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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U F S D e v e l o p m e n t F u n d
글로벌마인드와
I n t e r v i e w
도전정신으로
아무도 하지 않은 일에 도전하고, 누구도 밟지 않은 땅에 발자국을 남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 하지만 인생의 무대는 스스로가 도전하는
만큼 넓어진다는 것을 알기에 우리나라 최초의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를 앞세워 세계 정복에 나섰던 PMC프로덕션 대표 송승환 동문.
세계를 난타한
그로부터 12년이 지난 오늘날 세계가 인정하는 최고의 공연기획자로 우뚝 선 그의 삶과 마주했다.
문화 CEO
외대가 심어준 글로벌마인드로 세계무대 정복
대학 입학을 앞두고 송승환 동문이 한국외대, 그리고 아랍어과를 선
택한 것은 세계를 무대로 꿈을 펼치려는 글로벌 마인드와 도전정신
에서 출발한다. 1970년대 당시 중동 붐이 일면서 아랍어과를 전공으
대한민국 대표 문화상품 <난타>를 창조하다
로 하고 무역학을 부전공으로 하여 대학에 가서는 연기자가 아닌 세
1965년 아역배우로 데뷔한 후 탤런트·연극배우·쇼프로그램 MC·
계를 무대로 새로운 인생을 살고자 했던 것. 하지만 외대 연극부에
라디오 DJ· 공연 제작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섭렵해온 송
들어가 활동하면서 다시금 배우의 꿈이 마구 꿈틀거리기 시작했고,
승환 동문은 ‘문화 CEO’라는 애칭과 함께 오늘날 우리나라를 대표
결국 연기를 다시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하는 최고의 공연기획자로 우뚝 섰다. 12년 전 새로운 장르의 <난타>
그래서일까. 송승환 동문의 인생에 한국외대는 모교 이상의 남다른
를 대중들에게 선보이고, 이렇다 할 공연문화가 정착되지 않은 우리
의미를 지닌다. <난타>를 만들고 국내가 아닌 해외시장을 겨냥한 글
나라에서 <난타> 전용극장을 설립한다고 했을 때 대다수의 사람들
로벌마인드를 갖게 된 것도 외대 출신이기 때문에 갖게 된 중요한
은 우려 섞인 목소리로 그를 만류했다. 하지만 그는 조금도 흔들리
시각이라고 그는 강조한다.
지 않았다.
“동문들 누구나 그렇겠지만 저는 외대인으로서의 자부심이 굉장히
“해외관광객은 점점 늘어나는데 그들에게 보여 줄 변변한 문화상품
큽니다. 지금까지 <난타> 공연차 전 세계의 수많은 나라와 도시를
하나 없다는 건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경제적인 어
다녔는데 가는 곳마다 외대 동문들이 있어요. 대사관, 영사관, 참사
려움은 많았지만 그래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상품이 하나 정
관에 계신 분들이 거의 외대 출신이죠. 제가 가면 동문 왔다고 굉장
도는 있어야 된다고 생각했고, 그게 <난타>의 몫이라고 생각했죠.”
히 환대주시니 너무 감사하고, 외대 동문이라는 게 참 자랑스러워요.”
당시 <난타>는 제대로 된 홍보 하나 없이 입소문을 통해 사람들에게
개교 55주년을 맞아 ‘외대를 빛낸 동문상’을 수상하기도 한 송승환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1997년 9월 초연 일주일 후부터 매진되기 시
동문은 우리가 일할 곳이 대한민국이라는 작은 지역이 아니라 전 세
작해 지금까지 지방공연과 해외공연을 포함해 13,750회. 모두 470만
계라는 글로벌 마인드를 학생들에게 심어주는 것, 그리고 세계를 향
6,320명이 관람한 세계적인 문화공연으로 자리 잡았다. 그리고 1999
해 거침없이 발을 내디딜 수 있는 자신감과 도전정신을 갖게 하는
년 세계 최대의 공연예술 페스티벌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주
것이 한국외대가 해야 할 가장 큰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모교에 대
PMC프로덕션 대표
목받기 시작, 미국·멕시코·아르헨티나·프랑스·스페인·터키·러
한 관심과 애정을 드러냈다.
