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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3월2일목요일
자리없는기숙사,갈곳잃은학생들
우리학교에는 △국제학사(이하 국학)△글로벌홀(Global hall)(이하 글홀)△
기숙사를희망하는많은학생중상당수가자취의길로내몰리는상황이라는걸
스돔(HUFSdorm)3개의기숙사가있다.지난해대학알리미에서발표한기숙
나타낸다.△우리학교서울캠퍼스기숙사현황△우리학교글로벌캠퍼스기숙사
사수용현황자료에의하면우리학교기숙사입사경쟁률은1.7:1로서울특별
현황△나아가야할방향에대해알아보자.
시(이하서울시)10개대학교평균인1.32:1보다높은수치다.이는곧우리학교
◆우리학교서울캠퍼스 기숙사 현황
선에 수렴하고 있다. 설캠 원룸촌에 비하면 저렴한 값이지만 글캠 인
의한계를반복하는것에그친상황이다.
근 A 부동산공인중개사사무소에 의하면 글캠이 위치한 경기도 용인
기숙사 수용률 부족 문제는 전국의 대학교가 공통적으로 겪고 있
시처인구모현읍에선원룸매물자체가구하기힘든상태다.이에기
는문제다.한양대학교는지난2015년부터기숙사제6,7생활관신축
우리학교 서울캠퍼스(이하 설캠)는 국학과 글홀 기숙사를 운영하고
숙사에선발되지않아자취를해야할상황에내몰린학생들은큰곤
을 추진했으나 일부 주민이 생존권 위협을 이유로 반대해 공사가 지
있다. 우리학교 설캠 기숙사 입사 기준은 서로 상이하다. 글홀은 지
란을겪고있다.특히글캠의위치특성상기숙사를이용하지못하면
연됐다. 그러나 지난 2017년 기숙사 설립 후 공실이 될 가능성이 있
역 쿼터제를 도입해 △경상·전라(40%)△강원·충청(20%)△경기·인
학교와 거리가 상당한 곳에 주거지를 구하는 방법밖에 없어 기숙사
는지역의원룸을상생학사로이용하겠다는조건으로주민과의합의
천(10%) 등의 지역에서 거주하는 학생을 우선으로 선발하고 나머지
과정을 거쳐 기숙사 신축을 추진했다. 세종대학교(이하 세종대)는 지
선발이 절실하다. 글캠 주변의 열악한 교통수단도 기숙사의 높은 수
30%는 외국인 및 재외국민에게 할당한다. 이후 해당 비율 내에서 추
난 2013년 지하 5층과 지상 12층 규모의 기숙사 건물 신축안을 제시
요도에 영향을 미친다. 기숙사 입사에 선발되지 않으면 대부분의 학
첨을 통해 기숙사에 입사할 학생을 선발하는 과정을 거친다. 한편 국
했다. 주민들의 반대로 착공이 진행되지 못하는 듯 했으나 양측의 합
생은대중교통을이용하게되는데광역버스및학생통학버스밖에선
학은 신입생의 경우 거주지와의 거리를 100%로 반영해 입사 인원을
의안을 도모하는 협의체가 구성돼 △광진구△군자동 주민협력위원
택지가 없어 비용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반면 기숙사를 이용하면 평
선발한다. 그러나 재학생은 학업성적과 거주지와의 거리를 각각 7:3
회△세종대가 한자리에서 의견을 교환할 수 있었다. 이에 세종대 측
균적으로 교통비 없이 월세와 보증금을 합한 값의 절반 수준만 지불
의 비율로 반영해 1학년 2학기부터는 이전 학기 성적이 기숙사 선발
은△신축기숙사주차장유료제공△운동장과도서관개방△지역임
하면돼학생들의부담이작아진다.
에매우중대하게작용한다.
대주택의 간단한 수리비와 도배 비용 지원 등의 방안으로 주민들과
그러나김지호우리학교글캠기획건설팀차장은“기숙사수가부족
우리학교 설캠 기숙사 비용은 국학과 글홀이 한 학기 기준으로 각
합의를 마쳤다. 두 대학교 모두 지역체와의 협의를 통한 해결책을 꾀
하다고생각하지않는다”며“우리학교글캠
각110만원과182만원이다.이채윤114부동산공인중개사사무소소
해실질적으로긍정적인결론을도출해낸것이다.앞으로의우리학교
수익형 민자사업*으로 지어져 학생의 기숙사비로 비용을 분할해 지
속공인중개사에의하면지난학기설캠주변월세는평균45만원에
기숙사 신·증축에 관해 김 대리는 “지난 14년간 동결된 등록금과 상
불하는데기숙사에공실이나게될경우심각한재정문제를불러일으
수렴했으나 최근엔 50만 원에서 60만 원까지 올랐고 보증금은 최소
승한 물가로 다수의 대학교가 재정적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며
켜기숙사신축은신중하게결정해야한다”고밝혔다.
