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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3호
외대학보2011년부터2017년까지
열린공간
10
2014년6월11일수요일973호
뒷담하는기자 취재뒷이야기
임유선기자
외대학보와함께하는중고장터,
기자생활의
마침표를찍다
〈판매합니다〉
InterpretingforInternationalConferences
●
경제학101(노택선,해남)raonjaena@naver.com
●
기자의길을오래고민했지만나의꿈에대한확신이있
(‘번역의이론과실재’교양책)/010-2644-0459
●
탁상용스탠드pmv001@hanmail.net
었다.고등학교기자활동을할때도,외부기관에서대학생
●
아렌트정치의존재이유는자유다
●
쿠쿠미니전기밥솥pmv001@hanmail.net
기자활동을할때도자신감이가득했고‘세상에대한두려
(홍원표,한길출판사)88lys@hufs.co.kr
●
필립스믹서기HR2870yunje653@naver.com
움’이없었다.낯선사람과마주해불편한질문을던지는일
●
리더십(김재득,대영문화사)tbtb001@hanmail.net
유닉스드라이기sin_min_ji@naver.com
도어렵지않았다.기자가딱맞는직업이라생각했기에당
●
당히외대학보에지원했다.
그러나대학신문사기자는외부의홍보기자단과차원이
달랐다.외부기자단의경우보도자료를받고기사를작성
하면그만이나대학신문사기자는현장을누비며논란이되
는사건을많이접한다.심지어욕과항의전화를받을때도
있었기에사람이무서워졌고현장을피하며우회로를택하
기일쑤였다.“오늘하루는잘버틸수있을까?”늘엄청난
압박감과불안에시달렸다.
외대학보기자는정말이지‘부딪침의연속’그자체였다.
본지에서일을하는동안온갖종류의사건과삶이내안
으로 왈칵 쏟아져 들어왔다. ‘외대학보’라는 짐은 내 어깨
를 짓누르며 부담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얼굴 모르는 취
일 시
재원들과낯선세상앞에서떨릴때,‘외대학보’라고적힌
정 지
운동은친구와함께해야제맛이죠!
명함을꾹쥐고용기내어다시일어설수있었다.도저히
할 수 없을 것 같았던 취재를 끝마치고 나면 알 수 없는
뿌듯함에몸이떨렸다.취재현장은넘어야할산인동시에
큰에너지였다.
제일힘든점은내기사로인해다른사람들에게반감을
사는 것이다. 이 점이 정신적·신체적 스트레스로 작용해
만족스러운기사를쓰지도못했다.돌이켜보면취재에대한
두려움과마감에급급해취재원과의진실되고심층적인이
야기를나눌생각조차하지않았던것같다.취재원이진정
원했던것은‘대화’가아니였을까?
이처럼 외대학보는 내게 기자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기회가됐다.취재하면서남을알아가기보단‘나’에대
해고민해볼수있었던시간이었다.많은소식을알리려했
지만오히려아낌없이받고배웠다.‘내’가아닌‘타인’의입
장에서생각해볼수있었고,나를성장시켰다.특히인물인
터뷰는타인의삶을볼수있던좋은기회였다.외대산악부
를만났을땐한계에끊임없이도전하는모습을,우리학교
새터민학생을만났을땐어려운환경속에서도상황을이
겨내려노력하는자세를보았다.
그동안부족한기자때문에선배,동기들이고생해항상
죄송하다.얼마전새수습기자들이들어온만큼이제새학
기를준비하며다음학기에는본지가더발전하길바란다.
지난 4일 서울배움터 운동장에서 제 2회 중국어대학 체육대회가 열렸다. 휴일에 진행된 행사여서 많은 학생이 참여하진 않았지만 학생들은
외대학보의비상을바라며마지막기사를마무리한다.
시종일관즐기는모습으로대회에임했다.산책을나온주민들이구경하고응원해주는색다른풍경도볼수있었다.이날중국어대학생들의활기찬
기운만큼우리학교학생들역시즐거운나날이가득하길!