송승환 동문 아랍어과 76
시아·이스라엘·호주·일본 등에 이어 최근 아프리카 튀니지·모로
“어쩌면 경제가 어렵기 때문에 더욱 해외로 눈을 돌려야 할 시기인
코까지 5대양을 건너 6대주 37개국 관객들을 만났다. 송승환 동문은
것 같아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대한민국에 일자리 없다고 탓
이러한 <난타>의 성공요인으로 처음부터 해외시장을 겨냥한 마케팅
하지 말고 세계시장에 눈을 돌리면 새롭게 도전할 것이 많이 있다는
과 전용관을 통한 외국인 관광객 흡수, 언어의 장벽이 없는 비언어극,
거예요. 그리고 동아리 활동 등 대학시절의 낭만을 마음껏 즐겼으면
코미디이자 패밀리쇼라는 점, 주방과 요리사라는 소재의 독특함 등
합니다. 미친 듯이 공부하고, 미친 듯이 놀고, 그러면서 글로벌한 시
을 꼽았다.
각을 갖고 끊임없이 도전하세요!” 자동차와 정비사를 소재로 한 <난
“외국에서 공연할 때마다 보람을 느낍니다. 왜냐하면 한국을 잘 모
타>의 이후의 새로운 넌버벌 <더 카>를 준비 중에 있으며, 앞으로도
르고 한국문화를 잘 모르던 사람들이 <난타>를 통해서 우리나라를
다양한 창작뮤지컬 등 계속해서 좋은 작품을 무대에 올릴 계획이라
알게 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특히 공연이 끝나고 외국 사람들이 모
는 송승환 동문. 대한민국 사람들 모두가 <난타>를 볼 때까지, 그리
두 일어나서 기립박수를 칠 때 굉장히 뿌듯하죠. 또, 한국에 온 외국
고 한국에 오는 외국인들에게 <난타>는 꼭 보지 않으면 안 될 한국
관광객들에게 한국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이 뭐냐고 물으면 <난타>
관광의 첫 번째로 꼽을 때까지 그는 끊임없이 세계를 난타하며 무궁
라고 대답할 때 많은 보람을 느낍니다.”
무진한 꿈을 현실로 이뤄나갈 것이다.
H U F S D e v e l o p m e n t F u n d
글로벌마인드와
I n t e r v i e w
도전정신으로
아무도 하지 않은 일에 도전하고, 누구도 밟지 않은 땅에 발자국을 남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 하지만 인생의 무대는 스스로가 도전하는
만큼 넓어진다는 것을 알기에 우리나라 최초의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를 앞세워 세계 정복에 나섰던 PMC프로덕션 대표 송승환 동문.
세계를 난타한
그로부터 12년이 지난 오늘날 세계가 인정하는 최고의 공연기획자로 우뚝 선 그의 삶과 마주했다.
문화 CEO
외대가 심어준 글로벌마인드로 세계무대 정복
대학 입학을 앞두고 송승환 동문이 한국외대, 그리고 아랍어과를 선
택한 것은 세계를 무대로 꿈을 펼치려는 글로벌 마인드와 도전정신
에서 출발한다. 1970년대 당시 중동 붐이 일면서 아랍어과를 전공으
대한민국 대표 문화상품 <난타>를 창조하다
로 하고 무역학을 부전공으로 하여 대학에 가서는 연기자가 아닌 세
1965년 아역배우로 데뷔한 후 탤런트·연극배우·쇼프로그램 MC·
계를 무대로 새로운 인생을 살고자 했던 것. 하지만 외대 연극부에
라디오 DJ· 공연 제작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섭렵해온 송
들어가 활동하면서 다시금 배우의 꿈이 마구 꿈틀거리기 시작했고,
승환 동문은 ‘문화 CEO’라는 애칭과 함께 오늘날 우리나라를 대표
결국 연기를 다시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하는 최고의 공연기획자로 우뚝 섰다. 12년 전 새로운 장르의 <난타>
그래서일까. 송승환 동문의 인생에 한국외대는 모교 이상의 남다른
를 대중들에게 선보이고, 이렇다 할 공연문화가 정착되지 않은 우리
의미를 지닌다. <난타>를 만들고 국내가 아닌 해외시장을 겨냥한 글
나라에서 <난타> 전용극장을 설립한다고 했을 때 대다수의 사람들
로벌마인드를 갖게 된 것도 외대 출신이기 때문에 갖게 된 중요한
은 우려 섞인 목소리로 그를 만류했다. 하지만 그는 조금도 흔들리
시각이라고 그는 강조한다.
