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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동문 인터뷰
오균
공직은 내게 천직,
조경규
국가 발전을 위해,
운명과도 같아
내가 선택한 길
지난 7월 20일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에 오른 오균 동문은 행정고시 29회 출신이다. 기
2014년 8월에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에 임명된 조경규 동문은 행정고시 29회로 공직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법학 81)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 (경제 80)
획총괄정책관, 사회총괄정책관, 평가관리관, 국무조정실 외교안보심의관 등 총리실 주
에 들어와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 사회예산심의관, 총리실 사회조정실장, 경제조정
요 직위를 거쳤다. 박근혜 정부 인수위 국정기획조정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대통
실장 등을 역임했다. 조경규 동문은 정책 전반에 걸친 경험과 전문성이 뛰어날 뿐 아니
령비서실 국정과제 비서관을 역임했다.
라 조직 내외 신망이 두터워 정부부처간 정책조정을 원만히 수행하는 점을 높이 평가
받고 있다.
“총리실에서 20년을 일하며 그 동안 여러 업무를 거쳤기 때문에 이제는 좀 더 넓은 시각
으로 정책을 조정하고, 또 새로 맡게 된 규제개혁, 정책평가 그리고 부패방지 분야에서
조경규 동문은 27년간 기획재정부에서 공직을 수행한 후, 2년간 총리실에서 업무를 수
박근혜정부의 국정과제가 성과를 내는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행하고 있다. 그가 총리실로 옮긴 이후, 세월호 사고에 이어 메르스 사태 등 국가위기에
오균 국무1차장이 공직의 길에 들어선 데는 집안의 영향이 컸다. 그의 부친은 독립 유공
준하는 굵직한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해 관계부처간 협조와 정책조정 등에 힘쓰다 보니
자로서 외교부의 창설 멤버이기도 한 오우홍 미국 LA 초대영사이며 그의 형은 오준 유
매일 매일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를 정도로 바빴다고 한다.
엔 한국대사이다.
그가 공직으로의 뜻을 세운 것은 군사정부 시절이었다. 시대가 그렇다보니 그 시절의
“자연스럽게 집안 영향을 받았지요. 저는 법학과를 나왔는데 법조인보다는 행정부에
학생들은 두 부류로 나뉘었는데 정권에 항거해 독재정권을 무너뜨려야 한다는 부류, 그
들어가서 정부정책을 만들고 국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관심이 더 많았습니다.
리고 학생의 본분인 학업을 통해 사회에 기여되는 방향으로 참여해나가야 한다는 부류
천직이라는 생각도 들고 운명이었다는 생각도 듭니다.”
였다. 선택하는 길은 달라도 사회 변혁과 국가 발전에 대한 꿈은 같았다. 그는 후자를 택
그는 공무원의 덕목으로, 그리고 스스로의 신조로 ‘사심(私心) 없는 공익우선의 업무자
했고 그래서 그가 향한 곳은 거리가 아닌 도서관 이었다.
세’와 ‘정책현장 등 여러 의견에 대한 충분한 경청’을 꼽았다.
“학창시절의 가장 큰 추억은 최루탄이죠. 매일이다시피 학교가 최루탄 범벅이 되었습니
“제가 공직생활을 30년 가까이 하며 사무관부터 고위관리자 직책까지 온 것을 감사하
다. 그럴 때마다 나가 동참해야하나 공부해야하나 괴로움이 컸어요. 그때마다 우리나
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어떤 자리에서든 맡고 있는 업무에 소기의 성과를
라 전체로 보면 공부하는 사람도 있어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하며 마음을 다잡았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공직생활의 마지막 부분에 온 셈인데 국가
습니다.”
적으로 중요한 과제들이 결실을 맺는데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
그래서 그는 매일 자는 시간을 빼고는 공부를 했다. 투쟁하듯 온 힘을 다해 공부한 결
각입니다. 또한 후배공무원들에게도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조금 더 자세를 가다듬는 한
과 이례적으로 수석졸업과 행정고시합격을 동시에 이뤄냈다. 덕분에 도서관 뒤 컨테이
편, 제가 갖고 있는 여러 가지 경험 등을 전수해주고 싶습니다.”
너박스 매점에서 학보사 기자와 인터뷰를 했던 기억도 있다.
오균 국무1차장은 우리 외대학생들에게 전하는 말도 잊지 않았다. “제 장남도 지금 대
“그때 좌우명을 묻길래 ‘매 순간 최선을 다하자’는 말을 마음에 새기고 산다고 답한 것
학을 다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젊은 세대들이 취업 등에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잘
이 기억납니다. 30년이 지난 지금도 그 생각은 똑같습니다.”
알고 있습니다. 저는 공직에 있어서 그렇게 도전적인 삶을 산 건만은 아닌지 모르겠습니
그리고 그 좌우명을 실천하기 위한 그 각오는 더욱 단단해지고 있다고 한다
다만 제가 그간 여러 사람들을 만나며 느낀 점은 결국 도전하는 분들이 자신의 꿈을 이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최종 마무리하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국민과 국
룰 수 있다는 겁니다. 외대 분들은 외국어라든지 국제적 감각이라든지 우수한 점이 많
가를 위해 뭔가 도움이 되는 게 있을까를 고민하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 이후의 계
기 때문에 어떤 분야든 좌절하지 않고 꾸준히 도전하면 결국 꿈을 이룰 수 있지 않을까
획은 생각해본 적도 없고 사실 생각할 여유도 없습니다.”
