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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PD 시절, 여러 편의 안 의사 관련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그는 안 의사의 유해가 뤼순일아감옥구지(旅順日俄監獄舊址)
1990년 <대한국인 안중근>을 연출한데 이어 2009년 3월에 안
부속 죄수묘지에 묻혔다고 확신한다. 뤼순 현지 조사와 안 의사
HUFS News &
의사 순국 100주년 기념작으로 어린이드라마 <대한국인 안중
서거 후 묘지를 참배한 증인들, 뤼순일아감옥구지박물관 직원들
근 4부작>을 만들었다. 2010년 3월에는 <안중근 순국 백년-안
의 이야기를 종합해 얻은 결론이다. 책 속에는 그 과정이 생생하
Donation
의사의 유해를 찾아라!>라는 특집 다큐멘터리를 통해 안 의사
게 기록돼 있다.
의 유해가 매장되었을 것으로 예상되는 뤼순의 죄수묘지 구역
그는 “안 의사는 ‘내가 죽거든 하얼빈 공원 곁에 묻어두었다가
을 한국 방송 최초로 찾아내는 성과를 거두었다.
국권이 회복되거든 고국으로 반장해달라’는 유언을 남기셨는데
이후 안 의사 유해 환국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그는 민간 차원의
순국 104년이 지나도록 우리는 유해조차 찾지 못하고 있다”며
힘을 모으기 위해 2011년 ‘안중근 뼈대찾기 사업회’를 만들었다.
“지금이라도 안 의사의 뼈대를 고국으로 모셔와야 한다”고 목소
그와 뜻을 같이 하는 역사학자들을 비롯해 각계 각층의 시민이
리를 높였다. 유력 매장 지역에 대한 구체적인 검증을 마친 상태
사업회에 참여해 힘을 보탰다.
지만 발굴 사업은 민간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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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사는 어릴 때부터 존경하던 분이었어요. 그분을 주제로 한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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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다큐 등을 만들며 유해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굳히게
“중국 땅이라 외교 문제가 걸려 있기 때문에 국가가 적극적으
되었지요. 특히 다큐 제작 때, 많은 증언과 자료를 토대로 현지
로 나서야 해요. 지금까지 정부 기관에 여러 차례 제안서를 냈는
조사를 하면서 매장 지역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됐어요. 그때부터
데 아직 만족스러운 답변은 얻지 못했습니다. 올해 초에 하얼빈
안 의사 유해 찾기에 매달리게 되었습니다.”
에 안중근 기념관이 개관했고, 중국 내에서도 안중근 의사에 대
한 관심이 높기 때문에 유해 찾기를 시도하는데 더없이 좋은 시
뼈라도 고국에 묻히고 싶어 했던 안 의사의 유언 지켜드릴 것
기예요. 제가 책을 낸 이유도 바로 그 때문입니다. 국민적 관심을
<안중근 의사의 유해를 찾아라!>(스토리하우스)는 그와 김월배
환기시키고, 국가 차원에서 발굴 사업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다롄외국어대 교수(뤼순감옥구지박물관 초빙연구원)가 함께 펴
간절한 마음을 담았습니다.”
냈다. 안 의사의 순국일인 3월 26일에 맞추어 발간한 이 책은 ‘안
안태근 교수에 따르면 2008년 우리 정부는 안 의사의 유해를 찾
중근 의사 유해 찾기에 대한 노력’, ‘안중근 뼈대 찾기 사업회의
기 위해 10억 규모의 발굴 사업을 벌였다. 하지만 엉뚱한 지역을
기록’, ‘우리가 뤼순일아감옥구지박물관 묘지를 지목하는 이유’
발굴해 실패했다고 한다. 더 이상의 발굴은 정확한 증거가 나오
등 총 3부로 구성되었다. 1부는 중국 현지에서 조사한 김 교수가
기 전까지는 불가하다는 것이 현재 정부의 입장이기 때문에 유
썼고, 그는 2부와 3부를 맡았다.
력한 매장 지역에 대한 구체적인 검증 과정을 책을 통해 상세하
게 밝혔다는 것. 그는 “유해 환국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며, 우리
민족에게 주어진 영원한 숙제”라고 말했다.
