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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2호
외대학보2011년부터2017년까지
기획
4
2014년5월20일화요일972호
◀비 온 뒤, 땅이 고르지 못해 물이 고이고 물길이
글로벌배움터에 신본관 건설로 대운동장이 폐쇄돼
생겼다. 현재 글로벌배움터 소운동장은 운동장
관이냐”며심한욕을들었다.
가장자리의 배수시설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생긴 빈
학생들은약2년간다른학교운동장이나체육시설을
야구장의표준규격은투수판에서홈플레이트의
공간때문에학생들이발이빠져다칠우려가있다.
대관하며 ‘떠돌이’ 운동을 해왔다. 사라진 대운동장을
거리가18.44m,홈플레이트에서1루베이스의거
대신해 어문학관 옆에 위치한 소운동장이 있었지만
리가27.44m이다.투수판만10m이상의공간이
말 그대로 ‘소’운동장에 불과했다. 비가 온 다음 날이
확보돼야 하지만 수업을 진행하는 소운동장의 규
면 학생들은 울퉁불퉁한 바닥에서 고인 물을 피해가
격은이에한참모자란다.따라서전체경기는고사
며뛰다가넘어지는등시설은너무나열악하다.
하고부분적인수업에도차질을빚고있다.5월에
다음학기신본관앞에인조잔디가깔린새운동장
는학교측에야외수업을요청해야외구장을지원
이생기지만그규격은기존의절반수준이다.등록금
받았지만이마저도수업중일부에그친다.안교수
을 낸 ‘우리학교’에서 ‘우리학생’들은 왜 제대로 된 운
는“신본관앞운동장이생기더라도야구수업에는
△어문학관옆소운동장
동을할수없는것일까.체육분과동아리들의하소연
턱없이협소한공간”이라며“넓은운동장없이수
이 빗발치는 우리학교 운동시설은 어디에 위치하고
업을진행하려니어려움이많다”고전했다.
있으며현재어떤상태인지알아봤다.
또축구동아리헤르메스역시‘대운동장의부재
로누구보다큰피해를입었다’며불만을토로했다.
◆바닥훼손정도가심해…학생들다칠우려
헤르메스는 대운동장이 없어진 후 소운동장이나
▶골대의 그물망이 다 망가지고,
모현레스피아에서경기를진행한다.하지만소운
운동기구의위치역시제멋대로다.
글로벌배움터의 전체 부지는 2,221,857m²로
동장은학생들의이용이몰려예약이폭주하고,레
82,291m²인서울배움터에비해두배가훌쩍넘는
스피아를이용하기에는사비를들여야한다.
규모다.하지만전체학생이이용할수있는피트니
△어문학관옆소운동장
김진산(자연·생명공학10)헤르메스회장은“소
스센터는커녕운동장도제대로갖추고있지않다.
운동장의축구골대는그물이다찢기고,낮은펜스
6월에준공돼2학기부터개관할신본관앞운동장
로공이넘어가는경우가많다.특히바로옆이계
부지는가로90m,세로45m이다.이는2012년10
곡이라공이넘어갈경우경기재개에더욱어려움
월까지존재했던대운동장의절반수준에그친다.
이많다”고전했다.그는신본관앞마련될새운동
현재 소운동장의 규격 역시 가로 65.9m, 세로
장의규격을듣자“11:11정식경기를진행하기는
38.8m로신본관앞새운동장의크기와비슷하다.
힘들겠다”며아쉬움을감추지못했다.
◀수해로 훼손된 우레탄 바닥은
그러나글로벌배움터운동시설의문제는단순히
농구동아리피버스역시열악한농구코트에어
부분적으로 복구가 이뤄졌다. 하지만
좁은운동장에서끝나지않는다.먼저글로벌배움
평평해야 할 바닥에 볼록한 공기층이
려움을겪고있었다.피버스는학생회관옆농구코
생겨 농구공이 제대로 튀지 않는
터에는학생회관옆,자연과학대앞,구(舊)기숙사
트에서연습하며직접관리하기까지한다.하지만
△학생회관옆농구장
경우도있다.
옆총세곳에농구장이위치해있다.하지만이세
점수판,골대그물망,농구공왁스등기본적인관리
곳모두농구장표준규격인가로28m,세로15m
를하기에교비는한참부족하다.그럼에도피버스
를충족하지못한다.심지어구기숙사옆농구장의
학생들은학교로부터어떤지원도받지못해관리
경우바닥의페인트칠이벗겨나가는등훼손정도
비용에사비를지출하고있다.심지어인근중학교
가심해넘어지면큰부상이우려된다.또이는농구
를대관해연습하기도한다.