김다정기자88daisy@hufs.ac.kr
지난호를말하다
김채민(교육·외국어로서의한국어교육14)서울배움터독자위원
지난호를말하다
유지인(동유럽·헝가리어12)글로벌배움터독자위원
외대학보에격려의박수를보내며
학생들의알권리보장해주는학보가되길
어느새독자위원으로서의마지막글이다.처음
심층 보도를 해 주었으면 한다. 독자들이 학교생
지난호1면첫기사는서울배움터의화재훈련
과를알아야한다고생각한다.어느부분이협정이
외대학보를받아봤을때와지금을비교해보면일
활에서불편한점이무엇인지설문조사를통해알
에대한기사다.사건사고가많은요즘안보와안
되지않았기에지난해와비슷한내용들이화두로
취월장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물론 아쉬운 부분
아보고시정할수있는방안을마련해보는노력이
전에대한기사를다룬것은높게평가할만하다.
떠올랐는지,매해되풀이되는이유는무엇인지에
이 없는것은 아니지만 독자의공감을 갖는 내용
필요하다.
그러나 내용을 살펴보면 서울배움터에서 이뤄진
대해세부적으로서술해보다학생들의알권리를
들로 지면이채워지는 걸 보면격려의 박수를 보
반면아쉬운부분은크게두가지가있었다.우
훈련에 대한 단순정보를 나열한 것에 불과하다.
보장하길바란다.
내고싶다.
선1면의사진이과연1면으로적합했느냐에대한
주내용은훈련에성실히임하지않은학생들과미
또2면은총네기사가균등하게위치했다.글씨
972호는 전반적으로 유익한 정보가 많은 편이
의문이다.1면사진은외대학보뿐만아니라모든
흡한소방훈련시스템에관한것인데그러한구성
체와글씨크기가제각각이라가독성이떨어졌다.
었다.3면‘우크라이나사태’와‘일본유학기’,5면
신문에서 가장 중요한 신문의 얼굴이다. 학교의
은독자에게단순한궁금증을유발할뿐더나아가
2면오른쪽하단대학원총학생회내부갈등에대
의‘저항과반란의역사를지닌이란의진짜얼굴’
크고작은일중에서가장중요한일을담는것이
안전의중요성과예방훈련이라는소재에는어울
한기사는그갈등이시스템적문제인지개인의의
은우리학교만의특성을잘살리면서도흥미를끈
기에좀더신중히선택할필요가있었다.
리지않는다.
견충돌인지사건의구체적설명이부족했다.
기사였다.무엇보다8면인터뷰기사는기존의다
또한7면의‘빈의자’는시사적인내용이라하더
또한 ‘훈련일 뿐인데 꼭 건물 밖으로 피해야하
4면 기획면의 글로벌배움터 운동시설 기사는
른 어떤 인터뷰 기사보다 좋았다는 의견이었다.
라도 우리학교와 관련된 내용을 다뤄줬으면 한
나요?’ 라는 제목은 마치 훈련에 참여한 서울배
사진자료로 현 상황을 자세히 알려준다는 점이
다.‘만평’또한전달하는내용을이해가기가어려
움터 학생 다수가 비협조적인 것처럼 보여 오해
매우유용했다.5면역시이란의현상황에대해
통해독자들이외대인으로서의자긍심을가질수
워만평으로서의역할을제대로하고있는지자문
의소지가있었다.그러한것들을고려했을때오
명쾌한설명을하는좋은기사였다.또한지면하
있게해줬다고본다.
해봐야한다.
히려 기획 기사로 다루는 것이 적합하지 않았나
단에 나열된 역사적 사건을 각주로 제시해 많은
또한4면의‘글로벌배움터운동시설’에대한기
끝으로973호는‘여름방학을알차게보내는방
하는아쉬움이들었다.이어같은면에슬로건컬
도움이됐다.
획보도도학생들과직접적으로관련된문제를다
법’, ‘외대 주관 행사 프로그램 소개’ 등 독자들에
러와확장에대한기사는소제목이명확하지않아
그러나유달승교수가어느배움터의어느학과
룬점이좋았다.다만일회성기사에그치지말고
게 보다 도움이 되는 내용들로 채워주길 바라며,
혼동을줬다.좀더완성도높은기사였으면하는
교수인지 찾아볼 수 없었다. 인터뷰이의 정보에
문제가 해결되는 과정도 직접 보도해 주길 바란
이후에 ‘외대 내의 연구소 탐방’, ‘각 나라의 언어
아쉬움이남는다.
대해서도 신경을 써줬으면 한다. 또한 단순한 정
다. 운동시설 이외에도 학교 도서관, 학생 식당,
로배우는회화’등우리학교만이가질수있는특
2면에는 학교와 노조의 단체교섭 기사가 실렸
보나열이아닌명확한구성을지닌외대학보가될
인문대및교수학습개발원화장실등시설에대한
성화된신설코너도마련해주었으면한다.