500만원에서최대1,000만원에육박한다.관리비는전기·
“특히 사립대학교는 시설관리비 또는 건축비 등의 재원을
난방비 인상으로 인해 7만 원을 웃도는 추세다. 즉 월세로
정부에서 지원받지 못해 더욱 어려운 상황이라 앞으로 정
자취를하는설캠학생은주거비용으로만한달에60만원
부의지원이확대됐음한다”고밝혔다.
에가까운금액을부담해야한다.전세로자취를하는경우
이러한상황속우리학교기숙사입사기준이적절치못
엔 최소 8,000만 원에서 최대 1억 2천만 원의 목돈을 마련
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우리학교와 달리 서울대학교 학부
해야한다.
생활관은 재학생을 대상으로 기숙사 입사 인원을 선발할
이렇듯 이번 해 설캠 주변 월세가 대폭 인상되면서 비교
때 △소득분위 60%△거리 20%△성적 20%를 기준으로
적 가격이 저렴한 기숙사가 거의 유일한 대안으로 꼽히고
삼는다. 경희대학교 행복기숙사는 재학생 선발 시 △소득
있다. 현재 전국적인 대학가 원룸촌의 월세 증가세로 인해
분위 50%△거리 30%△성적 20%의 기준을 통해 선발을
많은 대학생이 비슷한 상황에 처했다. 서대문구의 한 공인
진행한다.이에비해우리학교기숙사중국학과
중개사는“건축비가올라신축이줄다보니수요에비해공
입사할 재학생을 선발할 때 거리보다 성적 비율을 더 높
급이적다”며“금리가상승해학생들이전세보다는월세를
게환산하고소득분위는고려하지않는다.이로인해기숙
선호하는 경향이 높고 수요는 증가하는데 방은 부족하다
사가 절실한 학생임에도 성적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기숙
보니월세를5만원씩은쉽게올리는추세다”고전했다.월
사에입사하지못하는상황이발생하기도한다.이에옥진
세뿐아니라난방비와전기세를포함한공공요금이전국적
호우리학교국학운영팀차장은“기숙사를희망하는학생
으로 증가하며 관리비에 대한 학생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은 많으나 이를 모두 수용할 환경적 여건이 되지 않는다”
김하형(아시아·마인어 21) 씨는 “저렴한 비용으로 입사 가
며“성적을기숙사입사에70%로반영하는이유는공정하
능한 기숙사에 선발 되지 않아 학교 근처에서 자취를 시작
게 학생을 선발하고 학생에게 공부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
하게 됐다”며 “높은 월세와 관리비가 부담이 되는 것이 사
기위해서다”고전했다.최태경
실이다”고밝혔다.
적이 많이 반영되는 우리학교의 기숙사 입사 선발 기준에
그러나 김전길 우리학교 설캠 기획건설팀 대리(이하 김
대해“학생들로하여금학업에대한동기부여를하려는취
대리)는“우리학교설캠기숙사가부족하다는건인지하고
지다”고설명했다.그러나주거문제에불편을느끼고있는
있으나우리학교재정분배에서최우선으로고려할만큼은아니다”고
학생들이많은만큼타협안을찾기위해입사기준을완화해보려는학
전했다.이어“설캠기숙사신축을위해선부지가필요한데우리학교
측의 노력은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완
내에는마땅한자리가없다”며“외부부지를매입하려면금전적지원
화로 학교 인근 거주를 희망하는 학생이 증가함에 따라 학생의 주거
◆나아가야할방향
이필요하지만등록금동결과물가상승등으로인해학교재정이부
권을보장하기위한△주민△학교△학생모두의고민이절실하다.
족한상황이다”고전했다.더불어학교외부에새로운건물을짓게되
면 설캠 인근에 거주 중인 주민과의 협의도 필요하기에 학교가 부담
지난 2019년 12월 국회입법조사처가 발간한 ‘대학기숙사 현황과 건
*수익형 민자사업: 기관이 민간 사업자에게 사업을 위탁해 민간 사업자가 사업을
하는 고려사항이 늘어나게 된다. 실제로 지난 2019년에 완공된 우리
립확대를 위한 과제 보고서’는 대학교 인근 원룸촌의 건물을 매입해
진행한 후 일정 기간동안 민간 사업자가 수익을 거두는 구조를 가진 사업 방식
학교 설캠 기숙사인 글홀을 건설할 때도 주민과 협의를 맺어 공사를
기숙사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대학교는 기숙사 수
진행한바있다.
