
겪고있다.
들이 학사종합지원센터에 도움을 요청하면 장애
것은 고맙지만 먼저 적극적으로 문제를 파악해
장애인들마다필요한시설이다르다.지체장애
장애학생지원센터에서는 장애인 학생들에게
학우지원센터와 협력해 언제든지 적극적으로 도
해결해주기보다는몸이어떻게불편한학생이들
인의경우엘리베이터와같이불편한움직임을도
복지 장학금을 지급하고 도우미 학생을 뽑아 몸
와주겠다”며“장애인학생들이많은도움을받아
어왔느냐에따라하나하나맞춰가려는식에가깝
와줄수있는물리적인시설이필요하고,시각장
이아픈학생들이더나은학교생활을할수있도
보다 편하게 학교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고 밝
다”고불만을표했다.
애인의 경우 점자 블록이나 고급스캐너 등 눈을
록돕고있다.그리고학사종합지원센터(이하학
혔다.
장애인학생을지원하는체계에대한불편함도
대신해줄수있는것들이필요하다.시설없이근
종지)와 협력해 다른 학우들보다 우선적으로 수
드러냈다.김씨는이번학기기숙사1인실을배
로학생이도와줄수있는부분도있겠지만,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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