다.학생들도노조의의견과학교의협의과정,결
수있길바라며이만마친다.
454
외대학보축쇄판제11권
외대학보2011년부터2017년까지
열린공간
10
2014년6월11일수요일973호
뒷담하는기자 취재뒷이야기
임유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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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생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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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학101(노택선,해남)raonjaena@naver.com
●
기자의길을오래고민했지만나의꿈에대한확신이있
(‘번역의이론과실재’교양책)/010-2644-04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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었다.고등학교기자활동을할때도,외부기관에서대학생
●
아렌트정치의존재이유는자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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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활동을할때도자신감이가득했고‘세상에대한두려
(홍원표,한길출판사)88lys@hufs.co.kr
●
필립스믹서기HR2870yunje653@naver.com
움’이없었다.낯선사람과마주해불편한질문을던지는일
●
리더십(김재득,대영문화사)tbtb001@hanmail.net
유닉스드라이기sin_min_ji@naver.com
도어렵지않았다.기자가딱맞는직업이라생각했기에당
●
당히외대학보에지원했다.
그러나대학신문사기자는외부의홍보기자단과차원이
달랐다.외부기자단의경우보도자료를받고기사를작성
하면그만이나대학신문사기자는현장을누비며논란이되
는사건을많이접한다.심지어욕과항의전화를받을때도
있었기에사람이무서워졌고현장을피하며우회로를택하
기일쑤였다.“오늘하루는잘버틸수있을까?”늘엄청난
압박감과불안에시달렸다.
외대학보기자는정말이지‘부딪침의연속’그자체였다.
본지에서일을하는동안온갖종류의사건과삶이내안
으로 왈칵 쏟아져 들어왔다. ‘외대학보’라는 짐은 내 어깨
를 짓누르며 부담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얼굴 모르는 취
일 시
재원들과낯선세상앞에서떨릴때,‘외대학보’라고적힌
정 지
운동은친구와함께해야제맛이죠!
명함을꾹쥐고용기내어다시일어설수있었다.도저히
할 수 없을 것 같았던 취재를 끝마치고 나면 알 수 없는
뿌듯함에몸이떨렸다.취재현장은넘어야할산인동시에
큰에너지였다.
제일힘든점은내기사로인해다른사람들에게반감을
사는 것이다. 이 점이 정신적·신체적 스트레스로 작용해
만족스러운기사를쓰지도못했다.돌이켜보면취재에대한
두려움과마감에급급해취재원과의진실되고심층적인이
야기를나눌생각조차하지않았던것같다.취재원이진정
원했던것은‘대화’가아니였을까?
이처럼 외대학보는 내게 기자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기회가됐다.취재하면서남을알아가기보단‘나’에대
해고민해볼수있었던시간이었다.많은소식을알리려했
지만오히려아낌없이받고배웠다.‘내’가아닌‘타인’의입
장에서생각해볼수있었고,나를성장시켰다.특히인물인
터뷰는타인의삶을볼수있던좋은기회였다.외대산악부
를만났을땐한계에끊임없이도전하는모습을,우리학교
새터민학생을만났을땐어려운환경속에서도상황을이
겨내려노력하는자세를보았다.
그동안부족한기자때문에선배,동기들이고생해항상
죄송하다.얼마전새수습기자들이들어온만큼이제새학
기를준비하며다음학기에는본지가더발전하길바란다.
지난 4일 서울배움터 운동장에서 제 2회 중국어대학 체육대회가 열렸다. 휴일에 진행된 행사여서 많은 학생이 참여하진 않았지만 학생들은
외대학보의비상을바라며마지막기사를마무리한다.
시종일관즐기는모습으로대회에임했다.산책을나온주민들이구경하고응원해주는색다른풍경도볼수있었다.이날중국어대학생들의활기찬
기운만큼우리학교학생들역시즐거운나날이가득하길!
김다정기자88daisy@hufs.ac.kr
지난호를말하다
김채민(교육·외국어로서의한국어교육14)서울배움터독자위원
지난호를말하다
유지인(동유럽·헝가리어12)글로벌배움터독자위원
외대학보에격려의박수를보내며
학생들의알권리보장해주는학보가되길
어느새독자위원으로서의마지막글이다.처음
심층 보도를 해 주었으면 한다. 독자들이 학교생
지난호1면첫기사는서울배움터의화재훈련
과를알아야한다고생각한다.어느부분이협정이
외대학보를받아봤을때와지금을비교해보면일
활에서불편한점이무엇인지설문조사를통해알
에대한기사다.사건사고가많은요즘안보와안
되지않았기에지난해와비슷한내용들이화두로
취월장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물론 아쉬운 부분
아보고시정할수있는방안을마련해보는노력이
전에대한기사를다룬것은높게평가할만하다.