용률을 높이고 지역주민은 안정된 임대업을 운영할 수 있다. 지방자
치단체의경우수도권소재대학교에재학중인각지역출신학생을
위해재경기숙사를운영하고있다.재경기숙사는월12만원에서최
대 25만 원의 저렴한 기숙사 비용을 지불하면 식사까지 제공한다는
◆우리학교글로벌캠퍼스 기숙사현황
장점덕분에수요가많다.하지만재경기숙사는수요대비공급이부
족한 경우가 많아 최선의 방안은 아니다. 설캠에서 가장 근접한 재경
우리학교 글로벌캠퍼스(이하 글캠) 기숙사엔
기숙사로 꼽히는 중랑구의 충북학사 동서울관의 경우 경쟁률이 5:1
또한 설캠 국학과 동일하게 신입생은 거주지와의 거리를 100%로 반
에 달한다. 또한 재경 기숙사는 대학교에서 건설한 기숙사가 아니기
영하고 재학생은 학업성적과 거주지와의 거리를 각각 7:3의 비율로
에 학교까지의 거리가 천차만별이라 큰 통학 비용 지출이 발생할 수
반영해 선발을 진행한다.
있다. 다만 서울시에선 재경 기숙사 외에도 대학생을 위한 주거지원
학기최소60만원에서최대120만원을지불해야한다.이번학기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주택도시공사가 매입한 주택을 제공하는
터는 일정 수준의 기숙사 식당 식권을 반드시 구매해야 하는 사항도
희망하우징은 월 6만 원에서 13만 원의 금액으로 주거가 가능하다.
생겼다.
한국장학재단의 대학생 연합생활관과 한국사학진흥재단의 기숙사형
청년주택역시월15만원에서40만원정도의저렴한값으로거주할
조수빈 기자 05subin@hufs.ac.kr
글캠 주변 원룸의 평균 월세와 보증금은 각각 50만 원과 500만 원
수 있다. 그러나 이 역시 수요에 비해 공급이 크게 부족해 기존 대안
2023년3월2일목요일
자리없는기숙사,갈곳잃은학생들
우리학교에는 △국제학사(이하 국학)△글로벌홀(Global hall)(이하 글홀)△
기숙사를희망하는많은학생중상당수가자취의길로내몰리는상황이라는걸
스돔(HUFSdorm)3개의기숙사가있다.지난해대학알리미에서발표한기숙
나타낸다.△우리학교서울캠퍼스기숙사현황△우리학교글로벌캠퍼스기숙사
사수용현황자료에의하면우리학교기숙사입사경쟁률은1.7:1로서울특별
현황△나아가야할방향에대해알아보자.
시(이하서울시)10개대학교평균인1.32:1보다높은수치다.이는곧우리학교
◆우리학교서울캠퍼스 기숙사 현황
선에 수렴하고 있다. 설캠 원룸촌에 비하면 저렴한 값이지만 글캠 인
의한계를반복하는것에그친상황이다.