공을망가뜨릴수있다.
이우석(통번역·영어11)피버스회장은“대학교
현재 소운동장은 대운동장이 폐쇄된 후 대체할
체육시설이 중학교보다 못하다는 사실에 화가 난
수있는유일한시설이다.하지만배수시설의기능
다”며“학생회관농구코트는우레탄수준이나빠평
어문학관
이원활하지않아비가온후에는체육활동이불가
평하지못하다.4만원이나하는공에손상이갈까
능할정도로흙이파이고,빗물이많이고인다.더
학생회관
조심스럽다”고말했다.
불어 축구골대의 그물망은 모두 뜯겨있고 운동장
가장자리배수로시설위를덮는그레이팅이없어
신본관
자칫발을잘못디디면큰부상을입을수있다.
이에많은학생들이글로벌배움터에서도보로약
신본관앞운동장생기나
신기숙사
30분,차량으로5분거리에위치한용인시체육회
많은학생,
가관리하는인조잔디운동장모현레스피아를찾
구기숙사
고있다.그러나모현레스피아를이용하기위해서
새로운운동장필요해…
는비용을지불해야한다.비용은2시간에4~5만
원, 체육경기 이외의 행사에는 2시간에 15~20만
원,하루종일이용시40~50만원이다.
실제2013년왕산체전은대운동장의부재로레
스피아에서단3일간이뤄졌고총학학생회의요청
◆학생들은더넓은부지를원해…그대안은용
인영어마을부지?
으로학생감동팀이지원한예산은약80만원정도
▶기숙사옆농구장은시멘트위에그대로칠을
에그쳤다.뿐만아니라축구,농구,야구경기를제
해만들어졌다.농구에는매우부적절한땅일
대로진행할변변한운동장이없어학생들은레스
뿐만 아니라 풍화작용으로 칠이 벗겨져 한
신본관앞운동장이새로생길예정이나학생들
눈에도 학생들이 넘어지면 바로 다칠 법하다.
피아를포함해인근중학교나체육시설을이용하고
은더넓은운동장을원하고있었다.12~15일3일
또한 사진과 같이 테니스코트의 쇠받침대가
있다.하지만이로발생하는어마어마한비용은모
간글로벌배움터학생을대상으로진행한설문조사
넘어져나뒹굴고있어자칫큰사고가우려된다.
두학생들몫이다.
에서총응답자402명중78%(312명)의학생들이
‘새로운운동장이필요하다’고답했다.특히그중
52%(173명)의학생은‘구(舊)용인영어마을부지
△기숙사옆농구장
(정문앞철제바리케이드)’를새로운운동장후보1
좁은운동장으로
순위로꼽았다.
◀구 기숙사 옆 농구장 작은 운동공간이다.
기타의견으로23명의학생이‘신기숙사앞’을제
교양수업진행에차질…
한쪽에는 망이 없는 작은 골대가 있고,
시하기도 했다. 반면 ‘만들 필요가 없다’고 대답한
사진과 같이 무대도 마련돼 있는 것을
98명의학생중35%는‘운동장보다새로운건물을
학생들의불만빗발쳐
미뤄보아다용도학용공간임을짐작케한다.
짓는것이낫다’고,27%의학생은‘나와는크게상
하지만이곳모래바닥역시고르지못하고
관없어서’라고답했다.
비온후배수가제대로되지못했다..
이에송주환기획건설팀장은“용인영어마을부지
는60,486m²정도로꽤넓다”며“예산만배정된다
◆실제운동시설사용자들의반응은?
면당장이라도개발할수있다”고대답했다.그러나
△기숙사옆운동공간
“토목공사는보통10~20억이상의비용이들기에
겉보기에도좋지않은운동시설을실제로사용하
결정하기쉬운공사는아니”라며“아직예정된공사
는체육관련교양교수나학생들은어떤불편을겪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바리케이드로 가둬진 땅,
고있는지들어봤다.현재우리학교양배움터에서
구용인영어마을부지가운동시설로새롭게탄생
야구수업을맡고있는안종후교수는협소한운동
할수있을지기대를모으고있다.
▶현재 체육 기자재 실 옆에 위치한
장에서수업을진행하다최근어이없는일을겪었
탁구장이다. 환기가 제대로 잘 되지
다.수업진행을위해학생에게수업시간동안은운
최소영기자87artist@hufs.ac.kr
않는 실내이며, 이리저리 뛰어다녀야
동장사용을자제해달라부탁했지만되레“무슨상
할공간은경기를하기에매우비좁아
△기숙사옆체육기자재실및탁구장
보인다.