떠올랐는지,매해되풀이되는이유는무엇인지에
이 없는것은 아니지만 독자의공감을 갖는 내용
필요하다.
그러나 내용을 살펴보면 서울배움터에서 이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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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로 지면이채워지는 걸 보면격려의 박수를 보
반면아쉬운부분은크게두가지가있었다.우
훈련에 대한 단순정보를 나열한 것에 불과하다.
보장하길바란다.
내고싶다.
선1면의사진이과연1면으로적합했느냐에대한
주내용은훈련에성실히임하지않은학생들과미
또2면은총네기사가균등하게위치했다.글씨
972호는 전반적으로 유익한 정보가 많은 편이
의문이다.1면사진은외대학보뿐만아니라모든
흡한소방훈련시스템에관한것인데그러한구성
체와글씨크기가제각각이라가독성이떨어졌다.
었다.3면‘우크라이나사태’와‘일본유학기’,5면
신문에서 가장 중요한 신문의 얼굴이다. 학교의
은독자에게단순한궁금증을유발할뿐더나아가
2면오른쪽하단대학원총학생회내부갈등에대
의‘저항과반란의역사를지닌이란의진짜얼굴’
크고작은일중에서가장중요한일을담는것이
안전의중요성과예방훈련이라는소재에는어울
한기사는그갈등이시스템적문제인지개인의의
은우리학교만의특성을잘살리면서도흥미를끈
기에좀더신중히선택할필요가있었다.
리지않는다.
견충돌인지사건의구체적설명이부족했다.
기사였다.무엇보다8면인터뷰기사는기존의다
또한7면의‘빈의자’는시사적인내용이라하더
또한 ‘훈련일 뿐인데 꼭 건물 밖으로 피해야하
4면 기획면의 글로벌배움터 운동시설 기사는
른 어떤 인터뷰 기사보다 좋았다는 의견이었다.
라도 우리학교와 관련된 내용을 다뤄줬으면 한
나요?’ 라는 제목은 마치 훈련에 참여한 서울배
사진자료로 현 상황을 자세히 알려준다는 점이
다.‘만평’또한전달하는내용을이해가기가어려
움터 학생 다수가 비협조적인 것처럼 보여 오해
매우유용했다.5면역시이란의현상황에대해
통해독자들이외대인으로서의자긍심을가질수
워만평으로서의역할을제대로하고있는지자문
의소지가있었다.그러한것들을고려했을때오
명쾌한설명을하는좋은기사였다.또한지면하
있게해줬다고본다.
해봐야한다.
히려 기획 기사로 다루는 것이 적합하지 않았나
단에 나열된 역사적 사건을 각주로 제시해 많은
또한4면의‘글로벌배움터운동시설’에대한기
끝으로973호는‘여름방학을알차게보내는방
하는아쉬움이들었다.이어같은면에슬로건컬
도움이됐다.
획보도도학생들과직접적으로관련된문제를다
법’, ‘외대 주관 행사 프로그램 소개’ 등 독자들에
러와확장에대한기사는소제목이명확하지않아
그러나유달승교수가어느배움터의어느학과
룬점이좋았다.다만일회성기사에그치지말고
게 보다 도움이 되는 내용들로 채워주길 바라며,
혼동을줬다.좀더완성도높은기사였으면하는
교수인지 찾아볼 수 없었다. 인터뷰이의 정보에
문제가 해결되는 과정도 직접 보도해 주길 바란
이후에 ‘외대 내의 연구소 탐방’, ‘각 나라의 언어
아쉬움이남는다.
대해서도 신경을 써줬으면 한다. 또한 단순한 정
다. 운동시설 이외에도 학교 도서관, 학생 식당,
로배우는회화’등우리학교만이가질수있는특
2면에는 학교와 노조의 단체교섭 기사가 실렸
보나열이아닌명확한구성을지닌외대학보가될
인문대및교수학습개발원화장실등시설에대한
성화된신설코너도마련해주었으면한다.
다.학생들도노조의의견과학교의협의과정,결
수있길바라며이만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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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대학보축쇄판제1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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