근 A 부동산공인중개사사무소에 의하면 글캠이 위치한 경기도 용인
기숙사 수용률 부족 문제는 전국의 대학교가 공통적으로 겪고 있
시처인구모현읍에선원룸매물자체가구하기힘든상태다.이에기
는문제다.한양대학교는지난2015년부터기숙사제6,7생활관신축
우리학교 서울캠퍼스(이하 설캠)는 국학과 글홀 기숙사를 운영하고
숙사에선발되지않아자취를해야할상황에내몰린학생들은큰곤
을 추진했으나 일부 주민이 생존권 위협을 이유로 반대해 공사가 지
있다. 우리학교 설캠 기숙사 입사 기준은 서로 상이하다. 글홀은 지
란을겪고있다.특히글캠의위치특성상기숙사를이용하지못하면
연됐다. 그러나 지난 2017년 기숙사 설립 후 공실이 될 가능성이 있
역 쿼터제를 도입해 △경상·전라(40%)△강원·충청(20%)△경기·인
학교와 거리가 상당한 곳에 주거지를 구하는 방법밖에 없어 기숙사
는지역의원룸을상생학사로이용하겠다는조건으로주민과의합의
천(10%) 등의 지역에서 거주하는 학생을 우선으로 선발하고 나머지
과정을 거쳐 기숙사 신축을 추진했다. 세종대학교(이하 세종대)는 지
선발이 절실하다. 글캠 주변의 열악한 교통수단도 기숙사의 높은 수
30%는 외국인 및 재외국민에게 할당한다. 이후 해당 비율 내에서 추
난 2013년 지하 5층과 지상 12층 규모의 기숙사 건물 신축안을 제시
요도에 영향을 미친다. 기숙사 입사에 선발되지 않으면 대부분의 학
첨을 통해 기숙사에 입사할 학생을 선발하는 과정을 거친다. 한편 국
했다. 주민들의 반대로 착공이 진행되지 못하는 듯 했으나 양측의 합
생은대중교통을이용하게되는데광역버스및학생통학버스밖에선
학은 신입생의 경우 거주지와의 거리를 100%로 반영해 입사 인원을
의안을 도모하는 협의체가 구성돼 △광진구△군자동 주민협력위원
택지가 없어 비용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반면 기숙사를 이용하면 평
선발한다. 그러나 재학생은 학업성적과 거주지와의 거리를 각각 7:3
회△세종대가 한자리에서 의견을 교환할 수 있었다. 이에 세종대 측
균적으로 교통비 없이 월세와 보증금을 합한 값의 절반 수준만 지불
의 비율로 반영해 1학년 2학기부터는 이전 학기 성적이 기숙사 선발
은△신축기숙사주차장유료제공△운동장과도서관개방△지역임
하면돼학생들의부담이작아진다.
에매우중대하게작용한다.
대주택의 간단한 수리비와 도배 비용 지원 등의 방안으로 주민들과
그러나김지호우리학교글캠기획건설팀차장은“기숙사수가부족
우리학교 설캠 기숙사 비용은 국학과 글홀이 한 학기 기준으로 각
합의를 마쳤다. 두 대학교 모두 지역체와의 협의를 통한 해결책을 꾀
하다고생각하지않는다”며“우리학교글캠
각110만원과182만원이다.이채윤114부동산공인중개사사무소소
해실질적으로긍정적인결론을도출해낸것이다.앞으로의우리학교
수익형 민자사업*으로 지어져 학생의 기숙사비로 비용을 분할해 지
속공인중개사에의하면지난학기설캠주변월세는평균45만원에
기숙사 신·증축에 관해 김 대리는 “지난 14년간 동결된 등록금과 상
불하는데기숙사에공실이나게될경우심각한재정문제를불러일으
수렴했으나 최근엔 50만 원에서 60만 원까지 올랐고 보증금은 최소
승한 물가로 다수의 대학교가 재정적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며
켜기숙사신축은신중하게결정해야한다”고밝혔다.
500만원에서최대1,000만원에육박한다.관리비는전기·
“특히 사립대학교는 시설관리비 또는 건축비 등의 재원을
난방비 인상으로 인해 7만 원을 웃도는 추세다. 즉 월세로
정부에서 지원받지 못해 더욱 어려운 상황이라 앞으로 정
자취를하는설캠학생은주거비용으로만한달에60만원
부의지원이확대됐음한다”고밝혔다.
에가까운금액을부담해야한다.전세로자취를하는경우
이러한상황속우리학교기숙사입사기준이적절치못
엔 최소 8,000만 원에서 최대 1억 2천만 원의 목돈을 마련
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우리학교와 달리 서울대학교 학부
해야한다.
생활관은 재학생을 대상으로 기숙사 입사 인원을 선발할
이렇듯 이번 해 설캠 주변 월세가 대폭 인상되면서 비교
때 △소득분위 60%△거리 20%△성적 20%를 기준으로
적 가격이 저렴한 기숙사가 거의 유일한 대안으로 꼽히고
삼는다. 경희대학교 행복기숙사는 재학생 선발 시 △소득
있다. 현재 전국적인 대학가 원룸촌의 월세 증가세로 인해
분위 50%△거리 30%△성적 20%의 기준을 통해 선발을
많은 대학생이 비슷한 상황에 처했다. 서대문구의 한 공인
진행한다.이에비해우리학교기숙사중국학과
중개사는“건축비가올라신축이줄다보니수요에비해공
입사할 재학생을 선발할 때 거리보다 성적 비율을 더 높
급이적다”며“금리가상승해학생들이전세보다는월세를
게환산하고소득분위는고려하지않는다.이로인해기숙
선호하는 경향이 높고 수요는 증가하는데 방은 부족하다
사가 절실한 학생임에도 성적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기숙
보니월세를5만원씩은쉽게올리는추세다”고전했다.월
사에입사하지못하는상황이발생하기도한다.이에옥진
세뿐아니라난방비와전기세를포함한공공요금이전국적
호우리학교국학운영팀차장은“기숙사를희망하는학생
으로 증가하며 관리비에 대한 학생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은 많으나 이를 모두 수용할 환경적 여건이 되지 않는다”
김하형(아시아·마인어 21) 씨는 “저렴한 비용으로 입사 가
며“성적을기숙사입사에70%로반영하는이유는공정하
능한 기숙사에 선발 되지 않아 학교 근처에서 자취를 시작
게 학생을 선발하고 학생에게 공부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
하게 됐다”며 “높은 월세와 관리비가 부담이 되는 것이 사
기위해서다”고전했다.최태경
실이다”고밝혔다.