“뼈라도 고국에 묻히기를 바랐던 안 의사의 유언을 꼭 지켜드리
고 싶어요. 힘들지만,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
에 그 목표를 이룰 때까지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이 자리를 빌
려 외대 동문 여러분들에게도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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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안 의사의 유해가 뤼순일아감옥구지(旅順日俄監獄舊址)
1990년 <대한국인 안중근>을 연출한데 이어 2009년 3월에 안
부속 죄수묘지에 묻혔다고 확신한다. 뤼순 현지 조사와 안 의사
HUFS News &
의사 순국 100주년 기념작으로 어린이드라마 <대한국인 안중
서거 후 묘지를 참배한 증인들, 뤼순일아감옥구지박물관 직원들
근 4부작>을 만들었다. 2010년 3월에는 <안중근 순국 백년-안
의 이야기를 종합해 얻은 결론이다. 책 속에는 그 과정이 생생하
Donation
의사의 유해를 찾아라!>라는 특집 다큐멘터리를 통해 안 의사
게 기록돼 있다.
의 유해가 매장되었을 것으로 예상되는 뤼순의 죄수묘지 구역
그는 “안 의사는 ‘내가 죽거든 하얼빈 공원 곁에 묻어두었다가
을 한국 방송 최초로 찾아내는 성과를 거두었다.
국권이 회복되거든 고국으로 반장해달라’는 유언을 남기셨는데
이후 안 의사 유해 환국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그는 민간 차원의
순국 104년이 지나도록 우리는 유해조차 찾지 못하고 있다”며
힘을 모으기 위해 2011년 ‘안중근 뼈대찾기 사업회’를 만들었다.
“지금이라도 안 의사의 뼈대를 고국으로 모셔와야 한다”고 목소
그와 뜻을 같이 하는 역사학자들을 비롯해 각계 각층의 시민이
리를 높였다. 유력 매장 지역에 대한 구체적인 검증을 마친 상태
사업회에 참여해 힘을 보탰다.
지만 발굴 사업은 민간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점도
HUFS 주요단신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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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사는 어릴 때부터 존경하던 분이었어요. 그분을 주제로 한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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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다큐 등을 만들며 유해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굳히게
“중국 땅이라 외교 문제가 걸려 있기 때문에 국가가 적극적으
되었지요. 특히 다큐 제작 때, 많은 증언과 자료를 토대로 현지
로 나서야 해요. 지금까지 정부 기관에 여러 차례 제안서를 냈는
조사를 하면서 매장 지역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됐어요. 그때부터
데 아직 만족스러운 답변은 얻지 못했습니다. 올해 초에 하얼빈
안 의사 유해 찾기에 매달리게 되었습니다.”
에 안중근 기념관이 개관했고, 중국 내에서도 안중근 의사에 대
한 관심이 높기 때문에 유해 찾기를 시도하는데 더없이 좋은 시
뼈라도 고국에 묻히고 싶어 했던 안 의사의 유언 지켜드릴 것
기예요. 제가 책을 낸 이유도 바로 그 때문입니다. 국민적 관심을
<안중근 의사의 유해를 찾아라!>(스토리하우스)는 그와 김월배
환기시키고, 국가 차원에서 발굴 사업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다롄외국어대 교수(뤼순감옥구지박물관 초빙연구원)가 함께 펴
간절한 마음을 담았습니다.”
냈다. 안 의사의 순국일인 3월 26일에 맞추어 발간한 이 책은 ‘안
안태근 교수에 따르면 2008년 우리 정부는 안 의사의 유해를 찾
중근 의사 유해 찾기에 대한 노력’, ‘안중근 뼈대 찾기 사업회의
기 위해 10억 규모의 발굴 사업을 벌였다. 하지만 엉뚱한 지역을
기록’, ‘우리가 뤼순일아감옥구지박물관 묘지를 지목하는 이유’
발굴해 실패했다고 한다. 더 이상의 발굴은 정확한 증거가 나오
등 총 3부로 구성되었다. 1부는 중국 현지에서 조사한 김 교수가
기 전까지는 불가하다는 것이 현재 정부의 입장이기 때문에 유
썼고, 그는 2부와 3부를 맡았다.
력한 매장 지역에 대한 구체적인 검증 과정을 책을 통해 상세하
게 밝혔다는 것. 그는 “유해 환국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며, 우리
민족에게 주어진 영원한 숙제”라고 말했다.
“뼈라도 고국에 묻히기를 바랐던 안 의사의 유언을 꼭 지켜드리
고 싶어요. 힘들지만,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
에 그 목표를 이룰 때까지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이 자리를 빌
려 외대 동문 여러분들에게도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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