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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05
2012년5월8일화요일949호
부엉이통신
(hufsan in the world)
천성민(동유럽?세크어 07)
중절모벗은영국을만나다
수단
미국
△주름하나없이다려진기품넘치는양복△세월과손때가묻
어멋스럽게윤기가흐르는지팡이△머리에차분히얹어진중절
모.인천공항에서런던히드로공항으로향하는비행기에앉아있
멕시코
던내머리속에떠도는그림들이었다.
시리아
11시간의비행후,히드로공항3번터미널게이트를빠져나와
남아공
숙소로향하는내눈에들어온영국의모습은아름답다는말로는부
족했다.가슴두근거리는광경에공항에서숙소까지가는시간이짧
게만느껴졌다.앞으로펼쳐질1년간의영국생활이정말기대됐다.
아프리카-수단
북미-미국
북미-멕시코
영국생활이익숙해지자외국인친구들에게우리나라에대해서
들을기회가많아졌다.한번은내가항상장을보던TESCO라는마
트에서친해진직원과한국에관한이야기를하게됐다.그직원이
제일먼저꺼낸말은역시우리나라가전제품에관한것이었다.내
가전자제품외에한국에관해서아는것이있냐고묻자되돌아온
말은‘미안하다’는말뿐이었다.그후에도기회가있을때마다사
람들에게우리나라에대해묻곤했지만아시아출신의친구들을
제외하면우리나라의가전제품정도의정보만알고있을뿐이었
다.미디어가보여주는한류의인기도체감하기어려웠다.
노르웨이 표현주의 화가 에드바르 뭉크의
멕시코의한도시구아사베에서경찰과갱
현재남수단과대립하고있는수단이먼저
작품인‘절규’가지난2일(수)뉴욕의소터비
집단으로의심되는무리들사이에서총격전이
남수단과평화해법을찾겠다고밝혔다.지난
경매에서1억2천만달러에낙찰됐다.이전미
있었다.이사건으로양측에서총12명의희
2일(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유전지대를
술품경매에서거래된미술작품들중최고가
생자가나왔다.이사건은총기를들고있던
놓고충돌하고있는수단과남수단에‘48시간
의기록이다.익명을요구한낙찰자는경매가
신원불명의한남자가멕시코경찰의순찰자
안에전투를중지하지않으면경제재재를하
시작한지15분만에전화를통해서경매에참
를공격한것에서부터시작됐다.멕시코는민
겠다’는결의안을만장일치로통과시켰다.그
가했다.이번경매에그림을내놓은사람은뭉
간인은물론공권력에대해서도무자비한폭
러나수단이평화해법에노력을하는것에비
크의친구이자후원자인피터올센이다.그는
력을일삼는갱들로인해멕시코일부지역이
해남수단측은확실한반응을내놓지않고있
뭉크가살던마을근처에새로운박물관호텔
무법천지가돼가고있는현실이다.한편멕시
다.이에대해우리학교에재학중인최은지
및아트센터등을짓기위해경매에참여한것
코는언론인을포함하여17명의사상자가발
(어문?아프리카어12)양은“두국가의화해
으로알려졌다.피터올센은유일하게뭉크의
생한총기사건이발생한적이있다.
도물론중요하지만서로의이견차이를줄이
작품을소지한민간인이다.
는것이우선인것같다”는의견을밝혔다.
▲윌리엄왕자와케이트미들턴의 결혼식축제에서 왕의행사복을 코스프레한
북미-미국
아시아-시리아
아프리카-남아프리카공화국
영국인과의만남.
내가살던핌리코(Pimlico)는한국의정부보조주택과비슷했다.
그래서영국런던의부촌들과는다르게서민들의삶을가까이서
볼수있는곳이다.△아침시간이면동네벤치에앉아신문을읽는
할아버지들△오후엔유모차를끌고나와이야기하는사람들△시
내에는바쁘게걸음을재촉하며도시에발자국을남기는사람들.
‘영국’하면떠오르는‘펍’도빼놓을수없다.1년동안영국에머
물며수십군데의펍을갔는데,물론시내에있는유명한펍은관광
객들로북적거렸지만마을에위치한펍은그지역주민들의공간이
었다.그들이주고받는대화속에‘축구명가’영국답게축구에대
미국에서최연소멘사회원이탄생했다.에
시리아정부군이시위중이던대학생들에게
제이콥 주마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
한얘기도자리하고있었다.그들의감정은우리네감정과다르지
밀린로트져가바로그주인공이다.에밀린로
실탄을쏴최소4명이숨지고200여명이체포
공)대통령이3일(목)인도기업들의투자를요
않았고,그래서그순간만은우리와다른생김새를잊을정도였다.
