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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 인사말씀
외대 가족 여러분
총장 취임과 함께 개강을 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학기를 마무리해야 하는 시기가 되었습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니다. 학교에는 지난 한 학기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학교 발전의 새로운 비전이 제시되었고,
60년 역사를 기반으로 ‘세계를 이끌 100년 외대’로의 행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현재 우리가 추구하고자 하는 융복합 학문의 구현을 위한 준비들이 교육 및 연구분야에서 세밀하
게 검토되고 있고, 각 부처에서는 이를 가시화시키기 위한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구성원
들의 중지를 모으기 위해 신설된 미래위원회에서는 소통을 통해 정책안을 도출해가고 있습니다.
새로운 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한 노력들도 잘 진행되어 글로벌캠퍼스에 백년관(Global
Centennial Complex)이 준공되었습니다. 백년관(본관)에는 연구 및 교육 시설과 학생생활에 필요
한 시설이 채워져 글로벌캠퍼스의 공간문제 해결과 외대가족들의 편의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
다. 또한 앞으로도 학교의 발전전략에 맞춰 양 캠퍼스에 지속적으로 인프라 확충을 추진할 계획입
니다.
사랑하는 외대 가족 여러분,
국내 대학들은 최근 학령인구감소와 함께 다양한 사회적 요구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부실
한 대학에 대한 재정지원제한을 넘어서서 국내대학 전체로 정원을 축소해야 함에 따라 각 대학별
로 그 여부를 결정해야 할 선택적 상황들이 주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선택적 상황들은 더욱 많아질
것입니다.
여러 선택과정에서 구성원의 참여와 동의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한 신뢰와 지지는 학교발전의 가장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며, 외대 구성원 모두가 하나의 마음으로 학교를 생각하고 교수, 교직원, 학생,
동문이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이는 곧 우리 외대의 새로운 발전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자랑스러운 외대 가족 여러분,
금번 한 학기를 반추해보면 참 정신없이 지냈던 것 같습니다. 취임과 더불어 본격적으로 가동되
었던 학교발전체제와 방안들의 추진, 새로운 발전패러다임에 대한 구성원들과의 끊임없는 소통, 비
통했던 사회적 분위기, 지방선거를 앞두었던 주변의 분주함 등이 뒤섞여 지냈던 시간이었습니다. 교
수님들이나 교직원 분들 역시 마찬가지였을 것이며, 학생들은 여기에 덧붙여 가뜩이나 어려워진 취
세계를 이끌
업의 관문을 뚫기 위해 더욱 바쁜 시간이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바쁘고 분주함에 흘렸던
땀은 우리에게 커다란 결실로 그리고 자랑스러움으로 다가설 것으로 믿으며, 그동안의 노력에 격려
100년 외대를 향한 비전을
의 말씀을 드립니다.
가시화 하겠습니다
다가오는 방학기간 동안에는 그간 힘들었던 몸을 잠시 추스를 수 있는 기회를 갖길 바라며, 이를
바탕으로 다가올 2학기에는 더욱 큰 힘을 내시기 바랍니다. 학교 역시 방학기간 중 차분하게 학교
가 제시한 발전방향, 미래 100년을 위한 도약방안을 검토
가시화하고 부단히 추진하겠습니다. 아무
쪼록 남은 학기 마무리 잘 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여름의 끝자락, 가을의 문턱에 다시 뵙겠습니다.
2014. 6
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
김 인 철
02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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