지 않았다.
“동문들 누구나 그렇겠지만 저는 외대인으로서의 자부심이 굉장히
“해외관광객은 점점 늘어나는데 그들에게 보여 줄 변변한 문화상품
큽니다. 지금까지 <난타> 공연차 전 세계의 수많은 나라와 도시를
하나 없다는 건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경제적인 어
다녔는데 가는 곳마다 외대 동문들이 있어요. 대사관, 영사관, 참사
려움은 많았지만 그래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상품이 하나 정
관에 계신 분들이 거의 외대 출신이죠. 제가 가면 동문 왔다고 굉장
도는 있어야 된다고 생각했고, 그게 <난타>의 몫이라고 생각했죠.”
히 환대주시니 너무 감사하고, 외대 동문이라는 게 참 자랑스러워요.”
당시 <난타>는 제대로 된 홍보 하나 없이 입소문을 통해 사람들에게
개교 55주년을 맞아 ‘외대를 빛낸 동문상’을 수상하기도 한 송승환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1997년 9월 초연 일주일 후부터 매진되기 시
동문은 우리가 일할 곳이 대한민국이라는 작은 지역이 아니라 전 세
작해 지금까지 지방공연과 해외공연을 포함해 13,750회. 모두 470만
계라는 글로벌 마인드를 학생들에게 심어주는 것, 그리고 세계를 향
6,320명이 관람한 세계적인 문화공연으로 자리 잡았다. 그리고 1999
해 거침없이 발을 내디딜 수 있는 자신감과 도전정신을 갖게 하는
년 세계 최대의 공연예술 페스티벌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주
것이 한국외대가 해야 할 가장 큰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모교에 대
PMC프로덕션 대표
목받기 시작, 미국·멕시코·아르헨티나·프랑스·스페인·터키·러
한 관심과 애정을 드러냈다.
송승환 동문 아랍어과 76
시아·이스라엘·호주·일본 등에 이어 최근 아프리카 튀니지·모로
“어쩌면 경제가 어렵기 때문에 더욱 해외로 눈을 돌려야 할 시기인
코까지 5대양을 건너 6대주 37개국 관객들을 만났다. 송승환 동문은
것 같아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대한민국에 일자리 없다고 탓
이러한 <난타>의 성공요인으로 처음부터 해외시장을 겨냥한 마케팅
하지 말고 세계시장에 눈을 돌리면 새롭게 도전할 것이 많이 있다는
과 전용관을 통한 외국인 관광객 흡수, 언어의 장벽이 없는 비언어극,
거예요. 그리고 동아리 활동 등 대학시절의 낭만을 마음껏 즐겼으면
코미디이자 패밀리쇼라는 점, 주방과 요리사라는 소재의 독특함 등
합니다. 미친 듯이 공부하고, 미친 듯이 놀고, 그러면서 글로벌한 시
을 꼽았다.
각을 갖고 끊임없이 도전하세요!” 자동차와 정비사를 소재로 한 <난
“외국에서 공연할 때마다 보람을 느낍니다. 왜냐하면 한국을 잘 모
타>의 이후의 새로운 넌버벌 <더 카>를 준비 중에 있으며, 앞으로도
르고 한국문화를 잘 모르던 사람들이 <난타>를 통해서 우리나라를
다양한 창작뮤지컬 등 계속해서 좋은 작품을 무대에 올릴 계획이라
알게 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특히 공연이 끝나고 외국 사람들이 모
는 송승환 동문. 대한민국 사람들 모두가 <난타>를 볼 때까지, 그리
두 일어나서 기립박수를 칠 때 굉장히 뿌듯하죠. 또, 한국에 온 외국
고 한국에 오는 외국인들에게 <난타>는 꼭 보지 않으면 안 될 한국
관광객들에게 한국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이 뭐냐고 물으면 <난타>
관광의 첫 번째로 꼽을 때까지 그는 끊임없이 세계를 난타하며 무궁
라고 대답할 때 많은 보람을 느낍니다.”
무진한 꿈을 현실로 이뤄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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