적이 많이 반영되는 우리학교의 기숙사 입사 선발 기준에
그러나 김전길 우리학교 설캠 기획건설팀 대리(이하 김
대해“학생들로하여금학업에대한동기부여를하려는취
대리)는“우리학교설캠기숙사가부족하다는건인지하고
지다”고설명했다.그러나주거문제에불편을느끼고있는
있으나우리학교재정분배에서최우선으로고려할만큼은아니다”고
학생들이많은만큼타협안을찾기위해입사기준을완화해보려는학
전했다.이어“설캠기숙사신축을위해선부지가필요한데우리학교
측의 노력은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완
내에는마땅한자리가없다”며“외부부지를매입하려면금전적지원
화로 학교 인근 거주를 희망하는 학생이 증가함에 따라 학생의 주거
◆나아가야할방향
이필요하지만등록금동결과물가상승등으로인해학교재정이부
권을보장하기위한△주민△학교△학생모두의고민이절실하다.
족한상황이다”고전했다.더불어학교외부에새로운건물을짓게되
면 설캠 인근에 거주 중인 주민과의 협의도 필요하기에 학교가 부담
지난 2019년 12월 국회입법조사처가 발간한 ‘대학기숙사 현황과 건
*수익형 민자사업: 기관이 민간 사업자에게 사업을 위탁해 민간 사업자가 사업을
하는 고려사항이 늘어나게 된다. 실제로 지난 2019년에 완공된 우리
립확대를 위한 과제 보고서’는 대학교 인근 원룸촌의 건물을 매입해
진행한 후 일정 기간동안 민간 사업자가 수익을 거두는 구조를 가진 사업 방식
학교 설캠 기숙사인 글홀을 건설할 때도 주민과 협의를 맺어 공사를
기숙사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대학교는 기숙사 수
진행한바있다.
용률을 높이고 지역주민은 안정된 임대업을 운영할 수 있다. 지방자
치단체의경우수도권소재대학교에재학중인각지역출신학생을
위해재경기숙사를운영하고있다.재경기숙사는월12만원에서최
대 25만 원의 저렴한 기숙사 비용을 지불하면 식사까지 제공한다는
◆우리학교글로벌캠퍼스 기숙사현황
장점덕분에수요가많다.하지만재경기숙사는수요대비공급이부
족한 경우가 많아 최선의 방안은 아니다. 설캠에서 가장 근접한 재경
우리학교 글로벌캠퍼스(이하 글캠) 기숙사엔
기숙사로 꼽히는 중랑구의 충북학사 동서울관의 경우 경쟁률이 5:1
또한 설캠 국학과 동일하게 신입생은 거주지와의 거리를 100%로 반
에 달한다. 또한 재경 기숙사는 대학교에서 건설한 기숙사가 아니기
영하고 재학생은 학업성적과 거주지와의 거리를 각각 7:3의 비율로
에 학교까지의 거리가 천차만별이라 큰 통학 비용 지출이 발생할 수
반영해 선발을 진행한다.
있다. 다만 서울시에선 재경 기숙사 외에도 대학생을 위한 주거지원
학기최소60만원에서최대120만원을지불해야한다.이번학기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주택도시공사가 매입한 주택을 제공하는
터는 일정 수준의 기숙사 식당 식권을 반드시 구매해야 하는 사항도
희망하우징은 월 6만 원에서 13만 원의 금액으로 주거가 가능하다.
생겼다.
한국장학재단의 대학생 연합생활관과 한국사학진흥재단의 기숙사형
청년주택역시월15만원에서40만원정도의저렴한값으로거주할
조수빈 기자 05subin@hufs.ac.kr
글캠 주변 원룸의 평균 월세와 보증금은 각각 50만 원과 500만 원
수 있다. 그러나 이 역시 수요에 비해 공급이 크게 부족해 기존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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