트져는2살때멘사협회로부터실시된테스
됐다.이사건은지난2일(수)시리아정부군이
청했다고현지국영뉴스통신부아뉴스가보도
영국에머무는동안좋은기회도찾아왔다.바로윌리엄왕자와
트에서아이큐135로평가받아최연소멘사회
시리아북쪽에위치한알레프내알레프대학
했다.주마대통령은3일(목)남아공을방문한
케이트미들턴의결혼식에참석한것이었다.엄청난규모의결혼
원이됐다.로트져는생후15개월후글자를
에모여있던대학생1500명에게최루탄을쏜
인도파틸대통령과정상회담을한후기자회
식에놀랄수밖에없었다.결혼식을진심으로축하하는영국인들
읽기시작했고이름을쓰고100까지숫자를
것에서시작됐다.시리아정부군은뿐만아니
견을가졌다.주마대통령은이날기자회견장
의모습에서엘리자베스를마치친어머니처럼생각하는마음과왕
세기시작했다.뿐만아니라2살생일에는간
라공격이끝난후에도대학생들이살고있는
에서 남아공과인도양국이사회적,경제적및
가에대한관심및존경까지도느낄수있었다.
단한수학퍼즐도풀었다.멘사는지능지수가
학교기숙사로가최루가스등을사용해대학
문화적으로깊은유대관계를맺고있다고언
1년가까이머물며영국은웅장한건물과역사가깃든거리뿐만
전세계상위2%안에들어야가입이가능하
을즉시떠나라고위협하기도했다.
급하면서파틸대통령의방문이남아공에매
아니라소소하고서민적인모습도볼수있는나라임을알수있었
며멘사회원중10세이하는전세계에약30
우중요한의미를지니는것이라고강조했다.
다.화려한관광지나쇼핑거리를빠져나와그들의일상에다가간
명정도에불과한것으로알려졌다.
다면좀더깊이있는영국을볼수있을것이다.
정리?번역홍규원기자84kwhong@hufs.ac.kr
(Hufs+speaking)
러시아어
아랍어
▲친구와함께캠퍼스봄나들이
A:안녕?오랜만이다
B:응,시험은잘봤어?
A:당연하지.식은죽먹기였어.
B:나는한학년올라가니어려웠는데부럽다.
A:농담이야.봄날씨참좋다.
B:응,꽃도많이펴서학교가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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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5월8일화요일949호
부엉이통신
(hufsan in the world)
천성민(동유럽?세크어 07)
중절모벗은영국을만나다
수단
미국
△주름하나없이다려진기품넘치는양복△세월과손때가묻
어멋스럽게윤기가흐르는지팡이△머리에차분히얹어진중절
모.인천공항에서런던히드로공항으로향하는비행기에앉아있
멕시코
던내머리속에떠도는그림들이었다.
시리아
11시간의비행후,히드로공항3번터미널게이트를빠져나와
남아공
숙소로향하는내눈에들어온영국의모습은아름답다는말로는부
족했다.가슴두근거리는광경에공항에서숙소까지가는시간이짧
게만느껴졌다.앞으로펼쳐질1년간의영국생활이정말기대됐다.
아프리카-수단
북미-미국
북미-멕시코
영국생활이익숙해지자외국인친구들에게우리나라에대해서
들을기회가많아졌다.한번은내가항상장을보던TESCO라는마
트에서친해진직원과한국에관한이야기를하게됐다.그직원이
제일먼저꺼낸말은역시우리나라가전제품에관한것이었다.내
가전자제품외에한국에관해서아는것이있냐고묻자되돌아온
말은‘미안하다’는말뿐이었다.그후에도기회가있을때마다사
람들에게우리나라에대해묻곤했지만아시아출신의친구들을
제외하면우리나라의가전제품정도의정보만알고있을뿐이었
다.미디어가보여주는한류의인기도체감하기어려웠다.