생각하고, 힘을 내시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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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균
공직은 내게 천직,
조경규
국가 발전을 위해,
운명과도 같아
내가 선택한 길
지난 7월 20일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에 오른 오균 동문은 행정고시 29회 출신이다. 기
2014년 8월에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에 임명된 조경규 동문은 행정고시 29회로 공직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법학 81)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 (경제 80)
획총괄정책관, 사회총괄정책관, 평가관리관, 국무조정실 외교안보심의관 등 총리실 주
에 들어와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 사회예산심의관, 총리실 사회조정실장, 경제조정
요 직위를 거쳤다. 박근혜 정부 인수위 국정기획조정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대통
실장 등을 역임했다. 조경규 동문은 정책 전반에 걸친 경험과 전문성이 뛰어날 뿐 아니
령비서실 국정과제 비서관을 역임했다.
라 조직 내외 신망이 두터워 정부부처간 정책조정을 원만히 수행하는 점을 높이 평가
받고 있다.
“총리실에서 20년을 일하며 그 동안 여러 업무를 거쳤기 때문에 이제는 좀 더 넓은 시각
으로 정책을 조정하고, 또 새로 맡게 된 규제개혁, 정책평가 그리고 부패방지 분야에서
조경규 동문은 27년간 기획재정부에서 공직을 수행한 후, 2년간 총리실에서 업무를 수
박근혜정부의 국정과제가 성과를 내는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행하고 있다. 그가 총리실로 옮긴 이후, 세월호 사고에 이어 메르스 사태 등 국가위기에
오균 국무1차장이 공직의 길에 들어선 데는 집안의 영향이 컸다. 그의 부친은 독립 유공
준하는 굵직한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해 관계부처간 협조와 정책조정 등에 힘쓰다 보니
자로서 외교부의 창설 멤버이기도 한 오우홍 미국 LA 초대영사이며 그의 형은 오준 유
매일 매일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를 정도로 바빴다고 한다.
엔 한국대사이다.
그가 공직으로의 뜻을 세운 것은 군사정부 시절이었다. 시대가 그렇다보니 그 시절의
“자연스럽게 집안 영향을 받았지요. 저는 법학과를 나왔는데 법조인보다는 행정부에
학생들은 두 부류로 나뉘었는데 정권에 항거해 독재정권을 무너뜨려야 한다는 부류, 그
들어가서 정부정책을 만들고 국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관심이 더 많았습니다.
리고 학생의 본분인 학업을 통해 사회에 기여되는 방향으로 참여해나가야 한다는 부류
천직이라는 생각도 들고 운명이었다는 생각도 듭니다.”
였다. 선택하는 길은 달라도 사회 변혁과 국가 발전에 대한 꿈은 같았다. 그는 후자를 택
그는 공무원의 덕목으로, 그리고 스스로의 신조로 ‘사심(私心) 없는 공익우선의 업무자
했고 그래서 그가 향한 곳은 거리가 아닌 도서관 이었다.
세’와 ‘정책현장 등 여러 의견에 대한 충분한 경청’을 꼽았다.
“학창시절의 가장 큰 추억은 최루탄이죠. 매일이다시피 학교가 최루탄 범벅이 되었습니
“제가 공직생활을 30년 가까이 하며 사무관부터 고위관리자 직책까지 온 것을 감사하
다. 그럴 때마다 나가 동참해야하나 공부해야하나 괴로움이 컸어요. 그때마다 우리나
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어떤 자리에서든 맡고 있는 업무에 소기의 성과를
라 전체로 보면 공부하는 사람도 있어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하며 마음을 다잡았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공직생활의 마지막 부분에 온 셈인데 국가
습니다.”
적으로 중요한 과제들이 결실을 맺는데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
그래서 그는 매일 자는 시간을 빼고는 공부를 했다. 투쟁하듯 온 힘을 다해 공부한 결
각입니다. 또한 후배공무원들에게도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조금 더 자세를 가다듬는 한
과 이례적으로 수석졸업과 행정고시합격을 동시에 이뤄냈다. 덕분에 도서관 뒤 컨테이
편, 제가 갖고 있는 여러 가지 경험 등을 전수해주고 싶습니다.”
너박스 매점에서 학보사 기자와 인터뷰를 했던 기억도 있다.
오균 국무1차장은 우리 외대학생들에게 전하는 말도 잊지 않았다. “제 장남도 지금 대
“그때 좌우명을 묻길래 ‘매 순간 최선을 다하자’는 말을 마음에 새기고 산다고 답한 것
학을 다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젊은 세대들이 취업 등에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잘
이 기억납니다. 30년이 지난 지금도 그 생각은 똑같습니다.”
알고 있습니다. 저는 공직에 있어서 그렇게 도전적인 삶을 산 건만은 아닌지 모르겠습니
그리고 그 좌우명을 실천하기 위한 그 각오는 더욱 단단해지고 있다고 한다
다만 제가 그간 여러 사람들을 만나며 느낀 점은 결국 도전하는 분들이 자신의 꿈을 이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최종 마무리하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국민과 국
룰 수 있다는 겁니다. 외대 분들은 외국어라든지 국제적 감각이라든지 우수한 점이 많
가를 위해 뭔가 도움이 되는 게 있을까를 고민하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 이후의 계
기 때문에 어떤 분야든 좌절하지 않고 꾸준히 도전하면 결국 꿈을 이룰 수 있지 않을까
획은 생각해본 적도 없고 사실 생각할 여유도 없습니다.”
생각하고, 힘을 내시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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