440
외대학보축쇄판제11권
외대학보2011년부터2017년까지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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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5월20일화요일972호
◀비 온 뒤, 땅이 고르지 못해 물이 고이고 물길이
글로벌배움터에 신본관 건설로 대운동장이 폐쇄돼
생겼다. 현재 글로벌배움터 소운동장은 운동장
관이냐”며심한욕을들었다.
가장자리의 배수시설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생긴 빈
학생들은약2년간다른학교운동장이나체육시설을
야구장의표준규격은투수판에서홈플레이트의
공간때문에학생들이발이빠져다칠우려가있다.
대관하며 ‘떠돌이’ 운동을 해왔다. 사라진 대운동장을
거리가18.44m,홈플레이트에서1루베이스의거
대신해 어문학관 옆에 위치한 소운동장이 있었지만
리가27.44m이다.투수판만10m이상의공간이
말 그대로 ‘소’운동장에 불과했다. 비가 온 다음 날이
확보돼야 하지만 수업을 진행하는 소운동장의 규
면 학생들은 울퉁불퉁한 바닥에서 고인 물을 피해가
격은이에한참모자란다.따라서전체경기는고사
며뛰다가넘어지는등시설은너무나열악하다.
하고부분적인수업에도차질을빚고있다.5월에
다음학기신본관앞에인조잔디가깔린새운동장
는학교측에야외수업을요청해야외구장을지원
이생기지만그규격은기존의절반수준이다.등록금
받았지만이마저도수업중일부에그친다.안교수
을 낸 ‘우리학교’에서 ‘우리학생’들은 왜 제대로 된 운
는“신본관앞운동장이생기더라도야구수업에는
△어문학관옆소운동장
동을할수없는것일까.체육분과동아리들의하소연
턱없이협소한공간”이라며“넓은운동장없이수
이 빗발치는 우리학교 운동시설은 어디에 위치하고
업을진행하려니어려움이많다”고전했다.
있으며현재어떤상태인지알아봤다.
또축구동아리헤르메스역시‘대운동장의부재
로누구보다큰피해를입었다’며불만을토로했다.
◆바닥훼손정도가심해…학생들다칠우려
헤르메스는 대운동장이 없어진 후 소운동장이나
▶골대의 그물망이 다 망가지고,
모현레스피아에서경기를진행한다.하지만소운
운동기구의위치역시제멋대로다.
글로벌배움터의 전체 부지는 2,221,857m²로
동장은학생들의이용이몰려예약이폭주하고,레
82,291m²인서울배움터에비해두배가훌쩍넘는
스피아를이용하기에는사비를들여야한다.
규모다.하지만전체학생이이용할수있는피트니
△어문학관옆소운동장
김진산(자연·생명공학10)헤르메스회장은“소
스센터는커녕운동장도제대로갖추고있지않다.
운동장의축구골대는그물이다찢기고,낮은펜스
6월에준공돼2학기부터개관할신본관앞운동장
로공이넘어가는경우가많다.특히바로옆이계
부지는가로90m,세로45m이다.이는2012년10
곡이라공이넘어갈경우경기재개에더욱어려움
월까지존재했던대운동장의절반수준에그친다.
이많다”고전했다.그는신본관앞마련될새운동
현재 소운동장의 규격 역시 가로 65.9m, 세로
장의규격을듣자“11:11정식경기를진행하기는
38.8m로신본관앞새운동장의크기와비슷하다.
힘들겠다”며아쉬움을감추지못했다.
◀수해로 훼손된 우레탄 바닥은
그러나글로벌배움터운동시설의문제는단순히
농구동아리피버스역시열악한농구코트에어
부분적으로 복구가 이뤄졌다. 하지만
좁은운동장에서끝나지않는다.먼저글로벌배움
평평해야 할 바닥에 볼록한 공기층이
려움을겪고있었다.피버스는학생회관옆농구코
생겨 농구공이 제대로 튀지 않는
터에는학생회관옆,자연과학대앞,구(舊)기숙사
트에서연습하며직접관리하기까지한다.하지만
△학생회관옆농구장
경우도있다.
옆총세곳에농구장이위치해있다.하지만이세
점수판,골대그물망,농구공왁스등기본적인관리
곳모두농구장표준규격인가로28m,세로15m
를하기에교비는한참부족하다.그럼에도피버스
를충족하지못한다.심지어구기숙사옆농구장의
학생들은학교로부터어떤지원도받지못해관리
경우바닥의페인트칠이벗겨나가는등훼손정도
비용에사비를지출하고있다.심지어인근중학교
가심해넘어지면큰부상이우려된다.또이는농구
를대관해연습하기도한다.
