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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획
2021년3월10일수요일
학제개편,
난항속마주한과제들
현재우리학교글로벌캠퍼스(이하글캠)외국어계열3개단과대학학제개
은향후변화없이학제개편이계속될경우학교구성원간갈등이되풀이
편(이하3단대학제개편)에대한논의가끝나지않고있다.다수의학생과
될가능성이크다고지적한다.이에△학제개편진행상황△개선해야할것
교수가학제개편에부정적인반응을보이고있기때문이다.그러나학교측
들△나아가야할방향을살펴보자.
은학제개편을계속논의해진행하겠다고밝힌상황이다.일부학내구성원
◆학제개편,진행상황은?
결과등의증명된수치를요구했으나학교는이를거
절했고교수들이요구한AI시대관련구체적개편과
지난달22일,김인철우리학교총장(이하김총장)은
정또한제시하지않았다.
전체교수회의에서3단대학제개편에대한논의를진
한편정상철우리학교일본어통번역학과교수(이
행했다.하지만합의에이르지못했고향후학과장회
하정교수)는내실있는교육과정의필요성을역설했
의등을통해재논의될것으로예상된다.
다.정교수는성공적인학제개편을위한제안으로학
우리학교는지난해6월부터논의했던학제개편을
교의우선적투자를꼽았다.학교의투자가△문화△
최종2안으로구체화했다.1안은단과대학(이하단대)
어문△지역학중학과의특수성을고려해야실효성
을△국제지역문화대(국제지역대)△글로벌전략언어
있는학제개편을이끌어낼수있단것이다.또한이상
대(동유럽대)△통번역대로나눈개편안이다.2안의
엽우리학교이탈리아어통번역학과교수는학제개편
경우단대를아시아아프리카학대학(이하AA대학)·
과정에서학문의획일성이아닌다양성존중을강조
유럽아메리카학대학(이하EA대학)으로지역별개편
했다.특히타대학과차별성을지닌통대의△소규모
한다.지난달8일,김총장은학과장회의에서2안학
정원△언어중심△해외실습을EA대학과AA대학으
제개편진행을통보했다.
로묶어한단대에15개이상학과를포함하는것은
다수의학생은학교의일방적통보에반발했다.특
졸속행정이라고밝혔다.이어통대의전문화된교육
히이번학제개편으로인해학과폐지위기에처한통
과정에공과대학등의이중전공을더한다면충분한
번역대학(이하통대)학생들은지난해부터2안학제
차별성을가질것이라말했다.
개편에반대를표해왔다.13대통대비상대책위원회
‘다음’(이하통대비대위)이지난해11월과지난달두
번에걸쳐실시한설문조사결과,96%이상의학생이
◆ 학제개편, 학내 구성원 모두를
현행학제유지에찬성표를던졌다.설문조사후통대
비대위와해당학과학생대표자들은학제개편반대
만족시키기위해선
입장문을SNS에게시했다.글캠총학생회‘온(ON)’
(이하총학온)도입장문과대자보를통해학제개편에반대했다.이에
대학경쟁력차원에서시대에맞는학제개편은피할수없는과제다.
지난달16일학생대표자와학제개편추진위원회(이하CRC)위원장인
성균관대학교는기존통합캠퍼스를이원화하는과정에서캠퍼스를인
우리학교부총장과의면담이진행됐다.하지만면담에서학생의견은
문사회과학캠퍼스와자연과학캠퍼스로분류했다.자연과학캠퍼스에
받아들여지지않았다.
글로벌융합학부를신설해이원화에차별점을두었다.또한한양대학
많은교수진또한이번학제개편에반대했다.지난해CRC가실시한
교에리카(ERICA)캠퍼스는소프트웨어융합대학을신설하고취업연
학제개편설문조사결과대다수의어문계열교수가1안에찬성했다.
계장려금과해외취업지원을통해학생들의요구를반영한학제개편
이를바탕으로지난해11월10일진행된공청회에서통대교수들은2
을이뤄냈다.
안학제개편을시행하겠단학교측에철회를요청했다.하지만학교는
이처럼성공적인학제개편을위해선학내구성원의요구를수용한학
학제개편진행의사를굽히지않았으며최종통보까지학제개편의당
교발전방안을만들어내는것이중요하다.김총장은신년사에서대학
위성과방향성을전달하지않았다.이에21명의교수는성명문을통해
교육환경의급격한변화에능동적으로대처하기위해선도적학제개
편을최우선과제로삼겠다고말했다.특히△대학간경쟁심화△포스
학제개편반대의견을전했다.하지만학제개편논의는여전히진행중
이다.
트코로나시대△4차산업혁명등에대한능동적인대처방안강구를강
조했다.하지만이번3단대학제개편사례에서볼수있듯학제개편을
위한명확한기준설립과양방향의소통이없다면학내구성원모두를
설득할수없다.급변하는시대에우리학교의경쟁력을키우기위해선
◆학제개편,논의이전돌아봐야할것은?
모두가합심해학제개편을논의해야할시점이다.
학제개편에앞서학교측이고민해야하는것은크게두가지다.학교
의선결정후통보방식재고와단대정체성에대한명확한기준설립이
다.먼저학제개편을논하는소통방식에대한갈등은이전에도발생했
다.레지덴셜칼리지(이하R·C)시행과융합인재대학(이하융인대)신
설당시논란이그예다.2019년4월에열린개교기념식행사에서김
총장은지난해1학기부터R·C를시행하겠다고밝혔다.이후진행한
학생설문조사에서80%의반대의견이나왔지만R·C프로그램은시
행됐다.융인대신설당시에도이전글캠총학‘더본(The본)’과일부
교수들은융인대신설이민주적으로이뤄지지않은결정이라비판했
다.하지만우리학교는절차상문제가없다며융인대신설을강행했다.
결국융인대신설로인해신입생모집인원이축소된통대는수업감축
을겪었고불가피하게교육과정을재조정했다.이에신채민(통번역·
학대학을합쳐놓은결과물에불과해교수들은시대착오적학제개편이
마인어17)마인어통번역학과학생회장은“이전결정방식을고수한채
라며반발했다.통대를폐지하고내세운2안단대의교육과정은어문
독단적학제개편을재추진한다면같은충돌을되풀이할것이다”고말
학과지역학을합친교육과정으로서울캠퍼스어문계열학과의교육
했다.
과정과흡사하다.이는통대의특수성을없애고양캠퍼스의이원화에
또한이번학제개편에대한기준설립과명분부재도논의해봐야한
도상충하는문제다.
다.교수성명문에따르면우리학교가추진하고있는2안의AA대학은
이에우리학교측은AI시대도래로인한통번역및외국어전공자수
2008년국지대·통대를설립하기위해폐지된아시아-아프리카대학
과흡사하다.또한EA대학은2007년폐지한서유럽학대학과동유럽
요감소를학제개편의명분으로내세웠다.총학과통대비대위는입시
김현익 기자 01hyunik@huf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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