노르웨이 표현주의 화가 에드바르 뭉크의
멕시코의한도시구아사베에서경찰과갱
현재남수단과대립하고있는수단이먼저
작품인‘절규’가지난2일(수)뉴욕의소터비
집단으로의심되는무리들사이에서총격전이
남수단과평화해법을찾겠다고밝혔다.지난
경매에서1억2천만달러에낙찰됐다.이전미
있었다.이사건으로양측에서총12명의희
2일(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유전지대를
술품경매에서거래된미술작품들중최고가
생자가나왔다.이사건은총기를들고있던
놓고충돌하고있는수단과남수단에‘48시간
의기록이다.익명을요구한낙찰자는경매가
신원불명의한남자가멕시코경찰의순찰자
안에전투를중지하지않으면경제재재를하
시작한지15분만에전화를통해서경매에참
를공격한것에서부터시작됐다.멕시코는민
겠다’는결의안을만장일치로통과시켰다.그
가했다.이번경매에그림을내놓은사람은뭉
간인은물론공권력에대해서도무자비한폭
러나수단이평화해법에노력을하는것에비
크의친구이자후원자인피터올센이다.그는
력을일삼는갱들로인해멕시코일부지역이
해남수단측은확실한반응을내놓지않고있
뭉크가살던마을근처에새로운박물관호텔
무법천지가돼가고있는현실이다.한편멕시
다.이에대해우리학교에재학중인최은지
및아트센터등을짓기위해경매에참여한것
코는언론인을포함하여17명의사상자가발
(어문?아프리카어12)양은“두국가의화해
으로알려졌다.피터올센은유일하게뭉크의
생한총기사건이발생한적이있다.
도물론중요하지만서로의이견차이를줄이
작품을소지한민간인이다.
는것이우선인것같다”는의견을밝혔다.
▲윌리엄왕자와케이트미들턴의 결혼식축제에서 왕의행사복을 코스프레한
북미-미국
아시아-시리아
아프리카-남아프리카공화국
영국인과의만남.
내가살던핌리코(Pimlico)는한국의정부보조주택과비슷했다.
그래서영국런던의부촌들과는다르게서민들의삶을가까이서
볼수있는곳이다.△아침시간이면동네벤치에앉아신문을읽는
할아버지들△오후엔유모차를끌고나와이야기하는사람들△시
내에는바쁘게걸음을재촉하며도시에발자국을남기는사람들.
‘영국’하면떠오르는‘펍’도빼놓을수없다.1년동안영국에머
물며수십군데의펍을갔는데,물론시내에있는유명한펍은관광
객들로북적거렸지만마을에위치한펍은그지역주민들의공간이
었다.그들이주고받는대화속에‘축구명가’영국답게축구에대
미국에서최연소멘사회원이탄생했다.에
시리아정부군이시위중이던대학생들에게
제이콥 주마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
한얘기도자리하고있었다.그들의감정은우리네감정과다르지
밀린로트져가바로그주인공이다.에밀린로
실탄을쏴최소4명이숨지고200여명이체포
공)대통령이3일(목)인도기업들의투자를요
않았고,그래서그순간만은우리와다른생김새를잊을정도였다.
트져는2살때멘사협회로부터실시된테스
됐다.이사건은지난2일(수)시리아정부군이
청했다고현지국영뉴스통신부아뉴스가보도
영국에머무는동안좋은기회도찾아왔다.바로윌리엄왕자와
트에서아이큐135로평가받아최연소멘사회
시리아북쪽에위치한알레프내알레프대학
했다.주마대통령은3일(목)남아공을방문한
케이트미들턴의결혼식에참석한것이었다.엄청난규모의결혼
원이됐다.로트져는생후15개월후글자를
에모여있던대학생1500명에게최루탄을쏜
인도파틸대통령과정상회담을한후기자회
식에놀랄수밖에없었다.결혼식을진심으로축하하는영국인들
읽기시작했고이름을쓰고100까지숫자를
것에서시작됐다.시리아정부군은뿐만아니
견을가졌다.주마대통령은이날기자회견장
의모습에서엘리자베스를마치친어머니처럼생각하는마음과왕
세기시작했다.뿐만아니라2살생일에는간
라공격이끝난후에도대학생들이살고있는
에서 남아공과인도양국이사회적,경제적및
가에대한관심및존경까지도느낄수있었다.
단한수학퍼즐도풀었다.멘사는지능지수가
학교기숙사로가최루가스등을사용해대학
문화적으로깊은유대관계를맺고있다고언
1년가까이머물며영국은웅장한건물과역사가깃든거리뿐만
전세계상위2%안에들어야가입이가능하
을즉시떠나라고위협하기도했다.
급하면서파틸대통령의방문이남아공에매
아니라소소하고서민적인모습도볼수있는나라임을알수있었
며멘사회원중10세이하는전세계에약30
우중요한의미를지니는것이라고강조했다.
다.화려한관광지나쇼핑거리를빠져나와그들의일상에다가간
명정도에불과한것으로알려졌다.
다면좀더깊이있는영국을볼수있을것이다.
정리?번역홍규원기자84kwhong@hufs.ac.kr
(Hufs+speaking)
러시아어
아랍어
▲친구와함께캠퍼스봄나들이
A:안녕?오랜만이다
B:응,시험은잘봤어?
A:당연하지.식은죽먹기였어.
B:나는한학년올라가니어려웠는데부럽다.
A:농담이야.봄날씨참좋다.
B:응,꽃도많이펴서학교가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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