공을망가뜨릴수있다.
이우석(통번역·영어11)피버스회장은“대학교
현재 소운동장은 대운동장이 폐쇄된 후 대체할
체육시설이 중학교보다 못하다는 사실에 화가 난
수있는유일한시설이다.하지만배수시설의기능
다”며“학생회관농구코트는우레탄수준이나빠평
어문학관
이원활하지않아비가온후에는체육활동이불가
평하지못하다.4만원이나하는공에손상이갈까
능할정도로흙이파이고,빗물이많이고인다.더
학생회관
조심스럽다”고말했다.
불어 축구골대의 그물망은 모두 뜯겨있고 운동장
가장자리배수로시설위를덮는그레이팅이없어
신본관
자칫발을잘못디디면큰부상을입을수있다.
이에많은학생들이글로벌배움터에서도보로약
신본관앞운동장생기나
신기숙사
30분,차량으로5분거리에위치한용인시체육회
많은학생,
가관리하는인조잔디운동장모현레스피아를찾
구기숙사
고있다.그러나모현레스피아를이용하기위해서
새로운운동장필요해…
는비용을지불해야한다.비용은2시간에4~5만
원, 체육경기 이외의 행사에는 2시간에 15~20만
원,하루종일이용시40~50만원이다.
실제2013년왕산체전은대운동장의부재로레
스피아에서단3일간이뤄졌고총학학생회의요청
◆학생들은더넓은부지를원해…그대안은용
인영어마을부지?
으로학생감동팀이지원한예산은약80만원정도
▶기숙사옆농구장은시멘트위에그대로칠을
에그쳤다.뿐만아니라축구,농구,야구경기를제
해만들어졌다.농구에는매우부적절한땅일
대로진행할변변한운동장이없어학생들은레스
뿐만 아니라 풍화작용으로 칠이 벗겨져 한
신본관앞운동장이새로생길예정이나학생들
눈에도 학생들이 넘어지면 바로 다칠 법하다.
피아를포함해인근중학교나체육시설을이용하고
은더넓은운동장을원하고있었다.12~15일3일
또한 사진과 같이 테니스코트의 쇠받침대가
있다.하지만이로발생하는어마어마한비용은모
간글로벌배움터학생을대상으로진행한설문조사
넘어져나뒹굴고있어자칫큰사고가우려된다.
두학생들몫이다.
에서총응답자402명중78%(312명)의학생들이
‘새로운운동장이필요하다’고답했다.특히그중
52%(173명)의학생은‘구(舊)용인영어마을부지
△기숙사옆농구장
(정문앞철제바리케이드)’를새로운운동장후보1
좁은운동장으로
순위로꼽았다.
◀구 기숙사 옆 농구장 작은 운동공간이다.
기타의견으로23명의학생이‘신기숙사앞’을제
교양수업진행에차질…
한쪽에는 망이 없는 작은 골대가 있고,
시하기도 했다. 반면 ‘만들 필요가 없다’고 대답한
사진과 같이 무대도 마련돼 있는 것을
98명의학생중35%는‘운동장보다새로운건물을
학생들의불만빗발쳐
미뤄보아다용도학용공간임을짐작케한다.
짓는것이낫다’고,27%의학생은‘나와는크게상
하지만이곳모래바닥역시고르지못하고
관없어서’라고답했다.
비온후배수가제대로되지못했다..
이에송주환기획건설팀장은“용인영어마을부지
는60,486m²정도로꽤넓다”며“예산만배정된다
◆실제운동시설사용자들의반응은?
면당장이라도개발할수있다”고대답했다.그러나
△기숙사옆운동공간
“토목공사는보통10~20억이상의비용이들기에
겉보기에도좋지않은운동시설을실제로사용하
결정하기쉬운공사는아니”라며“아직예정된공사
는체육관련교양교수나학생들은어떤불편을겪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바리케이드로 가둬진 땅,
고있는지들어봤다.현재우리학교양배움터에서
구용인영어마을부지가운동시설로새롭게탄생
야구수업을맡고있는안종후교수는협소한운동
할수있을지기대를모으고있다.
▶현재 체육 기자재 실 옆에 위치한
장에서수업을진행하다최근어이없는일을겪었
탁구장이다. 환기가 제대로 잘 되지
다.수업진행을위해학생에게수업시간동안은운
최소영기자87artist@hufs.ac.kr
않는 실내이며, 이리저리 뛰어다녀야
동장사용을자제해달라부탁했지만되레“무슨상
할공간은경기를하기에매우비좁아
△기숙사옆체육기자재실및탁구장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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